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R·AR,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3D 공간영상을 활용하는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고품질의 3D 장면을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전송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3D 가우시안 스플랫(3D Gaussian Splatting·3DGS)’ 기술이 고품질의 실시간 3D 장면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3D 공간 미디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MPEG 국제표준화 기구인 ISO/IEC JTC 1/SC 29 WG 4(Video Coding)와 WG 7(3D Graphics Coding)에서는 3DGS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압축·전송하기 위한 GSC(Gaussian Splat Coding) 및 기존 점군 압축 표준(V-PCC/G-PCC) 개정 표준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우리 대학 AI융합ICT전공 김재곤 교수 연구팀(미디어통신연구실)은 기존 2D 비디오 코덱 연구와 함께 3DGS 압축을 위한 GSC 및 V-PCC/G-PCC 국제표준 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말 스페인 이비자섬 산타 에우랄리아에서 열린 제154차 MPEG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연구팀이 제안한 3건의 가우시안 스플랫 압축 기술이 ‘V-PCC Amd.1’ 표준에 최종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채택된 기술은 △3DGS 모델의 스케일 속성을 효율적으로 압축하는 Power Transform 기반 비선형 양자화 기술 △YCoCg 색공간 변환을 활용한 구면조화(SH) 계수 압축 기술 △적응적 그룹 PCA 및 전역 PCA를 활용한 압축 기술 등이다. 이들 기술은 기존 기준 기술보다 우수한 압축 성능을 보였으며, MPEG WG7의 검증과 논의를 거쳐 국제표준에 반영됐다.

이번 성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의 공동연구 및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번 국제표준 채택이 향후 차세대 3D 공간 미디어 분야의 국제표준 요소기술 확보와 표준필수특허(SEP)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비디오 코덱 표준인 HEVC(H.265), VVC(H.266) 분야 연구 성과에 이어 새로운 국제표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더불어 이번 연구는 3DGS 기반 3D 몰입형 미디어의 저장 및 전송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VR·AR,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재곤 교수 연구실에서는 이번 MPEG/JVET 국제표준화 회의에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7명이 한국대표단 자격으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총 16건의 기술 기고서를 제출·발표하며 활발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이어갔다.
가우시안 스플랫 압축 분야에서는 최병윤·양형균·이현우 석사과정 학생이 GSC 및 V-PCC Amd.1 관련 기술 기고서 6건을 발표했다. 차세대 비디오 코덱(Beyond VVC) 분야에서는 문기화 박사과정 학생과 이종민·김규리 석사과정 학생이 표준화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NNC 기반 AI 응용 텐서 압축 분야에서는 최병윤·이현우 석사과정 학생이 2건의 기고서를 발표했으며, 머신비전 비디오 특징 압축(FCM) 분야에서는 유인근 석사과정 학생이 8건의 기고서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