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에 ‘오현웅의 인공위성기술’ 칼럼을 연재 중인 우주공학전공 오현웅 교수가 6월 13일자에 ‘인공위성 설계 위한 환경 조건’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오 교수는 이번 칼럼에서 위성 설계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는 성능이나 기능보다 위성이 놓일 ‘환경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위성 발사 단계에서는 높은 진동과 충격, 소음환경에 노출되며, 궤도에 안착한 이후에는 태양광과 음영에 의한 극심한 온도 차, 방사선 입자, 진공 환경 등 다양한 극한 조건에 노출된다. 이러한 환경 조건은 위성의 구조·열 설계, 전자회로 구성 등 전 분야 설계를 근본적으로 규정하는 전제 조건이 된다. 

  오 교수는 끝으로 “기술은 끊임없이 진보하고 있지만, 그 기술이 놓일 환경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위성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환경 조건을 기반으로 한 종합적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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