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한 박기현 해군항공사령부 609교육훈련전대 비행교육교관이 해군 역사상 최초로 1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박 교관은 지난 23일 교육훈련 비행을 통해 대기록을 세웠으며 1991년 해군 헬기 조종사로 해양 수호 임무를 시작한 지 19년 만에 성과를 이뤘습니다.
박 교관은 1991년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약 19년 6개월간 현역 조종사로 복무하며 다양한 해상 작전비행을 수행했습니다. 2010년 해군 소령으로 예편한 뒤에는 이듬해 해군 비행교관 군무원으로 임용돼 후배 조종사 양성에 힘써왔습니다.
지난 15년간 박 교관이 양성한 헬기 조종사는 해군 347명, 해병대 28명, 공군 3명 등 총 378명에 달합니다. 그는 다양한 기종을 운용했으며 현재는 Bell-505 훈련헬기로 후배 조종사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해상 비행은 지형지물 등 시각적 참조점이 부족하고 해무와 급격한 기상 변화가 잦아 높은 수준의 조종 능력과 안전관리가 요구됩니다. 특히 저고도·저속 비행을 장시간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사전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
박 교관은 이번 기록이 개인만의 성과가 아니라 동료 조종사와 관제사, 정비사 등 많은 전우의 지원 덕분이라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할 정예 헬기 조종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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