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학군 후보생 및 일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2015학년도 항공 몸짱 선발대회’가 12월 8일 학교 중소벤처육성지원센터에서 열렸다. 항공 몸짱 선발대회는 우리 대학 학군단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체력을 단련하며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후보생들의 축하무대(학군 멋쟁이, 학군 벨벳)와 함께 보디빌딩 대회 수상경력을 지닌 이동준 선수의 찬조출연이 있었다. 경기는 총 3라운드로 진행됐다. 1라운드는 선수들 모두 자유포즈를 취하는 방식, 2라운드는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7가지 포즈를 취하는 방식, 3라운드는 각 선수가 준비한 음악에 따라 1분간 자유포즈를 취하는 방식이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이창훈 학군단장 대령, 임의수 학군단 교육행정 담당관 중령, 최진 공군사관학교 체육교관 소령, 이찬수 서울시 보디빌딩 협회 이사는 1, 2라운드 심사를 통해 1위부터 3위까지의 학생을 뽑고, 3라운드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선수를 뽑아 인기상을 수여했다. 수상의 영광은 △1위 학군단장상 이병현 학생 △2위 서울시 보디빌딩 협회 이사상 신바람 학생(4학년 후보생) △3위 학군단 교육행정 담당관상 이우진 학생 △인기상 겸 공군사관학교 체육교관상 민기준 학생에게 각각 돌아갔다.
2015-12-21우리 대학이 국내 첫 드론 시범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의 ‘무인비행장치(드론) 활용 신산업 분야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을 맡아 앞으로 2년 간 드론의 새로운 활용가능성을 모색하고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나서게 된 것이다. 군사용 정찰기와 공격기 등으로 시작한 드론은 이제 막 민간 부문에 보급되어 우리 일상과 점차 친숙해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드론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첫 실증 작업에 나섰고, 우리 대학을 포함한 사업자 15곳과 사업지구 4곳을 선정했다. 대학 가운데는 우리 대학과 부산대, 경북대만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드론 시범사업을 맡아 진행하는 것은 우리 대학 ICT.항공.군수 융합연구센터(총책임자 장윤석 교수.이하 센터)로, 공동참여기관인 쿠팡과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기술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형 군수무인기(KULAV) 기반 전술군수 융합시스템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센터는 무인기 기반의 항공 물류를 구성하고 이를 군수에 적용하여 효율적으로 군수품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4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13명의 교수가 교내 무인기 관련 연구 인프라와 역량을 모두 발휘하여 지속적으로 드론 관련 기술을 연구해오고 있다. 센터에서 앞으로 연구할 주요 분야는 △물품 수송(소형 드론을 활용해 군부대에 소형 군수품을 보급하기 위한 고고도.비가시권 자율비행 검증) △해안선 및 접경지역 관리(군 탄약창 철책선 감시 정찰을 위한 자율비행 시스템 신뢰성 검증) △통신망 활용 무인기 제어(와이파이 및 LTE망을 활용한 통신능력 검증) △촬영, 레저, 스포츠, 광고(방송용 UHD 촬영 중계) △산림보호 및 산림재해 감시(산불 및 병충해 감시를 위한 탑재센서 신뢰성 검증) 등의 5개 분야다. 센터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의 비행 안전성을 검증하여 관련 제도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물자 수송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다. 세계 드론 시장은 오는 2020년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1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 대학이 이러한 드론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2015-11-17모든 항대인이 기다려온 강의동이 9월 21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강의동 개관식에는 그동안 강의동 건설에 힘을 더해준 고마운 기부자들을 비롯해 총동문회장, 총학생회장, 교수협의회 회장, 직원 노조위원장 등 각 구성원 대표가 함께 하여 강의동 준공을 한 마음으로 축하했다.개관식의 하이라이트는 강의동 1층에 세워진 ‘기부자 명예의 전당(Donor’s Wall)’ 제막식이었다. 이강웅 총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특대형 180석 강의실인 108호 앞에 세워진 ‘명예의 전당’을 오픈했다. 명예의 전당에는 강의동 건설기금을 후원한 기부자 250여 명의 이름이 하나하나 새겨졌다. 앞으로는 생활관 건설기금 기부자들의 이름까지 추가로 새겨질 예정이다.계단식 강의실인 강의동 106호실은 선진선 (주)현성건업 대표이사의 이름을 기려 ‘선진선 강의실’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갖게 됐다. 우리 대학 최고경영자과정인 CEO 아카데미 1기 수료생인 선진선 대표이사는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이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고액의 기부금을 선뜻 기부한 바 있다.제막식 후에는 건물투어가 진행됐다. 강의동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 1,750평 규모로 건축되었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 전기실, 샤워실이, 지상 1~3층에는 총 7실의 계단식 강의실을 포함한 강의실 21실과 실험실습실 10실이 만들어졌다. 2층과 옥상에게는 학생들이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도 조성해놓았다. 건물 내부에는 편의점, 문구점, 스터디룸도 갖춰질 예정이다.강의동이 새로 지어지면서 가장 큰 변화를 맞는 건 학생들이다. 이제껏 부족했던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강의실이 지어지고, 안전하고 편리한 실험실습실이 마련되면서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은 전자관-기계관-과학관으로 이어지는 기존 강의동에서만 수업을 진행하느라 학생 수 대비 강의실 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신규 강의동이 문을 열면서 강의실 가동률이 87%에서 63%로 24%P나 감소하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수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우리 대학의 대외평가 점수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강의동에선 이미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학기는 교양 과목 위주로 강의시간표를 편성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새 강의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새 강의동에서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
2015-09-23201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8월 21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졸업생은 모두 326명(학사 251명/석사 56명/박사 19명)이었다. 또한, 우리 대학 최고경영자과정인 CEO 아카데미 7기 수료자 51명도 수료증을 받았다. “하루 3시간씩 일주일에 20시간을 10년간 투자하라는 ‘1만 시간의 법칙’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성공이란 하루아침에 갑자기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끝에 실현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시간과 노력의 산물인 꿈을 반드시 이루고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모교 역시 전통과 함께 끊임없는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졸업식 식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이강웅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이 총장은 졸업생들이 있기까지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가족과 교수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임덕빈 총동문회장이 축사를 맡아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우주산업의 미래가 밝은 만큼 한국항공대 졸업생 여러분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고 격려하면서 “고양시의 자랑인 한국항공대가 세계적인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이 되는 날까지 고양시에서도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덕빈 총동문회장(항공통신공학과 71)은 “한국항공대는 졸업생 수는 적지만 사회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동문들이 활약하고 있는 대학이다”라고 강조하며 “후배 여러분이 한국항공대라는 브랜드를 지켜주시길 바라며, 선배들도 후배들을 사랑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15-08-27우리 대학과 국군수송사령부가 6월 24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군수송사령부는 우리나라 육.해.공군의 수송업무를 지원하는 조직으로, 육로.철도.해상.항공 등 모든 수송 수단을 활용하여 물자 및 병력을 수송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군 항공물류 분야에서 상호협력 하기로 하였다. 국군수송사령부 윤국 사령관은 “국군수송사령부가 좀 더 발전하려면 육로.철도.해상.항공 수송의 각 영역에서 학교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항공 분야에서 한국항공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싶었는데 요청에 선뜻 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전.평시 항공물류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강웅 총장 역시 “국가의 전투력은 보급에서 나오는 만큼, 우리 대학이 군의 항공물류분야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15-06-296월 17일 오전 교내 국제회의장에서 개교 63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이 열렸다.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고려해, 올해 행사는 총장 및 포상 대상자들만이 자리한 작은 규모의 행사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우수 교원에 대한 포상으로 시작되었다. 올해는 강의부문 우수상에 소프트웨어학과 송동호 교수,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정윤호 교수 / 연구부문 우수상에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성홍계 교수, 항공재료공학과 최용규 교수,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신명훈 교수 / 봉사.공로상에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송용규 교수,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안준선 교수, 항공.교통.물류.우주법학부 장윤석 교수,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배재성 교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직원 공로상(6명), 교직원 장기근속상(28명)이 수여됐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외부 인사들을 위한 산학협동상은 알리안츠 생명 정민우 본부장, 부산지방항공청 울진공항출장소 김용일 관제탑장, 대한항공 정석비행장 강호진 운영팀장에게 돌아갔으며, 다양한 봉사활동 및 대외활동으로 다른 학생들의 모범이 된 학생에게 주어지는 선행학생상은 정희망(정보통신공학전공 07), 이혜민(글로벌항공경영전공 12)에게 주어졌다. 이강웅 총장은 포상 수상자들을 향해 “오랜 기간 학교에 공헌해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교 변화를 위해 좋은 의견을 많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올해를 기점으로 대학을 재정비하여 2017년 2단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급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2015-06-25우리 대학 최고경영자과정인 CEO아카데미가 지난 6월 12일 캠퍼스 운동장에서 ‘2015 춘계 CEO아카데미 총동문회 체육대회’를 가졌다. CEO 총동문회의 체육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봄.가을에 열려 동문간의 친목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체육대회에는 1~6기 수료 동문 이외에도 7기 재학생들까지 약 80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기수별로 돈독한 정을 쌓았다. 파주세무서 이숭건 서장,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 구재호 지부장, 기술보증기금 일산지점 최진섭 지점장, 신용보증기금 고양지점 유인근 지점장, 이재석 경기도의회의원, 김영선 전 국회의원 등 교내.외 주요인사 50여 명도 함께 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박종래 CEO 총동문회장((주)포스콤 대표이사)은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도 6월 체육대회, 10월 골프대회, 월별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동문 및 재학생들이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학 차원에서는 총장, 항경대학장, 기획처장, 국제문화원장 등 교직원들이 이날 행사에 함께 했다. 체육대회는 기수별로 팀을 이뤄 족구, 피구, 발야구 등 3개 종목으로 승패를 가렸다. 종합우승은 2연패를 기록한 5기에게 돌아갔다.
2015-06-15(주)디지테리어 김승곤 대표(CEO아카데미 7기)가 우리 대학에 전자칠판 시스템의 일종인 ‘Master PT' 1대를 기증했다. 기증식은 4월 29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터치형 전자칠판인 Master PT는 여러 포맷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재생.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하고 있어 발표, 강연, 회의 등에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아직 시판이 되지 않은 상품으로 향후 학교나 기업에 활발히 보급될 전망이다. 이강웅 총장은 “학생들의 교육에 유용하게 잘 쓰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승곤 대표 또한 “CEO아카데미와의 인연으로 이렇게 제품을 기증하게 되어 기쁘며, 교수님 및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2015-05-06우리 대학과 국제교류 협정을 맺은 국립 미얀마항공대학교(MAEU.Myanmar Aerospace Engineering University)의 퀴 트윈 총장(사진 가운데)이 4월 30일 우리 대학을 방문했다. 미얀마항공대는 2002년 설립된 대학으로 무인기, 위성, 항공전자, 공항경영 등 항공우주분야와 관련된 다수의 학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무인기 연구에 특히 주력하고 있다. 트윈 총장이 우리 대학을 방문한 것도 무인기분야에서의 교수.학생 교류와 항공우주분야 공동연구를 제안하기 위함이었다. ‘미얀마항공대의 무인기 개발 및 적용 현황’이라는 주제로 준비된 이날 세미나는 소프트웨어학과 박종서 교수와 트윈 총장의 인연으로 열렸다. 박 교수는 지난 2012년 미얀마에 한-미얀마 정보기술훈련센터(Myanmar-Korea IT Training Center)를 설립하고 우리나라의 선진 IT 기술을 교육.전수하는 등 미얀마 현지 전문가들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웅 총장과 기획처장 이외에도 무인기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들-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송용규, 성홍계, 김병규, 배재성 교수,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임상석 교수-이 참석하여 대학원생 교류를 포함한 양 기관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교내 무인기 연구실들을 둘러보는 랩투어가 이어졌다.
2015-05-06비행교육원이 4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년드림 잡(job) 페스티벌’에 참가해 우리 대학의 우수한 비행교육 과정-사업용 조종인력 교육과정, 일반인을 위한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 등-에 대해 홍보했다. 비행교육원은 진로직업체험존에 부스를 마련하고, 우리 대학 부스를 찾은 고양시민들에게 조종사가 되기 위한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는 일대일 진학.진로 상담을 실시했다. 또 관람객들이 우리 대학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의 실습에 활용되는 시뮬레이터를 직접 체험해 교육을 통해 조종사 교육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2015 청년드림 잡(job) 페스티벌’은 청소년 및 청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진로.진학 행사로, 고양시, 고양교육지원청, 한국고용정보원, 동아일보청년드림센터가 주최하고 고양시일자리센터와 고양시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가 주관했다.
2015-04-28경영학과는 2015학년도에 큰 변화를 맞았다. 경영학과에서 경영학부로 승격하고 학부 체제에 맞춰 경영전공과 글로벌항공경영전공의 두 개 세부전공으로 나뉜 것이다. 경영전공이 글로벌 전문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면 글로벌항공경영전공은 항공경영분야 전문화된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경영학부는 이런 변화를 널리 알리고 학부로서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과제를 제시하고자 4월 3일 오전 11시 교내 대강당에서 ‘비전 2020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경영학부 차원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행사였다. 이영수 경영학부장은 이날 경영학부의 발전과정을 소개하는 동시에 대외평가지표 향상, 내부경쟁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이 학부장은 “경영학부의 새 비전은 교수-학생간의 광범위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만들어졌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의미 있었고, 값진 성과였다”라고 자평했다. 경영학부 전체 동문들을 대표하여 축사를 한 방명수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즈코리아 대표이사(경영 71)는 단상 위에서 후배 한 사람 한 사람과 다정하게 눈을 맞췄다. 그는 후배들에게 “워런 버핏, 빌 게이츠와 같이 꿈을 크게 가지고 세계 수십억을 사랑하고 돕는 사람이 되어라”고 주문했다. 바쁜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동문들도 영상 인사로나마 경영학부 승격을 축하하고 후배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영학부 교수진과 학생 500여 명 이외에도 여러 동문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경영학부는 참석한 내빈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공로패는 세무법인 석성의 이봉구 경기북부지사 대표(CEO아카데미과정 2기), (주)유진C&S의 이민근 대표이사(경영 85),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의 신미환 동문(경영 07), (주)씨엔씨의 최일규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는 (주)D&B베이커리 신영이 대표이사, 삼호정 박성국 대표, 신영증권의 김지윤 동문(경영 10)에게 각각 주어졌다. 경영학부의 새 출발을 축하하며 발전기금을 선뜻 기부해준 고마운 분들도 많았다. CEO아카데미 제7기 일동, 윤문길 교수 연구실 일동, 박상범 교수 연구실 일동,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즈코리아 방명수 대표이사(경영 71), 순천향대 김정식 부총장(경영 75), (주)유진C&S 이민근 대표이사(경영 85), (주)죤앤던 임승억 대표이사(CEO아카데미과정 1기), 세무법인 석성 이봉구 경기북부지사 대표(CEO아카데미과정 2기) 등은 6,7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경영학부의 발전을 기원했다. 학생들 역시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행사는 경영학부 교수들과 학생들이 다 같이 경영학부의 구호를 외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앞으로 경영학부의 더 큰 도약을 기원한다.
2015-04-23우리 대학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글로벌 물류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존의 ‘물류특성화인력양성사업(2010-2014년 총 5개년)’과 동일한 사업으로, 글로벌 물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부의 학부과정 지원사업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총 40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국토부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1400여 명의 글로벌 물류인력을 양성하고 물류인력 취업률 7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위탁기관으로는 우리 대학과 군산대, 대전대, 순천대, 인하대, 한국해양대 등 6개 대학이 있다. 우리 대학은 기존의 물류특성화인력양성사업에 이어 글로벌 물류인력 양성사업에도 재선정되며, 물류분야의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사업 주관을 맡은 항공.교통.물류.우주법학부는 △글로벌물류전문인력장학금 지급 △중국어 등 외국어교육 강화 △외부 실무전문가 지도그룹 프로젝트 실시 △물류분야 공모전 실시 △국내.외 물류기업 인턴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2015-04-23우리 대학 ICT.항공.군수융합연구센터(센터장 장윤석)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INIS) 인천지능형로봇연구소(소장 최계철)가 4월 16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드론(무인기), 로봇, 물류자동화 등에 관련된 미래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인천 청라지구에 건설 중인 로봇랜드를 중심으로 창조형 로봇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우리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의 특성화 분야 중 하나인 무인기 분야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수진, 연구인력, 시설장비 등의 공동 활용을 통해 연구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강웅 총장은 “우리 대학의 특성화 분야 중 최우선순위에 있는 것이 무인기 분야”라고 말하며 “무인기를 포함한 로봇 분야에서 양 기관이 활발히 교류하여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Software, IT, CT(Culture Technology), RT(Robotics Technology) 등 인천의 지식정보산업을 전문으로 육성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로봇랜드 착공에 들어가는 등 무인기를 포함한 로봇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인천장보산업진흥원의 김상룡 원장은 “로봇산업은 인천시에서 꼽은 8가지 산업 중 로봇산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인천 로봇랜드를 통해 로봇산업을 발전시키는 미션을 수행하는 데 있어 한국항공대라는 좋은 파트너를 얻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2015-04-23우리 대학 최고경영자과정인 CEO아카데미(책임교수 허희영)가 3월 3일 국제회의장에서 제7기 입학식을 가졌다. 7기 과정에는 중소기업인, 변호사.세무사.변리사.금융전문가, 기관장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인 및 전문가 53인이 참여하며, ‘경기북부 대표 산.관.학 허브’를 지향하는 CEO아카데미의 밝은 미래를 점치게 했다. 이날 행사는 이강웅 총장과 CEO총동문회, 기수별 회장단, 경영학과 교수진 등 11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임채운 이사장도 특별초청 되어 축사를 겸한 특강(‘중소기업 지원정책의 방향’)을 진행했다. CEO총동문회는 이날 특별한 행사를 하나 더 준비했다. 한국항공대 학생들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였다. 박종래 CEO총동문회장(포스콤 대표이사.2기)은 그동안 CEO아카데미의 기수별 원우회가 기부한 장학기금 1억 원을 대학에 전달하였다. 이봉구 세무사(2기) 또한 장학금 500만원을 학생들에게 전달하였으며, 김상일 에스엠코리아 대표(6기)와 이길수 카피앤렌탈솔루션 대표(6기)는 각각 공학실습용 초음파세척기와 복사기를 기증했다. 2010년 설립된 CEO아카데미는 6개월간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최고경영자과정으로, 현재까지 모두 280명의 졸업생과 재학생을 두고 있다.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하면서 경기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인 단체로 자리 잡아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항공대학교 교내 항공우주센터 301호에 사무국을 겸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여 경기북부 지역 산.관.학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03-173월 14일 토요일 오후 2시 교내 대강당에서 ‘2016학년도 입시설명회’가 열렸다. 우리 대학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대단위 입시설명회였다. 총장 환영사로 시작된 설명회는 △ 입학처장이 직접 설명하는 2016학년도 입시전형 주요사항 △ 진학사 이재진 팀장의 2016학년도 입시경향 △ SZ공부법연구소 송재열 소장의 학습법 등 외부 교육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이어졌다. 이날 입시설명회는 행사 1주일 전에 우리 대학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와 수도권 고등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홍보됐다. 선착순 500명으로 제한된 행사였지만, 6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와 대강당이 꽉 들어차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빈자리가 없어 서서 듣거나 바닥에서 경청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열띤 현장 반응 탓에 설명회는 중간 휴식 없이 3시간 30분간 연속으로 진행됐다. 한 개의 정보라도 놓칠세라 집중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덕분에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설명이 끝나면 학생 및 학부모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계속되는 질의응답 때문에 별도 강의실에서 지속적으로 상담이 이뤄졌으며,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도 질의응답이 끊이지 않았다. 이윤철 입학처장은 “고교 초청 입시설명회나 외부 박람회 등을 통해 많은 정보를 드리고자 노력했으나,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본교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게 사실” 이라며 “항공우주분야 특성화 대학이라는 우리 대학의 특성상 많은 부족한 정보를 얻기 위해 우리 대학을 방문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이러한 입시설명회를 더욱 확대하여 입시 준비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2015-03-172월의 마지막 날이던 2월 28일, 2015학년도 입학식이 거행되었다. 올해 입학식은 처음으로 공과대학(대강당)과 항공.경영대학(국제회의장)으로 나뉘어 단과대학별로 다른 장소에서 치러졌다. 더 많은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입학식은 두 개로 나뉘어졌지만 분위기는 더욱 단란해졌다. 공과대학장과 항공.경영대학장이 직접 주관하여, 각 단과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을 향해 따뜻한 환영사를 남겼으며, 각 학과 선배들은 친절하게 후배들을 안내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신입생들이 ‘한국항공대학교 ??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축사를 위해 나선 이강웅 총장은 “한국항공대학교는 항공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항공분야 교육 및 연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통일시대가 되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대학 중 하나일 것이며, 그때엔 새로운 한국항공대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입학식에 뒤이어 신입생 및 학부모를 위한 간담회도 열렸다. 각 학부(과) 단위로 진행된 간담회는 해당 학부(과) 교수들이 직접 진행을 맡아, 전공 소개, 교수진 소개, 학사 및 진로 안내, 학생생활 안내 등 대학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2015-03-04우리 대학 공군 학군사관후보생 42기들의 교육수료식이 2월 24일 오후 4시 대강당에서 열렸다. 2년간의 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보생들은 이제 후보생 신분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공군 장교 임관을 앞두게 됐다.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그동안 학업과 훈련을 병행해온 후보생들의 성공적인 수료를 축하했다. 이 총장은 “우리 대학 공군 학군단은 1971년 국내 최초로 창설되었으며, 올해로 2700여 명의 공군 장교를 배출해왔다. 이제 명예로운 정예 공군 장교가 된 여러분도 선배들이 이어온 명예를 잘 지켜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군단장 신기균 대령 역시 “공군은 정열적이고 야망이 가득한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 넓고 넓은 공군에서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하며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수료식은 시상식, 수료증 수여, 수료신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수료생 62명은 3월 초 임관식이 끝나면 공군 소위로서 초급간부 역량강화 교육을 받고 조종, 항공통제, 기상, 무기정비, 수송, 교육 등의 특기를 배정받아 근무하게 된다. ※ 한국항공대학교 공군 학군단 공군 학군단 제도는 2학년 재학생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여 3, 4학년 동안 대학생활과 더불어 군사교육을 실시한 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시키는 제도다. 복무 기간은 조종 장교가 13년, 일반 장교가 3년이다. 현재 국내에서 공군 학군단이 있는 학교는 한국항공대, 한서대, 한국교통대 3곳뿐이다. 이중 한국항공대가 규모나 역사 면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2015-02-27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우리 대학 CEO아카데미가 교내 항공우주센터 301호에 사무국을 개소했다. 2월 24일 오후 6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이강웅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CEO아카데미 수료 기업인들이 참석하여 CEO아카데미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책임교수를 맡고 있는 허희영 교수는 “이번 사무국 개설로 CEO아카데미가 ‘경기북부 지역 기업인을 위한 산.관.학 허브’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한국항공대가 중심이 되어 경기북서부 11개 시.군 기업인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항공대 최고경영자과정인 CEO아카데미는 현재까지 6기, 22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3월에는 7기(54명)가 입학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과 각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15-02-27201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월 27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강당은 밝은 표정의 학부모와 졸업생들로 가득 찼다. 4년간의 학업을 마친 졸업생들뿐만 아니라, 그간 사랑과 관심으로 지원해준 가족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졸업식이었다. 학사모를 쓴 학생들은 가족들과 함께 마음껏 졸업을 자축했다. 이날 영예로운 학사모를 쓴 졸업 모두 768명(학사 644명/석사 105명/박사 19명)이었다. 이강웅 총장, 최성 고양시장, 임덕빈 총동문회장이 차례로 이들을 위한 축하와 격려의 말을 남겼다. 이강웅 총장은 “머지않은 장래에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리더가 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맡은 바 직무에 대한 뛰어난 식견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진정성이므로 이러한 자질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모교 역시 자기혁신을 통해 통일 한국시대 항공우주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최성 고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첨단 무인기 시대, 항공우주산업 시대를 이끄는 한국항공대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며, 영예로운 졸업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임덕빈 총동문회장(항공통신공학과 71)은 동문을 대표하여 후배들의 졸업을 축하한 후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으로 ”꿈을 갖고 도전하고, 창조적인 생각으로 해결하며, 고도로 전문화된 능력과 융합 아이디어를 계발하라“고 덧붙였다. 졸업식은 학위증서 수여와 교가 제창으로 이어진 후 마무리되었다. 졸업생들은 모교를 떠나기가 아쉬운 듯 캠퍼스를 둘러보며 교수님 및 선후배들과 마지막까지 인사를 나눴다. 사회라는 하늘을 향해 첫 날갯짓을 시작한 졸업생들에게 행운의 순풍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2015-02-27우리 대학이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최하는 2015 아.태 항공교육훈련 심포지엄(AAETS) 행사를 후원하고, 총장 이하 기획처장, 비행교육원장, 항공운항학과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2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 전 세계 항공교육훈련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항공산업에 대한 교류를 나누고, 컨퍼런스를 통해 항공분야 교육 및 훈련에 관련한 최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매년 태국 또는 싱가폴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의 후원을 받아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게 되었다. 후원 기업 및 기관에는 우리 대학 이외에도 보잉, CAE, 진에어, 울진비행훈련원, LOCKHEED MARTIN, MPS가 있었다. 올해 행사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기 제작사, 항공사, 항공교육훈련기관 등 전 세계 항공교육 분야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항공문화, 최첨단 항공훈련기술, 조종사/승무원/정비사 훈련 등 항공교육을 주제로 한 7개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국내.외 항공교육 관련 기관 및 기업의 홍보부스도 꾸며졌다. 우리 대학이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울진비행교육훈련원도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자가용조종사과정, 사업용조종사과정 등 항공사 맞춤형 교육과정을 적극 홍보했다.
2015-02-16“미국 벨연구소 특임연구원으로 갔을 때 미국에서 당시 베스트셀러이던 <창업국가(Start-up Nation)>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룬 경제성장의 비밀을 밝힌 이 책에서 저는 자원 최빈국의 생존법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번역서를 냈고 그 책을 읽은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새 정부의 경제경책 기조로 삼게 되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지난 11월 18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특강을 가진 윤종록 동문(항공통신공학과 76)은 공대 출신으로서 정부에서 경제를 담당하게 된 이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미래부 제2차관으로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윤 동문은 기술고시 15회 출신으로 KT 수석 부사장, 미국 벨연구소 특임연구원,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소 교수를 거쳐 현재 박근혜 정부의 미래부 차관으로서 ’창조경제‘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윤 동문은 이날 창조경제가 “R&D(연구개발)와 I&D(상상개발)의 결합”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그동안 상위 1%의 엔지니어들에 의해서만 성장해 왔다면, 이제는 99% 일반 국민들의 참여(무한상상력)를 더해 성장할 때라는 설명이었다. “여러분이 할 일은 이제 중국에서 싼값에 신발을 만들어서 오면 신발 안에 칩을 설치해서 건강보조기로 바꾸는 일입니다. 신발에 컴퓨터, GPS 등을 연결하여 병원에서 해당 칩에 내장된 빅데이터를 건강관리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Product→Service→Solution’으로 이어지는 지속성장의 가치방정식으로 엄청난 가치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윤 동문은 이런 ‘혁신’의 필요충분조건으로 유대인들의 삶의 태도인 ‘후츠파(Chutzpah)'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츠파는 뻔뻔하고 당돌한 태도를 가리키는 말로, 윤 동문은 이 후츠파야말로 우리나라보다 더 자원이 빈약한 나라인 이스라엘이 창조경제를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후츠파는 형식타파(Informality), 질문할 권리(Questioning Authority), 융합하기(Mashing up), 위험 감수(Risk taking), 목표 지향(Mission orientation), 끈질김(Tenacity), 실패에서 배우기(Learning from Failure) 등 7가지 요소로 이뤄졌다. 윤 동문은 이날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모교 후배들을 위한 특강에 어렵게 시간을 내었다. 후배들도 대강당을 꽉 채우며 대선배에 대해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윤 동문은 강의를 마무리하며 후배들에게 따뜻한 한 마디를 잊지 않았다. “살면서 한 순간도 'Challenge(도전)‘라는 단어에서 떠나본 적이 없었습니다. 공대 출신으로서 KT 수석 부사장로 있었던 제가 정부에서 경제를 다루게 될 줄 알았겠습니까. 오늘 저와 함께 한 이 한 시간이 조금이라도 Challenge하는 시간이 되었다면 저는 정말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윤 동문은 이날 특강이 시작되기 전에 항공우주상을 수여받았다. 항공우주상은 한국항공대학교 동문 가운데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큰 공헌을 한 분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윤 동문은 한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동문에게 주어지는 ‘최고명예상(Hall of Fame)'을 수상했다.
201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