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가 고양시 관내의 초.중학생들에게 무료교육을 제공한다. 초등 저학년 대상의 ‘스크래치 온라인 코딩 교육’ 프로그램과, 초등 고학년~중학생 대상의 ‘AI(인공지능) 기초 교육’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7월 19일부터 4주간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사회-비교과 연계 프로그램’은 이름 그대로 지역사회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과, 한국항공대 재학생들의 전문성을 키워줄 ‘비교과’ 활동을 연계해 양 측의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한국항공대 교수들로 이뤄진 교수연구회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안하여 지난해 처음 실시됐고 앞으로도 매년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교재와 준비물도 제공된다. 수강생들은 한국항공대 LMS(학습관리시스템)에 매주 올라오는 1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학습한다. 초등 저학년 대상의 ‘스크래치 온라인 코딩 교육’은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블록 코딩)’와 다양한 센서 및 부품을 연결할 수 있는 기판인 ‘아두이노’에 대해 배운 후 신호등, 스마트팜 등을 만들어본다.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대상의 ‘AI(인공지능) 기초 교육’은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개념에 대해 배우고 활동을 통해 유전 알고리즘(진화의 핵심 원리인 자연 선택과 유전자의 개념을 이용한 최적화 기법), AI를 체험해본다. 이 프로그램의 강사는 교수나 전문강사가 아닌 한국항공대 재학생들이다. 교내 창업 대회인 ‘슬기로운 코딩생활’에서 입상한 학생이나 소프트웨어학과 소속 우수 학부생이 강사로 나섰다. 대학생들이 초.중학생을 가르치는 셈이라 어린이, 청소년의 입장에선 강사와 수강생 간의 심리적 거리가 좁혀져서 좋고, 한국항공대 학생들 입장에선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 운영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좋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미래교육혁신원 담당자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어린이, 청소년들의 소프트웨어 기초 역량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전문성과 지도 역량까지 키워줄 수 있어, 지역사회와 대학의 좋은 상생 발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2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태양광 무인항공기가 국내 최장 비행시간 기록을 수립했다. 한국항공대는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배재성, 박상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태양광 무인항공기 ‘KAU-SPUAV(Korea Aerospace University-Solar Powered UAV)’가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알뜨르비행장에서 56시간 33분 동안 저고도 장기체공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의 고고도 대형 태양광 무인항공기* 가 지난 2020년 세운 국내 최장 비행시간인 53시간 6분을 넘어선 기록이자, 저고도 소형 태양광 무인항공기**로서는 세계 2위의 기록이다. 현재 태양광 무인항공기 세계 최장시간 비행기록은 프랑스 에어버스가 인수한 영국 기업 Zephyr의 25일 23시간 57분(고고도 대형 태양광 무인항공기 분야)이며, 저고도에서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Atlantik Solar 연구실이 81.5시간(저고도 소형 태양광 무인항공기 분야)의 세계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고고도 대형 태양광 무인항공기 : 성층권에 해당하는 15~20km 상공에서 비행할 수 있는 날개 길이 20m 이상의 태양광 무인항공기** 저고도 소형 태양광 무인항공기 : 500m 이하의 상공에서 비행하는 날개길이 5~6m 이하의 태양광 무인항공기 모형 글라이더를 개조해 만든 날개 길이 4.16m, 무게 5.3kg의 무인기인 KAU-SPUAV는 이번 비행에서 두 번의 밤과 두 번의 낮을 지나 세 번째 밤에 착륙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저고도에서도 완전한 24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함을 증명해 보였다. 배재성, 박상혁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2년에도 국내 최초로 태양광 무인항공기 사계절 12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태양광 무인항공기는 몸체가 가벼워 오랫동안 하늘에 떠 있을 수 있고, 커다란 날개 위에 붙인 태양전지판 덕분에 낮에는 햇빛을 받아 배터리를 충전하고 밤에는 충전된 전력으로 비행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배터리 충전을 위해 지상으로 내려와야 하는 기존의 무인항공기와 달리 장기체공이 가능하다. 재난감시, 산불감시, 해안감시, 공간정보수집 등에 주로 쓰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성층권에서 체공하며 인공위성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얼마나 오래 비행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지난 2009년부터 정부 및 외부 기관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태양광 무인항공기를 개발해왔다. 처음에는 1~2시간 비행에서 시작하여 56시간 33분까지 차츰 비행시간을 늘렸다. 2019년부터는 직접 개발한 태양광 무인항공기를 제주도 해안환경 감시에도 활용하고 있다. 배재성 교수는 “외부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기체·비행제어 컴퓨터(FCC)·비행소프트웨어 등을 직접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체가 추락하는 사고도 여러 번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해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해온 덕분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또 “이 연구를 같이 한 졸업생들과 같이 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우리가 이룬 이 작은 성과가 국내 태양광 무인항공기 개발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구팀의 다음 목표는 80시간 이상 비행기록을 수립하는 것과, 태양광 무인항공기를 다양한 크기로 제작하여 상용화하는 것이다. 올해는 제주도청에 해안감시 및 농작물 작황감시를 위한 태양광무인기 1대를 판매할 예정이다.관련기사 바로보기한국경제동아사이언스베리타스알파인천일보한국대학신문에너지경제교수신문중부일보국제뉴스정보통신신문아이뉴스24한국일보중앙일보기호일보인더스트리뉴스한겨레고양신문
2021-06-295월 28일 오후 세 시, 한국항공대학교 강의동에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모였다. 이날은 대학원 석사학위 취득을 위한 연구 계획을 발표하는 ‘콜로키움’(‘모여서 말하기’라는 뜻의 라틴어로, 학술연구모임을 뜻함) 행사가 열리는 날로, 발표를 맡은 학생들은 한국항공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맺은 협약에 따라 한국항공대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항공분야 실무자 및 관리자들이었다. 양 기관은 지난 2020년 ‘항공분야 석사학위 연수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항공산업 인프라 및 경쟁력이 부족한 개도국의 항공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상호협력 해오고 있다. 행사는 1부인 개회식과 2부 분반 회의로 나뉘어 약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1부 개회식에선 이강웅 총장과 김병종 항공.경영대학장이 축사를 했고, 국토교통부 방윤석 항공안전정책관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2부 분반 회의 시간부터 본격적인 연구계획 발표가 시작되었다. KOICA 지정국가 연수생 중 총 25명이 나서서 자신의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강의동 104호(session2)와 105호(session3)에서는 공항운영 및 안전을 주제로 한 연구 발표가, 106호(session1)에서는 항공정책 및 계획에 관한 연구 발표가 각각 이뤄졌다. 연수생들의 연구주제는 그들의 출신국가만큼이나 다양했다. 항공산업 인적자원 관리, 항공교통관제 훈련기술, 항공사의 보조서비스, 여객 보안검색 체크포인트 개선 등 자국의 상황에 적용해볼 수 있는 실제적이고 유용한 연구주제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세네갈에서 온 Abdou Gueye는 자국 국제공항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여 승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각 터미널별로 단일관리자를 임명하는 등의 구조적 개선안을 찾아보고 싶다고 발표했다. 라오스 출신의 Silisone Nitsavanh은 자국 수도에 있는 와타이 국제공항의 여객 수요 급증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여객 터미널 건물 확장, 새 활주로 거설, 피크시간 외 공항 이용, 항공편 좌석용량 및 하중비율 증가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방글라데시의 Mohammad Mehedi Hasan은 공항 터미널 주위의 교통혼잡을 해결하여 여행객 및 항공사 직원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멀티스톱 버스, 철도 서비스, 전세 버스, 승차공유 등 다양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학생들은 발표를 모두 마친 뒤 한국항공대학교 교수진 및 타국 연수생들과 함께 각자의 연구계획에 대해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021-06-14한국항공대학교에는 총장과 학생들이 점심 식사를 같이하며 학교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자리가 있다. 바로 ‘총장과의 정오의 데이트’라 불리는 행사다. 2018년 처음 만들어진 이 행사는 매년 다섯 차례(4월, 5월, 9월, 10월, 11월) 열린다. 그동안 이런 행사가 있다는 건 알아도 선뜻 참여하기 어려웠을 학생들을 위해 직접 참가신청을 하고 참여해보기로 했다. 선착순 접수라고 들었기 때문에 빠르게 온라인 참가신청을 하면서 사전질문도 보냈다. 행사가 열린 5월 26일 당일에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에 들어가 미팅에 참여했다. 원래는 오프라인에서 만나 식사를 함께 하는 행사이지만, 당분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다고 했다. 대신 참가자 모두에게 치킨 기프티콘이 제공됐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학부(과) 출신의 학생 일곱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이 각자 생각해온 질문을 하나씩 던지면 총장 및 교직원이 이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신청을 하면서 보낸 사전질문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서 준비해온 답변을 들을 수 있었고, 중간중간 생겨난 질문들도 따로 물어볼 수 있었다. 행사는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자리지만, 학생들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주는 느낌이었다. 학생들은 차례대로 학교생활에서 겪는 불편한 점이나 제안하고 싶은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의 한 학생은 “하계방학 중에는 기숙사에서 지내고 싶어도 계절학기 수강생으로 4주 이상 거주할 수 있는 학생만 입소할 수 있다고 하여 포기해야 한다”며 “지방 출신 학생들이 방학 중 실험실습 과목에 참여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1~2주 거주하더라도 입소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이강웅 총장은 해당 학생의 의견을 적극 반영 하겠다고 답했다. 경영학부의 한 학생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관한 교양 수업을 개설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이강웅 총장은 현재 교내에 관련 수업이 많지 않지만 모의주식투자대회 등 비교과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산관리를 배울 기회가 있다고 답하며, 앞으로 비교과활동 쪽을 더욱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신소재공학과의 또 다른 학생은 앞으로 학교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진지한 질문을 던졌다. 이강웅 총장은 “학교의 외적인 변화보다는 내적인 변화를 추구한다”고 말하며, 그 사례로 FL(fliped learning) 등 새로운 교수학습법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처럼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사회에서 인정받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총장과의 정오의 데이트는 이처럼 학생들이 지금 처해있는 문제들에 대해 학교 측에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행사에 직접 참여해보니 총장님과의 대화도 생각만큼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내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학교에 건의할 내용이 있는 학생, 학교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2021-06-14국내 최고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는 항공과 우주를 사랑하는 사람들, 소위 ‘항덕’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렇다며 이런 항덕들이 한국항공대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뭘까? 수험생 커뮤니티를 통해 예비 항대인들의 질문을 받고 가장 많이 들어온 질문 몇 가지를 추려 보았다. 인터넷 검색만으론 해결할 수 없었던 질문들에 대해 한국항공대 재학생들과 행정부서가 속 시원히 답변해주었다.Q.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학부 졸업 후 가장 많이 진출하는 분야가 궁금해요. 어떤 기업, 어떤 직무에 주로 종사하나요?A. 한국항공대 대학일자리센터로부터 최근 3년 학과별 주요 진출기업 현황을 받아보았다.공과대학은 전반적으로 대기업 취업률이 매우 높았고, 학과별로 특정 분야나 특정 기업 계열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예를 들어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는 현대, 삼성 계열사를, 항공전자정보공학부는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LG전자 등 특정 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소재공학과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 취업률이 절반에 가까워서 이들 분야에 강점이 있어 보였다. 올해부터 AI융합대학 소속이 된 소프트웨어학과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진출 비율이 1:1 정도였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넷마블 등 유망 IT 기업으로 진출하는 비율이 높았다.항공.경영대학은 학과별 특색이 뚜렷해 진로도 판이하게 달랐다. 항공운항학과는 우수한 조종사 및 운항관리 전문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는 만큼 국내.외 민항사 조종사, 공군 및 해군 조종장교, 항공 관련 기관.공항공사.민항공사 지상직, 항공안전정책 관련 기관 및 연구소 등 항공운항 방면에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 장교 비율이 매해 가장 높았다. 항공교통물류학부 항공교통 전공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관제사로 채용된 인원이 가장 많았고, 항공사, 공항공사에서 항공교통관제 또는 운항관리직을 맡기도 했다. 물류 전공은 운송기업, 제조 및 유통기업, 공공기관, 교통.물류 관련 연구소, 물류시스템개발업 및 컨설팅회사, 외국계 기업 등 다방면으로 진출해 꿈을 펼쳤다. 경영학부도 학부 특성상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기업 및 공기업, 공무원 및 군 장교, 중소.중견기업, 금융사, 외국계 기업 등에 취업했다.Q. 한국항공대는 항공사 혹은 다른 기업으로 실습을 많이 보내나요?A. 현재 한국항공대 학생들은 77개 업체로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 중에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항공사도 포함되어 있다. 항공.경영대학의 경우 항공사와 비항공사 실습 인원이 1:1 정도의 비율이지만, 공과대학이나 AI융합대학의 경우, 항공사보다 비항공사 실습 인원이 압도적으로 많다.현장실습의 종류는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주관하는 현장실습 교과목과 각 학부(과)에서 주관하는 인턴십 및 현장체험으로 나뉜다. 그 중 현장실습 교과목은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고(P/NP 평가), 실습지원비와 장학금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Q. 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 중 대학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되나요? 고등 과정과 대학 과정은 어느 정도 연결되나요?A. 공과대학과 AI융합대학 학생들은 대체로 고등학교 교과목이 도움이 된다는 답변을 주었다. 미적분학, 일반물리학, 열역학 등 대학에서 배우는 수학, 과학 교과목이 고등 수학, 과학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반물리학 과목의 고전역학 부분에서 고등 물리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익숙한 느낌이라는 학생들이 많았다. 삼각함수, 기하와 벡터 등 고등학교 수학 과목에서 배운 내용이 의외로 대학 물리 과목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꽤 있다고 했다. 주 교과목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정보 과목에서 배운 프로그래밍 언어(파이썬)가 대학에서 배우는 코딩 입문 수업에 도움이 된다는 학생도 있었다.경영학부 학생들은 사회탐구 선택과목이었던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 사상가들의 중심 이론을 다룬 부분이 대학 1학년 때 현재 수강하는 경영이론, 경제이론에도 등장해 비교적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고 했다.학생들은 대학 과정이 심화된 내용으로 들어갈수록 고등학교 과정과 큰 관련이 없어진다고 입을 모았다. 배움의 깊이 면에서 간극이 점점 더 커진다는 것이었다. 기계공학 전공 19학번 최희연 학생은 “고등학교 때 학습한 내용이 대학 공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밖에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고등학교 교과과정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연구하는 학문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토대로 세워지기 때문이다.항공.경영대학 소속 학생들은 한 목소리로 배경지식 습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경지식이 있을 때 학습의 효율이 더 좋기 때문이다. 경영학부 1학년 심재민 학생은 “전공 과목은 물론이고 교양 과목을 수강할 때조차 배경지식이 많은 건 무조건 장점이 된다”고 말했다. 같은 경영학부 1학년인 최원영 학생은 “내용보다는 방법 면에서 고등학교 공부가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단순 암기과목 학습법처럼 나만의 효율적인 공부법을 구축해둔 게 대학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는 설명이었다.Q. ~한 성적으로 ~과 갈 수 있나요?A. 결국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건 한국항공대학교의 문턱을 넘느냐 마느냐다. 그래서 성적에 관한 문의가 많았다. 2021학년도 입시 결과를 살펴보는 가장 정확하고 손쉬운 방법은 한국항공대 입학 홈페이지(http://ibhak.kau.ac.kr/admission/html/main/main.asp)를 찾는 것이다. 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내가 희망하는 학부(과)의 지난 입시 결과-모집인원, 경쟁률, 최초합격자 등록률, 추가합격인원, 내신등급, 수능등급 등-를 수시모집(http://ibhak.kau.ac.kr/admission/html/rolling/result.asp)과 정시모집(http://ibhak.kau.ac.kr/admission/html/regular/result.asp)별로 알아볼 수 있다.예비 항대인들이 다가올 입시를 무사히 치르기를, 언젠가 아름다운 한국항공대 캠퍼스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인터뷰에 응해 준 이들한국항공대 대학일자리센터, 김용래(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16), 김지원(항공전자정보공학부 21), 박선준(항공전자정보공학부 21), 신은결(항공전자정보공학부 21), 심재민(경영학부 21), 이승민(소프트웨어학과 21), 익명(소프트웨어학과 21), 정유진(경영학부 21), 최원영(경영학부 21), 최희연(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18)
2021-06-04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가 5월 26일 교양과목 <북미 문화와 진로 탐색>(담당교수 : 인문자연학부 이승열) 수업에서 한국항공대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특강을 했다. ‘캐나다의 한국 공공 외교’를 주제로 열린 이 특강은 주한 캐나다 대사관 가상투어로 시작됐다. 대나허 대사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관계를 역사, 인물,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친근하게 소개했다.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약 2만 7000명의 병력을 파견했던 캐나다는 1963년 한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1965년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이, 1973년 주한 캐나다대사관이 각각 설립됐으며, 2015년 양국 간에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CKFTA)이 체결됐다. 올해는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용사들을 기리는 기념 사진전 <가평 70>을 4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고 있다. 한국-캐나다 양국은 다양한 방면에서 상호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평창올림픽(2018), 밴쿠버올림픽(2010) 등 스포츠를 통해 인연을 맺기도 했고, 2020년 평택시에서 열린 <캐나다 위크 : 평택, 캐나다 책을 만나다>처럼 책을 매개로 양국의 문화를 소개할 기회를 갖기도 한다. 2016년~2020년에 방영된 캐나다 인기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은 한국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주었다. 대나허 대사는 학생들이 캐나다에 대해 가진 다양한 궁금증들에 답하는 것으로 특강을 마무리했다. 이번 특강을 기획한 이승열 교수는 세계 각국 캐나다학회의 본부인 국제캐나다학협의회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대나허 대사와 친분을 갖게 되었다. 이 교수는 “대나허 대사의 특강이 한국과 캐나다 양국 간의 이해를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2021-06-02한국항공대학교 이강웅 총장이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의 지명을 받아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처음 시작한 이 챌린지는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School Zone)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의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난해 7월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강웅 총장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한국항공대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안전 수칙을 엄격히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장은 다음 주자로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을 지명했다.
2021-05-21학생군사교육단(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 줄여서 ‘학군단’은 군인으로서의 기본자질과 전투지휘능력, 교육지도능력 등 장교에게 필요한 자질을 겸비한 군 장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군단에는 육.해.공군 학군단이 있는데, 그중 공군 학군단은 1971년 한국항공대학교에 최초로 설치되어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항공대 학군단은 2020년 국방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을 만큼 우수한 군사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열린 공군 제51~52기 학군사관후보생 일반자원 모집 설명회에 참석하여 한국항공대 학군단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활동을 하며, 어떤 혜택이 있는지 상세하게 들어보았다. 학군단의 지원자격과 복무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공군 학군단은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에 재학 중이면서 선발 시험에 합격한 학생에게만 자격이 주어집니다. 매 학년 백분율 평균 성적이 70/100 이상이어야 하며, 임관일 기준으로 만 20세 이상, 만 27세 이하여야 합니다. 1~2학년 중에 시험을 거쳐 선발되면 3~4학년 동안 대학생활과 군사교육을 병행하여 장교로 임관하게 됩니다. 공군 학군단은 1차 전형의 필기시험과 2차 전형의 신체검사, 인성검사, 체력검정, 면접을 통과해야 3학년에 입단할 수 있습니다. 복무기간은 조종자원과 일반자원으로 구별됩니다. 항공운항학과 학생(조종자원)은 조종특기로 선발되어 비행교육 수료 시 전원 복무기간이 13년입니다. 반면, 항공운항학과를 제외한 학생(일반자원)은 2년간의 군사교육 및 교내교육을 수료하고 의무복무 3년을 거칩니다. 학군단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학군단 교육은 4학기의 교내교육과 10주의 입영훈련으로 구별됩니다. 3학년 1학기가 시작되기 전 2주간의 동계 기초군사훈련을 갖고, 3학년 하계방학에 4주간의 하계 기본군사훈련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4학년 하계방학에 4주 동안 두 번째 하계 기본군사훈련을 마치면 4학년 2학기가 끝나고 공군 소위로 임관하게 됩니다. 기초군사훈련, 교내교육훈련, 기본군사훈련 모두 경남 진주시에 있는 공군교육사령부에서 받습니다. 기초군사훈련에선 기본자세 교육, 군사 지식, 제식 등을 교육받고, 교내교육훈련은 학기 중 한 주에 6시간 이상 군사 지식, 정신교육, 군사훈련 등을 교육받습니다. 기본군사훈련에선 군사훈련, 지휘 관리, 역량강화 등의 교육이 이뤄집니다. 학군단의 특전은 무엇인가요? 공군 학군단에 입단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피복, 교재, 장비 등 교육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3학년 1학기에 지급 받는 400만원의 장려금과 매월 받는 교보재 지원비가 있습니다. 이에 더해 문화탐방, 기지견학 등의 경비가 전액 지원됩니다. 또한 전공 관련 특기를 인정받을 수 있고, 학군사관후보생 교육과정 자체를 학기당 3학점씩 총 12학점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2021학년도 학관사관후보생 일반자원 모집에는 어떤 변경사항이 있었나요? 몇 가지 변경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인정 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는 대신, 성적 비율이 기존의 100점에서 50점으로 줄어들면서 KIDA 100점과 한국사 50점의 총점인 150점이 만점이 되었습니다. 또 기존에는 필기시험이 최종 배점의 60%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해부터는 50% 이상으로 변경됐습니다. 네 명 이상 다자녀 가점도 6점에서 4.5점으로 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정원(3개 대학 전체 정원)이 기존 6명에서 11명(11.7%)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항공대 학군단은 매년 3~4월에 연 1회 원서접수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학군단 홈페이지(http://rotc.kau.ac.kr/)에서 확인가능하다.
2021-05-10한국항공대학교 수강신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의 중 하나가 <열기구 체험>이다. 1학점짜리 교양선택 과목인 이 강의는 학년별로 단 열다섯 명만 수강할 수 있어 매 학기마다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열기구를 체험한다는 게 학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수강신청에 실패해 어떤 강의인지 궁금했을 재학생들과 한국항공대 진학을 목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열기구 체험> 강의를 소개한다. <열기구 체험>은 총 8주간 수업을 진행한다. 초반에는 열기구 비행이론 등을 배우는 실내 강의로 진행하고, 중반부터 실내.외 수업을 병행한다. 실내에선 조별로 계란 낙하실험 구조물을 만들고, 실외에선 열기구 부품을 실제로 만져보며 사용법을 익힌다. 후반에는 열기구 탑승을 위한 안전교육을 받고 열기구 계류 비행을 진행한다. 이때 조원들과 직접 만든 구조물을 낙하시켜 구조물 속 계란이 안전하게 지상에 착지하는지 보는 ‘계란살리기 대회’도 열린다. 이후엔 종합평가 및 시상으로 강의가 마무리된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21학년도 1학기 <열기구 체험> 강의를 수강한 최진서(경영학부 21) 학생은 이 강의가 “한국항공대학교라서 할 수 있었던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계류비행 당시를 떠올리며 “아래에서 볼 때는 별로 높아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타보니 머리 위에서 엄청난 불꽃이 타면서 몸이 갑자기 붕 뜨는 느낌이 들어 신기하기도 했고, 올라가 보니 꽤 높아서 하늘에서 보는 학교 주변 풍경이 색달라 보였다”고 말했다. 또, “교수님이 열기구에 대해 굉장히 많은 것을 알고 계시고 학생 한명 한명의 사정을 모두 고려해주시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열기구에 탑승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열기구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강의라는 설명이었다. 실제로 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졸업하기 전에 꼭 수강할 강의라고 입을 모았다.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익명 커뮤니티에서도 강의평가 점수는 5점 만점 중 4.94점을 기록했을 정도다. 한국항공대 학생이라는 특별한 자부심을 느끼고 열기구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다음 학기 <열기구 체험> 강의 수강신청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2021-05-04은퇴 후 뭘 하며 살아야 하나라는 고민은 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 항공기도 마찬가지다. 2019년 4월 말, 대한항공에서 퇴직한 A300-600 항공기는 다행히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바로 한국항공대학교 캠퍼스다. 내년이면 단장을 마치고 완전한 모습을 드러낼 A300-600은 교육 및 전시체험용 항공기로 새롭게 태어난다.A300-600 어떤 비행기인가요?A300-600은 1984년에 제작된 에어버스(Airbus)사 최초의 ‘쌍발 와이드 바디(Wide-Body)’ 항공기인 A300의 개량형이다. 쌍발 와이드 바디란 중앙에 승객이 지나다닐 수 있는 두 줄의 통로가 있는 광폭 동체의 제트 항공기를 말한다. 과거의 항공기가 동체 직경 5~6m로 1개의 승객 통로를 가지고 있었다면, A300은 동체 직경이 6m 이상으로 커지면서 2개의 승객 통로를 갖게 됐다. 여기에 복합재와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개량한 항공기가 바로 A300-600이다. A300-600은 중거리 여객용 항공기로 개발됐지만, 단거리.중거리.장거리를 모두 취항할 수 있는 여객용, 화물용 다목적 항공기로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한국항공대로 오게 된 사연은?대한항공은 A300-600 기종을 잘 운용한 항공사로 선정되어 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만큼 폭넓게 활용되던 기종이지만 최신 기종이 들어오고 비행기가 노후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은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번에 오게 된 항공기도 대한항공 측에서 활용 방안을 모색하던 2019년 6월, 한국항공대 캠퍼스 안에 전시하기로 결정됐다.현재까지의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요?A300-600은 김포공항 안에 있는 대한항공 주기장에서 분해되어 학교까지 운송된 다음 학교에서 다시 조립하는 형태로 설치된다. 2021년 2월 분해 작업이 시작됐고, 10월이면 조립 작업이 끝나는 일정이다. 현재 학교로 모든 기체가 운송 완료된 상태로 조립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외형 설치가 끝나면 내부 공간을 교육 및 전시체험용으로 개조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개교 70주년인 내년이 되면 새롭게 태어난 A300-600을 만날 수 있다.항공기 내부는 어떻게 꾸며지고, 어떤 용도로 사용되나요?내부는 총 6개의 구역으로 나눠질 예정이지만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다. 계획상으로는 A-구역이 조종석, B-구역이 홍보관, C-구역이 멀티미디어 강의실, D-구역이 일반 강의실, E-구역이 전시.체험관, F-구역이 휴게실로 각각 운용된다.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선 항공 안전 및 서비스에 관한 영상 강의가 이뤄지고, 일반 강의실에선 항공운항학과, 항공서비스 융합전공, 항공정비시스템 융합전공, 학점은행제 항공정비전공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을 위한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항공기의 사용방향에 대해선 아직도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 항공기가 한국항공대 학생들을 위한 실습 공간으로서, 또한 일반인을 위한 전시.체험 공간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낼 거란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항공기 외부는 어떻게 구성되나요?A300-600 항공기가 설치된 장소는 본관과 학생회관 사이에 있는 기존의 주차장 자리다. 현재 이 자리에는 아스팔트 위로 인조 잔디가 덮였다. 앞으로 항공기 설치가 완료되면 날개 아래쪽에 보잉 747 엔진도 전시된다. A300-600 항공기는 앞으로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것이다. 오랜 비행을 마친 이 항공기가 더욱 멋진 모습으로 거듭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를 바래본다.
2021-04-28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하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과기부가 2015년부터 실시해온 SW중심대학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적 사고의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 대학의 SW교육을 혁신하는 사업이다. 한국항공대 SW중심대학 사업단의 목표는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사회를 선도할 AI·SW 인재 양성’이다. 2021학년도에 신설된 ‘AI융합대학’을 통해 AI·SW, 자율주행, 스마트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AI융합대학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교과과정과 인턴십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연간 130명 이상(2022학년도에 신설될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40명 포함) 배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학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해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교내 AI·SW 교육을 전담할 ‘AI·SW 교육원’도 설립한다. AI융합대학 학생들만 AI·SW 교육을 받는 것은 아니다. 입학 전 SW 교육을 시작으로, 1학년 대상 AI·SW 입문 교육, 2학년 대상 전공특화 AI·SW 교육으로 이어지는 ‘3단계 AI·SW 교육’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모든 학생이 AI·SW 기초 교과목 4개(7학점)를 필수 이수하고, 2학년부터는 전공별 기반기술에 관련된 AI·SW 교과목을 수강한다. AI물류, AI경영, AI신소재 등 AI와 기존의 전공을 결합한 융합전공들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SW중심대학 사업단의 총괄책임자를 맡은 최영식 AI융합대학장은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산업은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드론, 자율주행, 로봇, AI 기술이 융합되어 지상과 항공이 원활히 연계되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AI·SW, 자율주행, 운영·관제,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하면서, “항공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는 관련 전공을 모두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행훈련원·항공기·활주로·관제시설 등 항공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에어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AI·SW 인재양성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이번 사업을 국내 86개 기업, 연구소, 지자체, 정부산하기관 등 협력기관과 함께 수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항공대 캠퍼스가 위치한 고양시와는 이번 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항공대와 고양시는 지난 2018년 ‘스마트드론 안심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항공대가 위치한 화전역에 드론앵커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물론 학교 인근에 드론사업단지, 드론레이싱경기장 등을 설립하여 고양시를 드론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협력해오고 있다.관련뉴스 바로보기중앙일보한국경제에듀동아한국대학신문중부일보경인일보베리타스알파교수신문경기일보국제뉴스인천일보베리타스알파에너지경제정보통신신문연합뉴스고양신문위키트리위클리오늘글로벌에픽메트로신문e대한경제경인매일시민일보이뉴스투데이뉴스핌불교공뉴스에너지경제
2021-04-22한국항공대학교 이강웅 총장이 환경부의 생활 속 탈(脫) 플라스틱 캠페인인 ‘고고(GO!GO!)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고 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것을 다짐하는 캠페인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 한 가지와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를 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대상을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대 임홍재 총장의 지명을 받아 고고 챌린지에 함께 하게 된 이강웅 총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플라스틱 사용이 늘어났는데, 이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지구환경을 되살리는 데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 총장의 약속은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재활용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총장은 고고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성균관대 신동렬 총장을 지명했다.관련뉴스 바로보기한국대학신문교수신문경기일보베리타스알파
2021-04-21신소재공학과(구 항공재료공학과) 총동문회가 지난 4월 7일 온라인 장학금 기증식을 갖고 학과 후배들에게 ‘후배사랑 동문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신소재공학과 선배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부금과 신소재공학과 총동문회 기금을 모아 매년 4명의 후배들에게 100만원씩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지난 2018년 항공재료공학과 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를 계기로 설립된 신소재공학과 총동문회는 설립 첫해 ‘후배사랑 동문장학금’을 만들어 현재까지 총 44명의 후배들에게 1,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장학금 모금에는 국내 및 해외 각지에 있는 동문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소재공학과 총동문회장을 맡은 박진홍 동문(항공재료공학과 88.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더 많은 선배들의 사랑을 전하고 싶어서 액수보다는 참여동문 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이 재학생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다. 이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뛰어난 학생, 리더십을 보여준 학생,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에게 지급되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후배들이 쓴 손편지에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는 것처럼 선배님들 덕분에 지친 마음이 위로받고 따뜻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다시 한번 학과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습니다”, “후배들을 위해 이런 뜻깊은 일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제가 받은 감사함을 돌려주는 선배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등 진심어린 감사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박진홍 동문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편지를 받은) 동문들에게 오히려 더 큰 보람과 감동이 되었다”고 전했다. 신소재공학과 총동문회는 앞으로도 이 장학금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교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소재공학과(구 항공재료공학과)는 1988년 학과 설립 때부터 가족같은 분위기로 구성원간 친밀도와 단합력이 높았습니다. 학교생활에서 몸에 밴 이러한 소속감이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서 가족간 모임, 지역별 모임, 직장별 모임, 취미별 모임 등 소소한 모임으로 꾸준히 친목을 쌓고 있고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는 요즘도 온라인활동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선후배간 연결고리를 활성화하며 끈끈한 관계를 이어나가겠습니다.”(박진홍 동문)* 신소재공학과(구 항공재료공학과) 학과 명칭 변경 2021학년도부터 ‘항공재료공학과’가 ‘신소재공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신소재공학(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은 다양한 첨단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소재를 연구 및 개발하는 학문 분야로 화학.물리, 항공우주, 전기.전자.컴퓨터, 기계.자동차, 바이오.의약, 에너지.환경시스템 등 모든 이공학 분야와 학문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신소재공학과 권도균 교수는 “기존 항공재료공학과의 교육 및 연구 범위는 이미 신소재공학의 전 범위를 포괄하고 있었지만, ‘항공재료공학과’라는 명칭은 일부분만을 나타내고 있어 학과의 특성을 대표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학과명칭 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항공재료공학과’라는 명칭에서 비롯된 오해 때문에 일부 기업에서 직무분야와 졸업생들의 전공 연관성을 낮게 보는 경우도 있었으나, ‘신소재공학과’로 개편되면서 그런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소재공학과는 이번 학과 명칭 변경을 계기로 커리큘럼을 재정비하고 있다. 신소재공학과의 전공교육 커리큘럼은 기본전공과 심화전공으로 나뉜다. 1~2학년 때 배우는 기본전공에서는 재료공학의 물리.화학적 이초이론을 습득하기 위한 필수교과목을 이수하고, 3~4학년 때 배우는 심화전공에서는 희망진로에 따라 ‘항공우주 및 자동차 부품 신소재 트랙’ 혹은 ‘전자.반도체.에너지 부품 신소재 트랙’을 이수한다.
2021-04-15한국항공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융합형 임베디드시스템 전문인력양성사업’과 ‘기능성세라믹소재 혁신 R&D 전문인력양성사업’에 동시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2021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5년이다. 이 두 사업은 산자부 ‘2021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11개 신규 사업에 속한다.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매년 새로운 사업을 선정하여 산업별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할 대학 및 기관을 모집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석.박사 교육과정과 산학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취업까지 연계시킨다.LINC+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차세대 항공우주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가 양성 ‘신산업융합형 임베디드시스템 전문인력양성사업’(연구책임자 : 소프트웨어학과 박종서 교수)은 첨단 제조업 발전에 필요한 임베디드시스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총괄주관기관으로, 한국항공대와 인하대, 광운대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산업 디바이스에 내재화되어 실시간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임베디드시스템’은 각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임베디드시스템이 산업 전반에 폭넓게 적용되면서 핵심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산업현장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임베디드시스템의 개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다. 한국항공대는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차세대 항공우주 임베디드시스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항공우주, AI, 무인기, 영상처리, 항공안전 등 핵심요소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항공우주 임베디드시스템 개발을 위한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선정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과의 연계를 통해 ‘AI 드론’에 관련된 교육과정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고급인력 부족한 세라믹 산업 인재 양성...유리소재 및 세라믹기초 교육과정 개발 ‘기능성세라믹소재 혁신 R&D 전문인력양성사업’(연구책임자 : 신소재공학과 최용규 교수)은 국가기반산업의 핵심 소재인 세라믹의 고부가.첨단화를 위해 소재 및 제조공정을 연구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대가 총괄주관기관으로 한국항공대와 한양대, 공주대, 창원대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세라믹 산업은 4차 산업혁명 발전에 필수적인 첨단소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타 산업 대비 35% 수준으로 매우 낮아, 수입 의존도가 66.4%에 이를 정도로 발전이 더딘 상황이다. ‘기능성세라믹소재 혁신 R&D 전문인력양성사업’은 이런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세라믹 소재를 4대 분야(유리, 광.전자, 엔지니어링, 내화물)로 나누고 분야별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대학은 분야별 트랙을 담당하며 석.박사 인증과정을 개발한다. 한국항공대는 이 중 유리소재 트랙을 맡아 세라믹기초 트랙, 유리 트랙, 융.복합 지정트랙을 운영한다. 트랙별로 기초-심화-응용 단계에 이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것은 물론, 컨소시엄 기업과의 산학 프로젝트 연계를 통해 취업으로까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04-12한국항공대 학생이라면 졸업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바로 ‘SPACE 인증제’라 불리는 졸업 인증제(2018학년도 신.편입생부터 적용)를 통과하는 것. 여기서 ‘SPACE 인증제’란 한국항공대 학생이 갖춰야 할 다섯 가지 역량-글로벌소통역량(S), 전문탐구역량(P), 통섭융합역량(A), 창의도전역량(C), 윤리인성역량(E)-중 2개 이상을 인증받아야 졸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중 글로벌소통역량(S)을 제외한 나머지 역량은 학생 개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SPACE 인증제를 준비하면 졸업에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 각 역량을 인증받기 위해 어학성적, 자격증, 다전공, 각종 대회, 봉사활동까지 풍부한 경험을 쌓는 동안 나만의 교과.비교과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가 있다.(역량별 활동은 ‘졸업인증분야 및 세부인증범위’ 참고) SPACE 인증제의 또 다른 장점은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신설된 ‘SPACE 인증제 장학금’이다. 이 장학금은 3학년 안에 3개 이상의 역량(단, 글로벌소통역량은 필수)을 조기 인증받은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1차로 가장 많은 역량을 취득한 학생을 선별한 후, 2차로 1차 동점자 중 공인영어성적 환산점수가 높은 학생을 선별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총 41명의 1~3학년 학생에게 개인별 5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최초로 SPACE 인증제 장학금을 수상한 학생들은 어떤 학생들일까. 학년은 3학년(68.3%), 2학년(19.5%), 1학년(12.2%) 순으로 많았고, 인증받은 역량 수는 3개(82.9%), 4개(12.2%), 5개(4.8%) 순이었다. 필수 역량인 ‘글로벌소통역량(S)’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선택한 역량은 학술지 논문 게재, 경진대회 수상, 자격증 취득 등과 관련된 ‘전문탐구역량(P)’이었다. 장학금 수상자 중 5개 역량 ‘ALL 인증’을 받으며 공동 1위를 차지한 이현서(소프트웨어학과 18) 학생과 채승한(항공교통 전공 19) 학생에게 어떻게 하면 학교생활을 하면서 역량을 고루 쌓을 수 있었는지 ‘고수의 비법’을 물었다.“시험기간엔 학업에, 학기초나 방학엔 역량쌓기에 집중했어요”, 이현서 학생 “저는 ‘학업’과 ‘역량’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양쪽에 무게를 두고 학교생활을 했어요. 대학생인 지금이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기에 좋은 시기니까요. 그래서 시험 기간에는 학업에 집중했지만 비교적 시간이 많은 학기 초나 방학 때에는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쌓았어요. 역량을 어디서 쌓아야 하는 건지 막막한 후배들이 있다면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역량관리시스템 홈페이지(scm.kau.ac.kr)에 자주 들어가보는 걸 추천드려요. 학교에서 주관하는 각종 대회나 프로그램을 제때 확인하고 일정이 맞는 것들만 신청해도 역량을 고루 쌓을 수 있어요. 만약 5개 역량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전문탐구역량(P)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가장 인증받기 어려운 역량이지만, 그만큼 남는 게 많거든요. 예를 들어 교내에서 큰 규모로 열리는 글로벌 비교과 프로그램 3종-보잉데이, 에어버스 101, 록히드마틴 팰콘챌린저-에 참여하면 해외탐방의 기회도 얻을 수 있고, 항공 관련 지식과 경험도 쌓을 수 있어요.”“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진로를 탐색했어요”, 채승한 학생 “평소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학교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며 저한테 딱 맞는 진로를 찾아보기로 마음먹었어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SPACE 인증제 5개 역량을 모두 취득하게 됐어요. 저처럼 5개 역량을 모두 채우는 게 목표라면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보세요. 방학 기간이나 학기 중 저녁 시간대처럼 최대한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열리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요.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분들에겐 꼭 다양한 역량에 관련된 활동을 해보는 걸 추천해요. 특히 진로탐색이나 취업연계 전문교육에 참여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최근에 여러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보유한 ‘M자형 인재’가 미래 인재상이라는 말이 있는데, SPACE 인증제의 모든 영역을 취득하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 ‘SPACE 인증제 장학금’의 2021학년도 실시 여부 및 규모는 아직 미정입니다.
2021-03-11이강웅 총장이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가 상황에서도 대면 업무를 할 수밖에 없는 보건, 의료, 돌봄, 미화, 안전, 물류, 운송 등 필수종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강웅 총장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해주시는 필수노동자 여러분 덕분에 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잘 지켜지고 있다”며 "매일 마주치는 그분들에게 한 번쯤 ‘감사하다’라고 따뜻한 인사를 전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의 지명을 받아 본 캠페인에 참여한 이강웅 총장은, 다음 주자로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과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을 지목했다.
2021-02-05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이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기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견뎌내자)’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지난해 3월 외교부가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기도하는 두 손에 비누 거품이 더해진 그림과 ‘견뎌내자(Stay Strong)’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든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강웅 총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년째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분들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항공대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강웅 총장은 한서대 함기선 총장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인하대 조명우 총장, 한국교통대 박준훈 총장을 지목했다.
2021-01-20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관제교육원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관제실무 교육 지원을 위한 상호 합의서를 체결했다. 11일 이사장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강웅 총장과 김철환 서울지방항공청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합의서에는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 입과한 한국항공대 항공교통 전공 학생들이 서울지방항공청 소속 양양공항 관제탑에서 관제실무 교육을 받는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서 파견된 담당자가 학생들을 지도.관리하고, 서울지방항공청 관제통신국 및 양양공항출장소 관제사들이 관제실무 교육 지원 및 실무경력 확인서 발급을 맡는다. 관제실무 교육은 훈련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항공교통관제교육원은 그동안 관제실무 교육을 제주도 정석비행장에서만 실시해왔으나,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관제실무 교육 장소를 다변화하고 각 장소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우수한 항공교통관제사 양성을 위해 긴밀하게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20-12-14마스크를 쓰며 급변한 환경에 적응하기 바빴던 한 해가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금세 진정될 것 같던 코로나19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우리 일상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교도 일년 내내 대면 강의를 비대면 강의를 병행하며 수업을 이어왔다.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국제교류원은 오랫동안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준비해온 학생들을 위해 기존 프로그램들을 최대한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학생들로부터 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미국 네바다주립대 라스베가스 캠퍼스(이하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와 함께 하는 온라인 해외연구실습(UNLV-Virtual LAB)이다. 이 프로그램은 원래 UNLV에 직접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연구 실습을 진행하는 해외파견 활동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파견이 어려워지면서 UNLV 측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수정했다. 2학기에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15주간 진행된다. Webex라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이용해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에 각각 1시간 반씩 주 3시간의 온라인 강의를 듣고, IoT 키트를 활용한 그룹과제를 수행하며 연구실습 활동을 한다. 강의가 3학점, 연구실습이 2학점으로 총 5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코스다. 참가자 전원에게 프로그램 참가비 300만원을 전액 지원해주며, SPACE 졸업인증제 중 ‘글로벌 소통역량(S)’ 활동으로도 인정해준다. 지원자격은 공과대학 2학년 이상 재학생 및 휴학생으로 평점 2.75 이상에 일정수준 이상의 어학성적을 갖고 있으면 된다. UNLV 온라인 해외연구실습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는 건 처음이지만, 현재까지는 순조로운 진행으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제교류원은 이런 성공에 힘입어 이번 겨울방학에는 호주의 CQUniversity와 함께 진행하는 동계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관심 있는 학생들이라면 미리 지원자격을 갖추고 도전해보면 좋을 것이다.* 참가 학생 인터뷰 - 안상준 학생(항공우주공학 전공 15)“저는 UNLV 온라인 해외연구실습을 통해 아두이노(Arduino.간단한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컴퓨팅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통칭하는 말)를 이용해 사물인터넷(IoT)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을 배우고 있어요. 그렇지만 아두이노나 사물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학생들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둘 다 잘 다루지 못했지만 교수님과 다른 학생들의 도움으로 쉽게 극복할 수 있었거든요. 오히려 영어 실력이 부족하면 더 어려울 수 있어요. 교수님과의 의사소통도 어렵고, 수업을 따라갈 수가 없으니 영어 실력은 필수예요. 교수님의 악센트가 독특하셔서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도 처음엔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2020-12-03△ 사진 왼쪽부터 손보연, 최승원, 최대현 학생 한국항공대학교에선 매년 다양한 주제의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린다. 그런데 이들 대회에서 수상하는 학생이 비슷할 때가 많다. 기술.창업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실력을 다져온 학생들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올해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을 만나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공략 ‘꿀팁’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손보연 학생(항공우주공학 전공 19) - <4차 산업혁명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대상 & <창업을 위한 슬기로운 코딩생활 경진대회> 공학계열 총장상 수상 올해 처음 열린 대회인 <4차 산업혁명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5명 이내의 대학원생 및 학부생이 한 팀이 되어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이었다. 사전에 개발 요약서를 제출해 서류평가를 통과한 팀에게는 재료비도 지원됐다. 소프트웨어학과에서 주관한 대회지만, 어떤 학과 학생이든 참가할 수 있었다. 손보연 학생은 ‘인공지능(AI) 입문자를 위한 AI 자율주행차 교육 키트’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AI교육 키트’를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했다. 그가 개발한 ‘ESP32 기반의 AI 영상처리 자율주행차’ 키트는 AI가 무엇인지 동적.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교육 컨텐츠다. 자체 확장보드를 활용해 쉽게 회로를 구성할 수 있고, 기존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융.복합 콘텐츠다. 앞으로 이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켜 초.중학생들이 AI교육을 재미있게 체험학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키트를 개발하며 어려웠던 점은 공학 전공자로서 평소 생각해보지 않던 사회적 이슈나 문제점에서 출발해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었어요. 먼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걸 소프트웨어적으로나 하드웨어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는 뜻이에요. 이 대회에 관심 있는 후배들이 있다면 ‘기술에 맞춘 아이디어’가 아니라 ‘문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해요. 기술에 집중하다 보면 본질보다는 보여주기를 위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되기 때문이에요. 대회에 참가하면서 가장 기쁘고 뿌듯했던 순간도 제가 직접 겪고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제시한 해결책을 심사위원들이 공감해줬을 때였거든요.”(손보연 학생) 손보연 학생의 또 다른 아이디어도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바로 아이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스마트 모빌, ‘든해’다. 든해는 ‘집안으로 가득 들어온 햇빛’이라는 뜻으로 부모가 미처 보살펴주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지켜봐 준다는 의미다. 모빌에 비접촉식 온도계를 합친 이 제품은 부모가 아이를 보살펴주지 못하는 시간 동안 아이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재다가 이상 체온이 감지됐을 때 부모의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람을 울려준다. 손보연 학생은 이 아이디어로 <창업을 위한 슬기로운 코딩생활 경진대회>(이하 코딩생활 경진대회)에서도 공학계열 총장상을 수상했다. 코딩생활 경진대회는 기술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2주간 코딩 교육을 해주고, 자신이 낸 창업 아이디어를 구현, 시장 분석, 차별성 조사까지 해볼 기회를 주는 대회였다. 코딩 대회지만 공학계열과 인문.자연과학계열로 나누어 트랙별로 대회가 진행됐다. “코딩 교육에서 배운 걸 토대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 계획을 세우고 발표하는 데까지 해봤어요. 이 대회를 통해 창업을 하려면 좋은 아이디어 못지않게 시장성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코딩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손보연 학생)최승원 학생(경영 전공 18) - <창업을 위한 슬기로운 코딩생활 경진대회> 인문.자연계열 총장상 수상 최승원 학생은 ‘스마트 손잡이’라는 아이디어로 손보연 학생과 같은 코딩생활 경진대회에서 인문.자연계열 총장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손잡이’는 버스나 지하철 손잡이를 잡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고안한 것이다. 센서가 승객의 키를 자동으로 감지해 각자에게 딱 맞는 길이로 손잡이를 내려준다. “예전에 신문기사를 읽다가 ‘우리 사회의 모든 것들이 성인을 기준으로 설계되었다’는 문장을 봤어요. 예전엔 자각하지 못했던 문제를 깨달으니 주변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더라고요. 스마트 손잡이도 똑같은 높이로 되어 있는 대중교통 손잡이를 보면서 고안한 제품이에요. 좀 더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배려하고 싶었어요.”(최승원 학생) 문과생인 그에게는 머릿속에서 구상한 것을 실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코딩을 배우면서 의외의 흥미를 느낄 수 있었고, 부품 등을 지원받아 평소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구현해보는 과정이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기술.창업 경진대회에 참여할 때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직관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되, 자신의 아이디어가 왜 필요한지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논리를 갖춰야 해요. 평소에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예요. 코딩생활 경진대회의 경우, 코딩교육으로 배운 개념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개념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고요.”(최승원 학생)최대현 학생(기계공학 전공 16) -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총장상 수상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주관하는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우수 예비창업자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대회다. 수상팀에게는 활동비와 교내 창업공간 등 사업화를 위한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최대현 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모두의 교육’이라는 팀명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들이 낸 아이디어는 ‘AI 비전 카메라 모듈’이다. 마이크로비트,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 다양한 오픈소스 하드웨어에 적용 가능한 이 카메라 모듈은 기존의 교구들과 함께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RC카는 자율주행차 콘텐츠로, 로봇팔은 스마트팩토리 콘텐츠로, 무드등은 마스크인식 자동판단 무드등 콘텐츠로 활용된다. 최대현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직접 교육 키트를 만들었다. 외형 제작, 회로 제작, 코딩 등 여러 분야를 복합적으로 진행해나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제작품이 잘 작동할 때의 성취감도 그만큼 컸다고 했다. “기술.창업 경진대회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에요. 팀 빌딩과 아이디어 선정은 대회 공고 전에 해두는 것을 추천해요. 특히, 아이템 선정과 개발에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최대현 학생)
2020-12-03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지만, 주식시장의 흐름은 어둡지만은 않다. 3월 대폭락 이후 연이어 신고가를 갱신하며 주식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조차 투자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지금의 주식시장은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인 대학생들에게 주식시장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주식의 패턴과 흐름을 가장 빨리 공부하려면 당장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경제적으로나 지식적으로나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항공대 항공.경영대학은 이런 대학생들을 위해 매 학기 ‘항공.경영대학장배 모의주식투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기가 벌써 아홉 번째다. 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금융에 대한 지식과 흥미를 쌓고, 강의에서 배운 경영학 이론을 실제 투자에 접목해볼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항공.경영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공과대학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학기에는 9월 28일(월)부터 11월 20일(금)까지 총 8주간 대회가 열린다. 키움증권 대학생그룹 모의투자 사이트(https://www.kiwoom.com/nkw.templateFrameSet.do?m=m1104000000)에 접속해서 모의투자그룹 ‘9회 항경대학장배’(비밀번호 : 0300)를 선택하면 참가할 수 있다. 다음에는 사이버머니 5천만 원으로 주식을 사고팔며 높은 수익을 올리면 된다. 수익률 상위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1회의 주식 매수 기록만 확인되어도 스타벅스 상품권이 제공된다. 다만, 몇 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다. 수상을 위해서는 대회 기간 중 매매일수 영업일 기준 8일 이상, 매매금액 6500만원 이상(회전율 130%), 거래 종목 10개 이상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어느 정도 운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대회의 특성상,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의 수상 기회를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또 수상을 위해서는 1인 1계좌를 사용해야 하며, 주식‘만’(금융 파생상품 제외) 거래해야 하니 입상을 원한다면 꼭 체크하는 게 좋겠다. 주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게 목적인 만큼, 이미 주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학생들이 금융 파생상품을 통해 주식으로는 낼 수 없는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자본시장이 활발해지면 효율적인 자본분배가 이뤄지기 때문에 국가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돼요. 실제로 ‘국가경제 대비 주식시장의 규모가 클수록 경제가 발전한 나라’라는 연구결과(Eun and Resnick, 2014)도 있고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와 기업이 발전할 걸로 생각한다면, 그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지요. 실제로 미국 주식시장은 S&P500 지수가 생긴 1923년 이래로 연 10% 이상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 중이에요.” 모의주식투자대회 담당 교수인 경영학부 송운경 교수는 주식 투자를 왜 해야만 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렇다면 모의주식투자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민석 학생(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16)으로부터 수상 꿀팁을 들어보았다. “정해진 기간 안에 수익률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대회의 특성상, 재무제표를 활용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투자를 하는 건 좋은 방법 같지 않아요. 저는 ‘거래대금’이라는 지표를 활용해서 가장 빨리 결과를 낼 수 있었어요. 거래대금이 큰 종목들은 매수와 매도가 많이 이루어지니 수익을 내기 좋아요. 조작이 불가능한 실질적인 데이터이기 때문에 믿을 만하고요. 당일 가장 거래대금이 높은 종목을 찾아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을 정하고 냉철하게 본인이 정해 놓은 기준가격에서 칼 같이 매매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다만, 시가총액이 너무 큰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종목 들은 변동성이 적기에 배제했어요.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국내외 지수 흐름, 재료, 거래량, 이동평균선, 호가창, 차트, 거래원, 창구별 매매동향 등 모든 데이터들의 흐름을 익히셔야 해요. 내가 왜 이 종목을 매매해야 하는지 최소 다섯 가지 이상의 근거를 가지고 매매해야지, 내 ‘희망’만으로 막연히 매매해서는 안 돼요.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히 매매하다 보면 성공적인 투자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모의주식투자대회는 학교 이외에도 여러 증권사에서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진행하는 대회만큼 접근성이 뛰어난 대회는 없을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주식 투자 경험을 쌓고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202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