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의 국내 첫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장영근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실 학생들. 왼쪽부터 최성동, 장영근 교수, 이흥섭, 염승용 씨 우리 대학 장영근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의 우주시스템연구실 학생들이 국내 첫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지난 6일 우수상을 받았다. 최성동(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4학년), 이흥섭(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4학년), 염승용(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KRWSAT팀’은 1차 경연을 통과하여 100만원의 위성 제작비용을 지원받고, 2차 시연 및 발표평가를 통해 우수팀으로 선정되어 상패 및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한 2012년 캔위성 경연대회는 캔 형태의 1kg 미만 초소형위성의 설계, 제작, 조립 및 시험을 통해 우주기술 체험, 미래 우주기술 인재 육성 및 우주기술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주최된 대회이다. 우주시스템연구실은 향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큐브위성 경진대회에도 참가하여 국내 대학에서 우주비행체(위성시스템) 설계 및 개발에 가장 경쟁력 있는 연구실임을 보여줄 계획이다.
2012-09-17▲ 나로호 3차 발사 때 탑재될 위성 구동용 휠을 개발한 우리 대학 위성제어실험실(SCL) 연구진. 왼쪽부터 김동훈, 김지철, 오화석 교수, 전동익, 이상욱 씨 우리 대학 오화석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가 10월 말로 예정된 나로호 3차 발사에 참여한다. 오화석 교수의 위성제어실험실(SCL)은 그동안 우주기초기술개발프로그램(NSL)을 통해 개발해온 위성 구동용 반작용휠을 나로호 3차 발사 때 나로호 위성에 탑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위성 구동용 반작용휠이란 연료 없이 전기만으로 위성 자세를 구동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형 위성 구동기다. 전기모터에 휠(회전체)을 달아 그 속도를 증가, 감소시키면 작용-반작용의 원리로 짝힘(토크)을 발생시켜 위성본체를 회전시킴으로써 위성의 자세를 제어하는 원리다. “우리나라도 우리별 위성, 과학위성, 무궁화위성, 다목적 위성 등을 개발하며 위성시스템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오르게 되었다고는 하나, 위성 개발 과정 중에 아직도 미답 영역으로 남아 있는 것이 자세제어시스템 분야, 그 중 특히 자이로와 구동기입니다. 자이로와 구동기는 자동차로 치면 엔진과 트랜스미션에 비교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죠.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못 만드는 자동차 회사는 모래 위의 성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위성을 만들 수 있는 국가라면 자이로와 구동기를 자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 교수는 위성 구동용 반작용휠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오 교수의 말처럼 최근에는 국내 인공위성 분야에서도 자이로와 구동기의 연구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고 조금씩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조금씩 늘리고 있는 추세다. 오 교수가 개발한 위성 구동용 반작용휠 역시 우주공간에서 직접 그 구동성을 검증받을 필요가 있는 중대한 우주기초기술 중 하나로 선정되어 이번 나로호 3차 발사 때 나로호 위성에 탑재되게 되었다. 오 교수는 “나로호 3차 발사 성공 시 실제 우주환경 속에서의 구동 경험을 가질 수 있어 현재 수행하고 있는 NSL 과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때는 기술을 보완, 발전시켜 보다 완성된 반작용휠, 나아가서는 차세대 고기동 CMG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의 장영근, 성홍계 교수 또한 나로호 3차 발사에 참여한다. 장 교수와 성 교수는 2년 전부터 ‘나로호 3차 발사 점검위원회’ 위원으로서 나로호 3차 발사가 무사히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자문을 해왔다. ▲ 10월 말 나로호 3차 발사 때 위성 안에 탑재될 오화석 교수의 위성 구동용 반작용휠
2012-09-17우리 대학이 2012학년도 제 47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4명을 배출했다. 법률정보 전문사이트인 법률저널에 따르면 올해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998명의 출신대학을 조사한 결과, 우리 대학이 4명으로 전국 대학 중 3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상위권을 차지한 대학들의 상당수가 졸업생 3000명 이상의 종합대학임을 고려할 때, 졸업생 1000명 미만의 우리 대학이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큰 성과로 보인다. ☞ 기사 바로 보기법률저널
2012-09-17우리 대학이 12일 발표된 국토해양부 관제사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15명 중 10명을 합격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국토해양부 관제사 채용시험에 합격하면 국토해양부 소속의 항공직렬 기술직공무원으로 일하게 된다. 주요 활동 무대는 항공교통센터 관제실 및 비행정보실, 민간공항 및 군공항의 관제탑, 레이더 관제실, 운항실 등이다. 현재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시험에 필요한 교육을 하는 국토해양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에는 우리 대학 이외에도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 공군교육사령부의 항공교통관제사 전문교육원, 한서대 항공교통관제교육원이 있다. 이들 기관 중 우리 대학이 압도적인 관제사 채용시험 합격률을 기록한 것은 체계적인 교육과정 덕분이다. 우리 대학은 부속 기관인 항공교통관제교육원을 두고,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약 22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서는 우리 대학 항공교통학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 년 동안 항공교통관제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교내 관제소를 통해 실습 경험을 쌓고, 최신형 항공교통관제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이론을 배운다. 항공교통관제 교육에 소요되는 시간은 총 182시간으로, 비행장관제 교육 102시간, 모의레이다관제 교육 80시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수시간을 다 채우고 나면 비로소 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우리 대학은 높은 관제사 취업률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생생한 현장중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 최신 장비로 새 단장한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을 열어 항공교통관제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에는 국내 시뮬레이터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 제 3 활주로 및 계류장 관제실습 기능이 있는 최신형 항공교통관제시뮬레이터가 있어 더욱 현장감 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항공대 2012 국토해양부 관제사 채용시험 합격자 명단이수범(항공교통물류학부 03), 박소현(항공교통물류학부 07), 김은진(항공교통물류학부 09), 전동민(항공교통물류학부 06), 서정효(항공교통물류학부 08), 지민정(항공교통물류학부 06), 조성은(항공교통물류학부 05), 조안나(항공교통물류학부 06), 조효경(항공교통물류학부 08), 안재형(항공교통물류학부 04)
2012-09-17우리 대학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가 고양시를 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주민센터와 ‘스마트한 중산동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이 지역상가와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는 정보검색용 앱(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작해주기로 한 것이다. GRRC는 제작 과정에 지역주민들도 참여시켰다. 지역상가와 관련된 정보를 주민들이 모아오면 앱 제작은 GRRC에서 맡는 방식이다. 현재 중산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상가에 대한 기초자료를 모으고 있고, 10월부터 GRRC에서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내년 1월이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 지역 앱이 나올 예정이다. 우리 대학 GRRC는 경기북부 지역에서 유일한 GRRC로서 방송통신, IT 융합, 컨텐츠 융합 등 첨단 지식산업 분야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경기북부, 고양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GRRC 센터장을 맡고 있는 권용진 교수는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스마트한 중산동 만들기 사업은 중산동 지역상가를 널리 홍보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상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2-08-28졸업식은 모두가 함께 하는 자리다. 지난 몇 년간 치열하게 공부한 나 자신은 물론, 아낌없이 뒷받침해준 부모님, 지식을 전수해준 교수님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는 시간이다. 지난 24일 교내 대강당에서 열린 201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도 여러 차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대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 학부모, 교수들은 서로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이날의 주인공인 학위수여대상자는 총 429명(학부 학사 317명, 학점제 학사 6명, 일반대학원 석사 71명, 일반대학원 박사 2명, 항공.경영대학원 석사 33명)이었다. 여준구 총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호형 총동창회장은 세상을 향해 뛰어들 졸업생들을 위해 차례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여준구 총장은 “전세계 항공우주산업 규모는 연간 5,400억 달러에 이르지만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 규모는 그 중 약 1%인 48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그 말은 곧항공우주분야야말로 우리나라가 앞으로 크게 발전할 분야라는 뜻이다”라고 말하며 졸업생들에게 큰 꿈을 품을 것을 당부했다. 또, 아인슈타인이 남긴 명언인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Try not to become a man of success, but rather try to become a man of value)’를 인용하며,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 될 것은 강조했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항공대 졸업생들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국가적인 자산이다”라고 말하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가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김호형 총동창회장은 “여러분이 진출한 사회 곳곳에서 동문들이 생사고락을 함께 할 것이다”라며 “졸업 후에도 한국항공대의 모토인 ‘하늘을 향한 꿈, 열정, 도전’을 계속하길 바란다”라는 말을 남겼다. 늦여름의 졸업식은 다 함께 교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졸업생들은 행사가 끝나고도 한동안 정든 캠퍼스를 누비며, 졸업의 아쉬움과 기쁨을 나눴다.
2012-08-28우리 대학이 23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발표된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서 수도권 일반대학(산업대, 교육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우리 대학의 올해 취업률은 74.9%로 지난해 74.0%보다 0.9%P가 상승했다. 이는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인 56.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대학원 취업률은 이보다 더욱 높은 89.0%를 기록했다. 석사는 88.7%, 박사는 90.9%로 모두 90% 내외의 높은 취업률을 보인 것이다. 대학원 취업률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센터에 제출된 취업률로, 2011년 8월 졸업자와 2012년 2월 졸업자를 합산한 총 203명의 졸업생 가운데 진학자, 입대자, 외국인, 취업불가능자를 제외한 순수 취업대상자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2012-08-27▲ 22일 오후 우리 대학을 방문한 알란 아라카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 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일행이 우리 대학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했다. 미국 하와이 주 마우이 카운티(Maui County) 시장 일행이 지난 22일 우리 대학을 방문했다. 앨런 아라카와 시장을 포함한 방문단 11명은 자매도시인 고양시를 방문하는 5일간의 일정 중에 고양시 유일의 대학인 우리 대학을 견학하게 된 것이다. 여준구 총장과 아라카와 시장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최근 다녀온 하와이 공연에 대한 이야기로 반갑게 대화의 문을 열었다. 우리 대학 사물놀이 동아리인 ‘광대와 끼’ 학생 6명이 지난 7월 고양시에서 주관하는 해외자매도시 대학생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하와이 공연을 다녀왔는데, 재외 동포는 물론 하와이 현지 주민들도 이 공연을 매우 감명 깊게 보았다는 것이었다. 이날 우리 대학 관계자들과 마우이 카운티 시장 일행은 양자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문화 교류 방안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논의했다. 마운티 카운티 시장 일행은 특히 우리 대학에서 매년 여름마다 열리는 국제하계강좌(ISP)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여러 질문을 했다. 우리 대학에서도 재학생들을 위한 인턴십을 제안했다. 여 총장은 “다양한 인종이 각자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하와이는 다른 문화를 체험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일 것”이라며, 우리 대학 학생들이 마우이 카운티에 소재한 정부기관, 기업체, 대학 등에서 인턴십을 할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2-08-24▲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왼쪽)과 우리 대학 여준구 총장(오른쪽)이 발전기금 기증식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전국 14개 공항을 관리.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21일 우리 대학에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이날 우리 대학을 방문해 여준구 총장에게 직접 기금을 전달했다. 우리 대학은 이번 기금으로 수색.정석.울진비행훈련원 등 비행훈련원에서 비행교육을 하는 데 필요한 최신형 훈련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성 사장은 이날 기금 전달식에서 “32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최초의 공항운영 전문기업인 한국공항공사는 항공산업 발전 및 항공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항공대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05년 우리 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한 이래 우리 대학을 위해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는 우리 대학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에 필요한 최신 장비 구축 기금을 지원해 관제사를 꿈꾸는 재학생들이 좀 더 전문적인 관제실습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12-08-24▲ 2012 대학생 모의 국과위에 참가한 우리 대학 박준용(맨 윗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권혁산 (맨 윗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임석현(맨 아랫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학생. 우리 대학 박준용(전자 및 항공전자과 3학년), 임석현(기계공학과 3학년), 권혁산(전자 및 항공전자과 4학년) 학생이 지난 9~11일 2박 3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2 대학생 모의 국과위'에 참가했다. 대학생 모의 국과위는 공학도들이 직접 국가정책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 위원들과 함께 토론을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공학교육정보센터에서 주최한다. 국과위는 대통령 직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2011년 3월 28일에 출범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정책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세 명의 학생은 사전 제안서를 낸 전국 170여 개 팀 중 30팀 안에 들어 2012 대학생 모의 국과위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됐다. 박준용, 임석현, 권혁산 학생은 방학 동안 학교 기숙사 M330호실에서 서로 처음 만났다는 뜻에서 팀 이름을 ‘M330’으로 지었다. 이들이 낸 제안서의 이름은 ‘별들에게 물어봐.’ 페이스북의 창시자인 마크 주커버그,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막스 프랑크와 아인슈타인 등 위대한 별들이 대개 인문학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데서 착안해, 우리나라 공학도들이 인문학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줄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제안하는 내용이었다. 이들이 제안한 정책은 공학도들의 비율이 일정 이상인 대학 동아리의 공학, 인문학 융합 활동을 지원하는 ‘동아리 지원 사업’, 공학도를 위한 특강 형식의 인문학 강의를 도입하는 ‘인문학 강의 지원 사업’, 연극, 음악회, 오페라 등의 공연 관람료를 지원하는 ‘예술행사 관람료 지원 사업’의 세 가지였다. 비록 수상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세 학생은 “너무나 좋은 기회였고, 더 잘 준비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 사람은 첫째 날 발표를 하며 국과위 위원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코오롱, 현대자동차 등 국내 유수의 기업 R&D 센터장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갖고 공학도로서 미래를 위해 준비할 부분도 들었다. 둘째 날에는 수상팀들의 발표를 들으며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돌아보기도 했다. 팀장을 맡은 박준용 학생은 “전국의 공학인재들을 만나며 학교 안에서 우물 안 개구리로 지냈던 우리들을 돌아볼 수 있었고, 실무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하며 기업이 원하는, 또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2-08-21우리 대학 학생들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12 제 8기 대학생 과학나눔 봉사단’에 선발되어 지난 7월 24일에서 28일까지 4박 5일 동안 소외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과학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생 과학나눔 봉사단’은 대학생 5~10명이 한 팀을 이뤄 전국 110여 개 소외지역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우리 대학에서는 이번 여름방학에 총 6개 팀이 지원했고, 그 중 1개 팀인 ‘e끌림’ 팀이 최종선발 됐다. 항공재료공학과 2학년으로만 구성된 ‘e끌림’ 팀은 처음부터 손발이 잘 맞았다. 김해찬, 나국원, 이용균, 황설총, 박용남, 이창욱, 전종옥, 임덕빈, 안해영, 정지인 10명의 학생은 회계, 기획, 미디어홍보, 디자인 등으로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꼼꼼하게 과학체험교실을 준비했다. 강원도 철원 김화초등학교에서 5일간 진행된 과학체험교실은 딱딱한 수업 대신 재미있는 실험을 위주로 진행됐다. 모래로 그리는 그림, 투석기 만들기, 간이정수기 만들기, 자석팽이 만들기, 왕계란 만들기, 화산폭발체험,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처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손쉽고 재미있는 실험이 가득했다. ‘e끌림’이라는 팀 이름이 ‘다같이(every)’, ‘교육(education)’, ‘감성(emotion)’, ‘즐기다(enjoy)’를 뜻하는 알파벳 ‘e’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열린 수업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은 순우리말 ‘끌림’을 붙여 만든 것인 만큼, 신나는 실험을 통해 과학적 기본개념과 원리를 알기 쉽게 전달했다. ‘e끌림’ 학생들은 모두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그동안 꾸준히 지역사회와 교내에서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이번 봉사활동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학도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과학나눔 봉사활동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소외계층 학생들을 만나면서 지금까지 당연하게 누려왔던 교육의 기회를 나누는 일이야말로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봉사활동임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e끌림’ 팀의 팀장을 맡은 김해찬 학생은 “아이들에게 형, 누나처럼 친근하게 다가갔더니 더욱 좋아했던 것 같다. 일주일간 함께 했던 아이들과 헤어지니 벌써부터 그립다”며 과학나눔 봉사활동을 자칫 무료하게 보낼 수도 있었던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2-08-03개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대학 기획홍보팀에서는 과학뉴스 전문채널인 YTN 사이언스에 제안해 우리 대학의 우수한 연구실 중 일부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난 2월 두 건의 기획보도가 나간 데 이어, 이번에도 우리 대학 연구실 2곳이 방송에 소개되게 되었다. YTN 사이언스에서 매주 화요일 방송하는 프로그램의 ‘생생과학현장’ 코너에 우리 대학 김진곤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 장영근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의 연구실에 대한 기획보도가 나가게 된 것이다. 취재는 기자가 직접 연구실을 방문해 최신 연구성과를 듣고, 교수 및 대학원생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방송을 탄 것은 장영근 교수의 우주시스템 연구실. 장 교수의 연구성과는 지난 7월 31일(화) 오후 4시에 보도됐다. 이날 방송에서 기자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위성을 개발하고 우주로 발사하고 있는 장 교수의 연구성과를 자세히 소개하고 한누리 위성 1~3호를 영상으로 상세하게 보여줬다. 김진곤 교수의 하이브리드 로켓추진연구실과 관련된 뉴스는 8월 7일(화) 오후 4시에 방송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해당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방송 뉴스에 우리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 방송 참여를 원하는 연구실은 기획홍보팀으로 연락바랍니다.(☎ 02-300-0045)☞ 방송 바로 보기 7월 31일분
2012-08-03▲ 여준구 한국항공대 총장(사진 왼쪽)과 최은철 국립과천과학관장(사진 오른쪽)이 협정 체결에 앞서 양 기관 소개를 듣고 있다. 우리 대학과 국립과천과학관이 24일 오후 세시 우리 대학 대회의실에서 ‘항공우주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대국민 항공우주과학 교육 및 관련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은 물론, 항공우주 관련 전시물, 시설, 전문가 등 각종 분야에서 활발한 상호교류를 하기로 했다. 두 기관의 첫 번째 협력사업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기획한 어린이 프로그램 ‘다빈치의 꿈’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 프로그램에 우리 대학의 다양한 항공우주관련 시설들을 방문하는 일정을 포함시켰다. 우리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으로서 한국항공대학교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과학관 쪽에서도 이번 협약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최은철 국립과천과학관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한국항공대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국립과천과학관의 전시 및 체험학습 분야에 큰 발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항공우주분야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 체결식이 끝난 후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들은 항공우주박물관,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 비행교육원 등 우리 대학의 주요 항공우주 관련시설들을 견학했다. ▲ 여준구 한국항공대 총장과 최은철 국립과천과학관장이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2-08-02▲ 노진호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가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구할 ‘태양돛(Solar Sail)’ 이미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하는 ‘2012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구 NSL)’에 우리 대학 2개 과제가 선정되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께 올해 최다과제 선정 기록을 세웠다.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독자적 우주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기업이나 대학을 선정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리 대학은 이번 연구과제를 포함해 그동안 총 7개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었다. 우리 대학에서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개인연구 분야와 그룹연구 분야에서 각각 한 가지다. 개인연구 분야에 속하는 과제는 구자예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의 ‘초임계 상태에서 기체-액체 추진체의 연소 연구.’ 이 과제는 고성능 다단연소사이클 액체로켓의 주연소기 기초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초임계 조건에서의 기체-액체 추진제 분무 및 연소특성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총 연구기간은 5년, 총 연구비는 5억 원이다. 현재 러시아, 미국, 유럽 등 우주발사체기술 선진국에서는 모두 다단연소사이클의 1단 액체로켓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들 국가에서도 산소-케로신 추진제 조합의 산화제과잉 다단연소사이클 액체로켓엔진에 관련된 연구는 아직 기초적인 단계에 그치고 있다. 구자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임계상태에서 작동하는 차세대 고성능 다단연소사이클 액체로켓 주연소기의 개발 시간 및 비용을 감소시키고,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KSLV-Ⅱ 개발에 성공하여 우리나라가 자체 위성발사기술 보유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연구 분야에 속하는 과제는 노진호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의 ‘팽창형 태양돛 기술연구’다. 충북대 이수용, 김정래, 우경식 교수를 공동연구자로 하고 있는 이 연구과제는 큐브샛 및 나노위성급에 태양돛을 장착하여 우주공간에서 태양돛의 전개, 운영 가능성을 보여주고, 궤도이탈 및 행성간의 우주탐사 임무를 개발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주탐사 임무에 따라 태양돛의 크기, 형상, 성능 설계 변수를 도출해내고, 태양돛 시제품을 구현해 최종적으로 태양돛 시뮬레이션 모델 및 성능해석 기술을 시연해낼 예정이다. 총 연구기간은 3년에, 총 연구비가 9억 원이다. 태양돛 우주선은 태양광을 반사시켜 추진력을 얻는 차세대 우주선으로 연료 공급 없이도 무한히 태양계 행성 간을 운행할 수 있는 데다, 기존의 제어장치보다 정교하게 위성의 궤도를 수정할 수 있어 항공우주선진국에서도 앞 다퉈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노진호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자체적으로 태양돛을 개발할 수만 있다면 우리나라의 우주개발능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돛의 소재, 설계, 제작, 전개와 관련된 각종 기술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07-23우리 대학이 개교 60주년을 맞아 실시한 ‘2012 전국고등학교 글로벌리더 토론대회’ 시상식이 지난 15일 오후 두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우리 대학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주최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 이번 토론대회에서 최종 우승에 해당하는 단체 부문 대상을 차지한 팀은 경기도 고양시 백양고 임지현, 장유진, 김자현 학생으로 이뤄진 ‘Triple J'팀이었다. 이밖에 개인 부문 대상에는 대구 덕원고의 황정남 학생이, 보고서 부문 최우수상에는 부산여고 이도은, 허진서, 이예지 양으로 구성된 ’하리오키즈‘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시상은 단체 부문, 개인 부문, 보고서 부문의 세 부문으로 나눠 총 12개 팀, 44명에게 주어졌다. 이번 토론대회에는 총 980개의 고등학생 팀이 전국에서 지원했다. 3인 1조로 참가한 팀들은 1차 보고서 심사에서 2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라와 리그전 형식으로 치러진 예선전과 결선전, 토너먼트전으로 진행된 준?결승전을 거치며 각축을 벌였다. 어려운 관문을 뚫은 수상자들에게는 대한항공에서 후원한 유럽.미주 왕복항공권, 일본.중국.동남아 항공권, 국내 항공권 등 항공권과 상금이 주어졌다. 장차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돌아보고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상품이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구 한양대 국제소송법센터 연구교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몇몇 팀은 고등학생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상당한 토론 지식을 갖고 있었다. 불과 2000년대 초반의 한국사회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크게 변화했고, 토론문화가 많이 정착되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만족스러운 총평을 남겼다.
2012-06-18개교 6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학술행사 및 동문초청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 중 동문들이 주축이 되는 가장 큰 행사인 ‘항공인의 밤’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지난 5월 25일 오후 7시에 김포공항 컨벤션홀에서 열린 ‘항공인의 밤’ 행사에는 약 280명의 동문이 참석했다. 행사장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운 동문들은 만찬을 함께 하며 학창시절의 기억과 모교의 발전상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모인 동문들은 항공사, 공항공사, 항공우주관련 연구소, 국토해양부 등 항공우주분야에 재직 중인 동문들은 물론, 국회의원, 기업 고위임원, 변호사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이었다. 여준구 총장과 김호형 총동창회장은 이날 모교 발전을 위해 기여한 동문들에게 감사패를, 최근 사회 주요보직으로 영전한 동문들에게 축하패를 각각 수여했다. 감사패는 김종관 전 총동창회장, 이승재 전 총동창회장, 박문주 전 부산지역 동문회장, 장병윤 울산지역 동문회장, 이연섭 KAI 동문회장, 이길재 총동창회 부회장, 김관연 총동창회 부회장, 김재택 무진의료재단 이사장, 장형삼 대한항공 기장, 이성규 CEO Academy 1기 회장, 유준식 CEO Academy 2기 회장, 전병록 CEO Academy 3기 회장 등 총 12명에게 수여됐다. 축하패는 김수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이완영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이용석 당진시 부시장, 서광현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장, 김선태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홍수인 대한항공 기장, 오수진 변호사, 이강호 재판연구원 등 총 8명에게 주어졌다. 항공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동문들은 모교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축하케익 커팅과 건배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테이블별로 만찬을 함께 하고, 개교 60주년에 맞춰 발간된 화보집 사진과 새로 만든 대학홍보동영상을 보았다. 화보집에 담긴 사진들은 1952년 한국전쟁 중에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개교한 우리 대학이 대한민국 역사의 격변기와 함께 성장하면서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거’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동문들은 추억의 사진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대학홍보동영상은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Global First-Tier University in Aerospace Education & Research)"으로 성장하겠다는 우리 대학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의 마무리는 교가 제창이었다. 동문들은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간 듯 한 마음으로 교가를 불렀다. 행사가 끝나고도 한참동안 이별을 아쉬워하는 동문들의 포옹과 악수가 이어졌다. 졸업 후에도 이어지는 선후배 및 동기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모교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발전기금을 선뜻 내놓는 동문도 많았다. 장형삼 항공운항학과 동문회장,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동문회, CEO 아카데미 원우 일동, CEO 아카데미 4기 일동, 항공경영대학원 원우회와 이준식 항공경영대학원 산업계열 원우회장, 항공기계 85학번 일동, 황철 대한항공 운항본부장, 오수진 법무법인 이래 변호사 등 동문들의 기부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항공인의 밤 행사는 개교 55주년 행사 이래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된 동문초청행사인 만큼 동문들의 참석률과 호응도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 지난 60년간 약 2만 명의 동문을 배출한 우리 대학으로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동문들을 한자리에 모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귀한 자리였다.※ 개교 60주년 ‘항공인의 밤’ 행사 사진들은 한국항공대 개교 60주년 홈페이지(http://kau60th.kau.ac.kr/page/web/60th/board/60th_photop)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개교 60주년 기념 화보집 및 개교 60주년 기념 주화 관련문의 : 한국항공대 기획홍보팀(Tel. 02-300-0044)
2012-06-12'대한민국을 띄우다.‘ 지난 5월 31일 오후 5시, 대강당에 선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문구로 특강을 시작했다.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의 대표다운 제목이었다. 이날 성시철 사장은 우리 대학이 개교 60주년을 맞아 한 학기 동안 실시한 명사초청특강인 ‘대학과 교양’ 과목의 마지막 강연자로 나서서 공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했다. “과거의 공항이 ‘항공기 탑승과 화물 운송이 이뤄지는 공간’이었다면, 현재의 공항은 ‘사람과 문화가 만나는 복합생활공간’이고, 미래의 공항은 하나의 도시와 비슷한 ‘Air-City'가 될 것입니다.” 성시철 사장의 설명에 대강당에 모인 200여 명의 학생들이 귀를 기울였다. 'Air-City'란 공항 이용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여행, 비즈니스, 관광, 레저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공항의 배후도시를 말한다. 한국공항공사 역시 ‘스카이시티’라는 이름으로 시설들을 건설하고 대형쇼핑몰, 병원, 백화점, 호텔, 테마파크, 극장, 골프장 등을 유치하는 중이라고 했다. “현재 국내 항공산업의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세계 항공 수요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국제교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국내 항공사나 공항의 위상도 크게 높아져 있습니다.” 성시철 사장은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한국공항공사는 8년 연속 흑자경영을 하며 ‘무부채 공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기업 만족도, 청렴도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공기업 경영평가에서는 A등급을 받기도 했다. 김포공항의 경우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성시철 사장은 그럼에도 한국공항공사에는 남은 과제가 많다고 했다. 지방공항 활성화, KTX 2차 개통에 대한 대응, 항행안전장비 개발 및 국내외 판매, 해외 공항 운영사업 등으로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성시철 사장은 미래 항공산업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리더는 달라야 한다. 보는 눈이 달라야 하고, 듣는 귀가 달라야 하고, 말하는 입이 달라야 하고, 실천하는 팔다리가 달라야 하고, 뛰는 가슴이 달라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강연을 마쳤다.
2012-06-07우리 대학이 지난 24일 오전 11시 교내 대강당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1952년 국립대학으로 출발해 2012년 현재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우리 대학은, 국내 주요 산.관.연 인사들은 물론 동문들을 초청해 지난 60년을 역사를 돌아보고 제 2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지창훈 정석학원 이사장의 기념사와 여준구 총장, 김호형 총동창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최성 고양시장, 김태원 국회의원, 여형구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최종배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 김필례 고양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이어진 1부와 교직원 및 외부 유관기관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인 2부로 나눠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국내외 약 450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후 오찬을 함께 하며 한국항공대 개교 60주년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1952년 한국전쟁 중에 부산에서 교통부 산하 교육기관으로 개교한 우리 대학은, 1954년 수업연한 4년제의 국립항공대학으로 개편하고, 1979년 주식회사 대한항공에서 인수되어 사립대학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후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과 함께 발전하면서 지난 60년간 국내 항공우주전문인력의 다수를 양성해왔다. 현재까지 우리 대학이 배출한 동문은 2만 여 명이 넘는다. 학교법인 정석학원의 지창훈 이사장((주)대한항공 대표이사)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국항공대는 개교 이래 60년 간 우리나라 항공우주분야의 발전과 그 맥을 같이 해왔다”라며 “이제는 그간의 도전을 예순이라는 나이에 맞는 ‘성숙함’으로 승화시켜, 다음 세대를 이끌 리더를 양성하고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시대를 책임지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여준구 총장 역시 환영사에서 미래를 향한 비전을 강조했다. 여 총장은 “대한민국이 미래의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항공우주산업이라는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지닌 분야를 새롭게 개척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항공우주는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것은 한국항공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우리 대학은 개교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우주특성화대학으로서 국내 항공우주분야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여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특성화대학(Global First-Tier University in Aerospace Education & Research)으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의 대학 장기발전계획인 ‘비전 2020(Vision 2020)'을 발표했다. 그동안 대학 발전에 기여한 여러 인물들에게는 개교 60주년 기념상이 수여됐다. 개교 60주년 기념상은 크게 특별공로상과 산학협동상의 2개 분야로 나눴다.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주어지는 특별공로상은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영환 경기도의회 의원, 이원갑 대한민국항공회 총재,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 강현석 전 고양시장, 황철 대한항공 운항본부장, 김세한 대한항공 상근고문 등이 수상했다. 모교 발전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한 정선이 두원공과대학 교수와 김인배 텔레웍스 사장에게도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우리 대학과 경기도의 산.관.연 협력 강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산학협동상은 경기북부지역 기업인인 임승억 ㈜존앤던 대표이사와 이광희 국토해양부 항공안전감독관에게 돌아갔다.
2012-05-30▲ 축사를 하는 김형철 공군 교육사령관 우리 대학 대강당에서 26일 오후 4시 ‘공군 ROTC 장교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공군 ROTC 장교회는 전국 약 3,000명에 달하는 공군 ROTC 현역 및 예비역이 최초로 결성하는 모임이다. 앞으로 이 모임은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현역 및 예비역 회원 간에 유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공군 발전을 위한 지원 및 자문을 해나갈 계획이다. 창립총회에는 총 200여 명의 공군 ROTC 현역 및 예비역 장교가 참석했다. 이광학 공군 전우회 회장, 김형철 공군 교육사령관, 위진호 한국항공대 학군단장, 이옥규 한서대 학군단장을 비롯해 한국항공대 여준구 총장과 김호형 한국항공대 총동창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창립총회의 주요일정은 회칙 제정과 회장 및 감사 선출이었다. 초대 회장으로는 공군 ROTC 1기인 우리 대학 항공관리학과 70학번 정기현 씨가 선출되었다. 현재 국내에 공군 학군단이 있는 학교는 우리 대학과 한서대, 한국교통대 3곳뿐이다. 이중 이번 창립총회를 주관한 우리 대학이 규모나 역사 면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우리 대학은 1971년 국내 최초로 공군 ROTC를 창설하여 현재까지 총 2,503명을 임관시켰다. ▲ 공군 ROTC 장교회 창립총회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2012-05-2918일 오전 10시 반에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사진 왼쪽)이 여준구 총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가 18일 우리 대학에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증했다. 우리 대학은 이번 이번 발전기금으로 재학생들을 위한 최신형 비행교육 훈련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할 훈련기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비행교육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종인 Cessna 항공기다. 새로 도입하는 훈련기로는 연간 1000시간 이상의 추가 비행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이날 기금 전달식에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7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항공우주분야 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우수한 항공인력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03년부터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항공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긴밀하게 상호협력해오고 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 이영근 부사장, 이동주 경영지원본부장, 이광수 기획조정실장과 우리 대학 여준구 총장, 송동호 기획처장, 유병설 비행교육원장이 참석했다.
2012-05-18“우주인이 되기 전과 후에 가장 크게 바뀐 것은, 한 사람의 역할이 모여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믿게 된 것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34)가 지난 3일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여준구)에서 한 특강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이 박사는 지난 2008년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에 탑승했을 당시 우주복 지퍼에 이가 하나 빠져 있다는 것을 모르다가 하마터면 발사 직전 우주비행을 포기해야 할 뻔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우주비행뿐 아니라 모든 일에서 한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했다. 우주인 3명이 우주비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천 명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러시아에서 받은 일 년간의 훈련기간 동안 절실히 느꼈다는 이야기였다. 이 박사는 이날 한국항공대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매주 진행하는 명사초청특강의 강연자로서 강단에 섰다. 그는 한국항공대 학생 500여 명에게 우주인 선발, 러시아에서 있었던 일 년간의 훈련, 우주비행 등의 경험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대학생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들을 전했다. “러시아에선 우주인이 앉는 의자만 몇 십 년째 만드는 전문가가 따로 있어요. 유리 가가린 때부터 오직 그 일만 하면서 우주인의 몸에 꼭 맞는 의자를 만들어온 거죠.” 이 박사는 러시아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하며, 그들 하나하나가 돈은 적게 벌더라도 스스로 우주비행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으며, 그 자부심이 러시아를 우주강국으로 만들었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 박사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스스로를 한국항공대의 대표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나를 대표로 생각하는 순간, 대표처럼 생각하고 대표처럼 행동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 역시 러시아에서 우주인 훈련을 받던 시절, 우주센터 내의 유일한 한국 여성으로서 자신의 언행이 한국 여성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갖고 훈련에 임했다. 그 결과, 우주비행을 코앞에 두고 갑자기 예비우주인에서 탑승우주인으로 신분이 바뀌었을 때도, “너는 우주에 가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사람”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과학연구팀의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이 박사는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학에서 특강을 하게 됐다. 그는 2008년 4월 국내 최초의 우주인으로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11일간 체류했고, 그해 제 8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201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