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우리 대학 소프트웨어학과 4학년인 전준휘, 이동현, 함승현 학생(사진 왼쪽에서 2, 5, 6번째 학생)이 12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최종 성과공유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이하 하나금융)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SKT가 함께 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서류심사와 경진대회를 거친 7개 학생팀이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3사의 소프트웨어 교육과 하나금융의 박사급 멘토들과 함께하는 3개월간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최신 금융 IT 관련 역량을 쌓았다. 프로젝트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 입사지원 시 우대 혜택도 주어졌다. 전준휘, 이동현, 함승현 학생은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유정은, 장은서 학생과 ‘ONE-HANA’ 라는 이름의 팀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ONE-HANA 팀은 ‘ESG 초개인화를 통한 시너지 금융’이라는 주제로 하나금융이 가진 화두인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생활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했다. ‘I Log U’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아이의 일상을 온라인에 기록하면 그 기록을 바탕으로 고객의 관심사를 파악해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초개인화된 빅데이터‧AI 금융 서비스다. 특히 가족 모두를 아이의 육아에 참여시켜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줌으로써 하나금융은 물론 고객에게도 시너지가 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아마존 웹서비스 미국 본사 견학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전준휘 학생은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준 팀원들, 현장 프로젝트를 통해 방향을 잡아주신 하나금융TI 멘토님들, 프로젝트 준비기간 동안 도움을 주신 길현영 교수님과 학교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특히 타 대학 타 전공 학생들과 팀을 이뤄 협업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문제해결방식 때문에 발생했던 갈등을 소통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내면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크게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3사의 소프트웨어 교육과 하나금융 박사급 멘토들과 함께하는 현장 프로젝트 경험은 프로젝트의 방향을 설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하나금융TI 멘토들과 함께 한 월 2회의 멘토링은 고객의 입장에서만 생각했던 문제들을 기업의 입장에서 재점검하고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다. 2023학년도 1학기에 팀원들과 함께 수강한 우리 대학 소프트웨어학과의 <프로젝트X> 교과목 또한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데 보탬이 됐다고 했다.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X>는 개인 혹은 팀 단위로 교과목을 수강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수행한 후 프로젝트 결과물로 외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과목으로, 매 학기마다 개설된다. 우리 대학은 이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교내 지도교수 또는 교외 전문가 멘토를 연결해주어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고 재료비 등 비용적인 지원도 하고 있다. 평가방법은 절대평가이며, 최종 학점은 중간보고 및 참가대회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전준휘 학생은 끝으로 비슷한 프로젝트나 공모전을 준비하는 소프트웨어학과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소프트웨어학과는 팀 프로젝트가 많은데 그때마다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소프트웨어 개발에선 ‘기획’이 차지하는 비율이 8할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 말의 뜻을 깊이 느낄 수 있었어요. 소프트웨어 개발의 목적을 상대에게 납득시키려면 탄탄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기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더라고요. 그러니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려면 여러 분야를 경험하며 소프트웨어적인 추상화 능력을 키워야 해요. 소프트웨어 개발은 결국 현실세계의 문제를 추상화해서 소프트웨어 세상에서 풀어나가는 것이니까요. 데이터사이언스, 데이터베이스, 인공지능, IoT, OS 등 학과에서 가르치는 걸 고르게 수강하세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상화 능력이 키워지면 공모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실 수 있을 겁니다.” [관련기사 바로보기]한국대학신문데이터넷베리타스알파에너지경제
2023-07-18‘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여자 비행사’로 기록된 김경오 전 대한민국항공회 총재가 5월 25일 우리 대학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의원인 김선희 의원도 함께 했다. 허희영 총장과 항공운항학과 유병선 학과장이 김경오 전 총재를 반갑게 맞이했으며, 김경오 전 총재의 요청으로 특별히 우리 대학 항공운항학과 여학생 8명도 함께 했다. 김경오 전 총재를 설명할 때는 늘 ‘최초’라는 타이틀이 따라붙는다. 1934년 평안북도 강계에서 태어나 올해 한국 나이로 90세를 맞은 그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출범과 함께 창설된 최초의 여자항공대에 선발되면서 공군에 입대했다. 당시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단 15명을 뽑았는데, 지원자만 8,200명이 넘었다. 시작은 화려했지만 입대 후 비행사가 되기까지의 길은 결코 화려하지 않았다. 지금으로 상상할 수도 없는 온갖 성차별을 받으며 남자들과 똑같이 고된 훈련을 받았지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비행기에 태워주지 않았다. 동기들은 하나둘 결혼과 유학을 이유로 포기하고 군을 떠났지만 김경오 전 총재는 포기하지 않았다. 끝내 홀로 남아 한국전쟁이 막바지로 가던 1952년 결국 단독 비행에 성공했다. 김경오 전 총재가 우리 대학에 기증한 비행기 전쟁이 끝나고 대위로 복무하던 1956년 김경오 전 총재는 이승만 대통령에게 “미국에 유학을 가서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돌아와 후학을 양성하라”는 지시를 듣고 군을 떠난다. 1958년 미국 길포드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고 1963년 귀국 당시 미국에서 기증받은 비행기 1대를 들고 돌아오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었다. 가난한 유학생 시절이라 비행기 1대가 얼마나 비싼지도 몰랐지만 조국에 비행기를 꼭 가져가야 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김경오 전 총재는, 당시 활동하던 ‘국제여성조종사협회(나인티 나인스)’에 도움을 청해 미국 사람들이 백화점이나 마트에 물건을 사면 거스름돈 대신 받던 0.1센트짜리 쿠폰인 ‘그린 스탬프(Green Stamp)’ 모으기 운동을 시작했다. 모금을 위해 여기저기 강연도 많이 다녔다. 덕분에 3년을 예상했던 3억 장 모으기가 3개월 만에 달성됐다. 그리고 비행기 제조사인 파이퍼로부터 경비행기인 ‘파이퍼 콜트(Piper Colt)’를 기증받게 됐다. 어렵게 구한 비행기는 후에 우리 대학(당시 국립항공대)에 기증되어 ‘한국항공대 조종과 학생들의 첫 훈련기’로서 역사에 길이 남게 되었다. 우리 대학 학보에는 1969년 10월 9일 김경오 여사가 기증한 비행기에 대한 기사가 상세하게 실려있다. 한국항공대와의 남다른 인연은 이때부터였다. 김경오 여사는 이날도 그때 비행기를 기증한 일을 “내 인생의 보람 중 하나”라고 회상했다. 이후 김경오 전 총재는 세계를 누비며 비행사로서, 여성운동가로서 활약했다. 대한민국항공회 총재와 국제항공연맹 부총재를 지내며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한국여성항공협회를 설립하고 40여 개 여성 단체가 회원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여성운동에도 힘썼다. 그런가 하면 남편인 이병모 전 동신유리 명예회장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좋은 엄마로서 두 딸을 잘 키워내기도 했다(두 딸 중 장녀가 EBS 영어 강사로 유명한 교육인 이보영이다). 이러한 그녀의 삶의 궤적은 지난해 발간된 자서전 <나는 매일 하늘을 품는다>에 고스란히 담겼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김금래 전 여성가족부 장관의 추천사와 함께 두 딸의 추천사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이것만 보아도 김경오 전 총재가 일과 가정에서 모두 성공한 삶을 살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날 김경오 전 총재는 우리 대학 항공운항학과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자서전을 한 권씩 선물했다. “내가 가장 보고 싶었던 후배들을 만났다”며 학생들을 반긴 그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물어보며 손수 책에 사인을 해주었다. 우리 대학 항공운항학과 여학생이 47명(재적생 기준)이란 말에 “외국도 그렇게 많진 않은데 대단하다”며 놀라기도 했다. 김경오 전 총재는 “전 세계 여성 조종사는 아직 2만 명이 안 된다”며 “여성이 전투기 조종사 편대장까지 할 정도로 세상이 바뀌었다지만 여자들이 이렇게 조종을 잘한다는 걸 아직도 많이들 모르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항공운항학과 여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응원의 말을 남겼다. 한편 이날은 국제존타(각 분야 직업인들이 모여 성차별 종식과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힘쓰는 범세계적 봉사단체) 서울클럽을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김경오 전 총재가 만든 ‘존타 장학’의 수혜자인 이예송 학생(항공운항학과 20)이 함께 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존타 장학은 장차 여성 리더가 될 잠재력을 갖춘 여성 항공인에게 주어지는 장학으로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2023-05-31우리 대학 유경수 동문(항공관리학과 88)이 지난 5월 22일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에 임명됐다. 항공안전정책관은 국토부 2차관 산하 항공정책실에서 △항공안전정책과 △항공운항과 △항공기술과 △항공교통과 △항행위성정책과를 총괄하는 중요한 자리다. 유경수 동문은 1995년 국토부(당시 건설교통부)에 입부해 항공 기술 및 안전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항공전문가다. 특히 2014~2017년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행위원회 위원으로서 국제민간항공분야의 정책 및 표준을 수립했으며, 2017년부터 국토부 항공정책실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유경수 동문은 “항공우주가 국가전략산업으로 주목받는 지금 ‘항공안전정책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이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항공전문가로서 걸어온 지난 30년의 경험을 활용해 △항공 혁신과 기술력 강화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국제 스탠다드 패권 확보 등에 매진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항공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3-05-30우리 대학 물류전공 학생들이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가 주최한 ‘제21회 대학생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1등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물류전공 18학번 권동빈, 김찬기, 도형훈, 이동현, 최주하 학생(지도 교수 : 채준재)은 지난 5월 13일 있었던 본선 발표평가에서 ‘롤테이너 상/하 칸막이 구분을 통한 적재율 감소 최소화 및 노동 이점 최적화’라는 제목의 연구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다섯 학생은 롤테이너(선반이나 파렛트 등의 물건을 담는 기구(container)에 바퀴를 달아 굴러갈(roll) 수 있도록 만든 장치)에 적절한 높이의 칸막이를 설치해 적재율을 높이고, 노동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상자 중 한 명인 이동현 학생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좋다. 지도해주신 채준재 교수님과 연구실 선배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3-05-17이예은 학생(경영전공 21)이 한국유통학회가 주관하고 롯데홈쇼핑이 후원한 ‘제1회 대학생 일본 유통산업연수’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 25명을 선발해 일본 유통산업을 체험해 볼 4박 5일간의 연수 기회를 제공하여 유통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개인별·팀별 영상 제작을 통해 연수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고 뛰어난 영상을 제출한 참가자에게는 롯데홈쇼핑에서의 직무체험 기회와 상금이 주어졌다. 이예은 학생은 서울대, 건국대, 동의대 학생 3인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공동 프로젝트는 4인 1조로 팀을 이뤄 일본의 소비자 트렌드와 유통업체의 대응전략을 조사 다음, 롯데홈쇼핑을 위한 시사점을 정리한 10분 내외의 영상과 함께 발표하는 것이었다. 지난 3월 말 진행된 결과 발표회에서 이예은 학생들의 조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예은 학생은 “타 대학 사람들과 함께 팀을 이뤄 공동 프로젝트를 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졌고, 일본 시장과 국내 시장을 직접 비교해보며 글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그 기회를 잡아서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아 보길 바라며 응원하겠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2023-05-03세계 최대 해운 그룹 머스크(A.P.Moller-Maersk Group)의 한국지사인 한국머스크의 부사장에 우리 대학 김현옥 동문(항공관리학과 91)이 취임했다. 머스크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1904년 증기선사로 덴마크에서 설립된 이래,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 지사를 두고 400여 개의 항구를 연결하며 연간 1200만 개의 컨테이너를 운송하고 있는 세계 1위의 선사다. 그리고 이제 해상 운송뿐만 아니라 항만 터미널, 내륙운송, 창고서비스, 항공운송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통합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현옥 동문은 머스크의 이런 변화와 도전에 공감하며 한국에서 그 비전을 달성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Q. 안녕하세요. 동문님.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김현옥입니다. 저는 한국머스크에서 부사장직 및 한국영업부 일을 하고 있으며, 노사위원회 공동의장으로서 회사의 근로복지와 사업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습니다. 한국항공대 항공관리학과(現 항공교통물류학부) 91학번으로, 학부 때는 항공관리학과로서 관제사 및 운항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었고, 항공산업정보경영대학원(現 항공경영대학원)에서 항공교통학과(물류 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제 대부분의 직장경력은 물류업계에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었어요. 2003년부터 2021년까진 DP DHL 그룹에서 일하며 한국, 싱가폴, 두바이에서 근무했고, 2022년 1월 머스크 한국영업 총괄 상무로 이직을 했습니다. Q. 머스크는 2016년에 비해운 부문을 강화해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것으로 알아요. 이에 내륙운송, 항공운송까지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는 기사도 보았고요. 동문님이 한국머스크에서 하시려는 업무도 이런 비전과 관련이 있을까요. A. 네, 맞아요. 머스크는 2019년 자회사 물류기업인 Damco를 머스크 브랜드와 조직으로 통합했고, 전 세계 통관․운송․포워딩․3PL 등 전문기업들을 인수합병했으며, 디지털공급망 관리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진정한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 역시 머스크의 이러한 비전에 크게 공감했고 머스크의 비전과 역량을 활용해 한국 물류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어요. 아울러, 리더십 있는 물류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아주 보람 있을 것 같아요. 한국은 글로벌 사업을 지향하는 제조․수출 기업이 여러 산업분야에 걸쳐 있어서, 글로벌 물류 및 공급망 관리가 중요해요. 1990년에 설립된 한국머스크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선사 중 하나로, 지난 11월부터 머스크의 항공사업부를 통해 인천공항에 정식으로 화물기를 취항하며 한국-미국 구간에서 주 2편씩 항공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Q. 한국항공대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은 일하실 때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요. A. 항공교통 및 물류 분야에서 훌륭한 교수님들을 만나 전공지식을 배우고 개인적인 멘토링을 받았던 게 진로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특히 한국항공대에서 배운 지식들은 차별성이 있어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대학원에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물류에 대해 배웠을 때 좀 더 폭넓게 물류산업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 열린 시각이 DHL과 머스크에서 일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유연하고 긍정적으로 대응하는 태도를 갖출 수 있었거든요. Q. 끝으로 한국항공대 선후배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한국’이라는 말과 ‘항공’이라는 말은 제게 자부심과 열정을 갖게 합니다. 동문님들 모두 한국항공대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마음속에 잘 간직하시고, 계신 곳에서 빛을 내며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물류로 진로를 정한 후배님들께는 물류를 통해 넓고 다양한 비즈니스의 세계로 주저 없이 진출하시길 응원드리고 싶습니다. 학교의 혁신적인 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5-02우리 대학 SoC 연구실의 강순규(항공전자정보공학과 석사과정 2학기, 지도교수: 정윤호) 학생이 지난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한국센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발표 논문상을 수상했다. 그는 학술행사 중 하나인 ‘Poster Session’에 ‘Design of Multi-mode Sensor Signal Processor on FPGA Device’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전체 237편의 논문 중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강순규 학생은 논문에서 센서 기반 IoT와 스마트 가전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Sensor Signal Processor(SSP)를 제안했다. 이 SSP는 다양한 종류의 센서 신호를 고속 Fourier-변환(FFT), 단시간 Fourier-변환 (STFT), Filtering의 세 가지 알고리즘 중 하나로 처리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신호처리 결과물을 추출할 수 있다. 특히 CPU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FPGA)로 설계되어 동작 속도는 빠르되, 전력은 적게 소모한다는 장점이 있다. 강순규 학생은 “디지털 신호 처리 분야에 관심이 있어 SoC 연구실에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지도교수님의 도움으로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향후 연구에서는 제안된 SSP에 더 다양한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3-04-20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우주로켓 발사에 성공한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기계설계학과 95·항공우주 및 기계공학과 석·박사)가 4월 8일자 주간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월 19일(현지 시각)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한 후 최근 귀국한 김수종 동문은 “주변에서 쏟아지는 격려와 축하를 받으며 이번 시험발사가 우리 회사만의 프로젝트가 아닌, 국가적 관심을 받는 사업임을 새삼 깨닫고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소감부터 전했다. 이노스페이스가 이번에 발사한 ‘한빛-TLV’의 TLV는 ‘Test Launch Vehicle’의 줄임말로, 기술검증을 위한 발사체라는 뜻이다. 이번 발사 성공은 곧 향후 상업 발사를 위한 기술 검증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걸 뜻한다. 김수종 동문은 인터뷰에서 상업 발사에 쓰일 후속 모델 ‘한빛-나노’를 제작해 내년 시험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빛-나노는 50kg 정도의 무게를 지닌 탑재체를 실을 수 있는 발사체다. 우주 발사체는 탑재하는 위성 무게에 따라 나뉘는데, 가장 수요가 많은 것이 100kg 이상에서 500kg 미만을 탑재할 수 있는 소형위성 발사체다. 소형위성 시장은 2020년 3조원 수준에서 2027년 37조원 규모로 12배가 넘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이노스페이스는 우선 무게 50kg 정도의 마이크로위성 시장에 진출해 기반을 다진 후 소형위성으로 ‘체급’을 키울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가 가진 차별점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고체연료와 액체산화제를 함께 사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사용한 로켓은 기존 로켓보다 폭발 가능성이 낮은 것이 강점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엔진 이외에도 발사체 설계, 조립, 자세제어, 데이터통신 시스템 분야에서 자체역량을 70% 가량 확보한 상태다. 이밖에 각종 동체 부품, 발사대 등의 분야에서 100여 개 회사와 협력하여 90% 정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김수종 동문은 주간동아와의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단기적으로는 발사체를 기반으로 우주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이스 모빌리티 기업으로, 궁극적으로는 자체 인공위성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우주산업에 참여하는 스페이스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앞으로의 포부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이노스페이스) [관련기사 바로보기]주간동아
2023-04-10제1기 국토교통부 청년정책위원단의 항공분과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백승우(항공교통물류학부 22) 학생이 지난 3월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기 국토교통부 청년정책위원단 중간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지금까지의 정책 활동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청년정책위원단은 청년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최초로 구성한 ‘청년 소통 채널’로 총 50명을 선발하여 8개 분과(주거, 주거복지, 도심교통, 광역교통, 균형발전(S/W), 균형발전(H/W), 모빌리티, 항공)로 편성했다. 백승우 학생은 이날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및 관계자들에게 ‘하늘로(가칭)’라는 정책을 제안하는 것으로 현재까지의 성과를 발표했으며, 성과발표 후에는 관계자들과 정책의 보완점을 함께 논의했다. 백승우 학생은 “최종 발표회 때는 ‘하늘로(가칭)’ 정책 제안에 대한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3-03-21김수종 동문(기계설계학과 95․항공우주 및 기계공학과 석․박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창업한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국내 첫 민간 우주발사체 개발사’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노스페이스의 소형 하이브리드 로켓인 ‘한빛-TLV’는 20일 오전 2시 52분(브라질 현지시각 19일 오후 2시 52분) 발사에 성공했다. 이에 국내 주요 일간지들은 ‘한국판 스페이스X(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인 민간 우주개발 업체)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우주를 향해 꿈을 키운 스타트업의 결실이라 더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앞다퉈 이노스페이스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또한 21일 김수종 대표에게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 장관은 “‘한빛-TLV’는 이노스페이스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이란 점에서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우리나라 우주산업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계속해서 이노스페이스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이노스페이스 홈페이지 및 유튜브] 이노스페이스가 이번에 발사한 한빛-TLV는 소형 위성 발사체 ‘한빛(HANBIT)’ 시리즈에 적용할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다. 김수종 대표는 최근의 언론 인터뷰에서 “엔진 추력이 크고 체계구조가 가장 복잡한 로켓 1단부 엔진은 많은 기술이 투입되는 핵심 부품”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이용한 비행성능 시험은 우주 발사체 독자기술 확보를 위해 거쳐야 할 중요한 개발단계”라고 밝혔었다. 이노스페이스가 주력하는 분야는 정부가 개발하는 중형 액체․고체 로켓이 아닌 소형 하이브리드 로켓이다. 이를 위해 2017년 이노스페이스를 창업했고 “국내 1위, 세계 3위의 하이브리드 로켓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김수종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항공대를 방문했을 때 “궁극적으로는 향후 소형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50kg 이하의 물건을 소형 로켓으로 우주까지 배송하는 것을 첫 단계로 삼고, 점진적으로 무게를 늘려 2030년에는 유인 우주선 시장까지 확장하겠다는 것이 이노스페이스의 큰 그림이다. 어릴 적부터 우주로켓을 개발하는 것이 유일한 꿈이었다는 김수종 대표는 이제 그 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김진곤 교수의 연구실에서 처음 하이브리드 로켓 연구를 시작해 과학관 옆 가건물에서 2톤 로켓 발사 시험을 하던 청년은, 이제 미국으로부터 거액의 투자 제안까지 받는 세계적인 스타트업의 창업자가 됐다. 그의 꿈이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관련기사 바로보기]헤럴드 경제
2023-03-21우리 대학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의 책임교수를 맡은 여형구 석좌교수(전 국토교통부 차관)가 지난 3월 15일 고양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여형구 교수는 이 인터뷰에서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의 차별성을 이야기하고, 지난 40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가고 싶은지 소개했다. [관련기사 바로보기]고양신문
2023-03-201971년 창설된 국내 대학 최초의 공군 학군단인 한국항공대 학군단이 올해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신임 학군단장 이재득 대령을 만나 앞으로 한국항공대 학군단이 맞이할 변화와 각오를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학군단장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학군단장님께선 공군사관학교 40기 출신으로서 전투비행단, 공군본부, 연합사령부 등에 몸담으시다가 올해 1월 20일 한국항공대 학군단장으로 취임하셨는데요. 신임 학군단장으로서 갖고 계신 기대와 각오가 궁금합니다. 한국항공대에 와서 젊은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니 저까지 젊어진 느낌에 기분이 좋습니다. 얼마 전 3학년 학생들의 기본군사훈련에서 처음 학군사관후보생(ROTC)들과 대면했는데, 같이 달리기도 하고 ‘정신훈화’ 시간에는 후보생들의 어려운 점을 듣고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정형화된 이미지를 떠올리는 분이 많지만, 요즘엔 군도 바뀌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생각이나 행동이 예전과 많이 다릅니다. 상관의 지시사항이라도 스스로 생각해보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꼭 해야 하는 건가” 반문하곤 합니다. 그래서 저부터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사회가, 젊은 세대가 바뀌고 있다는 걸 저를 포함한 군에서도 느끼는 만큼 조금씩 바뀌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한국항공대 학군단도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 변화란 어떤 것인가요. 아직 취임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아 어떤 변화가 필요한 지에 대해선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3월 안으로 학군단 건물의 외형을 산뜻하게 바꾸려고 합니다. 군인에겐 군인다운 외형을 다듬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바뀐 학군단 건물을 보는 한국항공대 학생들도 학군단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될 거라고 봅니다. 사실 학군단도, 후보생들도 모두 변화해야 합니다. 학군단이 교육적인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후보생들은 마인드를 바꿔야지요. 저는 후보생들이 학생 신분으로서 군에서의, 사회에서의 목표를 제대로 세우고, 후보생으로서의 경험, 장교로서의 경험이 내 삶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고민해보았으면 합니다. 학군단에서의 경험은 삶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삶에는 ‘도전’이란 게 필요합니다. 작은 도전들이 모이고 모여서 인생의 큰 성공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학군단도 그런 도전 중 하나입니다. 제 아들들도 그런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자꾸 현실에 안주하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몸을 너무 편하게 두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못하게 됩니다. 학군단에 들어오면 매주 화요일, 금요일에 단복 혹은 전투복을 입고 생활합니다. 처음에는 약간 경직된 느낌을 받겠지만 나름의 규율과 규칙에 적응하고 나면 이 경험이 확실히 나한테 도움이 된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책 읽기도 처음엔 책상에 30분 이상 앉아 있는 작은 습관에서 시작되는 법이니까요. 학군단을 해보고 적성에 맞으면 군인으로서 계속 삶을 이어 나가는 것이고, 적성에 안 맞으면 다른 길로 가는 겁니다. 다가오지 않은 먼 미래를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하는 일에 열심히 임해보는 도전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 경험은 군에서든, 사회에서든 귀한 경험이 될 겁니다. 공군 학군장교로 임관하면 대학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특기분야의 장교로 임관해서 경험과 지식을 더 쌓을 수 있습니다. 전역 후에는 군 생활의 경험을 살려 항공업계 등으로 진출할 수 있고요. 한국항공대-공군-사회로 이어지는 이 연결고리는 자기계발과 인재양성에 아주 유리한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학군단은 조종특기 장교(복무기간 13년)와 일반특기 장교(복무기간 3년)로 나뉘는데요. 조종특기 장교의 경우 긴 복무기간으로 인해 선택을 망설이는 학생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을까요.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은 대부분 민간항공사(이하 민항) 조종사가 되는 걸 꿈꿉니다. 군에서 13년을 복무한 후 민항 조종사로 간다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민항에서도 조종사를 선발할 때 군 출신들을 더 우대하고 더 많이 뽑으려고 한다는 점에서 군 조종사가 되는 것도 분명 메리트가 있을 것입니다. 군 조종사는 ‘산전수전 다 겪은 조종사’입니다. 훈련을 통해 적기의 동태까지 360도로 살피는 넓은 시야와 날씨, 기체결함 등 돌발상황에 대해 빠르게 판단하고 대처하는 문제해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민항에선 항공기 사고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번 항공기 사고가 나면 항공사의 이미지와 수익에 큰 타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군 출신들을 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엔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한다고 해서 다 민항 조종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조종사 교육을 하는 곳이 많아진 만큼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저는 ‘군을 안 거치고 민항에 갈 확률’보다 ‘군을 통해 민항에 갈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봅니다. 한국항공대 학군단은 국내 대학 최초의 공군 학군단입니다. 오랜 역사가 가져다주는 이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국항공대 학군단이 현재까지 배출한 공군 장교만 3,105명입니다. 학군장교 모임도 활발해서 공군 ROTC 장교회 이외에 한국항공대 출신 ROTC 장교회도 따로 있습니다. 이들 모임을 통해 선․후배 간 밀어주고 끌어주는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5월 봄 축제 때에 한국항공대 학군단 출신 선배들의 모교 방문 홈커밍데이 행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행사인가요. 총장님의 제안으로 봄 축제 때에 부스를 만들어서 후보생들과 선배들이 같이 부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선후배가 함께 학군단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하면서 선후배 간 정도 쌓고 학군단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후배들은 선배들로부터 진로 조언을 듣고, 선배들은 후배들을 통해 자부심도 느끼는 단합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2023년도 학군사관 후보생 모집공고 바로가기 일반특기 장교 모집공고조종특기 장교 모집공고
2023-03-17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인 2022 록히드마틴 팰콘 챌린저에서 수상한 6명이 록히드마틴 본사 방문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를 5박 6일 일정으로 지난 1월에 다녀왔다.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ARMING팀(박희수, 최예준)의 탐방기를 에어버스 본사 탐방기(바로가기)에 이어 소개해본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록히드마틴 본사 방문 기념사진> 1일차-미국 항공 역사의 현장, Museum of Aviation 약 6만평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고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미공군 항공우주 박물관이자 조지아주 항공 영예의 전당 본거지인 Museum of Aviation은 전쟁 역사의 주인공이었던 전투기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항공기들을 전시한 곳으로 네 개의 건물로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Eagle Building은 제2차 세계대전 시 사용된 단발 훈련기 T-6 Texan을 비롯하여 제483 폭격전대의 활약상과 Claire Chennault 장군의 제14공군 Flying Tigers P-40 항공기 등 전시를 통해 참전 당시의 미 공군의 용맹성을 드러냈습니다. Hangar 3 역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흑인 공군부대 Tuskegee Airmen의 희생을 기리고 낙하산 보병병대를 비롯한 C-37 수송기 단면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Hangar 1은 베트남전 당시 사용된 UH-1 Huey, F-4, F-105 등 항공기가 전시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Century of Flight Hangar에서는 미 공군 곡예비행단 Thunderbirds의 록히드마틴 F-16A Fighting Falcon과 최고 속도 2193mph의 가장 빠른 유인 항공기인 SR-71A Blackbird 정찰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박물과 규모에서 알 수 있듯이, 정말 다양한 폭격기, 전투기, 화물기 등을 한 자리에서 보고 미 공군 역사의 단편 역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박물관 앞 모습> 2일차- Lockheed Martin 마리에타 공장 작년 팰콘 챌린지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선망했던 록히드마틴, 그 본사를 드디어 방문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기대 반, 떨림 반으로 도착한 우리를 따스하게 반겨준 록히드마틴 관계자분들은 직접 사진 및 동영상(바로가기)도 촬영 해주시며 우리의 방문을 환영 해주셨습니다. 록히드마틴의 본사에는 마리에타 공장 역시 함께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 공장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22개국에서 500대 이상 군수지원기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C-130G 슈퍼헤라클레스가 생산되고 시험비행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그 기량과 명성을 직접 보니 경이롭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본사 엔지니어분의 이론적인 설명도 듣고 항공기 내 시뮬레이터 체험도 해보며 실제 비행하는 기분도 만끽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분의 안내에 따라 공장 내 탐방도 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군수 업계의 중심에서 그 규모와 기술은 역시 최고라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록히드마틴 마리에타 공장 내> 3일차- 스마트 도시의 정석, Curiosity Lab 연구소는 보통 건물이라는 물리적 형태에 한정 되어있기에, 도시 자체가 연구소라고 이야기했을 때 그 뜻을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방문한 순간, 미래에 있을 것 같았던 스마트시티가 어떤 곳인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애틀랜타 외곽 피치트리 코너스시에 위치한 큐리오시티 랩(Curiosity Lab at Peachtree Corners)은 미국 최초의 스마트 도시로 60만평 이상의 크기입니다. 도시 소유의 연결 인프라와 5G로 전력으로 차세대 지능형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기술 발전을 위해 실제 테스트 환경을 제공을 하는 이 연구소는 초기 스타트업, 대학, 기업 등이 입주하여 차세대 지능형 모빌리티와 스마트 시티 기술이 합쳐져 장애물이 없는 실제 테스트 환경에서 개발 기술을 배치하고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었습니다. 큐리오시티 랩이 현존하는 미래형 스마트 시티의 가장 좋은 예입니다. 피치크리 코너스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연구소는 미국 IoT 개발의 동력이자 4차 산업혁명 이후의 정보기반 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에 확실한 이점을 가지고 있어 실리콘밸리와는 또다른 미국의 기술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현재 상암에 있는 스마트 도로도 큐리오시티 랩처럼 발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내에서 주행중인 무인 열차> 4일차- 공학대학의 명문, Georgia Tech 그리고 ASDL 유수한 공학 사학이 미국에 많이 포진되어 있지만, 특히 조지아 테크는 세계적인 공학대학으로 항공공학에서 특성 역시 강해 나사 우주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인재를 배출해왔기에 방문에 앞서 무척 설레었던 곳이었습니다. 방문시간을 주로 할애했던 ASDL(Aerospace Systems Design Laboratory)은 좀 특별했습니다. 과학자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ASDL은 250명 이상의 대학원생과 50명 연구교수들로 이루어져 고급 시스템 설계, 엔지니어링, 디자인, 통합 및 운영, 의사 결정, 디지털 엔지니어링, 데이터 및 시각적 분석 분야의 교육 및 연구를 이행하고 있었고 그 규모와 열정은 놀라웠습니다. 항공에서 우주, 바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와 영역을 다루는 6개의 부서들은 1992년 설립이래 미국 주요 정부기관 및 사업체 등과 활발하게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나사뿐만 아니라 미국 국립 항공우주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erospace) 등 주요 기관들에 핵심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지아 테크 내 모습> 전투기의 고장과 항공우주의 산실의 기억하며 먼저, 작년 록히드마틴 팰콘 챌린저에 참가하여 1등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할 수 있었던 ARMING팀원들 모두 고생했다고 다시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공모전 참여의 기회뿐만 아니라 해외탐방이라는 기회를 통해 머나먼 타지에서 이렇게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만들 수 있게 해준 록히드마틴 관계자분과 애써주신 우리 대학 교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투기의 고장 록히드 마틴 본사와 공장, 기술의 집약 도시, 그리고 항공우주의 산실이자 명문사학의 연구실을 방문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며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었고 더 큰 꿈을 꾸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한국항공대학교에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이번 탐방을 통해 보고 깨닫게 된 학습 의지와 열정을 잊지 않고 유지하여 더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탐방을 인솔하여 주신 황완식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ARMING팀 박희수, 최예준
2023-02-24우리 대학에서는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그리고 보잉사와 함께 매년 임직원 특강과 재학생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한 팀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각 사의 해외 본사에 탐방할 수 있는 특전을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3년 동안 중단되었던 해외탐방이 올해부터는 재개되었고, 그 첫 번째로 지난 2022 에어버스 101 대회에서 수상한 10명이 프랑스 툴루즈를 4박 5일간 방문하였다. 이 글에서는 영예의 1등을 수상한 Barrier팀(전다현, 윤지경)의 방문기를 소개해본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에어버스 본사 방문 기념사진> 작년 여름, 4학년 졸업생들만으로 구성된 우리 팀은 순탄치 않았던 시작이었지만 순조로웠던 협업을 통해 2022 에어버스 101에서 UAM 수직 이착륙장 설계로 1등을 수상했습니다. 반년 전이지만 아직도 그 영광은 생생하기만 합니다. 이번 겨울, 수상팀에게 준비된 에어버스 프랑스 본사 탐방의 설레임을 안고 엔데믹의 끝에서 비행기에 탑승하였습니다. 1일차-프랑스 항공우주 교육의 산실 ISAE-SUPAERO 방문 ISAE-SUPAERO 방문을 시작으로 해외탐방 일정은 시작되었습니다. ISAE는 프랑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우주 강대국이 되는 데에 커다란 기여를 해온 프랑스 최고의 고급 전문기술 교육기관이자 엘리트 양성소 그랑제꼴로, 특히 ISAE-SUPAERO(Institut supérieur de l'aéronautique et de l'espace, 프랑스 항공우주학교)는 항공우주 산업 프로젝트 리더 및 엔지니어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최고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현재 ISAE의 한 연구팀은 무인 비행체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었고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조종사의 HUMAN FACTOR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시뮬레이터 모형 안에 들어가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는데 모형은 실제 조종석 환경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이어서 방문한 또다른 연구실에서는 무인 비행체의 소음 감소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우리 팀이 제작한 UAM 수직 이착륙장도 설계시 소음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던 만큼 가장 관심이 가는 연구실 방문이었습니다. 이 연구실에서는 소음 감소를 위해 연구 중인 드론 날개 형상과 관련 부품 설명도 들으며 UAM의 미래에 대해 (지금의 연구와 같은) 소음감소와 관련 정책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토론도 나눌 수 있어 건설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23-02-17<"40년만의 비행" 대표 이미지 . 출차:KBS 공식 홈페이지> 우리 대학 전통의 록 밴드 동아리 ‘활주로’ 출신 배철수 동문(항공전자공학과, 72학번)을 중심으로 구성된 밴드 송골매가 KBS 설 대기획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으로 시청자들에게 찾아온다. 콘서트는 지난 12월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공연된 내용을 KBS2를 통해 1월 21일(토) 오후 9시 20분부터 방영한다. [관련기사]조선일보스포츠경향아시아투데이쿠키뉴스
2023-01-19우리 대학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송용규 교수가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 출연하였다. 송 교수는 무인기 전문가로 인터뷰하였으며 현재 무인기의 기술력을 설명하였다. 출연영상(15:58부터)
2023-01-17우리 대학 민가경 동문(항교물 12학번)이 202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되어 작가에 등단하였다. 문학평론 당선자인 민 동문은 졸업 후 항공교통관제사로 6년 간 근무하다 문학에 대한 동경을 이루고자 퇴직 후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에 진학, 올해 당선되었다. 민 동문은 "문학이 이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말하는 평론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동아일보 “글쓰기를 멈추지 않겠다”…꿈에 날개를 단 신예작가들 “희망을 써야한다는 책임감 생겨”[신춘문예 2023] 동아일보 [신춘문예 2023/문학평론 당선작]지금, 여기, 회색지대, 그리고 “빨강”
2023-01-06우리 대학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이상철 교수가 한국항공우주학회 제3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1967년 창립된 한국항공우주학회는 국내 항공우주분야 대표 학회로 항공우주에 관한 학문·기술 향상과 국가 산업발전 기여를 목표로 현재 6천여명의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활동 중인 학회다. 이상철 교수의 임기는 2023넌부터 1월 1일부터이다. [관련기사]조선일보조선비즈머니투데이이데일리전자신문
2022-12-29우리 대학 항공교통물류학부 임세혁(물류 17), 박기태(물류 19), 오승재(물류 18), 김민석(대학원 물류 22) 학생이 2022 제18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경영혁신 대학(원)생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사진 왼쪽부터 김민석,임세혁,박기태,오승재>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고 KMA회남재단, 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 한국경영공학회, 한국공공경영학회가 주최하는 본 공모전 올해로 18번째로 개최되었다. 매년 시장경제 상황에 맞춘 주제로 대학(원)생들의 참신한 경영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변화와 혁신에 대한 통찰력을 전달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국내외 경영혁신 연구 및 사례연구’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최종 총 18팀이 수상한 이번 공모전에서 우리 재학생들은 영예의 1등인 대상을 차지하며 장학금 700만원을 수여받았다. 수상작인‘앱 리뷰를 통한 여성 패션 플랫폼의 경쟁력 확보 방안: 텍스트마이닝과 컨조인트 분석 기반’은 텍스트마이닝 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앱 사용자들의 리뷰를 분석하고 주요 키워드를 추출 후 컨조인트 분석을 통해 추출 키워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효용과 상대적 중요도를 도출하고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수상한 재학생들은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평소에 저희를 적극적으로 지도해주시는 최동현, 송보미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연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교수신문인천일보베리타스알파
2022-12-08SoC 연구실 소속 배성우 연구원(석사 3학기), 허진무 연구원(박사 1학기) (지도교수: 정윤호)는 지난 8월 한국전기전자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키워드 인식을 위한 FPGA 기반 경량 인공신경망 가속기 설계” 연구로 2022년 12월에 진행한 한국전기전자학회 정기총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였다. <왼쪽부터 배성우, 허진무> KWS(Keyword Spotting) 시스템은 신체적 접촉 없이 기계와 인간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다. 대표적인 명령어 분류 기술로써 딥러닝이 대두되고 있으나, 이러한 동작을 서버의 개입 없이 독립적인 하드웨어 내에서 수행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자원 내에서의 효율적인 설계가 요구된다. 위 학생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중치가 양자화되어 동작하는 경량화 네트워크 기법이 적용된 하드웨어 가속기를 설계하였다. 이는 비트 단위의 병렬연산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적은 면적과 전력 소모를 요하는 장점을 갖는다. 배성우 연구원은 “설계한 가속기가 키워드 인식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최적화될 수 있도록 연구에 정진할 것”이라며, “교수님의 지도와 연구실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SoC 연구실 바로가기
2022-12-06우리 대학 항공교통물류학부 항공교통전공 김경민, 김제연, 박성우, 정희원 학생(지도교수: 김휘양)이 2022년 9월부터 11월까지 한국공항공사에서 주최한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왼쪽부터 김경민, 정희원, 박성우, 김제연> 수상한 항공교통물류학부 학생들은 한국공항공사의 고객의 소리(Voice of Cunstomer)를 AHP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하고 현재 고객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발견, 해당 사항을 보완할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학생들은 "소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준 정희원 학생과 적극적으로 지도해주신 김휘양교수님께 감사한다“고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국항공대학교를 널리 알릴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202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