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운데가 조현승 동문 우리 대학 조현승 동문(항공전자정보공학과 석사.롯데정보통신 융합보안부문 보안정책팀 사원)이 지난 6월 28일 열린 라인×한국정보과학회 블록체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2019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열렸다. 조현승 동문은 최근 블록체인(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동계약 프로그램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가 주목을 받음에 따라 ‘심볼릭 실행기법을 활용한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약점 자동검출도구’라는 것을 제안했다. “블록체인 관련 보안침해 사례의 많은 부분이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약점 때문에 발생해요. 전 세계 사용자들의 피해 규모만 수백억인 데다, 블록체인의 특성상 책임 소재도 불분명하죠. 따라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정식 배포하기 전에 보안약점을 사전에 검출하고 제거하는 게 매우 중요해요(조현승 동문).” 조현승 동문은 ‘심볼릭 실행기법(프로그램 분석기법 중 하나로 심볼값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실행해 문제가 되는 실행경로 및 입력값을 찾아내는 기술)’을 스마트 컨트랙트 분석에 적용해, 개발자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보안약점을 사전에 검출해내는 도구를 개발했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특징적인 실행모델을 분석기에 적용해 기존 분석 도구가 찾아내지 못한 보안 약점을 정확하게 찾아내도록 했고, 향후 기능 확대가 가능하도록 범용적인 분석 환경도 구현했다. “앞으로 개발자들이 안전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하는 데 필수 분석툴로 발전했으면”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조현승 동문은 상금 200만원 중 절반을 ‘시스템 소프트웨어 연구실’의 이름으로 학교에 기부했다. 개인적인 수상이지만, 혼자 힘으로 해낸 연구가 아니라 지도교수님과 연구실 동료들의 기여가 크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부분에서 세심하게 이끌어주신 안준선 교수님이 계셨기 때문에 원시적이기만 했던 아이디어를 결과로 만들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처음에는 상금 중 일부를 연구실 운영비로 내놓으려 했지만, 안준선 교수의 제안으로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작은 금액이지만 저처럼 또 다른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9-09-102008년 11월, 국내 민간항공 60년 역사상 첫 여성 기장이 탄생했다. 대한항공 보잉 737 항공기의 기장이 된 홍수인 동문(항공통신정보공학과 91)이었다. 홍수인 동문이 대학에 입학할 당시에는 항공운항학과에서 여학생을 뽑지 않았다. 그는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한국항공대학교 항공통신정보공학과에 입학해 꿈을 키웠다.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끝까지 꿈을 잊지 않았다. 마침내 대한항공 조종 훈련생이 되어 ‘대한민국 첫 여성 민항기 기장’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 이제는 23년차 베테랑 조종사가 된 그는 조종사를 꿈꾸는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홍수인 동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솔직한 생각들을 들을 수 있다.스카이하이 안녕하세요, 홍수인 동문님. 동문님이 파일럿이라는 꿈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홍수인 어릴 적부터 하늘을 동경하고 좋아했어요. 하늘과 가장 가까이 있을 수 있는 직업이 조종사인 것 같아 막연하게 조종사가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터무니없는 꿈이었어요. 당시에는 민간항공사에 여성 조종사가 없었고, 조종사가 될 수 있는 방법 또한 없었거든요. 하지만 ‘꿈은 이뤄진다’는 말이 맞았어요. 계속해서 원하니 길이 생겨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됐어요.스카이하이 직업으로의 파일럿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홍수인 모든 직업에는 다 장·단점이 있어요. 그러나 제가 조종사라는 직업을 사랑하는 이유는 직업으로서 가진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에요.조종사만큼 세계 곳곳을 다닐 수 있는 직업은 없는 것 같아요. 전 세계를 다니며 여러 문화를 경험하고 각 나라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건 시간과 돈을 많이 들이는 여행이 아니고서는 힘든 일인데, 우리 직업은 일과 함께 그런 것들을 해볼 기회가 많아요. 나만 좀 더 부지런하고 호기심이 있다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그런 경험들이 하나하나 쌓여서 새로운 나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늘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해요.단점은 비행이 많을 때는 계속해서 시차와 싸워야 하기 때문에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아무리 오래 비행을 해도 시차는 익숙해지지 않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힘들고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우리 직업의 최대 단점은 바로 그런 시차와의 전쟁인 것 같아요. 스카이하이 아직까지 남성 조종사의 비율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꿈을 이뤄가면서 혹은 입사 후에 성차별을 느끼신 적이 있을까요?홍수인 ‘성차별’이라기보다는 여성의 수가 많지 않다 보니 늘 관심의 대상이 되곤 했었어요. 여성이 한 명도 없던 입사 초기에는 그런 관심이 부담스럽고 힘들었는데, 요즘은 회사 내에 여성 조종사 수가 많이 늘어나고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다른 항공사에도 많은 여성 조종사가 있어서 그런 지나친 관심들은 많이 없어졌어요. ‘여자가 기장이 될 수 있겠어?’라는 걱정과 우려도 이제는 더 이상 없는 듯해요. 올해가 대한항공 50주년인데 제가 벌써 23년차이니 대한항공 역사의 반 정도를 함께 한 셈이고, 이제 서서히 그런 편견들은 사라져가고 있다고 생각해요.스카이하이 결혼이나 육아 문제도 있었을 텐데 이로 인해 힘든 점은 없었나요?홍수인 제 경우에는 남편도 같이 비행을 하고 있어서 제 일의 많은 부분을 이해해주고 격려해줘요. 그러나 육아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열 살이 된 딸아이 하나를 키우고 있는데 아직도 매일이 전쟁 같아요. 집을 떠나 있는 시간이 많으니 그리운 건 말할 것도 없고,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시간에 같이 있을 수 없다는 미안함이나 제대로 챙겨줄 수 없을 때의 속상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며 육아를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그래도 우리 딸에게 “엄마 일 그만하고 늘 같이 있을까?”하고 물어볼 때마다 “아니”라고 대답하는 걸 보면 엄마를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엄마가 없을 때도 제가 걱정하는 것보다는 훨씬 잘 지내고 있다는 믿음이 있고요. 남편과 아이로부터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으니 일하는 것을 행복으로 생각하게 되었어요.스카이하이 비행이 없는 날은 주로 어떻게 보내시나요? 조종사들만의 특별한 취미가 있을까요?홍수인 우선 몸 건강이 중요한 직업이니까, 다들 자신에게 맞는 운동들은 하나씩 다 하는 것 같고, 그 밖에도 다양한 취미생활로 삶을 윤택하게 하는 방법들을 찾고 있는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결혼 전까지는 도자기 굽기, 그림 그리기, 요가, 골프 등의 취미를 갖고 있었는데, 아이가 생기고부터는 다른 사람들이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육아”라고 대답해요. 집에 있는 시간에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노력하고 시간 날 때마다 아이와 어디든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에요.스카이하이 파일럿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려요.홍수인 요즘 조종사가 되고자 하는 여학생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물어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아졌다는 게 몸으로 느껴질 정도예요. 이제는 조종사가 되는 데 있어서 여성이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점은 없어요. 단지 조종사라는 직업 자체가 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뿐이지요. 하지만 그런 노력이 전혀 아깝지 않은 가치 있고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자신 있게 얘기 할 수 있어요. 두려워하지 말고 매진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스카이하이 혹시 앞으로 또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을까요?홍수인 조종사들의 꿈은 모두 같아요. 비행을 마치는 그 날까지 아무런 사고나 문제없이 안전하게 비행하는 거요. 기회가 된다면 공부를 좀 더 해서 비행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강단에서 제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일도 해보고 싶고요.
2019-07-22▲최현성 학생(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항공전자정보공학과 석사과정 최현성 학생(지도교수 : 이재환)이 한국정보과학회가 주관한 ‘2019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컴퓨터 분야의 학술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에 속한다. 최현성 학생은 ‘Container 환경에서의 Multi GPU 기반 딥러닝 분산 처리를 위한 집합 통신 성능 분석’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최근 페이스북, 소니 등이 딥러닝(인간의 신경망을 본 딴 수많은 레이어로 이루어진 모델을 학습시키는 기계학습의 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다수의 GPU(그래픽카드의 핵심칩)를 활용한 딥러닝 분산 처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실에선 고가인 GPU를 여러 대 구매해 연구를 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연구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최현성 학생은 구글, 아마존 등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환경인 Docker container(격리된 공간에서 프로세스를 실행하는 기술) 환경에서 다수의 GPU를 활용한 집합 통신을 수행하여 그 성능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통신 구조의 지표를 마련함으로써, 각 연구실이 상황에 맞는 적절한 통신 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그는 “학부 때부터 진행했던 연구가 우수논문상이라는 좋은 성과로 이어져 뿌듯하고, 좋은 연구 방향을 제시해주신 이재환 교수님과 연구실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재환 교수가 지도하는 빅데이터 및 분산컴퓨팅 연구실(http://bigdata.kau.ac.kr)은 빅데이터 처리와 딥러닝 가속화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시스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개발 중이다.
2019-07-11▲사진 왼쪽부터 김나현, 양시영, 권도희 학생 한국항공대학교는 매년 개교기념일마다 선행우수학생을 뽑아 시상하고 있다. 2019년에 선발된 세 명의 선행우수학생인 김나현(항공재료공학과 17), 양시영(기계공학 15), 권도희(글로벌항공경영 15학번) 학생을 만나보았다.봉사활동, 대외활동, 학점 모두 성실히 임한 김나현 학생 김나현 학생은 봉사활동, 대외활동, 학점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덕분에 선행우수학생으로 선발되었다. 그의 이력 중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다양한 자원봉사 경험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자원봉사, 국립중앙도서관 및 국립장애인도서관 시각장애인 자료 제작 자원봉사,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봉사 알리미 ‘착한안테나’ 활동 등 분야도 대상도 다양하다.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한 고등학교 때는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의무적으로 했었지만, 점점 봉사활동의 매력에 빠지면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단체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가슴 뿌듯한 보람도 느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평창 동계올림픽이었다. 대회 개최 2년 전부터 고난도의 영어시험과 치열한 면접을 통과해야만 봉사활동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는데, 당시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쟁쟁한 어른들과 경쟁해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처음으로 장기간 집을 떠나 생활한 만큼 배운 것도 많고 시야도 넓어졌다. 이밖에도 LG 화학 대학생 에디터, Boeing Day 스탭, IKAU(아이카우)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수행하면서도 4점대의 학점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높은 학점의 비결은 단순했다. 수업시간에 충실하고, 교재를 정독하며, 복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것. 복수전공도 하고 있다는 그의 부지런함에 또 한 번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장애아동들의 친구가 되어온 양시영 학생 양시영 학생은 300시간에 가까운 봉사활동을 하여 선행우수학생으로 선발됐다. 가장 오래 해온 봉사활동은 장애아동 인연맺기 프로그램인 ‘마포 휘북이학교’에서의 활동이다. 이곳에서 그는 발달장애 아동의 친구이자 선생님이 되어 매주 토요일마다 놀이지도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아이들과 함께 해왔다. 꾸준히 봉사활동을 한 덕분에 마포구청장으로부터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재활증진 관련 표창을 받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고 아이들을 귀여워했다는 그는 “교육봉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는 것이 힘든 일주일을 이겨낼 활력소가 되어준다. 이제 3학년이라 예전처럼 많은 시간을 투자하진 못하지만 틈틈이 가서 아이들의 얼굴도 보고 같이 놀아주려고 한다. 군 생활 중에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는 양시영 학생은 전역 후에도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몸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봉사의 대부분은 아이들과 같이 간단한 활동을 하는 거라 큰 어려움은 없다”며 웃어 보였다. 봉사활동에 대한 그의 마지막 말은 마음에 오래 남았다. “나의 작은 선행이 세상 전체를 바꾸진 못하지만, 내가 도움을 준 사람이 보고 느끼는 세상은 많이 달라진다는 걸 알았어요.”활발한 대외활동으로 기여한 권도희 학생 권도희 학생은 여러 대외활동과 교내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내어 선행우수학생에 선발됐다. 특히 KAI 항공우주논문대회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건 학부생 신분으로는 최초였다. 그는 “훌륭한 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말하며 겸손한 미소를 지었다. 교내활동으로는 동아리 항공 분과장 등을 지내며 학교에 봉사했다. 항공 분과장을 지내며 항공 분과 동아리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동아리들의 발전을 위해 힘쓴 권도희 학생은 “앞으로도 항공 분과 동아리들 간에 교류가 더 많아져 함께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활발한 활동 내역을 바탕으로 최근 티웨이 부기장 선(先)선발 전형인 ‘TPP 선발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학업뿐만 아니라 각종 활동에서도 최선을 다 하고 있는 학생들.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여 여름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이들이 있는 한 한국항공대의 미래는 밝다.
2019-07-05스타트업은 도전이다. 성공과 실패 사이를 파도 타듯 오르내린다. 몰아치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믿음과, 실패해도 배울 수 있다는 마음가짐. 투자금 50억 원을 유치한 스타트업 ‘푸른밤’도 처음부터 승승장구 한 것은 아니었다. 두 번의 실패를 거쳐 포기 직전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났다. 중소사업자를 위한 인사.급여 자동화 서비스인 ‘알밤’을 만들고부터다. ‘알밤’은 2014년 9월 서비스를 론칭하고 그해에 KDB 스타트업 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1월 ‘푸른밤’이 설립됐고, 현재 국내.외 7만 7000개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푸른밤’의 대표이사인 김진용 동문(기계공학 02)은 솔직했다. 인터뷰라고 하면 ‘성공’한 경험만 그럴 듯하게 포장해낼 수도 있을 텐데, ‘실패’한 일들까지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도 오늘의 나, ‘인간 김진용’을 만들었다고 믿기 때문이다.스카이하이 안녕하세요. 김진용 동문님. 반갑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김진용 안녕하세요. 기계공학 전공 02학번인 김진용입니다. 대학 졸업 후 2009년에 삼성전자에 입사해 신사업 프로젝트인 Air-care T/F로 배치 받아 공기정화 기술 및 제품/피부노화 방지기술 및 제품/자동차 공기정화부품 개발 연구원으로 근무했었습니다. 이후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창업해서 음식점 사장을 3년 정도 하다가 ‘알밤’을 만들었고, 현재는 주식회사 푸른밤이라는 스타트업의 대표이사로 있습니다. 스카이하이 삼성전자 연구원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장이라니 다소 특이한 이력인 것 같아요.김진용 “엔지니어의 마지막은 치킨집”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잖아요. 입사 3년차가 되면서 혼자서 그런 질문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 너 재미있어?’라고요. 재 인생의 가치가 ‘재미’거든요. ‘10년 뒤, 20년 뒤에도 대기업 연구원으로 사는 게 재미있을까’라고 생각해봤어요. ‘음식점 창업을 했다가 망해도 젊으니까 다시 일어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도 던져 봤고요. 그때 ‘나가서 젊을 때 미리 해보자!’라는, 지금 생각하면 과감한 결정을 내렸던 것 같네요. 삼성전자 같은 굴지의 대기업을 다니면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의 가치나 능력을 진짜 내 실력보다 고평가 하게 되잖아요. 주변에서 무슨 일 하냐고 물어볼 때 “삼성전자 연구원입니다”라고 하면 “오...”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사실 대기업은 주로 업무상의 ‘매니지먼트(Management)’를 많이 배울 수 있는 조직이에요. 수많은 협력업체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 관리 스킬 같은 것들이지요. ‘본인의 가치’를 올리고 ‘진정한 실력’을 키워야 하는데, 잘못된 생각에 빠지기 쉬운 환경이죠. 하지만, ‘삼성전자 연구원 ○○○’은 그 회사에 다닐 때만 달 수 있는 직함이잖아요? 퇴직하고 3년간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인생 공부를 많이 했어요. ‘어느 회사 누구누구가 아닌 ‘인간 김진용’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되나?’ ‘나 혼자 할 수 있는 게 생각보다 없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스카이하이 스타트업은 어떤 계기로 창업하게 되었나요?김진용 별 고생을 다 하면서 음식점 사업이 하나하나 자리 잡아가던 중이었어요. 사업주로서 가게를 운영하는데 ‘이걸 왜 사람이 해야 하지?’ 싶은 게 너무도 많은 거예요. 그 중 하나가 직원 관리, 급여 관리였어요. ‘알밤’은 사실 제가 불편해서 가게에서 만들어 쓰던 앱이었어요. 가게를 정리하고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쯤, 주변에서 “그거 괜찮던데?”라는 이야기를 듣고 스토어에 론칭 했다가 반응이 좋아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사실 알밤 이전에도 두 가지 정도 아이템을 했는데 잘 안 됐어요. 그 부분은 창피해서 이야기를 잘 꺼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두 번의 아이템 실패에서 ‘제품을 만드는 건 끝이 아니고 그때부터 시작이다’ ‘대표가 기술에 빠지면 회사가 망한다’라는 걸 알게 되었죠.스카이하이 ‘알밤’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려요.김진용 ‘알밤’은 중소사업자를 위한 출퇴근 기록, 근무스케줄링, 급여계산, 급여이체 자동화 서비스입니다. 중소사업자는 자체 인사시스템을 구축한 대기업들과 달리, 인사급여 관리의 많은 부분을 사람이 직접 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비싼 솔루션을 도입하기도 어렵고요. 알밤의 1차 목표는 인사.급여 프로세스의 자동화였어요. 이미 7만 7,000개 사업장에 도입됐으니 1차 목표는 충분히 달성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에는 개인사업자 대상 서비스를 전면 무료화 했고요. 다음 목표는 중소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복지혜택을 줄 수 있는 솔루션으로 한 단계 진화시키는 것입니다. 스카이하이 ‘푸른밤’이라는 회사명은 어떻게 지어졌나요.김진용 스타트업을 연달아 실패하곤,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가려고 맘 정리하러 친한 동생(푸른밤 공동창업자)과 제주도에 놀러갔어요. 밤에 바닷가에서 소주 먹고 밤하늘 보고 있는데, 영업을 했던 대기업 계열사 한 군데서 알밤을 도입하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좀만 더 해볼까”하다가 KDB 스타트업 대회 나가서 대상을 탔고, 투자자를 만나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제주도의 푸른밤’ 하면 여행사 같으니 ‘푸른밤’으로 하기로 했어요. 서비스명인 ‘알밤’과 라임(rhyme)도 맞았고요. 나름대로 창업 스토리가 들어가 있는 이름이지요.스카이하이 많은 후배들이 졸업 후 진로 때문에 고민을 하는데요.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김진용 어차피 “대기업만 바라보지 마라”는 틀에 박힌 이야기는 안 먹힐 것 같아요. 저도 대기업 가서 돈도 많이 벌고, 학자금 대출도 갚았으니, 창업도 하고 이러고 있는 거 아닐까요? 재학 중인 후배님들 입장에서 대기업 가려고 하는 건 당연한 생각의 흐름 아닐까요? 솔직히 제가 사업을 하는데, ‘삼성전자 출신’이라는 게 도움이 안 되진 않거든요. 물론 요즘 좋은 스타트업 중에는 대기업 초봉보다 많이 주는 회사도 있지만요. 저는 적극적으로 창업을 권장하는 편은 아니에요. 하루하루 새로운 도전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고통스럽거든요. 다만, 그 과정에서 뒤를 돌아보면 나의 가치가 올랐고 성장했다고 느껴요. ‘만에 하나, 억에 하나, 내가 하는 비즈니스가 잘 안 돼도 내 능력으로 평생 먹고 살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기죠. 어쨌든 지금의 나는 ‘인간 김진용’을 성장시키며 내 가치를 키워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창업을 원하는 후배가 있다면 ‘준비 없는 창업’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빚내서 사업하지도 마시고요. 훌륭한 멘토를 만나는 게 중요해요. 훌륭하지 않은 멘토도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대기업 들어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대신, 가서 훌륭한 능력을 쌓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어느 정도 삶에 대한 생각이 안정되면 순간순간 ‘재미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지 내 인생은 100% 내가 결정하고, 책임도 내가 지는 거예요.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적어도 한국항공대 후배들이라면 각자의 조건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현명한 학생들이라고 생각해요. 설령, 그 나이에 작은 실패를 한다고 해서 누구도 비난하지 않습니다.
2019-06-27한국항공대에는 항공사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소모임 Flight(플라이트)가 있다. 올해로3년차를 맞이한 소모임 플라이트를 만든 박상현 학생(경영학부 15)을 만나보았다. 그는 왜 플라이트를 만든 것일까. 취업 준비를 위해 대외활동을 하던 중, 다른 대학에도 있는 항공사 취업 소모임이 한국항공대에는 없다는 게 아쉬웠다고 했다. 항공분야에 취업하고 싶은 학생들이 누구보다 많은 한국항공대에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플라이트를 만들었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플라이트는 다수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최근에는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선배 두 명이 각각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정비직에 취직했다. 경영학부 선배 두 명은 각각 대한항공 일반직과 티웨이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했다. 처음에는 경영학부 소모임으로 시작했지만,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지금은 학과 제한 없이 지원자를 받고 있다. 해가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져서 정식동아리 승인 절차도 밟고 있다. 박상현 학생은 “일년에 두 번, 매 학기 초에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으니 2학기에도 많은 지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모임 활동은 크게 월 2회의 정기모임으로 이뤄진다. 모임별로 주제가 있어, 그에 따라 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하기도 하고, 견학, 모의면접, 시사토의 등 다양한 활동도 한다. 다음은 이번 학기의 계획표다. 박상현 학생은 앞으로도 졸업생과 재학생간의 교류를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는 연말 송년회를 개최하여 선후배 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학업과 병행하며 소모임을 운영하는 게 항상 쉽지만은 않았다는 박상현 학생. 그러나 플라이트에 대해 얘기할 때면 그의 눈은 누구 보다 빛났다. 오늘도 한국항공대에는 밤하늘의 별 만큼 수많은 꿈이 열린다.
2019-05-24현대백화점그룹이 면세점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남의 랜드마크인 코엑스몰, 그 한가운데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작년 11월 첫 매장을 오픈했다. 목표는 ‘2020년 1조원 매출달성.’ 유통업 진출 15년 만에 야심차게 도전한 면세점 사업의 수장을 우리 대학 황해연 동문(항공운항학과 79)이 맡았다. 수도권 전역을 들썩이게 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기획한 그가 이번엔 또 어떤 기적을 만들어낼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스카이하이 안녕하세요, 동문님.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황해연 동문 안녕하세요. 황해연입니다. 저는 1979년 항공운항학과에 입학해 졸업 후 ROTC 10기로 임관했습니다. 하지만 시력 저하로 조종 특기를 부여 받지 못하고, 교육장교로 5년간 복무했어요. 당시 대전 교육사령부에서 공군기술 고등학교 훈육관으로 일한 후 모교 학군단에서 후배들과 2년간 복무하는 인연도 있었지요. 전역 후인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현재까지 32년째 근무하고 있어요. 제 대학 동기들은 대부분 항공사 기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스카이하이 조종사를 꿈꾸며 항공운항학과에 입학하셨는데 건강 문제로 진로를 수정해야 해서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황해연 동문 공군에서 전역할 때쯤 진로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항공운항관리사 자격증이 있어서 대한항공이나 당시 취항 예정 이었던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할 기회도 있었어요. 하지만 군복무 중 기회가 되어 충남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하다 보니 항공분야가 아닌 새로운 진로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게 되더군요. 그래서 현대그룹 공채에 응시했고 유통분야인 현대백화점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스카이하이 현대백화점면세점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이끌면서 느끼시는 어려움이나 보람이 궁금합니다.황해연 동문 저는 현대백화점 본점, 미아점, 광주점 등에서 점장으로 경력을 쌓았어요. 이후 판교점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다 보니 현대백화점 내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미래사업본부장을 역임하게 되었고, 신규 사업인 면세점까지 담당하게 되었지요. 면세점에 신규 출점을 하면서 현대백화점그룹의 자부심과 모든 직원들의 열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은 힘든 일이지만 제게도 도전이고 보람 있는 일이요. 스카이하이 관광 산업이 점차 커지면서 면세점 사업의 규모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동문님이 바라보시는 우리나라 백화점면세점의 전망은 어떤가요?황해연 동문 중국의 해외관광객이 연간 1억 3,000만 명에 달하며 연 10% 이상 성장하는 추세인 데다, 동남아 관광객의 수도 많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면세업계는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을 할 걸로 보입니다. 물론 중국의 한한령*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현재 면세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서 손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지만 향후 면세 업계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면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한령 : 중국 내에서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하는 것.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2016년 7월 한국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후부터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적용되고 있다. 스카이하이 개인적으로 갖고 계신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가요?황해연 동문 회사에서의 명예로운 퇴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회사에 몸담고 있는 동안 회사의 미래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현대백화점면세점이 10년 안에 글로벌 NO.10 이내로 급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 역할을 하는 데 열중할 것입니다.스카이하이 마지막으로 동문님처럼 경영자가 되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황해연 동문 제가 일하는 유통업계는 항상 새로운 트렌드를 연구하고 반영해야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움에 대하여 두려워하거나 거부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새롭고 특별한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다음으로 강조하고 싶은 건 인내입니다. 제게도 회사 생활에서 겪는 위기와 갈등이 많았지만 슬기롭게 참아내는 인내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취재기자/ 이시원
2019-04-10우버(Uber)로 대표되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는 소비의 패러다임을 ‘소유’에서 ‘공유’로 바꿨다. ‘갖지 않고 빌려 쓰는’ 새로운 문화가 나타난 것이다. 공유오피스, 공유주차장, 공유숙소, 공유자전거…. 공유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는 무궁무진하다. 플랫폼만 있으면 누구나 공유경제에 뛰어들 수 있다. 아무리 작은 스타트업이라도 말이다.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만든 스타트업이 이제 막 공유경제에 발을 내디뎠다. 교내 학생경력개발센터의 ‘학생창업자 사업화 지원 장학금’을 받은 스타트업 '튀는애들'의 조경모(기계공학 10) 학생과 스타트업 ‘하늘밑’의 고명섭(항공기시스템공학 13) 학생이 그들이다. 이들이 가진 사업 아이템의 공통점은 '공유공간.' 공간을 빌려주는 데서 출발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두 사람을 만나보았다. ‘튀는애들’ : 튀고 싶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취미 공유공간 '모두가 튀는 애들이 되는 세상'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스타트업 ‘튀는애들’은 이제 막 세상에 나온 따끈따근한 스타트업이다.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마포구 서교동에 작년 12월 1호점을 차렸다. '영상으로 T90호'(http://www.t90ho.com)라는 이름의 1호점은 영상제작이 취미인 사람들을 위한 공유공간이다. 월 8만원의 멤버십에 가입하면 각종 스튜디오, 촬영장비를 제공받고 매달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 및 강연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 대학 조경모 학생이 대표로, 고재형(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14) 학생이 커뮤니티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다. 스카이하이 ‘튀는애들’이라는 단어가 참 튀는 거 같은데 이렇게 이름을 지은 이유가 있을까요? 조경모 대표 군대를 전역하고 난 후에 학교에 복학하지 않고 이런저런 사업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주변 친구들이 저한테 “너 좀 튄다”라는 소리를 많이 했어요. 대학 친구들은 기계공학 전공이면서 뭐 새로운 걸 하려고 하느냐 그냥 복학해서 얼른 스펙 쌓고 취업해라 소리를 많이 했고요. 아무래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보편적으로 정해진 ‘그 길’을 따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튀는 사람으로 보였나 봐요. 그때 튀는 애들은 좀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어요. 우리는 어릴 때부터 “~해도 괜찮아”라는 말보다 “~하면 안 돼”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어요. 남과 달리 튀는 것에 대한 경계심도 학습하고요. 학교는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갖가지 규정으로 학생들의 행동을 제한하죠. 그런데 이제 세상은 바뀌었어요. 튀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꿔 나가고 있죠. 이런 세계의 거대한 변화 속에 사는 청년으로서, 튀는 사람들을 모아서 대한민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었습니다. 스카이하이 이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조경모 대표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삶의 만족도 부분에서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는 건 널리 알려져 있죠. 그 이유에 대해서 여가생활을 만족스럽게 보내고 있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어요. 2030 직장인을 대상으로 취미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했더니 1위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2위가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3위가 뭘 해야 할지도 모르고 피곤해서 라는 답이 이어졌어요.사실 스타트업이 사업을 한다고 해서 당장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여유나 시간적인 여유를 만들어드릴 순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들은 국가에서 정책으로 커버해야 하는 부분이죠. 그래도 주 52시간 근무제 같은 정책들이 활성화되면서 어느 정도 기반은 마련되고 있다고 보는데요. 스타트업으로서 할 수 있는 건 한정된 돈과 시간으로 취미를 선택할 때 최고의 선택지를 만들어드리는 일이다 싶더라고요.스카이하이 학생으로서 창업을 하며 느끼는 장.단점은 무엇인가요?조경모 대표 아무래도 학생 신분과 스타트업 대표 신분을 동시에 유지하기는 힘들어요. 요즘처럼 남들도 다 노력하는 세상에 뭐 하나라도 제대로 하려면 하나에 집중해야 돼요. 저는 그 중에서 학생의 역할을 포기했어요. 워낙 전공 공부랑 맞지 않아서 원래부터 학점이 낮았거든요. 그래서 3학점 남겨두고 계속 휴학 상태네요. 10학번이 아직 졸업을 안 했다고 하면 다들 놀라요. 여러분, 저처럼 되지 마세요(웃음).” 스카이하이 사업은 자본이 중요하잖아요. 혹시 사업비 조달은 어디서 하시나요?조경모 대표 2018년에 정부지원사업으로 사업비 대부분을 마련했어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서울창업허브 등에서 하는 지원사업에 선정돼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죠. 개인적으로 주변에 사업하시는 대표님께 투자도 조금 받았어요. 스카이하이 정말 대단하네요. 이런 사업을 꾸려나가려면 직원들의 역할도 중요하겠어요.조경모 대표 튀는애들은 저를 포함해서 총 세 명이 일하고 있어요. 저는 전반적인 사업전략과 회계,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고요. 커뮤니티 디렉터인 고재형 디렉터는 고객들의 오프라인 경험을 담당해요. 신규고객 상담부터 기본적인 공간 관리, 커뮤니티 행사 기획까지 책임지고 있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김수린 디자이너는 브랜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디자인 작업을 맡고 있어요. 특히 실내건축을 전공했기 때문에 1호점을 만들 때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었어요.” 스카이하이 튀는애들의 올해 계획은 무엇인가요?조경모 대표 올해는 ‘도시재생’이라는 키워드가 더욱 부각되는 한해가 될 거예요. 그에 맞춰서 저희도 로컬기획자로서 저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에요. 동시에 1호점을 안정시켜서 캐시 카우(Cash Cow)를 만들 생각이고, 연말에는 회원들을 위한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하려고 해요.스카이하이 창업 선배로서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 한 마디 해 주실 수 있을까요?조경모 대표 친한 후배들한테 늘 하는 얘기가 있어요. “화전에서 벗어나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라”구요. 세상엔 정말 다양한 일이 있고 대단한 사람이 많더라고요. 한살이라도 어릴 때 경험하면 성장 속도가 엄청날 거예요. 대학 생활도 좋지만 작게는 대외활동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자기가 주도적으로 어떤 프로젝트나 캠페인을 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요즘은 각종 지원사업이나 공모전, 크라우드펀딩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와 의지, 멋진 팀원들만 있다면 뭐든지 해낼 수 있는 세상이에요.” ‘하늘밑’ : 옥탑방을 리모델링해 만든 이벤트 공유공간 서울역 인근의 오래된 옥탑방이 세련된 이벤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것도 남산이 한눈에 다 보이는 ‘루프탑 파티룸’으로. 이곳을 빌리면 프로포즈 등 이벤트를 직접 기획해서 영상으로 담아주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아워플레이스, 필름메이커스, 쉐어피플 등 다양한 공유공간 플랫폼에서 '하늘밑'으로 검색하면 손쉽게 대여 가능하다. 대표를 맡은 고명섭(항공기시스템공학 13) 학생과 이승훈(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12), 최원균(물류 15), 김남준(소프트웨어학과 14) 학생이 함께 꾸려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스카이하이 정말 뷰가 좋은 옥탑방이네요. 여기 앉아 있으니 정말 하늘 밑에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혹시 하늘밑이라는 이름의 뜻이 뭔가요?고명섭 대표 ‘하늘 아래 있다’는 의미로 만들었습니다(웃음). 여름에 구름이 가득 껴있는 하늘을 보면 정말 이 공간이 ‘하늘 바로 아래에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하늘 밑에서 만나자는 의미로 ‘Meet’를 넣어서 좀 더 다채로운 의미를 갖게 했어요. 스카이하이 정말 멋지네요! 하늘밑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고명섭 대표 이 공간은 원래 창업동아리 ‘튀는애들’의 동아리방이었어요. ‘우리끼리 지낼 아지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가격이 싼 옥탑방에 방을 구했는데, 돈이 없는 학생들이라 월세를 충당하기 위해 시작했던 작은 사업이었어요. 당시엔 제대로 된 사업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았죠. 멤버들이 각자 하고 싶은 사업이 달라지면서 흩어지게 되자, 이 공간에 정이 많았던 제가 제대로 된 사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했어요. 무작정 시작한 건 아니고 창업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선택한 휴학 생활 동안 다른 공간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도전한 거에요. 스카이하이 창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거 같아요. 학생으로서 창업을 하면 어떤 장.단점이 있나요?고명섭 대표 장점은 제 생각을 실현해볼 수 있다는 것, 어린 나이에 크고 작은 실패를 겪으면서 보통의 대학생이 얻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평범한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의 몇 십 배의 행복과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고요. 단점은 학교생활에 집중할 수 없다는 점, 많은 시간을 사업에 쏟다 보니 여자친구와 자주 다툰다는 점인 것 같아요(웃음).” 스카이하이 정말 사업을 하려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죠(웃음). 사업비는 어떻게 모으셨는지 궁금해요.고명섭 대표 공모전에 나가고, 학교 지원사업을 신청하고, 교수님에게 조금 빌리고, 은행에서 생활비 대출도 하고 했는데, 지금은 모두 갚은 상태입니다(웃음). 스카이하이 정말 고생하셨어요. 혹시 올해의 계획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고명섭 대표 ‘MEET’이라는 컨셉으로 4개의 공간을 더 만드는 것과 개인 홈페이지 운영 및 서비스 플랫폼 확장, 문화체험 서비스를 늘리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스카이하이 마지막으로 먼저 창업을 하신 선배로써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고명섭 대표 제가 누구에게 조언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사람은 아니어서 제 경험을 토대로 느낀 것만 말씀드릴게요. 머릿속에만 사업 아이디어를 가두어 두지 마세요. 그러면 ‘안 되는 이유’가 많아져서 결국 포기하고 사라지더라고요. 그냥 한 번은 멍청하게 부딪혀서 실패든 성공이든 끝을 봤던 경험이 앞으로 나아갈 디딤돌이 되어줘요. 후배님들, 작은 것부터 하셔도 됩니다. 꼭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취재기자 / 조재형사진기자 / 이용주
2019-04-10경영학부 허희영 교수가 최근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결정된 김해 신공항과 관련하여 3월 5일자 한겨레신문의 이슈논쟁 코너에 칼럼을 게재했다. 허 교수는 2016년 김해공항 확장 국책사업으로 결정된 김해 신공항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문제 제기에 대해 쟁점별로 오해와 진실을 밝히면서 공개적인 전문가 토론을 제안했다.☞관련 칼럼 바로보기
2019-03-14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고상호 교수가 지난 10일 방송된 '연합뉴스TV 스페셜' 74회 '대한민국 우주 강국에 도전하다' 편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누리호 시험 발사체 발사(2018년 11월 28일), 차세대 소형위성 1호 발사(2018년 12월 4일), 기상위성 천리안 2A호 발사(2018년 12월 5일) 등 지난해 말 있었던 위성 및 발사체 관련 주요 연구성과를 돌아보며, 각계 전문가들에게 앞으로 50년을 이끌어갈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과제를 들어보는 내용이었다. 고상호 교수는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우주개발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우주청’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우주정책수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개발사업에 대한 관리감독은 한국연구재단, 우주기술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렇게 세 개 기관으로 업무가 분산되어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개발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또한 지난해 11월 발사된 누리호 시험 발사체에 대해 설명하며 2021년 본 발사를 앞둔 ‘누리호’의 구조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이날 방송은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사업이 그 출발은 늦었지만, 빠른 속도로 기술력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향후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으로 끝을 맺었다.☞관련영상 바로보기
2019-02-15항공교통물류학부 장윤석 교수가 이끄는 유비쿼터스 기술응용연구센터(UTAC)의 ‘경량화물 취급자동화장비 기술’이 연구 상용화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 국토교통 연구개발 우수성과 25선'(사업화유망기술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석 교수의 UTAC은 이미 2016년에도 핵심기술 자립화로 국토교통 연구개발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국산 토종 셔틀기술과 사이버 물리창고 제어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도 유럽, 일본 등 일부 선진국 기업만이 개발에 성공한 화물반출입자동화 시스템이다. 데마틱(Dematic), 크냅(Knapp), 반더란다(Vanderlanda), 무라타 (Murata) 등 독일, 일본의 경쟁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처리 성능은 동일하면서 실시간 물류상태 관리가 가능한 ‘지능형 알고리즘’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고려한 ‘장비 구조’를 확보했다. 개별 물류창고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화물반출입 자동화시스템과 달리 복수의 물류창고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도록 인더스트리 4.0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최근 화두인 무인점포에도 적용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기술은 이미 2016년에 국산화에 성공하여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도입되었고 현재 365일 24시간 동안 운영 중이다. 국토교통부의 '국토교통 연구개발 우수성과'는 매년 국토교통부가 수행하는 연구개발사업 중 △기술적 우수성 △현장 적용 실적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차세대 선도기술 개발이나 공공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한 연구과제로 선정된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기술 사업화 지원 및 해외기술 로드쇼 참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018 국토교통 연구개발 우수성과 25선’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www.kaia.re.kr)에 전자책과 문서로 공개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 유비쿼터스 기술응용연구센터(UTAC) 유비쿼터스 기술응용연구센터(연구책임자 : 장윤석 교수)는 차세대 물류기술의 핵심이 될 Ubiquitous 기술(RFID, Sensor Network, Bar code, Contact Memory Button, Mobile 기술 등)의 물류 및 생산 분야에 대한 연구 및 기술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한국항공대학교 부설 연구소다.
2019-01-17항공전자정보공학과 석사과정 박용민(사진 가운데), 신지훈(사진 오른쪽) 학생으로 구성된 CASL팀이 ‘2018 Intel FPGA Design Contest’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두 학생은 2016년에도 같은 공모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두 번이나 이 공모전에서 우승한 첫 번째 수상자가 되었다. 지도교수인 김태환 항공전자정보공학부 교수 또한 Best Instructor 상을 수상했다. CASL팀은 ‘저비용 FPGA에 기반한 667 GOPS/W의 재구성 가능한 이진화된 신경망 추론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설계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AI 기술이 객체인식, 이미지분류 등 다양한 영상분석 분야에 활용됨에 따라 임베디드 플랫폼상에서 AI 연산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필요가 생겼다는 점에 착안해 설계를 시작했고, 에너지 효율적인 고속 AI 추론 시스템을 저비용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프로그램이 가능한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회로 변경이 불가능한 일반 반도체와 달리 용도에 맞게 회로를 다시 새겨 넣을 수 있어 일반 반도체에 가격이 비싸다)에서 구현해냈다. CASL팀이 구현한 AI 추론 시스템은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시스템에 비해 추론 속도가 75배나 빨라졌고, AI 추론 관련 기존 연구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8.8배나 높아지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팀장으로 연구에 참여한 박용민 학생은 “석사과정 졸업을 앞둔 시점에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 설계의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시고 공학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몸소 보여주신 김태환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01-17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박정선 교수가 제32대 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1월 1일부터 1년간이다. 1967년 창립한 한국항공우주학회는 현재 5,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항공우주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다. 그동안 훈련기, 회전익기, 실용위성, 정지궤도위성, 누리호, 무인기, 유도무기 등의 성공적인 연구개발에 기여하는 등 대학, 연구계, 산업계와 함께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박정선 교수는 취임 이후 신년인사말을 통해 올해 임기 동안 세 가지 중점과제-△학회 회원들의 의견을 고르게 반영하기 위해 학회 이사회와 평의원회 구성원을 다양화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학술행사를 실시하고 △학회의 국제학술지인 <IJASS>와 국문학술지인 <한국항공우주학회지>의 Impact Factor 향상, SCOPUS 등재 등을 추진하며 △어려운 항공산업을 타개할 수 있는 발전적인 방안을 제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이상철 교수 또한 올해 한국항공우주학회 부회장에 당선되었다.
2019-01-10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오태식 교수가 한국공학한림원이 7일 발표한 신입 정회원 명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공학한림원은 대학, 기업, 연구소 등에서 기술발전에 현저한 공을 세운 공학기술인을 발굴해 우대하고, 공학기술 관련 학술연구 및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단체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은 ‘공학계의 명예의 전당’으로 불린다. 한국뿐만 아니라 공학한림원이 있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권위자’로 인정받는다. 정회원이 되려면 16년 이상 경력을 쌓아 일반회원 자격을 받은 뒤 별도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현재 국내 정회원은 285명에 불과하다. 오태식 교수는 2013년 한국공학한림원의 전문분과위원회 중 하나인 기술경영정책분과위원회의 일반회원으로 선정되었고, 그 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2019년에 정회원으로 선정되었다. 오 교수는 1990년부터 2007년까지 국내 방위산업체에서 T-50 고등훈련기 개발을 주도했다. T-50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당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대한민국을 바꾼 70대 기술성과’에 선정됐다. 2011년에는 민간인 최초로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으로 취임해 연간 10조원 규모의 방위력 개선사업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했으며, 2014년에는 35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9-01-10항공우주및기계공학과 석사과정 양세록 학생(지도교수 : 김문상(전산유체공학실험실))이 2018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Diffuser Type Air Guide에 대한 수치해석적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에서 선발하는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양세록 학생의 연구 주제는 차량 주행 중 연비에 영향을 주는 냉각 항력을 저감시킬 수 있는 장치를 설계하는 것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차량 배출가스 규제나 연비 규제가 강화되면서 차량의 공력 성능 개선 연구가 활발한 만큼, 석사과정 동안 차량의 공력 성능 개선 연구, 그 중에서도 항력 개선 연구를 주로 했다는 그는, 다양한 항력 발생 원인 중 약 8%의 비율을 차지하는 냉각 항력을 감소시키는 장치인 디퓨저 타입 에어가이드를 설계한 후 차량에 장착해 실제적인 효과를 확인하고 그 원리를 밝혀냈다. 양세록 학생은 “함께 수상한 연구자들을 보며, 여성과학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연구에 참여해서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 멋지다고 느꼈고, 나도 더 열심히 연구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 “더 많은 여자 후배들이 이공계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경력을 쌓아 하고 싶은 연구를 끝까지 하면서 사회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도록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월 졸업을 앞둔 양세록 학생은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인 한온시스템에 입사하여 차량 공력 해석 분야에 관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나갈 예정이다.
2019-01-03항공전자정보공학과 석사과정 정우재 학생(지도교수 : 정윤호)이 한국전기전자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논문 제목은 ‘가스 분류를 위한 인공신경망 가속기의 설계 및 구현’이며, 유독가스를 감지 및 경고할 수 있는 실시간 감시 시스템에 필요한 기술을 제안했다. 정우재 학생은 “최근 유독가스 유출사고가 급증하면서 그에 따른 유독가스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유독가스가 무색, 무취라 사전에 인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는 점을 감안해 실시간 감시 시스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의 기계학습 기반 가스 감시 기술에는 Multiple layer perceptron(MLP), support vector machine(SVM) 등의 알고리즘이 있지만, 복잡한 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학습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정우재 학생은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른 알고리즘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RCE-NN(restricted coulomb energy neural network) 기반 인공신경망 가속기를 제안했고, 99.2%의 가스 분류 성능과 실시간 학습이 가능함을 증명해냈다. 그는 “석사과정 중에 쓴 첫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되어 뜻깊은 경험이 되었다”고 말하며, 항상 연구에 대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정윤호 교수님께 감사 드리고 옆에서 큰 힘이 되어주는 연구실원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8-12-28경영학부 허희영 교수가 18일자 한국경제신문에 ‘항공사의 마일리지 유효기간 소멸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과 항공업계의 마케팅전략’에 대한 시론을 게재했다. 허 교수는 외국 항공사의 탄력적인 마일리지 운영과 대비되는 국내 항공사의 서비스문화를 군만두 서비스에 빗대어 설명하며, 소비자와 기업 간의 소통을 강조하고 항공업계의 영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에 대해 경고했다. ☞기사 바로 보기
2018-12-21최주호 교수, 아시아 최초 “PHM Society Fellow” 선정 우리 대학 최주호 교수(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가 아시아 최초로 미국 PHM(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 건전성 예측 및 관리) Society에서 수여하는 “PHM Society Fellow”로 선정되었다. PHM Society Fellow는 지난 15년 간 PHM 학계/산업계의 연구성과 및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혁신, 창의력 및 리더십 분야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편, 최주호 교수는 올해 초, 한국PHM학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PHM 기술은 기계, 설비, 항공, 발전소 등의 상태 정보를 수집하여 시스템의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분석 및 예지 진단을 통해 고장시점을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설비관리를 최적화 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고장으로 발생하는 손실비용이 커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는 시스템에 적합한 기술로 기계, 자동차, 스마트제조, 반도체, 전자, 중공업, 조건 에너지/발전, 플랜트, 항공우주, 의료 융?복합 등 거의 모든 산업군에 적용되고 있다.
2018-10-25SoC디자인랩 팀,“제19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국무총리상(금상)” 수상 △왼쪽부터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조재찬(박사과정), 김민우(석사과정), 정우재 학생(석사과정) 우리 대학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조재찬, 김민우, 정우재 학생이 속한 SoC디자인랩팀이(지도교수 : 정윤호 교수) 10월 15일, 제19회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국무총리상(금상)을 수상하였다. SoC디자인랩팀은 “지능형 다중센서 융합처리를 위한 인공신경망 가속엔진”이라는 작품명으로 대회에 출전하였다. 지능형 다중센서 융합처리는 각 센서로부터 추출된 데이터를 융합하여 원하는 정보를 취득하는 기술로, 차량 ADAS, 산업현장,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SoC랩팀은 지능형 다중센서 융합처리 기술에 가장 적합한 RCE(Restricted Coulomb Energy) 신경망 알고리즘을 개선시켜 낮은 복잡도로도 우수한 분류성능을 나타내도록 하고, 실시간 학습 및 분류 기능을 위한 효율적인 하드웨어 구조설계를 진행하였다. 조재찬 학생은 수상 소감으로 “대회 준비기간 동안 공들여 연구, 실험한 기술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 작품의 구상부터 진행까지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시고 이끌어주신 정윤호 교수님께 팀원들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김민우 학생과 정우재 학생 또한 “지도교수님 지도 아래 많은 경험을 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 팀원들과 협업하여 결과를 이끌어 내는 과정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고,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도체 설계대전은 우수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 반도체 설계인력 사기 진작, 창의적이고 사업성 높은 반도체 설계기술 발굴 등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개최되어 19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전국 18개 대학(원)에서 총 41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총 4천만원 상당의 상금 지원 및 대통령상으로 훈격이 높아진 최고상과 수상작 홍보 지원, 반도체 관련 해외전시 참관 지원 등 이전 대회 대비 확대된 포상 혜택이 주어진다.
2018-10-25배진원 학생, “2018년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청년(예비)창업자” 최종 선발 우리 대학 항공재료공학부 배진원 학생(석사 2학기, 지도교수 : 서종현 교수)이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한 ‘2018년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디스플레이 분야) 청년(예비)창업자’로 최종 선발되었다.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예비)창업자의 초기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급하여 유망 청년인재의 창업도전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사업으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 응용제품, 서비스 관련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나 고급 기술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 사업 경력 3년 이하의 창업자 최종 8팀이 선발되었다. 배진원 학생은 시제품 제작, 기재권 취득,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최대 1억 원 이내의 지원금을 통해 2020년 2월 출시를 목표로 최신 유기발광소자 디스플레이용 신소재를 상용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8-10-25경영학부 허희영 교수는 7월 26일자 한국경제신문 칼럼을 통해 진에어 면허취소와 관련한 전문가 견해를 내놓았다. 허 교수는 칼럼을 통해 최근 진에어의 외국인 국적 이사 선임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정부가 사업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단 한명의 외국인 임원조차 금지하고 있는 현행 항공사업법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외국인 임원 선임의 위반사실에 대한 법 적용에 있어, 해당 법의 취지는 국적항공사에 대한 외국의 실효적 지배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며, 현재 외국인의 임원 참여를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나라는 없고 오히려 외국자본의 유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전문가를 임원으로 선임하는 경우가 많음을 사례로 제시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허 교수는 사회경제적 손실이 막대한 진에어의 사업면허 취소보다 오히려 관련법의 개정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항공 사업은 정부의 역할이 강조되는 필수공익사업이며, 사업면허 취소사유에 대한 법리적 해석보다 사업장 폐쇄가 가져오게 될 유·무형의 경제적 손실과 산업경쟁력의 약화, 일자리 상실 등 막대한 파급효과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교수의 칼럼 전문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관련기사 (한국경제신문)
2018-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