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학기에 개설되는 경영전공 과목인 <시장경제의 이해>가 이번 학기에도 개강했다. 이 과목은 매년 국내의 저명한 경제학자나 현장경험이 풍부한 CEO들을 초청하여 옴니버스 특강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도 281명의 학생들이 수강해 변치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번 학기 <시장경제의 이해>는 허희영 경영학과 교수가 주임교수를 맡아 학계, 재계, 유관기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시장경제 전문가 13인을 초청했다. 허 교수는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하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강사들을 초빙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장경제의 이해>는 지금까지의 경제학 강의에서 보여준 이론적 접근을 되도록 배제하고, 현실세계에서의 시장경제를 알려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장경제의 기본원리나 역사도 가르치지만 FTA 대응전략, 글로벌경제에서의 생존전략 등 한국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이슈와 과제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살펴본다. 이 때문에 경영전공 학생뿐만 아니라 비전공 학생들에게도 시장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까지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강생이 아니어도 청강은 가능하므로 관심 있는 주제의 강의나 강연자가 있다면 언제든 들을 수 있다. 2012학년도 2학기 <시장경제의 이해> 강의주제 및 강사 날짜강 의 주 제강사 및 소속9/06무한경쟁시대; 세상을 바꿔라!함승희(변호사)9/13강소국, 이스라엘의 국가경쟁력윤종록(연세대 융합대학 교수)9/20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투자전략장인환(KTB자산운용 대표이사)9/27현대경영의 본질과 기업지배구조김영배(경총 부회장)10/11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전원책(자유기업원 원장)10/18벤처기업의 창업과 해외진출사례박종래((주)포스콤 대표이사)11/01글로벌경제의 新국부론좌승희(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11/8시장경제와 정부의 역할김종석(홍익대 교수)11/15경제영토의 확장을 위한 FTA전략정인교(인하대 교수)11/22시장경제와 복지국가론권혁철(자유기업원 실장)11/29글로벌경제에서의 생존전략김재건(진에어 대표이사)12/06시장경제의 역사에 대한 조명김승욱(중앙대 교수)12/13시장경제의 본질과 작동원리김정호(연세대 교수)
2012-09-27우리 대학 웹진 학생기자단 1기 선발이 끝났다. 선발과정에는 뛰어난 문장력과 프로 못지않은 사진촬영기술을 갖춘 재학생들이 앞 다퉈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종 선발된 웹진 학생기자단 1기는 모두 6명(취재기자 4명, 사진기자 2명)으로 구성되었다. 1기 기장을 맡은 김민우(경영 07) 학생을 포함해 강성우(경영 11), 신다원(운항 11), 장현재(항교물법 12)이 취재기자로, 정의곤(경영 10), 심형준(경영 08)이 사진기자로 활동하게 되었다. 웹진 학생기자단의 첫 번째 임무는 10월에 창간될 우리 대학의 첫 번째 웹진을 만드는 것. 이들은 앞으로 한국항공대와 관련된 다채로운 소식들을 취재해 학교 구성원들간의 소통을 높이고 학교 밖에 한국항공대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2012-09-27▲ 금상 수상작 (1963년 화전캠퍼스 신축공사 현장 항공사진). 사진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 신축공사 중인 대학본부(구 본관)이고, 사진 아래쪽이 활주로 방향이다. 우리 대학이 제 5회 고양시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고양시에서 주최한 것으로, ‘고양 600년, 시 승격 20주년’을 주제로 역사 속에 잊혀져가는 고양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나 삶의 모습과 관련된 사진 및 동영상을 찾아 시상하는 대회다. 우리 대학은 이번 공모전에 총 3장의 사진을 접수해, 금상(1점)과 입선(2점)에 올랐다. 입상 작품들은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내 꽃전시관 인근 야외 전시장에 전시된다. 시상식은 같은 장소에서 10월 7일 오전 10시 반에 열릴 예정이다. ▲ 입선작 (1969 제 1회 항공제) ▲ 입선작 (1970년대 캠퍼스 항공사진)
2012-09-24▲ ICAO 사무총장 일행과 우리 대학 관계자 및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이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사무총장이 지난 18일 우리 대학을 방문했다. ICAO 사무총장은 ICAO 아태지역 사무소의 분사무소를 설치할 후보국을 현장실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고, 3박 4일간의 짧은 방한 일정(9월 16~19일) 중에도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우리 대학을 방문해 미래의 항공인재를 양성하는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ICAO는 세계항공업계의 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로서, 항공운송에 관한 국제협정 체결, 항공운송 및 운임 규제, 전세계 공항과 항로시설 관리 등 국제민간항공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무국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고, 태국 방콕에 별도의 아태지역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번에 설치할 아태지역 분사무소 후보국에는 우리나라 이외에도 중국, 인도, 싱가포르가 물망에 올라 있다. 이날 우리 대학을 방문한 것은 Raymond Benjamin ICAO 사무총장과 Mokhtar Ahmed Awan ICAO 아태지역 사무소장을 비롯해, ICAO 아태지역 사무소 분사무소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국토해양부 담당자들과 최동환 주몬트리올 총영사 겸 ICAO 대사였다. ICAO 사무총장 일행은 오전 9시에 우리 대학에 도착해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 항공우주박물관을 차례로 돌아본 후 본관을 방문해 학교 홍보동영상을 시청하고 여준구 총장과 대화를 나눴다. 여 총장은 ICAO 사무총장 일행을 따뜻하게 환대한 후, 국내 항공우주분야 교육기관을 대표하는 우리 대학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특히 여 총장은 한국 여성 최초로 ICAO 정직원이 된 김구슬 동문(항공교통학과 98), 국토해양부 서기관으로서 2005년부터 ICAO 항행위원에 3회 연속 선임된 장만희 동문(항공기계공학과 81), 역시 국토해양부 서기관으로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주 ICAO 한국대표부에 파견됐던 유경수 동문(항공관리학과 88) 등 ICAO에서 활약한(하고 있는) 한국항공대 동문들을 한 사람씩 언급했다. 또 “만약 ICAO 아태지역 분사무소가 한국에 설치된다면 분사무소에 파견될 후보자 9명 중 전산직을 제외한 행정직 7명 전원이 우리 대학 동문들”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하기도 했다. Raymond Benjamin ICAO 사무총장은 우리 대학 소개를 들은 후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감탄했다. 그는 우리 대학이 전 세계에 있는 항공우주분야 특성화대학들과 어떤 교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며 여러 질문을 던졌다. 여 총장은 또 다른 방문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떠나는 ICAO 사무총장 일행에게 개교 60주년 기념주화 등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기념품을 전달했다. ICAO 사무총장 일행은 이번 방한 일정 동안 우리 대학 이외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서대 등을 방문하고 국토해양부 장관,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 9월 18일 우리 대학을 방문한 Raymond Benjamin ICAO 사무총장(가운데)과 Mokhtar Ahmed Awan ICAO 아.태지역 소장(왼쪽). 여준구 총장(오른쪽)은 이날 Benjamin ICAO 사무총장에게 우리 대학 개교 60주년 기념주화를 전달했다.
2012-09-24▲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의 국내 첫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장영근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실 학생들. 왼쪽부터 최성동, 장영근 교수, 이흥섭, 염승용 씨 우리 대학 장영근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의 우주시스템연구실 학생들이 국내 첫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지난 6일 우수상을 받았다. 최성동(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4학년), 이흥섭(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4학년), 염승용(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KRWSAT팀’은 1차 경연을 통과하여 100만원의 위성 제작비용을 지원받고, 2차 시연 및 발표평가를 통해 우수팀으로 선정되어 상패 및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한 2012년 캔위성 경연대회는 캔 형태의 1kg 미만 초소형위성의 설계, 제작, 조립 및 시험을 통해 우주기술 체험, 미래 우주기술 인재 육성 및 우주기술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주최된 대회이다. 우주시스템연구실은 향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큐브위성 경진대회에도 참가하여 국내 대학에서 우주비행체(위성시스템) 설계 및 개발에 가장 경쟁력 있는 연구실임을 보여줄 계획이다.
2012-09-17▲ 나로호 3차 발사 때 탑재될 위성 구동용 휠을 개발한 우리 대학 위성제어실험실(SCL) 연구진. 왼쪽부터 김동훈, 김지철, 오화석 교수, 전동익, 이상욱 씨 우리 대학 오화석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가 10월 말로 예정된 나로호 3차 발사에 참여한다. 오화석 교수의 위성제어실험실(SCL)은 그동안 우주기초기술개발프로그램(NSL)을 통해 개발해온 위성 구동용 반작용휠을 나로호 3차 발사 때 나로호 위성에 탑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위성 구동용 반작용휠이란 연료 없이 전기만으로 위성 자세를 구동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형 위성 구동기다. 전기모터에 휠(회전체)을 달아 그 속도를 증가, 감소시키면 작용-반작용의 원리로 짝힘(토크)을 발생시켜 위성본체를 회전시킴으로써 위성의 자세를 제어하는 원리다. “우리나라도 우리별 위성, 과학위성, 무궁화위성, 다목적 위성 등을 개발하며 위성시스템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오르게 되었다고는 하나, 위성 개발 과정 중에 아직도 미답 영역으로 남아 있는 것이 자세제어시스템 분야, 그 중 특히 자이로와 구동기입니다. 자이로와 구동기는 자동차로 치면 엔진과 트랜스미션에 비교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죠.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못 만드는 자동차 회사는 모래 위의 성과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위성을 만들 수 있는 국가라면 자이로와 구동기를 자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 교수는 위성 구동용 반작용휠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오 교수의 말처럼 최근에는 국내 인공위성 분야에서도 자이로와 구동기의 연구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고 조금씩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조금씩 늘리고 있는 추세다. 오 교수가 개발한 위성 구동용 반작용휠 역시 우주공간에서 직접 그 구동성을 검증받을 필요가 있는 중대한 우주기초기술 중 하나로 선정되어 이번 나로호 3차 발사 때 나로호 위성에 탑재되게 되었다. 오 교수는 “나로호 3차 발사 성공 시 실제 우주환경 속에서의 구동 경험을 가질 수 있어 현재 수행하고 있는 NSL 과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때는 기술을 보완, 발전시켜 보다 완성된 반작용휠, 나아가서는 차세대 고기동 CMG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의 장영근, 성홍계 교수 또한 나로호 3차 발사에 참여한다. 장 교수와 성 교수는 2년 전부터 ‘나로호 3차 발사 점검위원회’ 위원으로서 나로호 3차 발사가 무사히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자문을 해왔다. ▲ 10월 말 나로호 3차 발사 때 위성 안에 탑재될 오화석 교수의 위성 구동용 반작용휠
2012-09-17우리 대학이 2012학년도 제 47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4명을 배출했다. 법률정보 전문사이트인 법률저널에 따르면 올해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998명의 출신대학을 조사한 결과, 우리 대학이 4명으로 전국 대학 중 3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상위권을 차지한 대학들의 상당수가 졸업생 3000명 이상의 종합대학임을 고려할 때, 졸업생 1000명 미만의 우리 대학이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큰 성과로 보인다. ☞ 기사 바로 보기법률저널
2012-09-17우리 대학이 12일 발표된 국토해양부 관제사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15명 중 10명을 합격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국토해양부 관제사 채용시험에 합격하면 국토해양부 소속의 항공직렬 기술직공무원으로 일하게 된다. 주요 활동 무대는 항공교통센터 관제실 및 비행정보실, 민간공항 및 군공항의 관제탑, 레이더 관제실, 운항실 등이다. 현재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시험에 필요한 교육을 하는 국토해양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에는 우리 대학 이외에도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 공군교육사령부의 항공교통관제사 전문교육원, 한서대 항공교통관제교육원이 있다. 이들 기관 중 우리 대학이 압도적인 관제사 채용시험 합격률을 기록한 것은 체계적인 교육과정 덕분이다. 우리 대학은 부속 기관인 항공교통관제교육원을 두고,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약 22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서는 우리 대학 항공교통학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 년 동안 항공교통관제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교내 관제소를 통해 실습 경험을 쌓고, 최신형 항공교통관제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이론을 배운다. 항공교통관제 교육에 소요되는 시간은 총 182시간으로, 비행장관제 교육 102시간, 모의레이다관제 교육 80시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수시간을 다 채우고 나면 비로소 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우리 대학은 높은 관제사 취업률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생생한 현장중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 최신 장비로 새 단장한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을 열어 항공교통관제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에는 국내 시뮬레이터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 제 3 활주로 및 계류장 관제실습 기능이 있는 최신형 항공교통관제시뮬레이터가 있어 더욱 현장감 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항공대 2012 국토해양부 관제사 채용시험 합격자 명단이수범(항공교통물류학부 03), 박소현(항공교통물류학부 07), 김은진(항공교통물류학부 09), 전동민(항공교통물류학부 06), 서정효(항공교통물류학부 08), 지민정(항공교통물류학부 06), 조성은(항공교통물류학부 05), 조안나(항공교통물류학부 06), 조효경(항공교통물류학부 08), 안재형(항공교통물류학부 04)
2012-09-17우리 대학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가 고양시를 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주민센터와 ‘스마트한 중산동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이 지역상가와 관련된 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는 정보검색용 앱(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작해주기로 한 것이다. GRRC는 제작 과정에 지역주민들도 참여시켰다. 지역상가와 관련된 정보를 주민들이 모아오면 앱 제작은 GRRC에서 맡는 방식이다. 현재 중산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상가에 대한 기초자료를 모으고 있고, 10월부터 GRRC에서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내년 1월이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 지역 앱이 나올 예정이다. 우리 대학 GRRC는 경기북부 지역에서 유일한 GRRC로서 방송통신, IT 융합, 컨텐츠 융합 등 첨단 지식산업 분야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경기북부, 고양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GRRC 센터장을 맡고 있는 권용진 교수는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스마트한 중산동 만들기 사업은 중산동 지역상가를 널리 홍보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상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2-08-28졸업식은 모두가 함께 하는 자리다. 지난 몇 년간 치열하게 공부한 나 자신은 물론, 아낌없이 뒷받침해준 부모님, 지식을 전수해준 교수님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는 시간이다. 지난 24일 교내 대강당에서 열린 201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도 여러 차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대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 학부모, 교수들은 서로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이날의 주인공인 학위수여대상자는 총 429명(학부 학사 317명, 학점제 학사 6명, 일반대학원 석사 71명, 일반대학원 박사 2명, 항공.경영대학원 석사 33명)이었다. 여준구 총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호형 총동창회장은 세상을 향해 뛰어들 졸업생들을 위해 차례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여준구 총장은 “전세계 항공우주산업 규모는 연간 5,400억 달러에 이르지만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 규모는 그 중 약 1%인 48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그 말은 곧항공우주분야야말로 우리나라가 앞으로 크게 발전할 분야라는 뜻이다”라고 말하며 졸업생들에게 큰 꿈을 품을 것을 당부했다. 또, 아인슈타인이 남긴 명언인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Try not to become a man of success, but rather try to become a man of value)’를 인용하며,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 될 것은 강조했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항공대 졸업생들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국가적인 자산이다”라고 말하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가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김호형 총동창회장은 “여러분이 진출한 사회 곳곳에서 동문들이 생사고락을 함께 할 것이다”라며 “졸업 후에도 한국항공대의 모토인 ‘하늘을 향한 꿈, 열정, 도전’을 계속하길 바란다”라는 말을 남겼다. 늦여름의 졸업식은 다 함께 교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졸업생들은 행사가 끝나고도 한동안 정든 캠퍼스를 누비며, 졸업의 아쉬움과 기쁨을 나눴다.
2012-08-28우리 대학이 23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발표된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서 수도권 일반대학(산업대, 교육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우리 대학의 올해 취업률은 74.9%로 지난해 74.0%보다 0.9%P가 상승했다. 이는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인 56.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대학원 취업률은 이보다 더욱 높은 89.0%를 기록했다. 석사는 88.7%, 박사는 90.9%로 모두 90% 내외의 높은 취업률을 보인 것이다. 대학원 취업률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센터에 제출된 취업률로, 2011년 8월 졸업자와 2012년 2월 졸업자를 합산한 총 203명의 졸업생 가운데 진학자, 입대자, 외국인, 취업불가능자를 제외한 순수 취업대상자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2012-08-27▲ 22일 오후 우리 대학을 방문한 알란 아라카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 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일행이 우리 대학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했다. 미국 하와이 주 마우이 카운티(Maui County) 시장 일행이 지난 22일 우리 대학을 방문했다. 앨런 아라카와 시장을 포함한 방문단 11명은 자매도시인 고양시를 방문하는 5일간의 일정 중에 고양시 유일의 대학인 우리 대학을 견학하게 된 것이다. 여준구 총장과 아라카와 시장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최근 다녀온 하와이 공연에 대한 이야기로 반갑게 대화의 문을 열었다. 우리 대학 사물놀이 동아리인 ‘광대와 끼’ 학생 6명이 지난 7월 고양시에서 주관하는 해외자매도시 대학생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하와이 공연을 다녀왔는데, 재외 동포는 물론 하와이 현지 주민들도 이 공연을 매우 감명 깊게 보았다는 것이었다. 이날 우리 대학 관계자들과 마우이 카운티 시장 일행은 양자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문화 교류 방안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논의했다. 마운티 카운티 시장 일행은 특히 우리 대학에서 매년 여름마다 열리는 국제하계강좌(ISP)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여러 질문을 했다. 우리 대학에서도 재학생들을 위한 인턴십을 제안했다. 여 총장은 “다양한 인종이 각자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하와이는 다른 문화를 체험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일 것”이라며, 우리 대학 학생들이 마우이 카운티에 소재한 정부기관, 기업체, 대학 등에서 인턴십을 할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2-08-24▲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왼쪽)과 우리 대학 여준구 총장(오른쪽)이 발전기금 기증식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전국 14개 공항을 관리.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21일 우리 대학에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이날 우리 대학을 방문해 여준구 총장에게 직접 기금을 전달했다. 우리 대학은 이번 기금으로 수색.정석.울진비행훈련원 등 비행훈련원에서 비행교육을 하는 데 필요한 최신형 훈련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성 사장은 이날 기금 전달식에서 “32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최초의 공항운영 전문기업인 한국공항공사는 항공산업 발전 및 항공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항공대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05년 우리 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한 이래 우리 대학을 위해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는 우리 대학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에 필요한 최신 장비 구축 기금을 지원해 관제사를 꿈꾸는 재학생들이 좀 더 전문적인 관제실습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12-08-24▲ 2012 대학생 모의 국과위에 참가한 우리 대학 박준용(맨 윗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권혁산 (맨 윗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임석현(맨 아랫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학생. 우리 대학 박준용(전자 및 항공전자과 3학년), 임석현(기계공학과 3학년), 권혁산(전자 및 항공전자과 4학년) 학생이 지난 9~11일 2박 3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2 대학생 모의 국과위'에 참가했다. 대학생 모의 국과위는 공학도들이 직접 국가정책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 위원들과 함께 토론을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공학교육정보센터에서 주최한다. 국과위는 대통령 직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2011년 3월 28일에 출범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정책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세 명의 학생은 사전 제안서를 낸 전국 170여 개 팀 중 30팀 안에 들어 2012 대학생 모의 국과위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됐다. 박준용, 임석현, 권혁산 학생은 방학 동안 학교 기숙사 M330호실에서 서로 처음 만났다는 뜻에서 팀 이름을 ‘M330’으로 지었다. 이들이 낸 제안서의 이름은 ‘별들에게 물어봐.’ 페이스북의 창시자인 마크 주커버그,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막스 프랑크와 아인슈타인 등 위대한 별들이 대개 인문학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데서 착안해, 우리나라 공학도들이 인문학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줄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제안하는 내용이었다. 이들이 제안한 정책은 공학도들의 비율이 일정 이상인 대학 동아리의 공학, 인문학 융합 활동을 지원하는 ‘동아리 지원 사업’, 공학도를 위한 특강 형식의 인문학 강의를 도입하는 ‘인문학 강의 지원 사업’, 연극, 음악회, 오페라 등의 공연 관람료를 지원하는 ‘예술행사 관람료 지원 사업’의 세 가지였다. 비록 수상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세 학생은 “너무나 좋은 기회였고, 더 잘 준비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 사람은 첫째 날 발표를 하며 국과위 위원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코오롱, 현대자동차 등 국내 유수의 기업 R&D 센터장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갖고 공학도로서 미래를 위해 준비할 부분도 들었다. 둘째 날에는 수상팀들의 발표를 들으며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돌아보기도 했다. 팀장을 맡은 박준용 학생은 “전국의 공학인재들을 만나며 학교 안에서 우물 안 개구리로 지냈던 우리들을 돌아볼 수 있었고, 실무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하며 기업이 원하는, 또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2-08-21우리 대학 학생들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12 제 8기 대학생 과학나눔 봉사단’에 선발되어 지난 7월 24일에서 28일까지 4박 5일 동안 소외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과학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생 과학나눔 봉사단’은 대학생 5~10명이 한 팀을 이뤄 전국 110여 개 소외지역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우리 대학에서는 이번 여름방학에 총 6개 팀이 지원했고, 그 중 1개 팀인 ‘e끌림’ 팀이 최종선발 됐다. 항공재료공학과 2학년으로만 구성된 ‘e끌림’ 팀은 처음부터 손발이 잘 맞았다. 김해찬, 나국원, 이용균, 황설총, 박용남, 이창욱, 전종옥, 임덕빈, 안해영, 정지인 10명의 학생은 회계, 기획, 미디어홍보, 디자인 등으로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꼼꼼하게 과학체험교실을 준비했다. 강원도 철원 김화초등학교에서 5일간 진행된 과학체험교실은 딱딱한 수업 대신 재미있는 실험을 위주로 진행됐다. 모래로 그리는 그림, 투석기 만들기, 간이정수기 만들기, 자석팽이 만들기, 왕계란 만들기, 화산폭발체험,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처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손쉽고 재미있는 실험이 가득했다. ‘e끌림’이라는 팀 이름이 ‘다같이(every)’, ‘교육(education)’, ‘감성(emotion)’, ‘즐기다(enjoy)’를 뜻하는 알파벳 ‘e’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열린 수업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은 순우리말 ‘끌림’을 붙여 만든 것인 만큼, 신나는 실험을 통해 과학적 기본개념과 원리를 알기 쉽게 전달했다. ‘e끌림’ 학생들은 모두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그동안 꾸준히 지역사회와 교내에서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이번 봉사활동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학도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과학나눔 봉사활동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소외계층 학생들을 만나면서 지금까지 당연하게 누려왔던 교육의 기회를 나누는 일이야말로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봉사활동임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e끌림’ 팀의 팀장을 맡은 김해찬 학생은 “아이들에게 형, 누나처럼 친근하게 다가갔더니 더욱 좋아했던 것 같다. 일주일간 함께 했던 아이들과 헤어지니 벌써부터 그립다”며 과학나눔 봉사활동을 자칫 무료하게 보낼 수도 있었던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2-08-03개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대학 기획홍보팀에서는 과학뉴스 전문채널인 YTN 사이언스에 제안해 우리 대학의 우수한 연구실 중 일부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난 2월 두 건의 기획보도가 나간 데 이어, 이번에도 우리 대학 연구실 2곳이 방송에 소개되게 되었다. YTN 사이언스에서 매주 화요일 방송하는 프로그램의 ‘생생과학현장’ 코너에 우리 대학 김진곤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 장영근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의 연구실에 대한 기획보도가 나가게 된 것이다. 취재는 기자가 직접 연구실을 방문해 최신 연구성과를 듣고, 교수 및 대학원생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방송을 탄 것은 장영근 교수의 우주시스템 연구실. 장 교수의 연구성과는 지난 7월 31일(화) 오후 4시에 보도됐다. 이날 방송에서 기자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위성을 개발하고 우주로 발사하고 있는 장 교수의 연구성과를 자세히 소개하고 한누리 위성 1~3호를 영상으로 상세하게 보여줬다. 김진곤 교수의 하이브리드 로켓추진연구실과 관련된 뉴스는 8월 7일(화) 오후 4시에 방송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해당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방송 뉴스에 우리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 방송 참여를 원하는 연구실은 기획홍보팀으로 연락바랍니다.(☎ 02-300-0045)☞ 방송 바로 보기 7월 31일분
2012-08-03▲ 여준구 한국항공대 총장(사진 왼쪽)과 최은철 국립과천과학관장(사진 오른쪽)이 협정 체결에 앞서 양 기관 소개를 듣고 있다. 우리 대학과 국립과천과학관이 24일 오후 세시 우리 대학 대회의실에서 ‘항공우주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대국민 항공우주과학 교육 및 관련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은 물론, 항공우주 관련 전시물, 시설, 전문가 등 각종 분야에서 활발한 상호교류를 하기로 했다. 두 기관의 첫 번째 협력사업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기획한 어린이 프로그램 ‘다빈치의 꿈’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 프로그램에 우리 대학의 다양한 항공우주관련 시설들을 방문하는 일정을 포함시켰다. 우리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으로서 한국항공대학교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과학관 쪽에서도 이번 협약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최은철 국립과천과학관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한국항공대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국립과천과학관의 전시 및 체험학습 분야에 큰 발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항공우주분야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 체결식이 끝난 후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들은 항공우주박물관,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 비행교육원 등 우리 대학의 주요 항공우주 관련시설들을 견학했다. ▲ 여준구 한국항공대 총장과 최은철 국립과천과학관장이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2-08-02▲ 노진호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가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구할 ‘태양돛(Solar Sail)’ 이미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하는 ‘2012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구 NSL)’에 우리 대학 2개 과제가 선정되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께 올해 최다과제 선정 기록을 세웠다.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독자적 우주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기업이나 대학을 선정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리 대학은 이번 연구과제를 포함해 그동안 총 7개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었다. 우리 대학에서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개인연구 분야와 그룹연구 분야에서 각각 한 가지다. 개인연구 분야에 속하는 과제는 구자예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의 ‘초임계 상태에서 기체-액체 추진체의 연소 연구.’ 이 과제는 고성능 다단연소사이클 액체로켓의 주연소기 기초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초임계 조건에서의 기체-액체 추진제 분무 및 연소특성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총 연구기간은 5년, 총 연구비는 5억 원이다. 현재 러시아, 미국, 유럽 등 우주발사체기술 선진국에서는 모두 다단연소사이클의 1단 액체로켓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들 국가에서도 산소-케로신 추진제 조합의 산화제과잉 다단연소사이클 액체로켓엔진에 관련된 연구는 아직 기초적인 단계에 그치고 있다. 구자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초임계상태에서 작동하는 차세대 고성능 다단연소사이클 액체로켓 주연소기의 개발 시간 및 비용을 감소시키고,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KSLV-Ⅱ 개발에 성공하여 우리나라가 자체 위성발사기술 보유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연구 분야에 속하는 과제는 노진호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의 ‘팽창형 태양돛 기술연구’다. 충북대 이수용, 김정래, 우경식 교수를 공동연구자로 하고 있는 이 연구과제는 큐브샛 및 나노위성급에 태양돛을 장착하여 우주공간에서 태양돛의 전개, 운영 가능성을 보여주고, 궤도이탈 및 행성간의 우주탐사 임무를 개발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주탐사 임무에 따라 태양돛의 크기, 형상, 성능 설계 변수를 도출해내고, 태양돛 시제품을 구현해 최종적으로 태양돛 시뮬레이션 모델 및 성능해석 기술을 시연해낼 예정이다. 총 연구기간은 3년에, 총 연구비가 9억 원이다. 태양돛 우주선은 태양광을 반사시켜 추진력을 얻는 차세대 우주선으로 연료 공급 없이도 무한히 태양계 행성 간을 운행할 수 있는 데다, 기존의 제어장치보다 정교하게 위성의 궤도를 수정할 수 있어 항공우주선진국에서도 앞 다퉈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노진호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자체적으로 태양돛을 개발할 수만 있다면 우리나라의 우주개발능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돛의 소재, 설계, 제작, 전개와 관련된 각종 기술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07-23우리 대학이 개교 60주년을 맞아 실시한 ‘2012 전국고등학교 글로벌리더 토론대회’ 시상식이 지난 15일 오후 두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우리 대학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주최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 이번 토론대회에서 최종 우승에 해당하는 단체 부문 대상을 차지한 팀은 경기도 고양시 백양고 임지현, 장유진, 김자현 학생으로 이뤄진 ‘Triple J'팀이었다. 이밖에 개인 부문 대상에는 대구 덕원고의 황정남 학생이, 보고서 부문 최우수상에는 부산여고 이도은, 허진서, 이예지 양으로 구성된 ’하리오키즈‘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시상은 단체 부문, 개인 부문, 보고서 부문의 세 부문으로 나눠 총 12개 팀, 44명에게 주어졌다. 이번 토론대회에는 총 980개의 고등학생 팀이 전국에서 지원했다. 3인 1조로 참가한 팀들은 1차 보고서 심사에서 2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라와 리그전 형식으로 치러진 예선전과 결선전, 토너먼트전으로 진행된 준?결승전을 거치며 각축을 벌였다. 어려운 관문을 뚫은 수상자들에게는 대한항공에서 후원한 유럽.미주 왕복항공권, 일본.중국.동남아 항공권, 국내 항공권 등 항공권과 상금이 주어졌다. 장차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돌아보고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상품이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구 한양대 국제소송법센터 연구교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몇몇 팀은 고등학생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상당한 토론 지식을 갖고 있었다. 불과 2000년대 초반의 한국사회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크게 변화했고, 토론문화가 많이 정착되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만족스러운 총평을 남겼다.
2012-06-18개교 6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학술행사 및 동문초청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 중 동문들이 주축이 되는 가장 큰 행사인 ‘항공인의 밤’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지난 5월 25일 오후 7시에 김포공항 컨벤션홀에서 열린 ‘항공인의 밤’ 행사에는 약 280명의 동문이 참석했다. 행사장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운 동문들은 만찬을 함께 하며 학창시절의 기억과 모교의 발전상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모인 동문들은 항공사, 공항공사, 항공우주관련 연구소, 국토해양부 등 항공우주분야에 재직 중인 동문들은 물론, 국회의원, 기업 고위임원, 변호사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이었다. 여준구 총장과 김호형 총동창회장은 이날 모교 발전을 위해 기여한 동문들에게 감사패를, 최근 사회 주요보직으로 영전한 동문들에게 축하패를 각각 수여했다. 감사패는 김종관 전 총동창회장, 이승재 전 총동창회장, 박문주 전 부산지역 동문회장, 장병윤 울산지역 동문회장, 이연섭 KAI 동문회장, 이길재 총동창회 부회장, 김관연 총동창회 부회장, 김재택 무진의료재단 이사장, 장형삼 대한항공 기장, 이성규 CEO Academy 1기 회장, 유준식 CEO Academy 2기 회장, 전병록 CEO Academy 3기 회장 등 총 12명에게 수여됐다. 축하패는 김수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이완영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이용석 당진시 부시장, 서광현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장, 김선태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홍수인 대한항공 기장, 오수진 변호사, 이강호 재판연구원 등 총 8명에게 주어졌다. 항공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동문들은 모교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축하케익 커팅과 건배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테이블별로 만찬을 함께 하고, 개교 60주년에 맞춰 발간된 화보집 사진과 새로 만든 대학홍보동영상을 보았다. 화보집에 담긴 사진들은 1952년 한국전쟁 중에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개교한 우리 대학이 대한민국 역사의 격변기와 함께 성장하면서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거’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동문들은 추억의 사진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대학홍보동영상은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Global First-Tier University in Aerospace Education & Research)"으로 성장하겠다는 우리 대학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의 마무리는 교가 제창이었다. 동문들은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간 듯 한 마음으로 교가를 불렀다. 행사가 끝나고도 한참동안 이별을 아쉬워하는 동문들의 포옹과 악수가 이어졌다. 졸업 후에도 이어지는 선후배 및 동기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모교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발전기금을 선뜻 내놓는 동문도 많았다. 장형삼 항공운항학과 동문회장,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동문회, CEO 아카데미 원우 일동, CEO 아카데미 4기 일동, 항공경영대학원 원우회와 이준식 항공경영대학원 산업계열 원우회장, 항공기계 85학번 일동, 황철 대한항공 운항본부장, 오수진 법무법인 이래 변호사 등 동문들의 기부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항공인의 밤 행사는 개교 55주년 행사 이래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된 동문초청행사인 만큼 동문들의 참석률과 호응도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 지난 60년간 약 2만 명의 동문을 배출한 우리 대학으로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동문들을 한자리에 모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귀한 자리였다.※ 개교 60주년 ‘항공인의 밤’ 행사 사진들은 한국항공대 개교 60주년 홈페이지(http://kau60th.kau.ac.kr/page/web/60th/board/60th_photop)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개교 60주년 기념 화보집 및 개교 60주년 기념 주화 관련문의 : 한국항공대 기획홍보팀(Tel. 02-300-0044)
2012-06-12'대한민국을 띄우다.‘ 지난 5월 31일 오후 5시, 대강당에 선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을 띄우다‘라는 문구로 특강을 시작했다.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의 대표다운 제목이었다. 이날 성시철 사장은 우리 대학이 개교 60주년을 맞아 한 학기 동안 실시한 명사초청특강인 ‘대학과 교양’ 과목의 마지막 강연자로 나서서 공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했다. “과거의 공항이 ‘항공기 탑승과 화물 운송이 이뤄지는 공간’이었다면, 현재의 공항은 ‘사람과 문화가 만나는 복합생활공간’이고, 미래의 공항은 하나의 도시와 비슷한 ‘Air-City'가 될 것입니다.” 성시철 사장의 설명에 대강당에 모인 200여 명의 학생들이 귀를 기울였다. 'Air-City'란 공항 이용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여행, 비즈니스, 관광, 레저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공항의 배후도시를 말한다. 한국공항공사 역시 ‘스카이시티’라는 이름으로 시설들을 건설하고 대형쇼핑몰, 병원, 백화점, 호텔, 테마파크, 극장, 골프장 등을 유치하는 중이라고 했다. “현재 국내 항공산업의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세계 항공 수요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국제교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국내 항공사나 공항의 위상도 크게 높아져 있습니다.” 성시철 사장은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한국공항공사는 8년 연속 흑자경영을 하며 ‘무부채 공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기업 만족도, 청렴도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공기업 경영평가에서는 A등급을 받기도 했다. 김포공항의 경우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성시철 사장은 그럼에도 한국공항공사에는 남은 과제가 많다고 했다. 지방공항 활성화, KTX 2차 개통에 대한 대응, 항행안전장비 개발 및 국내외 판매, 해외 공항 운영사업 등으로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성시철 사장은 미래 항공산업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리더는 달라야 한다. 보는 눈이 달라야 하고, 듣는 귀가 달라야 하고, 말하는 입이 달라야 하고, 실천하는 팔다리가 달라야 하고, 뛰는 가슴이 달라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강연을 마쳤다.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