항공교통물류학과 석사과정 허진혁 학생(지도교수 채준재)과 물류전공 학부생 이재혁 학생(지도교수 송보미)이 지난 5월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로지스틱스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의 연구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허진혁 학생은 「A Lower-Bound Strengthening Method for the Container Pre-marshalling Problem」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컨테이너 사전 정리 문제(Container Pre-marshalling Problem, CPMP)를 다뤘다. 항만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선박에 싣기 전 컨테이너를 우선순위에 맞게 미리 재배치해, 실제 선적 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최적화 문제다.
기존 분석 기법은 순서가 어긋난 컨테이너를 옮기는 횟수와, 빈 공간이 부족해 추가로 발생하는 이동 횟수를 더해 최소 작업량(하한값)을 계산해 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실제로는 없는 가상의 빈 공간을 가정하다 보니, 터미널의 실제 물리적 공간 제약이나 컨테이너가 쌓여 움직이지 못하는 구조(수용량 기반 교착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허진혁 학생은 실제 컨테이너 스택의 수용 가능 용량과 강제로 배치해야 하는 구조까지 반영한 새로운 계산 방법을 제안해, 기존보다 더 정확한 최소 작업량을 도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재혁 학생은 「배송 권역 설정을 위한 다지표 동시 최적화 및 가중치 튜닝 연구: Potts Model 기반 통합 목적함수 설계와 성능 검증」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라스트마일 배송(물류센터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배송 마지막 구간)에서는 권역 간 물량 불균형, 이동 거리·시간 증가, 담당 권역 배정의 불안정성 등이 배송 효율과 작업 부담에 영향을 미친다.
이재혁 학생은 배송 지점(노드)과 실제 도로망 기반의 거리·시간 정보를 활용해, 물량 균형과 이동 효율, 권역 구조를 동시에 고려하는 에너지 기반 권역 최적화 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여러 지표 간 상충 관계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가중치 탐색 과정을 적용해,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균형 잡힌 배송 권역을 도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라스트마일 배송 권역 설계에서 운영 효율성과 작업 부담의 형평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