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쓰며 급변한 환경에 적응하기 바빴던 한 해가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금세 진정될 것 같던 코로나19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우리 일상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교도 일년 내내 대면 강의를 비대면 강의를 병행하며 수업을 이어왔다.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국제교류원은 오랫동안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준비해온 학생들을 위해 기존 프로그램들을 최대한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학생들로부터 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미국 네바다주립대 라스베가스 캠퍼스(이하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와 함께 하는 온라인 해외연구실습(UNLV-Virtual LAB)이다. 이 프로그램은 원래 UNLV에 직접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연구 실습을 진행하는 해외파견 활동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파견이 어려워지면서 UNLV 측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수정했다. 2학기에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15주간 진행된다. Webex라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이용해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에 각각 1시간 반씩 주 3시간의 온라인 강의를 듣고, IoT 키트를 활용한 그룹과제를 수행하며 연구실습 활동을 한다. 강의가 3학점, 연구실습이 2학점으로 총 5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코스다. 참가자 전원에게 프로그램 참가비 300만원을 전액 지원해주며, SPACE 졸업인증제 중 ‘글로벌 소통역량(S)’ 활동으로도 인정해준다. 지원자격은 공과대학 2학년 이상 재학생 및 휴학생으로 평점 2.75 이상에 일정수준 이상의 어학성적을 갖고 있으면 된다. UNLV 온라인 해외연구실습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는 건 처음이지만, 현재까지는 순조로운 진행으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제교류원은 이런 성공에 힘입어 이번 겨울방학에는 호주의 CQUniversity와 함께 진행하는 동계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관심 있는 학생들이라면 미리 지원자격을 갖추고 도전해보면 좋을 것이다.* 참가 학생 인터뷰 - 안상준 학생(항공우주공학 전공 15)“저는 UNLV 온라인 해외연구실습을 통해 아두이노(Arduino.간단한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컴퓨팅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통칭하는 말)를 이용해 사물인터넷(IoT)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을 배우고 있어요. 그렇지만 아두이노나 사물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학생들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둘 다 잘 다루지 못했지만 교수님과 다른 학생들의 도움으로 쉽게 극복할 수 있었거든요. 오히려 영어 실력이 부족하면 더 어려울 수 있어요. 교수님과의 의사소통도 어렵고, 수업을 따라갈 수가 없으니 영어 실력은 필수예요. 교수님의 악센트가 독특하셔서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도 처음엔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2020-12-03△ 사진 왼쪽부터 손보연, 최승원, 최대현 학생 한국항공대학교에선 매년 다양한 주제의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린다. 그런데 이들 대회에서 수상하는 학생이 비슷할 때가 많다. 기술.창업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실력을 다져온 학생들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올해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을 만나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공략 ‘꿀팁’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손보연 학생(항공우주공학 전공 19) - <4차 산업혁명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대상 & <창업을 위한 슬기로운 코딩생활 경진대회> 공학계열 총장상 수상 올해 처음 열린 대회인 <4차 산업혁명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5명 이내의 대학원생 및 학부생이 한 팀이 되어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이었다. 사전에 개발 요약서를 제출해 서류평가를 통과한 팀에게는 재료비도 지원됐다. 소프트웨어학과에서 주관한 대회지만, 어떤 학과 학생이든 참가할 수 있었다. 손보연 학생은 ‘인공지능(AI) 입문자를 위한 AI 자율주행차 교육 키트’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AI교육 키트’를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했다. 그가 개발한 ‘ESP32 기반의 AI 영상처리 자율주행차’ 키트는 AI가 무엇인지 동적.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교육 컨텐츠다. 자체 확장보드를 활용해 쉽게 회로를 구성할 수 있고, 기존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융.복합 콘텐츠다. 앞으로 이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켜 초.중학생들이 AI교육을 재미있게 체험학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키트를 개발하며 어려웠던 점은 공학 전공자로서 평소 생각해보지 않던 사회적 이슈나 문제점에서 출발해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었어요. 먼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걸 소프트웨어적으로나 하드웨어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는 뜻이에요. 이 대회에 관심 있는 후배들이 있다면 ‘기술에 맞춘 아이디어’가 아니라 ‘문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해요. 기술에 집중하다 보면 본질보다는 보여주기를 위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되기 때문이에요. 대회에 참가하면서 가장 기쁘고 뿌듯했던 순간도 제가 직접 겪고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제시한 해결책을 심사위원들이 공감해줬을 때였거든요.”(손보연 학생) 손보연 학생의 또 다른 아이디어도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바로 아이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스마트 모빌, ‘든해’다. 든해는 ‘집안으로 가득 들어온 햇빛’이라는 뜻으로 부모가 미처 보살펴주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지켜봐 준다는 의미다. 모빌에 비접촉식 온도계를 합친 이 제품은 부모가 아이를 보살펴주지 못하는 시간 동안 아이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재다가 이상 체온이 감지됐을 때 부모의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람을 울려준다. 손보연 학생은 이 아이디어로 <창업을 위한 슬기로운 코딩생활 경진대회>(이하 코딩생활 경진대회)에서도 공학계열 총장상을 수상했다. 코딩생활 경진대회는 기술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2주간 코딩 교육을 해주고, 자신이 낸 창업 아이디어를 구현, 시장 분석, 차별성 조사까지 해볼 기회를 주는 대회였다. 코딩 대회지만 공학계열과 인문.자연과학계열로 나누어 트랙별로 대회가 진행됐다. “코딩 교육에서 배운 걸 토대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 계획을 세우고 발표하는 데까지 해봤어요. 이 대회를 통해 창업을 하려면 좋은 아이디어 못지않게 시장성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코딩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손보연 학생)최승원 학생(경영 전공 18) - <창업을 위한 슬기로운 코딩생활 경진대회> 인문.자연계열 총장상 수상 최승원 학생은 ‘스마트 손잡이’라는 아이디어로 손보연 학생과 같은 코딩생활 경진대회에서 인문.자연계열 총장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손잡이’는 버스나 지하철 손잡이를 잡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고안한 것이다. 센서가 승객의 키를 자동으로 감지해 각자에게 딱 맞는 길이로 손잡이를 내려준다. “예전에 신문기사를 읽다가 ‘우리 사회의 모든 것들이 성인을 기준으로 설계되었다’는 문장을 봤어요. 예전엔 자각하지 못했던 문제를 깨달으니 주변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더라고요. 스마트 손잡이도 똑같은 높이로 되어 있는 대중교통 손잡이를 보면서 고안한 제품이에요. 좀 더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배려하고 싶었어요.”(최승원 학생) 문과생인 그에게는 머릿속에서 구상한 것을 실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코딩을 배우면서 의외의 흥미를 느낄 수 있었고, 부품 등을 지원받아 평소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구현해보는 과정이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기술.창업 경진대회에 참여할 때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직관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되, 자신의 아이디어가 왜 필요한지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논리를 갖춰야 해요. 평소에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예요. 코딩생활 경진대회의 경우, 코딩교육으로 배운 개념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개념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고요.”(최승원 학생)최대현 학생(기계공학 전공 16) -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총장상 수상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주관하는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우수 예비창업자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대회다. 수상팀에게는 활동비와 교내 창업공간 등 사업화를 위한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최대현 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모두의 교육’이라는 팀명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들이 낸 아이디어는 ‘AI 비전 카메라 모듈’이다. 마이크로비트,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 다양한 오픈소스 하드웨어에 적용 가능한 이 카메라 모듈은 기존의 교구들과 함께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RC카는 자율주행차 콘텐츠로, 로봇팔은 스마트팩토리 콘텐츠로, 무드등은 마스크인식 자동판단 무드등 콘텐츠로 활용된다. 최대현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직접 교육 키트를 만들었다. 외형 제작, 회로 제작, 코딩 등 여러 분야를 복합적으로 진행해나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제작품이 잘 작동할 때의 성취감도 그만큼 컸다고 했다. “기술.창업 경진대회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에요. 팀 빌딩과 아이디어 선정은 대회 공고 전에 해두는 것을 추천해요. 특히, 아이템 선정과 개발에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최대현 학생)
2020-12-03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지만, 주식시장의 흐름은 어둡지만은 않다. 3월 대폭락 이후 연이어 신고가를 갱신하며 주식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조차 투자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지금의 주식시장은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인 대학생들에게 주식시장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주식의 패턴과 흐름을 가장 빨리 공부하려면 당장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경제적으로나 지식적으로나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항공대 항공.경영대학은 이런 대학생들을 위해 매 학기 ‘항공.경영대학장배 모의주식투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기가 벌써 아홉 번째다. 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금융에 대한 지식과 흥미를 쌓고, 강의에서 배운 경영학 이론을 실제 투자에 접목해볼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항공.경영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공과대학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학기에는 9월 28일(월)부터 11월 20일(금)까지 총 8주간 대회가 열린다. 키움증권 대학생그룹 모의투자 사이트(https://www.kiwoom.com/nkw.templateFrameSet.do?m=m1104000000)에 접속해서 모의투자그룹 ‘9회 항경대학장배’(비밀번호 : 0300)를 선택하면 참가할 수 있다. 다음에는 사이버머니 5천만 원으로 주식을 사고팔며 높은 수익을 올리면 된다. 수익률 상위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1회의 주식 매수 기록만 확인되어도 스타벅스 상품권이 제공된다. 다만, 몇 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다. 수상을 위해서는 대회 기간 중 매매일수 영업일 기준 8일 이상, 매매금액 6500만원 이상(회전율 130%), 거래 종목 10개 이상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어느 정도 운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대회의 특성상,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의 수상 기회를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또 수상을 위해서는 1인 1계좌를 사용해야 하며, 주식‘만’(금융 파생상품 제외) 거래해야 하니 입상을 원한다면 꼭 체크하는 게 좋겠다. 주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게 목적인 만큼, 이미 주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학생들이 금융 파생상품을 통해 주식으로는 낼 수 없는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자본시장이 활발해지면 효율적인 자본분배가 이뤄지기 때문에 국가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돼요. 실제로 ‘국가경제 대비 주식시장의 규모가 클수록 경제가 발전한 나라’라는 연구결과(Eun and Resnick, 2014)도 있고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와 기업이 발전할 걸로 생각한다면, 그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지요. 실제로 미국 주식시장은 S&P500 지수가 생긴 1923년 이래로 연 10% 이상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 중이에요.” 모의주식투자대회 담당 교수인 경영학부 송운경 교수는 주식 투자를 왜 해야만 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렇다면 모의주식투자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민석 학생(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16)으로부터 수상 꿀팁을 들어보았다. “정해진 기간 안에 수익률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대회의 특성상, 재무제표를 활용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투자를 하는 건 좋은 방법 같지 않아요. 저는 ‘거래대금’이라는 지표를 활용해서 가장 빨리 결과를 낼 수 있었어요. 거래대금이 큰 종목들은 매수와 매도가 많이 이루어지니 수익을 내기 좋아요. 조작이 불가능한 실질적인 데이터이기 때문에 믿을 만하고요. 당일 가장 거래대금이 높은 종목을 찾아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을 정하고 냉철하게 본인이 정해 놓은 기준가격에서 칼 같이 매매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다만, 시가총액이 너무 큰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종목 들은 변동성이 적기에 배제했어요.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국내외 지수 흐름, 재료, 거래량, 이동평균선, 호가창, 차트, 거래원, 창구별 매매동향 등 모든 데이터들의 흐름을 익히셔야 해요. 내가 왜 이 종목을 매매해야 하는지 최소 다섯 가지 이상의 근거를 가지고 매매해야지, 내 ‘희망’만으로 막연히 매매해서는 안 돼요.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히 매매하다 보면 성공적인 투자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모의주식투자대회는 학교 이외에도 여러 증권사에서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진행하는 대회만큼 접근성이 뛰어난 대회는 없을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주식 투자 경험을 쌓고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2020-09-28▲ 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교류 프로그램이 하나둘 재개되고 있다. 물론 아직은 해외파견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만 이뤄지고 있다. 국제교류원은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앞으로도 더 많은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온라인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여름방학의 ‘하계 온라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학기의 ‘온라인 해외대학 학점교류’와 ‘온라인 해외연구실습’까지, 지금 진행 중인 해외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Q. 2학기에 진행 중인 온라인 해외대학 학점교류 프로그램(Virtual Credit Exchange Program.이하 학점교류 프로그램)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A. 학점교류 프로그램은 기존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이에요. 다만 이수학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한 학기 동안 해외 대학에서 수학하며 최대 18학점을 이수할 수 있었는데, 학점교류 프로그램은 본교 최대 이수학점인 21학점 이내에서 해외 대학 온라인 강좌를 최대 6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고, 나머지는 본교 강좌로 채우면 돼요. 지원 자격은 해외 대학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본교 2학기 이상 수료 재학생(편입생은 1학기 이상)으로 평점 3.0 이상이어야 하고요.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요.Q. 학점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해외 대학은 어디이고,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나요.A. 이번 2학기에는 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 Asia(이하 ERAU-Asia)와 Centennial College, 두 곳이에요. ERAU-Asia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인 미국 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의 아시아 캠퍼스로 싱가포르에 있어요. 미국에 있는 본 캠퍼스와 동일한 수준 높은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해요. Centennial College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공립대학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대학이고요. 학점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이들 대학이 마련한 자체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강좌를 듣게 돼요. 대학ERAU-AsiaCentennial College어학기준TOEFL 80, IELTS 6.0,Duolingo English Test 105 이상TOEFL iBT 80점 이상또는 IELTS 6.0 이상학점신청3~6학점(1~2과목) 신청 가능6학점(2과목) 신청 필수수업료1과목당 USD 900(본교에서 1과목당 110만원 장학금 지원)수업료 면제모집인원30명2명▲ Centennial CollegeQ. 공대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해외연구실습(Virtual Lab.이하 해외연구실습)은 어떤 대학과 어떻게 진행하나요.A. 해외연구실습은 미국 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와 함께 진행하며, 선발인원은 10명 내외입니다. 온라인강의 3학점과 연구실습 2학점을 이수하는 형태인데, 사물인터넷(IoT)을 주제로 주 3시간의 수업을 들으며 그룹과제 및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돼요. 수업은 총 15주간 진행되고요. USD 2,500의 참가비용이 있지만 본교에서 3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받을 수 있어요. 본교의 SPACE 졸업인증제 역량 중 글로벌 소통역량(S)을 인증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요. 2학기 이상 수료한 공과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편입생이면 1학기 이상 수료)으로 평점 2.75이상이면서 일정 수준의 영어성적(TOEFL iBT 61/IELTS 5.5/TOEIC 750 이상)을 증빙 할 수 있어야 해요.Q. 앞으로 신청할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A. 우선 10월에 개강하는 ERAU-Asia의 학점교류 프로그램(2차)이 9월 22일(화) 오후 3시까지 온라인으로 원서접수를 받아요. 본교 홈페이지 일반공지 게시판의 공지글을 참고해주세요.겨울방학에는 온라인 어학연수 프로그램(Online ALP)도 열리고요. 3주 동안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며 어학능력도 키우고 어학연수 2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에요.해외연구실습도 이번 2학기에 이어 내년 1학기 진행 예정이니 이번에 참가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다시 한 번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요. 국제교류원의 공지사항에 관심을 가지고 본교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하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거예요.
2020-09-17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강의 수업방식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 중 2학기 개강과 함께 주목받는 것이 대학 본부에서 선정한 ‘선진화 교수법’인 플립드러닝, 문제중심학습, 프로젝트기반학습이다. 이들 강의유형 중 플립드러닝의 경우, 지난해 20개 수업에서 올해 130여개 수업까지 적용되면서 전체 강의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언택트 바람을 타고 앞으로 점점 더 활성화될 ‘선진화 교수법’에 대해 알아보자.*이 기사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나온 질문들에 대해 교무팀이 답변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Q. 비대면 강의유형인 플립드러닝, 문제중심학습, 프로젝트기반학습은 각각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나요.A. 먼저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은 온라인 선행학습 후에 강의실에서 실습, 문제해결, 협동학습, 토의.토론 등의 심화학습을 하는 형태에요. 교수 중심의 전통적인 수업 방식과 달리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문제중심학습(PmBL.Problem Based Learning)은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개별학습과 협동학습을 통해 찾아가는 수업방식이에요. 즉,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프로젝트기반학습(PtBL.Project Based Learning)은 학생들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함께 완수해내는 협동학습이에요. 공동의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존에 배운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고, 협동심도 기를 수 있어요.이 세 가지 강의유형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달라요. 먼저 플립드러닝은 선행학습이 필수적이지만, 문제중심학습이나 프로젝트기반학습은 강의시간 안에 모든 학습이 이뤄져요. 문제중심학습과 프로젝트중심학습은 딱 떨어지게 구분하긴 어렵지만, 수업의 목적이 지식의 획득(PmBL)과 지식의 활용(PtBL)으로 나뉜다고 볼 수도 있어요.Q. 2학기부터 이런 선진화 교수법을 도입한 과목들이 많이 눈에 띄어요. 어떤 과목이 선진화 교수법 도입 과목인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A. 수강신청 시 공개되는 강의계획서를 보면 대면/비대면 수업 여부, 선진화 교수법 도입 여부(강의유형)를 과목별로 확인할 수 있어요.Q. 선진화 교수법을 도입한 과목을 들으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A. 플립드러닝, 문제중심학습, 프로젝트기반학습은 사실 예전에도 있던 수업방식이에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나가려면 교수 중심의 전통적인 강의보다는 학생 중심의 참여 지향적 수업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요. 그러다 마침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으로 이런 수업들이 확대되게 된 거지요. 아직은 낯설고 생소하시겠지만 막상 이런 수업들을 들어본 학생들은 기존 수업 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말해요. 아무래도 학생들 스스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되니 배우는 것이 많고, 체험의 폭도 넓어지거든요. 그래서 대학본부에선 앞으로도 이런 새로운 교육방법들을 체계화하고 확대할 방침이에요. 이를 위해서 관련 부서는 물론 교수님들이 힘을 모아 노력할 거고요. Q. 코로나19 이후에도 비대면 수업이 확대된다는 건가요?A. 지금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기존 대면 수업을 전면적으로 제고하고 ‘뉴노멀(New Normal)’을 수립하는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비대면(원격) 수업을 위해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어요. 지난 1학기부터 비대면 수업이 실시되면서 학생들이 불편하고 혼란스러운 점이 많으실 거예요. 대학본부와 교수님들도 이런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공감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09-03△ Airbus 101 행사를 준비하는 스탭 학생들한국항공대에는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와 함께 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세 가지가 있다. 바로 Boeing Day(보잉), Airbus 101(에어버스), Falcon Challenger(록히드 마틴)다. 이들 프로그램은 세계 굴지의 항공우주기업 임직원들과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만나 특강, 토크콘서트,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하는 한국항공대만의 자랑스러운 항공우주특성화 프로그램들이다.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큰 변화를 맞게 됐다. 모든 행사의 일정이 연기되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지게 된 것이다. 매년 봄 가장 먼저 열리던 Airbus 101도 마찬가지다. 9월 1일로 날짜가 미뤄졌고, 온라인으로 대회를 실시한다. 세 가지 비교과 프로그램 중 가장 먼저 열리는 Airbus 101이 어떤 형태로 치러질지, 스탭 팀장 박형순(경영 15) 학생과 스탭 부팀장 전유라(기계공학 17)학생을 만나 들어보았다.채널K 안녕하세요. 먼저 아직 Airbus 101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간단한 행사 소개를 부탁드려요.박형순 Airbus 101은 한국항공대학교와 에어버스가 함께 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이에요. 에어버스 임직원 특강을 통해 전 세계 항공우주산업 현장에서 활약 중인 전문 엔지니어 분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고,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도 엿볼 수 있어요. 공모전은 에어버스가 개최하는 국제 공모전 ‘Fly Your Idea’의 예선전 형태로 치러지는데, 매년 무인 항공기, 기내 서비스, 활주로 개편, 비행기 개조 등 항공 산업과 관련한 여러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와요. △ 2020 Airbus 101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2020airbus101) 채널K올해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어떤 행사가 될지 감이 안 잡혀요. 스탭으로서 예년과 달라진 점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전유라 말씀하신 대로 온라인 행사가 처음이다 보니 기존 행사의 매뉴얼과는 전혀 다를 수밖에 없었어요. 참가팀이 아닌 일반 학생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본 행사 전인 8월 28일까지 구글폼(https://forms.gle/jJ6dqApoKnZ5zvHx6)으로 선착순 신청을 하고 개인적으로 입장 링크를 받아야 해요. Microsoft Teams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시접속 인원제한이 있어 참여인원이 최대 250명인 점이 아쉬워요.9월 1일 본 행사에선 Airbus 임직원 분들의 특강 후에 참가팀들의 본선이 진행돼요. 올해는 72개 팀이 지원해서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어요. 참가팀들은 Microsoft Teams의 화상회의 기능을 통해 Airbus 임직원들 앞에서 각자의 아이디어를 브리핑 해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장소만 옮겨졌을 뿐, 심사 과정은 예년과 동일해요. 최종 순위도 Airbus 임원분들이 냉철하게 가려주릴 예정이고요.채널K 코로나19로 인해 수상팀들을 위한 혜택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박형순 원래 Airbus 101 수상팀에게는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 본사를 견학할 수 있는 해외탐방의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탐방 실시가 어려운 만큼 다른 혜택으로 전환해서 제공하는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채널K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나요?전유라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준비했어요. 우선 8월 25일 오전 11시부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전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요. 사전행사는 본 행사와 달리 사전신청 없이 당일에도 참여가 가능한데, Kahoot! 어플리케이션으로 들어와서 그동안 저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항공상식 퀴즈(‘에어버스 알쓸신잡’ 시리즈)를 풀면 버즈플러스, 미니빔프로젝터 등의 상품을 받으실 수 있어요. 본 행사에서도 Kahoot!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이벤트를 비롯해 소소한 이벤트를 열고 에어팟 프로 등을 받을 수 있고요.채널K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려요.박형순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다보니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참가한 학생들이 잘 이해해주시고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인스타그램에서 매주 리그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2020-08-26코로나 19로 1학기 강의가 대부분 온라인 비대면 강의로 진행되는 동안, 한국항공대 캠퍼스는 시간이 멈춘 듯 한산했다. 온라인 강의로 대학생활을 시작한 새내기들의 마음도 텅 빈 캠퍼스만큼이나 공허했을 것이다. 한국항공대가 이런 새내기들의 마음을 채우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신입생 캠퍼스 투어’를 실시했다. 신입생 캠퍼스 투어는 학부(과)별로 다른 날짜에 진행됐는데, 이 중 8월 5일에 열린 항공교통물류학부 행사에 함께 참가해 새내기들을 만나보았다. 신입생 캠퍼스 투어는 기본적으로 아이스브레이킹-학부(과)장 간담회-박물관-도서관-학생회관 코스로 진행됐다. 여기에 각 학부(과)에 따라 연구실(공학계열), 항공교통관제교육원(항공교통물류학부), 비행교육원(항공운항학과) 등의 장소가 추가 됐다. 항공교통물류학부 새내기들은 강의동 107호에서 처음 만나 아이스브레이킹을 했다. 선배들과 동기들을 만난 새내기들은 학교 관련 퀴즈를 풀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교내 동아리 5가지 말하기”, “항공우주박물관 옆에 전시되어있는 항공기 수는?”, “학교 건물 이름 5가지 말하기” 등의 질문이 던져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퀴즈의 답을 맞힌 학생들에겐 보조배터리, 무선마우스 등의 상품이 주어졌다. 학부장 간담회 시간에는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님이 나서서 학부의 인재상, 교육과정, 전공소개,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간담회를 듣고 나오던 김준영(항공교통물류학부 20) 학생은 “졸업 후 진로에 고민이 많았는데, 설명을 들으면서 물류 전공에 관심이 생긴다”며 “한진트랙, CJ트랙 등의 산학협력 과정을 통해 물류전문기업에 취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잘 알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 가서는 항공교통 전공 3~4학년 학생들이 모의항공교통관제 시뮬레이터로 인천공항의 항공기를 관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선배들이 항공기를 모니터링하고,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조류가 비행기에 부딪히거나 엔진 속에 빨려들어가 항공 사고를 일으키는 현상) 상황을 재현해 보이는 동안, 새내기들도 숨을 죽이며 관찰하는 모습이었다. 선배 멘토로 참가한 손민택(물류전공 16) 학생은 “항공교통물류학부는 해외탐방의 기회가 굉장히 많은 만큼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정보에 어두운 친구들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오늘 캠퍼스 투어에 참가한 신입생들은 일찍부터 좋은 정보를 알게 되었으니, 지금부터 꾸준히 노력한다면 원하는 꿈을 꼭 이룰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신입생 캠퍼스 투어를 기획한 새내기 성공센터 담당자는 “신입생들이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갖고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한 행사인데, 새내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것이 변했고 대학생활도 크게 달라졌다. 그러나 한국항공대는 신입생들의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0-08-12화전역 2번 출구를 나와 한국항공대학교 캠퍼스에 들어서면 멀리 중앙도서관(이하 도서관)이 보인다. 멋스러운 외관과 깔끔한 내관을 자랑하는 도서관은 학생들이 교내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시설이다. 실제로 지난 6월 한국항공대 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가 한 학기에 10회 이상 도서관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절반 이상이 도서관 시설에 대해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밝혀 만족도가 높은 편임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한국항공대 학생들은 주로 어떤 목적으로 도서관을 이용할까. 응답자들은 공부 및 스터디 모임(71.4%), 전자정보 자료수집(12.4%), 도서대여 및 자료검색(11.4%), 독서 및 휴식(4.8%)을 위해 도서관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도서관을 공부나 스터디 장소로 이용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셈이다. 한국항공대 도서관은 제1열람실부터 제7열람실까지 다양한 형태의 열람실을 운영하고 있고, 학생들의 조별 과제나 그룹 스터디를 위해 그룹 스터디룸도 여러 개 운영 중이다. 하지만 도서관은 공부나 스터디 이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항공우주분야 관련 전문자료를 많이 소장하고 있으며, 정보검색대회, 독서공모전, 온라인 이용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자체 운영하고 있다. 한국항공대 도서관 100% 이용하는 법을 소개한다. 항공우주분야 장서 전체 도서 중 9.6%…제1자료실 특성화 도서 코너에 있어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는 도서관 전체 장서량 중 9.6%에 해당하는 30,036권을 항공우주특성화 도서로 채우고 있다. 이들 도서는 항공기의 구조, 엔진, 정비, 전자, 운항부터 드론, 로켓, 인공위성까지 항공우주분야의 전체의 도서를 망라하고 있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항공우주특성화 도서는 제1자료실에 별도 설치된 특성화 도서 코너에 비치되어 있다. 도서관에는 이런 도서들뿐만 아니라 전공공부나 연구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항공 관련 전자자료(WEB DB 및 전자저널)가 있다. 도서관 담당직원은 “특히 항공우주산업 관련 8종의 최신 저널인 ‘AIAA Journal’, 미국항공우주학회(AIAA)에서 발행하는 회의록인 ‘AIAA Meeting Papers’,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연방항공청(FAA)을 비롯한 세계항공규정 자료인 ‘AV-DATA’는 최신자료를 원문으로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정보검색대회, 독서 공모전, 온라인 이용교육 등 자체 프로그램 실시 앞서 이야기한 설문조사에서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45.7%로 참여한 적이 없다는 54.3%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가 매년 11월에 열리는 ‘정보검색대회‘다. 학생들의 정보검색능력을 높이고 학습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이 대회는 각종 연구논문과 실험에 관련된 데이터베이스인 ’WEB DATABASE‘를 검색해서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대회다. 우수한 성적을 낸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수여된다. 두 번째는 매 학기 진행하는 ‘독서 감상문 공모전’이다.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적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2학기 접수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29일이다. 도서관에서 선정한 도서 30권 중 1권을 읽고 독서 감상문을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좋은 독서 감상문을 쓴 학생에게는 상금이 주어진다. 세 번째는 ‘전자자료 이용 및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이다. 올해 4월 21일에는 SCI급 저널을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JCR 온라인 이용교육’을 실시했다.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요소인 ‘저널 임팩트 팩터(JIF)’를 어떻게 검색하고 활용해 논문을 투고할 수 있는지 전략적인 접근법을 알려주는 교육이었다. 이와 같은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은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니, 도서관 홈페이지와 학교 홈페이지의 공지를 확인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자.
2020-07-08한국항공대학교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2019)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2차년도(2020) 사업비로 지난해보다 6억 원이 인상된 34.6억 원을 지원받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기본역량 강화와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이 스스로 발전과제를 설정하고 달성하도록 한 대학 주도의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년이며, 2차년도부터는 A~C등급으로 나뉘어지는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비가 결정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수도권 53개 대학 중 한국항공대를 포함한 16개 대학만이 상위 30%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았다. 한국항공대는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이 ‘KAU NALDA 2025’를 바탕으로 ‘경계를 넘어 혁신을 선도하는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창의융합전공 교육 △교과 및 지역 브릿지형 비교과 교육 △학생지도 프로그램 등의 세부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교육부 역시 이 점을 높게 평가하며,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의 방향 및 과제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목표와 적절히 연계되어 있고, 교육 혁신을 위한 세부과정이 잘 연계되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교육부는 또 한국항공대의 사업운영성과에 대해 “학생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혁신 영역에 투자의 우선순위를 둔 결과, 우수한 정량적.정성적 성과를 보이고 있어, 대학 혁신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0-06-26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가 2021학년도 입시부터 ‘스마트드론공학과’를 신설하고 매년 50명을 선발한다. 국내 대학 중 드론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이 많지 않은 데다 대부분 드론 조종 위주라, 드론에 관련된 이론부터 설계.제작.운용까지 전 분야를 배울 수 있는 한국항공대 스마트드론공학과가 수험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분야 중 하나인 드론(무인항공기)은 정부의 8대 핵심선도사업, 13대 혁신성장동력분야, 12대 신산업 분야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미래유망산업이다. 최근 발표된 정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드론 산업은 2028년까지 21.2조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17.4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미래부가가치가 높은 드론 산업이 발전하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인재 양성이다. 한국항공대는 지난 2014년부터 드론을 ‘5대 항공우주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미래 드론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 교육에 힘써왔다. 드론 전문가는 △드론 운용 전문가(드론을 활용한 방제, 촬영, 측량, 감시, 구조 등의 임무 수행) △드론 개발 전문가(드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드론 시험.인증 전문가(드론 검사 및 안전성 인증)로 나뉘는데,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는 이들 각 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충분한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6학년도부터 각 학부(과)의 커리큘럼 중 드론에 관련된 교과목들만 모아서 새롭게 만들어낸 ‘무인기 융합전공’을 운영해왔을 뿐만 아니라, 국내 첫 드론시범사업인 국토교통부 ‘드론활용 신산업분야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2015),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용 무인비행장치 전문인력 양성사업’(2019), 교육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2020) 등 각종 드론 관련 정부지원사업을 수행해왔기 때문이다. 한국항공대 스마트드론공학과는 이러한 학교의 역량을 모아 드론과 ICT를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특히 드론의 설계·제작, 조종·운용과 관련된 교과목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해 학생들 각자가 신개념 드론을 연구 개발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드론공학과를 졸업하면 항공사, 항공정비업체, 방송사, 물류업체, 드론 및 로봇 관련 산업체 및 연구소, 농수산 관련 정부기관, 산림청, 경찰서, 소방서, 육.해.공군 드론 조종사 및 정비사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 등 미래첨단항공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다. 2021학년도 스마트드론공학과의 수시모집 인원은 총 32명으로, △논술우수자 전형 9명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13명 △미래인재 전형 8명 △고른기회 전형 2명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23일 오전 9시부터 9월 28일 오후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2021학년도 수시모집요강(http://bitly.kr/LrtODwtQw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시모집 인원은 18명이며, 원서접수는 2021년 1월 7일부터 1월 11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정시모집과 관련된 세부내용은 하반기에 공지될 예정이다.
2020-06-26‘대한민국을 지키는 높은 힘’ 공군이 6월 12일까지 한국항공대 학군사관후보생 50기 및 예비 51기를 모집한다. 한국항공대 학군단은 1971년 국내 최초로 창설된 공군 학군단이다. 공군 학군단은 1~2학년 재학생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3~4학년 동안 대학생활을 하면서 군사교육을 받도록 한 후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시키는 제도다. 복무기간은 조종 장교가 13년, 일반 장교가 3년이다. 현재 공군 학군단이 있는 학교는 전국에서 한국항공대, 한서대, 한국교통대 등 세 곳이다. 이번 모집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Q&A로 살펴보자.Q. 모집정원 및 지원자격은 어떻게 되나요?A. 모집정원은 총 45명입니다. 1학년은 정원의 70%인 32명, 2학년은 정원의 30%인 13명을 모집합니다.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은 한국항공대, 한서대, 교통대를 모두 합쳐 4명입니다. 모집정원의 10% 까지 추가 선발이 가능하며 2학년의 경우 전년도 선발 인원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한국항공대, 한서대, 한국교통대 1, 2학년 학생(항공운항학과 제외)이 지원 가능하며, 연령은 임관일 기준 만 20세 이상~27세 이하여야 합니다. 50기 기준으로는 1995년 3월 2일~2003년 3월 1일 출생자, 예비 51기 기준으로는 1996년 3월 2일~2004년 3월 1일 출생자가 대상입니다. 성적 기준은 매 학기 백분율 평균 성적 70% 이상입니다. 이밖에 △군인사법 제 10조 2항에 의한 임용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을 것 △군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가 취소된 경력이 없을 것 △대학 학칙에 따라 정학 이상의 징계 사실 및 형사처벌을 받은 기록이 없을 것 같은 기본적인 사항을 만족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학군단 모집 공고문((http://rotc.kau.ac.kr/index.php?mid=admission)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Q. 선발일정 및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A. 지원서 접수는 6월 12일까지이며 접수처는 생활관 옆에 있는 한국항공대 학군단 건물 2층에 있는 교육과 사무실(문의 : 02-300-0231~0232)입니다. 지원서 접수 시 △학군후보생 지원서 1부 △학군후보생 서약서 1부 △수능성적증명서 또는 고교 내신 성적기록부 1부 △대학교 성적 증명서 1부(50기 지원자에만 해당) △자기소개서 3부를 제출합니다. 선발은 1차 서류 및 필기시험, 2차 신체검사 및 인성검사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1차 선발전형의 필기시험은 7월 4일(토)에 학군단 건물 2층 학과장에서 실시됩니다. 시험 과목은 인지능력평가, 한국사 등입니다. 필기시험과 서류전형을 합산해 모집정원의 2배수인 1차 선발전형 합격자가 선정되며, 1차 합격자 발표는 7월 31일 (금) 15시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2차 선발전형은 신체검사, 인성검사, 신원조사, 9월 중에 있을 체력검정 및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이때 각 대학 1학기 성적을 추가 반영한 후 최종 선발 심사 위원회를 거쳐 10월 30일(금)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합니다.Q. 학군단이 되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A. 남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군복무 경험을 좀 더 뜻깊은 경험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스펙도 쌓고 리더십도 기를 수 있으며, 공군 소위 임관 시 7급 공무원에 준하는 급여 및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또한 학위교육, 기술자격취득 등 다양한 자기계발의 기회가 있으며, 각종 군 휴양시설 및 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복지혜택이 주어집니다. 한국항공대 학군단은 학군사관후보생 50기 및 예비 51기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수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평일 오전 9시 반부터 11시, 오후 2시부터 3시 반까지 학군단 건물 교관실에 오면 30분 단위로 수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단, 사전 연락이 필수다. 문의처 : 02-300-0232~0233.
2020-06-10봄은 새 출발의 계절이다. 그러나 올해 봄은 새내기에게도 재학생에게도 암울한 계절이었다.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강의가 지속되면서 캠퍼스의 즐거움이 몽땅 사라져버렸다. 이제 막 대학생활을 시작한 새내기들에게는 더 큰 시련이었다. 새싹처럼 파릇파릇 돋아나야 할 때 어두운 땅 속에만 있는 느낌이었을 거다. 이런 새내기들을 위해, 한국항공대학교가 나섰다. 올해 신설된 ‘새내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각 학부(과) 선배들과 교수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멘토로 활동 중인 기자가 ‘새내기 멘토링’이란 과연 어떤 프로그램인지 소개한다.재학생-전문가-교수 3중 멘토링으로 대학생활 노하우를 배우다‘새내기 멘토링’은 재학생 멘토, 전문가 멘토, 지도교수 멘토 이렇게 세 가지 종류의 멘토들 새내기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재학생 멘토는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우수한 학생들로만 구성됐다. 선배인 멘토 1명당 후배 멘티 10명 내외가 배정된다. 멘토들에게 물어볼 수 있는 질문도 다양하다. 수강신청 방법에 대한 질문부터 ‘전공책을 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같은 사소한 질문도 가능하다. 이렇게 궁금증을 해소하가며 재학생 멘토와 자연스럽게 친해진다. 전문가 멘토는 각 학부(과)를 졸업한 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선배들이고, 지도교수 멘토는 각 학부(과) 담당 교수님들이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된 멘토링코로나가 잠시 잠잠해졌을 때쯤 철저히 위생 수칙을 지키며 오프라인 만남을 가졌던 멘토들이 있다. 학부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 조언을 해준 후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아직은 온라인으로 만남을 이어가는 멘토가 더 많다. 학교 공식 ZOOM 계정을 통해 링크를 배정 받은 후 시간을 정해 각자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지급 받은 활동비로 각자의 집에 치킨을 배달시킨 후 함께 치킨을 먹으며 온라인 모임을 진행한 멘토도 있었다.몇몇 멘토만 대면 만남을 진행하며 재미있게 활동하는 것 같아 아쉬운 멘티들에게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 새내기 멘토링이 2학기에도 이어진다는 소식이다. 멘토와 하고 싶은 활동들을 미리 생각해뒀다가 2학기 때 맘껏 해보면 좋을 것 같다.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새내기 성공센터는 학부(과)별 카카오 채널을 개설하여 멘토들의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활동 내역을 업로드하고 있다. 학습법, 대외 활동, 대회 수상 등 선배들의 다양한 노하우가 올라 있으니 새내기라면 지금 바로 ‘채널 추가’하고 소식을 받아보자.새내기성공센터 http://pf.kakao.com/_xiJxorxb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http://pf.kakao.com/_xaGmaxb항공전자정보통신공학부 http://pf.kakao.com/_bgmaxb소프트웨어학과 http://pf.kakao.com/_YKWaxb항공재료공학과 http://pf.kakao.com/_nEeaxb항공교통물류학부 http://pf.kakao.com/_qxmWaxb경영학부 http://pf.kakao.com/_xaxmdxixb항공운항학과 http://pf.kakao.com/_eKvaxb자유전공학부 http://pf.kakao.com/_Xmvaxb
2020-06-10코로나19 사태가 학교 풍경도 바꿔 놓았다. 모두가 기다리던 오프라인 개강은 결국 취소됐고, 1학기는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 중이다(일부 실험실습강좌 제외). 실험실습강좌를 듣기 위해 학교를 찾는 소수의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내 주요 건물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철저한 발열체크도 실시하고 있다. 최소한의 구성원만 남아 있는 캠퍼스에선, 조용하지만 묵묵하게 수업과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국항공대 구성원들의 요즘 대학 생활을 들여다보자.온라인 수업에 대한 반응 긍정적…다채로운 수업 구성으로 대면 강의 못지않아1학기에는 실험실습강좌를 제외한 모든 일반강좌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어쩔 수 없이 대면강의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교수 및 학생 전원 동의, 대학 본부 승인이라는 절차를 거치도록 되어 있다. 1학기도 절반을 넘어선 지금, 처음엔 온라인 강의를 불편해하던 학생들도 다행히 잘 적응해나가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학 본부와 교수들은 온라인 강의의 질을 대면 강의 못지않게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교무처는 온라인 강의 개선을 위한 의견을 온라인 설문조사(https://url.kr/BdEMmh)를 통해 실시간으로 받고 있고, 교수들은 개별적인 피드백과 상담을 진행하며 비대면 환경에서도 학생들과 소통을 이어가려고 노력 중이다.한 경영학부 1학년 학생은 “온라인 수업이지만, 교수님이 먼저 이론과 관련된 여러 사례를 소개해주시고 ZOOM을 활용한 소그룹으로 토론을 진행해나가는 등 수업의 구성이 굉장히 알차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과 사회>라는 교양 수업을 듣는 한 학생은 “실제 대면 강의 못지않게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이 구성돼서 놀라웠다”고 이야기했다. “3시간 정도의 수업시간이 교수님의 강의, 그룹별 발표, 질의응답, 조별 토론 순으로 진행되는데, 이런 구성에서 교수님이 이 수업이 대해 얼마나 열정을 갖고 계신지가 잘 와 닿았다”는 설명이었다. <항공우주산업개론>을 듣는 한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만날 수 없는 학생들에게 LM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안부인사를 하는 교수님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2미터 이상 거리두고, 마스크 쓰고 실험 하는 실험실습강좌한편, 실험실습강좌는 5월 11일부터 대면 강의를 재개했다. 단, 담당교수의 판단 하에 온라인 강의로도 가능하다면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거나,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대로 집중이수제 형태로 운영된다.대면 강의는 감염병 예방기준을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진행되고 있다. 대면 강의를 듣고 있는 한 학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학생들 간에 1미터 간격으로 떨어져 앉아서 실험을 진행했었는데, 이태원 클럽 사건이 터지면서 2미터 이상 거리를 두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또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실험을 진행하도록 되어 있고, 손 소독제도 비치되어 있어 위생상 문제가 없다고 느낀다”고 편안한 태도로 말했다. 오히려 “방학기간에 보강을 할 것 같아 불안했는데, 이렇게나마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안심하는 얼굴이었다.한편, 기말고사 역시 6월 22일(월)부터 7월 4일(금)까지 2주간 오프라인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물론, 이 계획도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건물마다 발열검사…정상체온일 때만 ‘학교 건물 자유이용권’인 손목 밴드 지급감염병 예방기준에 따라 대면 강의가 실시되기 전에 학교 전체에 철저한 방역과 위생 점검이 이뤄졌다. 대면 강의가 시작되고부터는 교내 주요 건물 출입구에서 모든 통행인을 대상으로 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출입구에 줄을 서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 검사를 한 후 ‘이상체온’으로 나오면 체온계로 재검사를 받은 후, 별도의 격리 절차를 거치게 되고, ‘정상체온’이면 신분증 확인을 거쳐 손목밴드를 지급받는다. 이 손목밴드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끼고 있어야만 교내 모든 건물에 출입할 수 있다. 손목밴드는 매일 색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날그날 발열검사를 받아야 만 한다. 발열검사 및 건물 통제는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계속된다.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는 지난 3월부터 자체 발열검사와 정기소독을 진행해왔다. 현재도 다른 건물과 마찬가지로 정문만 개방하여,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검사를 통과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의’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지만, 구성원 모두의 자발적인 노력 속에서 학교는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생기 넘치는 학교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
2020-05-28한국항공대학교에는 5개의 ‘언론자치기구’가 있다. 학생들이 운영하는 이들 ‘언론자치기구’는 △한나래 방송국(이하 방송국) △신문사 △영자신문사 △날틀편집위원회 △은익교지편집위원회다. 코로나19로 1학기에는 어쩔 수 없이 방송.출판을 중단한 상태지만, 학교 소식이 궁금한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겐 이들 매체만한 것이 없다. ‘학생들의,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뉴스만 쏙쏙 모아 전달하는 매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 매체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접할 수 있는 걸까? 채널K가 하나하나 소개해본다.기분 좋은 음악과 방송을 듣고 싶다면? 방송국은 평일 아침방송과 점심방송으로 학생들을 만난다. 아침방송은 음악방송이다.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25분간 한 가지 테마를 정해 다섯 곡의 음악을 들려준다. 등굣길 캠퍼스에 퍼지는 아침방송은을 들으면 하루를 상코하게 시작할 수 있다. 점심방송은 매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5분간 시사, 항공, 교양의 세 가지 주제로 방송된다.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만의 개성을 살려 항공에 관련된 토막 상식을 들려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느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청취자 사연도 읽어준다.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AUABS7) 메신저나 카페(http://cafe.naver.com/kauabs) 방명록에 사연을 올리면 선정해서 소개하고 있다. 방송국에선 올해 네이버 카페를 개설했는데, 앞으로는 여기에 방송 다시듣기와 방송제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의가 계속되고 있어 현재는 방송이 중단된 상태지만, 2학기부터는 영상 방송도 송출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학생들은 꼭 챙겨보자.교내 소식과 시사 상식을 한번에 보고 싶다면? 신문사는 한 학기에 4부, 일 년에 8부의 신문을 발간한다. ‘항공대 신문’은 교내언론인 만큼 학교 행사와 소식을 우선적으로 다루지만, 정치.사회.국제 문제와 관련된 시사이슈도 놓치지 않는다. 여기에 학교의 특색을 반영해 항공 관련 최신소식도 담아낸다. 학생들을 위한 소소한 이벤트도 있다. 신문에 실린 퍼즐을 맞추면 추첨을 거쳐 소정의 상품을 준다. 항공대 신문은 캠퍼스 내 각 건물 1층에 비치되어 있고, 온라인(http://www.kaupress.com/)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항공대 에브리타임(https://kau.everytime.kr/) ‘항공대 신문’ 게시판에서도 공지 형식으로 된 기사를 확인 할 수 있다. 영자신문사(The falcon eyes)는 1학기에 두 번, 2학기에 한 번, 총 세 번의 영자신문을 발행한다. 영자신문은 책자형식으로 되어 있고, 다채로운 영어 기사들이 담겨 있다. 종이신문이 아닌 책자형식의 신문이라 가독성이 높고 디자인도 훌륭하다. 원어민 교수님이 편집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영어 문장의 수준이 높아서, 영어로 된 기사를 다양하게 읽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5월 11일부터 6월 5일까지 영자신문사 인스타그램(the_falcon_eyes)에 하루 하나씩 카드뉴스가 업로드 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기회에 팔로우 해보자.항공 상식과 최신 정보를 알고 싶다면? 날틀편집위원회(이하 날틀)는 매년 1학기 3월에 항공관련 정보를 담은 잡지인 ‘날틀’을 발간하는데, 올해 3월 날틀 32호를 냈다. 날틀은 항공분야에 관련된 다양한 상식과 정보를 담아낸 알찬 잡지로, 항공우주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무료로 배포되지만, 직접 받아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일반우편 배송비 1,700원만 내면 우편배송도 해주고 있다. 지난 호 날틀을 보고 싶다면 날틀 카페(https://cafe.naver.com/kaunaltl)를 방문해보자. 은익교지편집위원회(이하 은익)는 1년에 한번 2학기 초에 교지 ‘은익’을 발행하고, 과학관 로비와 학생회관 1층과 3층에서 상시 배포한다. 은익에는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이 자유롭게 쓴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담겨 있는데, 학교 소식부터 시사, 과학, 여행, 항공 등 틀에 갇히지 않은 참신한 내용의 글들이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은익은 온라인(https://kausilverwings.tistory.com)으로도 읽을 수 있다. 은익교지편집위원회는 페이스북 ‘한국항공대학교 은익 교지편집위원회’를 통해서 학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2020-05-20이강웅 총장이 29일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 릴레이(이하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희망 캠페인 릴레이는 코로나19를 다 함께 극복하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손글씨로 써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에 게시한 후에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캠페인이다.국민대학교 임홍재 총장의 지명을 받은 이 총장은 이날 ‘#이기자 코로나19 #힘내자 대한민국 #빛나는 우리 국민’이라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이 총장은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고 있는 정부와 의료진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있는 우리 국민 모두가 작은 영웅들”이라고 하며, “코로나19가 극복되어 진정한 봄이 찾아올 때까지 다 함께 힘을 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한편, 이 총장은 희망 캠페인 릴레이를 이어갈 다음 주자로 대진대학교 이면재 총장과 한국교통대학교 박준훈 총장을 지명했다.
2020-04-29전자관 1층을 지나다 보면 유리문 너머로 기계장비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곳이 있다. 바로 ‘KAU 드론&공예 Maker Space’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메이커 운동’을 기반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메이커 운동은 오픈소스 제조업 운동으로, 쉽게 말해 필요한 것들을 개인이 직접 만들며 그 과정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한국항공대도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한국항공대 학생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시민들과 기업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어떻게 하면 잘 이용할 수 있는지 Q&A로 정리해보았다.Q : 한국항공대 메이커 스페이스만의 특징이 궁금합니다.A : 한국항공대 메이커 스페이스는 정식 명칭이 ‘KAU 드론&공예 Maker Space’인 만큼,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프로그램(코딩, 아두이노, 3D 프린터 등) △드론 프로그램 △공예 프로그램의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됩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쪽 방에는 드론과 각종 전자장비가, 다른 쪽 방에는 각종 공예 관련 장비가 갖춰져 있습니다.Q : 드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드론 관련 체험이 필요한가요?A : 이곳에는 손바닥만 한 드론부터 어린아이만 한 드론까지 다양한 크기의 드론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급용/중급용/전문가용/개발자용 드론으로 나뉩니다. 시중에서 완제품으로 사는 드론과 달리 사람이 직접 제작한 드론은 드론에 들어갈 프로그램도 직접 코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사람 손으로 만든 드론은 아무리 똑같이 만들려고 해도 무게 중심 등 물리적 특성이 드론마다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똑같이 조작해도 각 드론의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면 맞춤형 코딩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 때문에 메이커 스페이스에서는 드론 설계, 제작, 코딩 교육까지 실시하고 있습니다. Q : 공예 프로그램과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간에서는 어떤 체험이 가능한가요?A : 이곳에는 한지 공예를 위한 키트들과 목재 및 가죽 가공에 필요한 다양한 규격의 공구들이 빼곡히 정렬되어 있습니다. 그 뒤로는 기계들이 규칙적인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는데, 바로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입니다. 3D 프린터는 말 그대로 3차원 입체 형상을 출력해주는 기계입니다. 2D 프린터가 앞뒤, 좌우로 움직이며 평면 이미지를 출력한다면, 3D 프린터는 거기에 상하 운동을 더해 입체적인 물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레이저 커터는 레이저를 이용해 물체를 정교하게 잘라내거나 표면에 원하는 이미지를 새기는 데 사용됩니다. Q : 메이커 스페이스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A : △메이크올 홈페이지(https://www.makeall.com)를 통한 온라인 접수 △전자관 108호 메이커 스페이스 사무실 방문 접수 △전화 접수(02-300-0404)의 세 가지 방법 중 편한 방법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3D 프린터 출력의 경우, 학생들이나 지역시민들은 기본적으로 5시간 미만은 무료이고, 기업은 시간당 2,000원만 내면 됩니다. 레이저 커터는 회당 5,000원의 사용료를 내게 됩니다.메이커스페이스 소개 영상 바로보기
2020-04-14매년 3월, 신입생들은 엄청난 혼란을 겪는다. 고등학생 때까지 학교나 부모님이 정해주는 생활방식대로 살았다면, 대학생이 되는 순간부터 모든 걸 스스로 계획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부모님으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해 자율적인 인격체로 성장해나가기 위한 첫 걸음을 떼는 시기다. 한국항공대학교가 신입생들의 ‘첫 걸음’을 돕고자 올해 3월 ‘새내기 성공센터’를 개설했다. 새내기 성공센터는 신입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돕는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센터다. 학생회관 205호에 있으며, 전화번호는 02-300-0250이다. 홈페이지는 추후 오픈될 예정이다.○ 선배, 교수, 전문가 멘토가 매칭 되는 3중 멘토링으로 대학생활 적응 도와 한국항공대학교가 2019학년도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입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은 △학습지원(37.2%) △비교과(35.1%) △진로상담(32.9%) △취업지원(25.9%) △멘토(23.3%) 프로그램 순이었다. 새내기 성공센터의 주요 프로그램은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만들어졌다. △선배 멘토, 교수 멘토, 전문가 멘토가 힘을 모아 신입생을 돕는 ‘3중 멘토링’ △편입생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타겟 멘토링’ △One-stop 행정서비스 Gateway △교내.외 비교과활동 Gateway가 이번 학기부터 제공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 중 3중 멘토링은 신입생 1명을 선배, 교수, 전문가 여러 명이 붙어 밀착 지원하는 형태다. ‘선배 멘토링’은 새내기 10명 당 전담 멘토 1명이 배정되어 학습, 진로, 대학생활 등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입생들은 멘토에 따라 취업선배 간담회, 진로 체육활동, 문화 체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활동비는 학교가 지원한다.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든 신입생에게 멘토가 배정되기 때문에, 누구나 맘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과 선배가 한 명쯤은 생기는 셈이다. 현재는 코로나 19 때문에 선배 멘토링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지도 교수님이 학생들을 멘토링 해주는 ‘교수 멘토링’과 졸업생 선배들을 포함한 전공분야별 전문가가 멘토링을 해주는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학습과 진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편입생이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타겟 멘토링’도 만들어져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즐겁게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신입생이라면 이곳저곳 들를 필요 없이 새내기 성공센터로! ‘궁금한 게 있는데 어디다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신입생은 일단 새내기 성공센터의 문을 두드리자. 새내기 성공센터는 신입생들만을 위한 행정창구다. △장학금, 등록금 분납 등 재정관련 질문부터 △수강신청, 휴학, 복학, 전과, 부.복수.융합전공, 계절학기, 졸업인증 등 학사관련 질문 △기숙사, 하숙 등 거주관련 질문 △국가근로, 교내근로 등 아르바이트관련 질문 등 모든 질문과 관련된 최적의 교내 부서를 안내해주거나, 직접 답해준다. 교내 각 부서는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교육혁신원과 교수학습센터에서 주최하는 튜터링, 교수학습특강. 학습유형검사. 각종 클리닉 △대학일자리센터의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국제교류원의 교환학생, 인턴십, 해외탐방, ISP(국제하계강좌),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그램 △학생지원팀의 KAU 프런티어 프로그램, 봉사활동 △학생생활성평등상담소의 개인상담, 집단상담, 각종검사 △학부(과) 주최의 각종 경진대회까지, 각 부서에서 개최하는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셀 수 없이 많다. 이들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신청하는 건 학생역량관리시스템 홈페이지(https://scm.kau.ac.kr/)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프로그램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신입생이라면 새내기 성공센터의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의 대학생활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는 1학년 때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공우주분야를 꿈꾸며 입학한 신입생들이 그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새내기 성공센터가 되길 바란다.
2020-03-25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는 우수한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해 이론교육과 실기교육 이외에 기본인성교육을 철저히 실시한다. 기장은 항공기 전체의 안전을 책임지고 운항하는 전문가인 만큼 이론과 실무 못지않게 강조되는 것이 조종사로서의 사명감이기 때문이다.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이 선택 가능한 진로 중 하나인 ‘MPC(Military Pilot Course)’는 그런 사명감을 기르는 데 더 없이 좋은 과정이다. 공군 조종 장교가 되기 위한 과정인 MPC를 선택하면 재학 중에는 공군 학군단(ROTC)에서 2년을, 졸업 후에는 공군 장교로서 13년을 보낸 후, 경력 조종사로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런 MPC 과정이 현재 지원서를 접수 중이다. 모집기간은 3월 13일부터 4월 2일까지이며,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공군모집 홈페이지(http://bitly.kr/8p4T5vUT)를 참고하면 된다.1~2학년 때 공군 ROTC 지원, 합격하면 전액 장학금과 비행실습비 일부 지원 받아 MPC 과정을 이수하려면 1~2학년 때 공군 ROTC 선발에 응시하여 공군 조종 장학생으로 합격해야 한다. 합격한 해부터 전액 장학금과 비행실습비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3학년이 되면 한국항공대 공군 ROTC로 편입되어 학군사관후보생의 신분으로 학교에 다닌다. 3학년까지 이론 공부를 마치고, 4학년부터는 제주도 정석비행장에서 비행실습을 하며 자가용 조종사 면장과 계기한정증명을 취득한다. 졸업 후에는 공군 소위로 임관하여 13년의 비행경력을 쌓은 후 민항공사 경력 조종사로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의무복무기간 13년으로 공군사관학교의 15년보다 짧아 그렇다면 MPC와 공군사관학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MPC는 모두 조종 특기로 입과 하지만, 공군사관학교는 30%만 조종특기로 들어가게 된다. MPC는 의무복무기간이 13년이며, 공군사관학교는 15년이다. 또한, MPC는 초등비행훈련을 받지 않고 4학년 때 제주 정석비행훈련원에서 교육을 받지만, 공군사관학교는 초등비행훈련부터 시작한다. 소위 임관 과정을 살펴보자면 MPC는 대학생 ‘1~2학년 조종 장학생 합격→3~4학년 학군단 생활→졸업 후 공군 소위 임관’ 순이지만, 공군사관학교는 공군생도 4년 후 바로 소위 임관이다. 이후 중등훈련이 사천, 고등훈련은 광주인 것은 MPC와 공군사관학교가 동일하다.전투기 조종, 낮은 학비부담, 공군 최고 대우…장점 많은 공군 조종 장학생 MPC를 선택한 한 항공운항학과 18학번 학생은 ‘전투기 조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MPC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이 학생은 “공군 조종 장학생을 선발할 때에는 학업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인 면도 살펴서 까다롭게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면서 “전액 장학금과 비행실습비 일부 지원으로 금전적인 부분의 부담이 덜 하다는 것, 공군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가장 높은 영공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공군, 그 중심에 있는 공군 조종 장학생에 많은 학생들의 도전을 바란다.
2020-03-19코로나 19로 인해 개강이 연기되고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는 등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위기 가운데서도 한국항공대학교는 언제든지 학생들을 맞을 수 있도록 찬찬히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에 리모델링한 전자관 1층도 그 중 하나다. 작년 여름방학에 새 단장을 한 과학관 1층에 이어, 전자관 1층도 천장부터 바닥까지 산뜻하게 바꾸고 강의실 내 기자재들을 교체하는 등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한결 편안하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바뀌었다. 마스크를 끼고 새 단장한 전자관 1층으로 들어갔다. 쾌적한 분위기와 밝아진 조명이 맞아주었다. 강의실, 화장실 등 노후시설이 개선됐다는 것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관 1층에 있는 창의토론공간, 창의학습공간은 없지만, 더 많은 강의실로 채워져 있었다.전자관 1층 리모델링의 가장 큰 목표는 열악한 강의실 교육환경을 바꾸는 것이었다. 책상, 의자, 빔 프로젝터, 화이트보드, 음향시설 등을 교체하여 그동안 수업 진행에 불편을 주었던 여러 문제를 해결했다. 출입문이 모두 철문이라 답답했던 강의실은 교실 안쪽이 잘 보이도록 유리 창문이 있는 문으로 바꿔 시원한 개방감이 들었다. 조명은 LED 조명으로 바뀌었고, 벽과 바닥은 페인트칠을 새로 하고, 새 블라인드 커튼이 달려 있어 깔끔한 느낌을 주었다. 수업을 들을 때 더 편하고 바르게 앉을 수 있도록 책걸상도 모두 바뀌었다. 화장실은 오래된 청록색 타일 대신 밝은 색 타일로 꾸며졌다. 어두컴컴했던 내부 조명도 한층 밝아졌다.코로나 19가 어서 빨리 종식되어 학생들이 새 단장한 전자관 문을 열고 들어섰으면 좋겠다. 따뜻한 봄 햇살이 비치는 캠퍼스에서 모두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
2020-03-193월 16일, 2020학년도 1학기가 개강됐다. 그러나 학생들이 없는 캠퍼스는 한산하기만 하다.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강의가 온라인 강좌로 대체되면서 학생들도 캠퍼스 대신 집에서 개강을 맞게 됐기 때문이다. 답답한 마음이야 다 똑같지만, 대학생활을 집에서 시작한 20학번 새내기들만큼 아쉬울 순 없을 것이다. 이런 새내기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대학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유튜브로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해보고 싶다면? 한국항공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http://bitly.kr/DX1iNBIw)에는 학교홍보영상뿐만 아니라 전공소개 시리즈, 캠퍼스 탐방, 비교과활동 꿀팁, 박물관 소개 등 재미있는 영상들이 올라 있다. 선배들이 만든 영상을 보면서 학교에 대한 소소한 정보도 얻고 앞으로의 진로도 그려 보자. 한국항공대학교 46대 총학생회 ‘Bucket’ 유튜브 채널(http://bitly.kr/3UIOFMaK)에는 ‘온라인 새터’라는 이름으로 각 동아리들의 짤막한 소개 영상이 속속 올라와 있다. ‘대학생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동아리를 선택하기 전에 이 영상들을 보며 선배들의 얼굴도 익히고 어떤 동아리로 갈지 마음을 결정해보자. 이 채널에는 각 학부(과) 선배들이 예비 항대인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영상도 올라 있으니 내 학부(과)의 영상은 꼭 챙겨볼 것을 권한다. 총학생회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au.accompany)과 인스타그램(http://bitly.kr/4Zs5YYsa)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니 팔로우 하고 정보를 챙겨보자.교내.외 비교과 활동으로 알찬 대학생활을 계획하고 싶다면? KAU 역량 관리 시스템(https://scm.kau.ac.kr/)에는 교내.외 비교과 활동들이 한 눈에 볼 수 있게 잘 정리되어 있다. 학습, 상담, 취업, 창업 등 다양한 테마의 비교과 활동들을 살펴보고 접수 중인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항공대학교는 2018학년도 신.편입생부터 모든 학생들이 ‘SPACE 졸업인증제’를 통과해야만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통과하려면 비교과 활동 이수가 필수다. ‘SPACE 졸업인증제’는 △글로벌소통 역량 △전문탐구 역량 △통섭융합 역량 △창의도전 역량 △윤리인성 역량의 5개 영역 가운데 2개 영역 이상의 인증을 받아야만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중 글로벌소통 역량은 필수이고, 나머지는 선택이다. 학생들은 각 영역에 해당하는 비교과 활동 경력을 쌓음으로써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인증제를 통과하지 못하면 ‘졸업’이 아닌 ‘수료’가 되니, 재학 중에 미리미리 비교과 활동에 참여하며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해보자. SPACE 졸업인증제 졸업요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학교 홈페이지(http://bitly.kr/2uvMSmsM)를 참고하면 된다. 대학일자리센터 홈페이지(https://career.kau.ac.kr/)에는 진로 설계에 관련된 정보들만 모아 놓았다. 인턴.아르바이트 모집 정보, 진로.취업 관련 교과목 소개, 교내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신청, 진로상담 신청 등 꼭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취업자료실’ 메뉴에는 선배들의 생생한 취업 후기도 올라 있다. 온라인 취업 솔루션 사이트인 ‘EDUCE’(http://u.educe.co.kr/kau)도 꼭 이용해보자. 이 사이트에서는 직무적성검사, 기업별 직무 정보,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가이드 등 취업과 관련된 다채로운 모의테스트와 동영상강의를 제공한다. 새내기 시절부터 이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맵을 짜고 알찬 대학생활을 보내다 보면 취업준비는 저절로 될 것이다.선배들과 게시판으로 소통하며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싶다면? 한국항공대 에브리타임(https://kau.everytime.kr/)은 새내기 게시판, 졸업생 게시판, 자유 게시판, 비밀 게시판 등 선후배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게시판이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이곳 게시판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하고 선배들과 온라인으로 인사를 나누자. 장터 게시판이 있어 전공서적도 중고로 구매할 수 있다.
2020-03-19한국항공대학교가 지난 1년간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대한민국 대학의 혁신 벤치마킹 1순위로 손꼽히는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이하 ASU)의 노하우를 배우는 ‘KAU 혁신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월 7일 교내 강의동 108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 및 외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세션에는 고양시 전략산업과의 김문식 팀장이 ‘고양시-한국항공대 협력 우수성과 사례’에 대해 소개하면서 양 기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김 팀장은 특히 지난해 열린 드론 경진대회와 드론 페스티벌을 고양시와 한국항공대가 힘을 모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을 찾은 성공사례로 평가했다. 대학일자리센터의 박희장 과장은 화전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화전동 사장님들이 함께 한 ‘사장님 기 살리기 프로젝트’, 미래로 고양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등 한국항공대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창업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Boeing Day, Airbus 101,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 등 한국항공대가 운영하고 있는 항공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경영학부 이상학 교수와 조현진 학생이 실사례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설명했다. 마지막 시간은 ASU의 마이클 크로우(Michael Crow) 총장과 함께 ASU 혁신의 주인공으로 불리는 미누 아이프(Minu Ipe) 총장 고문의 특강이었다. ASU는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5년 연속 1위’(US News & World Report 선정), ‘유학생들이 선택한 미국 국공립대학 1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 1%’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대학이다. 아이프 고문은 ASU의 혁신이 대학의 미션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작업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ASU의 헌장에는 “엘리트들을 위한 배타적인 교육이 아니라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교육을 목표로 하는 대학”, “공적인 가치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ASU는 모든 구성원이 이러한 대학의 가치를 공유하며 제 역할을 다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저소득 계층 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학 등록금, 교육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교육의 진입장벽을 낮췄으며, 830개의 교육과정과 11개의 디지털 학교를 만들었다. 아이프 고문은 “우리는 고등교육 기관으로서 ‘세상을 바꾸기 위한 혁신’을 계속할 것이다”는 말로 강의를 마친 후, 포럼 참석자들과 대학 혁신의 방향과 방법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마지막까지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