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와 직원노동조합이 2022학년도 첫 노사협의회를 실시했다. 본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노사협의회에는 허희영 총장과 황의환 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양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하여 대학발전과 교직원 복리증진에 대해 논의했다. 대학본부 대표위원인 허희영 총장은 “노사관계는 건전한 갈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며 “대학본부와 노동조합이 대학발전을 기원하는 한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며 대학이 처한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노동조합 대표위원인 황의환 위원장도“대학발전을 위해 대화와 타협으로 건전한 노사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직원노동조합 설립 이래 수년간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상호신뢰에 기반한 노사문화를 보여주며, 코로나로 인한 대.내외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고 있다.
2022-03-04한국항공대가 2022년 개교 70주년을 맞아 70주년 로고(UI)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항공우주분야를 이끌며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해온 한국항공대의 70년 자부심과 역량을 대학의 상징인 송골매를 통해 드러낸 디자인이다. 이번 70주년 UI는 지난 2월 25일 총장-학생 간담회 현장에서 학생 대표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70주년 UI 시그니처> 70주년 UI는 교색인 군청색과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을 뜻하는 하늘색을 기본 색상으로 하여, 교조인 송골매가 한국항공대의 무한한 발전을 상징하듯 원을 그리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송골매는 개척자의 정신으로 도전하는 인재를 상징한다.<70주년 UI 엠블럼> 엠블럼에는 ‘한국항공대학교(KOREA AEROSPACE UNIVERSITY)’의 영문명과 ‘개교 70주년(70TH ANNIVERSARY)’이라는 문구가 원형으로 들어가 하늘과 우주를 표현했다. <70주년 UI 응용형> 교직원 및 학생들이 2022년 한해 동안 굿즈, 현수막, 브로슈어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의 응용형도 제작됐다. 대학본부는 모든 구성원이 70주년 UI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
2022-03-032022학년도 1학기 개강을 며칠 앞둔 지난 2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우리 대학 교원들의 정년퇴임식이 열렸다. 이날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맞이한 교수는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오화석 교수,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정대권 교수와 이병섭 교수, 소프트웨어학과 이긍해 교수였다. 네 사람은 지난 30여 년의 세월 동안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해냈고, 뛰어난 연구성과로 산업발전에도 기여해왔다. 이날의 정년퇴임식은 이들 교수의 노고에 감사하고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상에 선 것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허희영 총장과 교무처장, 기획처장, 각 학부(과)장, 교수협의회 및 한수회 회장인 항공교통물류학부 황호원 교수가 함께 했다. 허희영 총장은 “정년퇴임 하신 선배 교수님들의 모임인 ‘삼토회’(매월 세 번째 주 토요일에 모인다는 의미로 이름을 지은 모임)에 매년 인사를 드리고 있는데, 찾아뵐 때마다 많이 배우게 된다”며 “오늘 정년퇴임 하시는 교수님들께도 앞으로 지혜로운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교수협의회 및 한수회 회장인 황호원 교수는 “모든 교수님이 건강하게 정년퇴임하시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뒤에서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정년퇴임 교수 프로필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오화석 교수(항공기계공학과 75)는 1997년부터 우리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우주비행역학>, <위성자세역학> 등 신규 과목을 비롯한 10여 개의 교과목을 개발하여 가르쳤다. SCI급 학술지를 비롯한 유수의 학술지에도 상당량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위성자세제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2009년에는 연구실이 ‘국가우주연구실(NSL)’에 지정됐고, 2013년에는 나로호 위성의 자세제어 구동기를 개발.탑재했다. 또한 학생처장과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장을 지냈다.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이병섭 교수(항공통신공학과 75)는 재직 기간 중 신호처리, 위성통신 분야의 교과목을 가르쳤다. 항공통신정보공학과장, 항공전자및정보통신공학부장과 학과 주임교수를 지냈으며, 교외활동으로 한국위성정보통신학회 회장, 위성정보통신학회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정대권 교수(항공전자공학과 75)는 1991년부터 우리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영상 및 음성 신호처리, 통신 신호처리에 관련된 교과목을 강의해왔다. 학부장, 학과장, 주임교수로 봉사했으며 2017년에는 대학 평의원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교외에서는 한국통신학회, 방송공학회, 전자공학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통신학회 임원과 방송공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소프트웨어학과 이긍해 교수는 1993년부터 우리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3개의 국내 발명특허와 1개의 미국 발명특허를 취득했다. 특히 한영자동전환기술은 ㈜한글과 컴퓨터와 IBM의 워드프로세서에 채택되기도 했다. 교외에서는 한국소프트웨어공학 소사이어티 부회장, 한국모바일학회 이사, 한국정보과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2022-03-02허희영 총장이 취임 후 첫 학생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월 25일 오후 2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교내 주요 부처 교직원과 학생회장 및 부회장, 동아리연합회장, 신문사 국장 등 40여 명의 학생 대표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총장이 그리는 한국항공대학교의 비전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여 새로 수립 중인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한 설명과 의견수렴으로 이어졌다. 허희영 총장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2022년은 국면 전환의 해”라는 말로 운을 뗀 허 총장은 “낡은 틀을 창조적으로 파괴하는 혁신”을 통해 재임 기간 중에 ‘VISION 2025’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VISION 2025’는 국내 최고의 특성화대학으로서 △입학성적 수도권 상위 20% △평판도 전국 상위 20% △취업률 80%를 뜻한다. 이를 위해 ‘교수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 대학으로 전환하는 ‘CS 경영’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허희영 총장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 총장이 위원장을 맡는 ‘KAU 브랜드 위원회’ 설립 △ 홈페이지 개선 및 유튜브 제작 지원을 포함한 ‘전사적 온라인 입시홍보전략 수립’ △ ‘교과과정 및 행정 시스템 개편’ △ 인턴십, 취업연계 등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개발을 꼽았다. 특히 1학기 중 대학 경쟁력 확보전략을 수립하여 5월 26일(목)에 열릴 ‘개교 70주년 기념식’ 때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발표하는 비전선포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건의한 사항인 교내 시설 리모델링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과학관 1~4층, 기계관 1층, 전자관 1층과 4층, 도서관 열람실 등의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2024년까지 매년 방학기간을 활용해 기계관 및 전자관의 잔여층을 단계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회관 동아리방 시설 개선에 대해선 “한정된 예산과 인력을 갖고 있는 만큼 교육시설 리모델링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학생회관 시설 노후화로 인해 동파 등 안전의 문제가 있다면 하루 빨리 시찰해서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 밖에도 우수 신입생 선발을 위해 입시요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선 “외부 입시전문가의 자문을 받아서 입시요강을 변경하고 총장이 직접 특목고 특강을 다니는 등 신입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입시홍보를 통해 학교의 입시 성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으며, 학생 복지에 관련해선 “1학기부터 학생식당 운영시간을 확대해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샐러드바 형태의 조식을 모든 항대인에게 3,000원(학교 보조금 1,500원)에 제공하겠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끝으로 학교 홈페이지 첫 화면에 학교에 대한 건의사항을 개진할 수 있는 ‘VOC(Voice Of Customer)’ 코너를 만들 테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는 공지도 잊지 않았다. 허희영 총장은 2시간 동안의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학생 대표들에게 학교가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 총장은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모두 함께 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2-03-021학기부터 학생복지 강화를 위해 교내 학생식당에서 다시 조식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중식, 석식만 제공했지만, 학생식당 운영시간을 확대해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조식이 제공되는 것이다. 시행 첫날인 3월 2일에는 허희영 총장도 참석해 학생 및 교직원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조식을 함께 했다. 학생식당 조식은 간단한 씨리얼, 우유, 계란후라이, 베이커리, 과일, 샐러드 등을 스스로 배식하는 샐러드바 형태로 운영된다. 무엇보다 항대인이라면 학생 및 교직원 누구나 3,000원(학교 보조금 1인당 1,500원 별도)에 이용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2022-03-02경운대학교, 초당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이상 가나다순)가 22일 국내 항공특성화 대학 협의체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5개 대학은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각 대학의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우수한 교육모델을 공동개발하는 등 항공특성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 내용에는 △항공특성화 관련 전공·교양 과목,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운영하고 △우수 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만들며 △교수법 공유 등 교원 교류와 △학점 상호인정 등 학생교류를 활발히 해나가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협의체의 초대 회장교를 맞은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전 세계 항공산업이 회복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조종사, 정비사, 운항관리사, 관제사 등 전문인력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하며 “코로나 이후를 한발 앞서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 국내 대표 항공특성화 대학들이 더 긴밀하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뉴스 바로보기전자신문한국대학신문에너지경제베리타스알파인천일보중부일보현대일보한겨레이투데이정보통신신문기호일보
2022-02-22한국항공대와 고양시정연구원이 협약을 맺고 지난해 2학기부터 개설한 교양과목 <고양학산책>이 최근 시상식을 가졌다. 수강생들이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제출한 보고서에 대한 우수과제 시상식으로,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실시됐다. <고양학산책>은 한국항공대학교가 위치한 고양시의 역사, 경제, 사회, 문화 등을 배우는 정규 교양 과목이다. 이 과목을 듣는 학생들은 주제도 제작, 현장답사, 지역문화 콘텐츠 기획 등 고양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직접 해결방안도 찾아본다. <고양학산책>은 고양시의 경제사회 및 도시환경 분야를 연구하는 정책연구기관인 고양시정연구원의 제안을 받아 신설된 교과목이다. 고양시정연구원은 지난해 3월 고양학센터를 설립하고 고양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고양시를 알리는 ‘지역 대학 연계 고양학 강의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사업 첫해인 작년에는 우리 대학과 중부대학, 2개 대학에서 총 75명의 학생들이 이 강의를 수강했다. <고양학산책> 우수과제 시상은 수강생들이 제출한 세 가지 유형의 보고서-GIS 카드뉴스, 현장답사 결과보고, 지역문화콘텐츠 기획-에 대한 외부전문가 심사 결과를 반영해 이뤄졌다. 우수과제는 고양시 행정에 실제로 반영될 수도 있고, 고양시정연구원이 주최하는 외부대회에 출품할 자격도 얻는다. 우리 대학 학생들의 수상작을 살펴보자. GIS 카드뉴스 제작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재호 학생(항공교통물류학부 2학년)은 2015-2020 최근 5년간의 고양시 전세 상승률을 주제로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2015년의 전세 매물과 2020년 전세 매물을 찾고, 5년간 동일하게 올라온 매물의 상승률을 구해서 비교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권은지(항공전자정보공학부 4학년) 학생은 ‘고양시 노인 인구당 노인 돌봄 서비스기관 현황’을 분석했다. 2019년 기준 고양시의 동별 노인 인구당 돌봄서비스 기관 수 및 위치를 표현한 지도와 고양시 동별 노인 인구밀도 지도를 함께 분석하여 노령인구밀도가 높음에도 돌봄 서비스기관이 적절히 배치되지 않은 지역을 다수 발견했다. 이를 통해 복지서비스에서 소외되는 노인들이 없도록 복지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양시 현장답사 보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현모(항공교통물류학부 1학년), 조철웅(항공전자정보공학부 4학년), 송유근(경영학부 2학년), 정원주(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1학년) 학생은 유진민속박물관을 탐방한 후 선조들의 문화를 전통 농업, 전통 가옥, 전통 생활 도구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소개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윤제권(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4학년), 남정욱(경영학부 2학년), 장성우(항공교통물류학부 4학년), 김선웅(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1학년) 학생은 1300여년 전 원효스님에 의해 창건된 사찰인 흥국사를 탐방한 뒤, 고양시에서 흥국사가 갖는 의미를 역사적 측면과 문화재 보존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흥국사는 고양 최초 의병장인 연기우 의병장의 활동 근거지이자 고양 지역 의병 활동의 중심지이다. 지역문화콘텐츠 기획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예한(소프트웨어학과 4학년), 국정연(항공전자정보공학부 4학년), 윤정현(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4학년), 장성우(항공교통물류학부 4학년) 학생은 고양시의 월별 행사, 세시 풍속, 축제 등을 테마로 한 달력 및 굿즈를 출시하여 시민들 간에 유대감을 형성하고 전통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특히 달력, 스티커, 다이어리, 스터디 플래너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초등학생 대상의 세시풍속 교육 자료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식 전시회’를 기획해 우수상을 수상한 안예지(경영학부 4학년), 구현모(항공교통물류학부 1학년), 이승민(소프트웨어학과 1학년), 정원주(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1학년) 학생은 고양시에 종합박물관이 없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대표적인 선사 유적인 지석묘와 구석기 유물 등 다양한 고양시의 문화재를 활용한 전시물을 만들어 어디서나 개최할 수 있는 이동식 전시회를 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학생들의 수상작은 앞으로 고양시정연구원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판, 소개될 예정이다. 우수 성과물은 실제로 고양시 행정에도 반영된다. <고양학산책> 담당 교수인 송미경 교수는 올해도 <고양학산책> 과목이 개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학년도에는 2학기에, 2023학년도부터는 1학기에 각각 개설된다.
2022-02-09기술은 거침없이 발전하고 세상은 빠르게 변화한다. 허희영 신임총장님이 취임사에서 말씀하셨듯 ‘우리가 4년간 대학에 머무는 동안에 배우는 지식도 금새 낡은 것이 되고 마는 시대’다. 이런 시대엔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나 융합하며 혁신을 이끌어낸다. 한국항공대는 이런 세상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매년 다양한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있다. 올해 1학기 신설되는 융합전공은 공학융합학부의 ‘반도체 융합전공’이다. 반도체 융합전공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산업인 반도체 산업 분야의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반도체 기술은 재료, 전자, 기계 등 여러 공학 분야의 집약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다양한 배경지식을 가진 학생들이 종합적으로 반도체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 융합 전공의 필수이수 학점은 36학점 이상이다. 전공필수과목 7학점, 전공필수선택과목 12학점, 전공선택과목 17학점 이상을 모두 이수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전공필수선택과목은 소재, 소자, 회로, 공정의 네 가지 분야로 나뉘며, 각 분야에서 1과목 이상을 수강해야 한다. 반도체 융합전공 교과목에도 대체 인정 교과목이 인정된다. 항공전자정보공학부와 신소재공학과의 경우 세미나와 종합설계 과목이 반도체 융합전공 교과목으로 인정된다. 그 외에도 주전공 이수 과목과 반도체 융합 전공 이수 과목이 중복될 경우 이수학점의 12학점까지 중복인정이 가능하다. 반도체 융합전공은 2학년 과정 이상을 수료한 재학생들부터 신청자격을 가지고, 매년 1월, 7월에 신청받는다. 선발 인원은 연 30명이며 1월 선발 후 잔여인원에 한해 7월에 남은 인원을 선발한다. 선발 방법은 성적 증명서를 통한 검토와 필요시에 면접 진행을 통해 이뤄진다. 반도체 융합전공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장학금도 있다. 반도체 융합전공을 한 학기 이상 이수한 학생 중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수강과 학점 3.5 이상을 만족하면 세부 선발 기준인 직전 학기 반도체 융합전공 과목 6학점 이상 이수자를 판별하여 장학금 수여자를 선발한다. 1학기 신청 일정은 1월 17일(월)부터 1월 21일(금) 오후 6시까지다. 성적증명서와 공학융합학부 융합전공 신청서를 이메일(hanjw@kau.ac.kr)로 접수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학융합학부 홈페이지(http://sme.kau.ac.kr/index/main.php) 혹은 공학융합학부 행정실(02-300-0450)로 문의하자.
2022-01-20한국항공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허희영 총장(64·경영학부 교수)이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4년간이다. 허희영 신임 총장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을 고려해 동영상으로 대체한 취임사에서 “항공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우주개발 시대의 개막에 발맞추어 대학에 잠재된 인적 역량을 국가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민간항공과 역사를 함께 해온 대학의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우주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 2025”를 선포하고, 작년 세계 항공업계에서 ‘올해의 항공사’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대한항공의 브랜드에 걸맞은 대학으로 도약할 것임을 천명했다. 한국항공대는 1979년부터 대한항공이 학교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허 총장은 한국항공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항공경영학’을 포함 10여 권의 항공 전문서를 집필해 항공의 경영·경제이론을 국내에 소개했다. 한국항공경영학회 회장, 동중앙아시아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교내에서는 학생처장, 항공·경영대학장, 항공·경영대학원장 등 거쳐 2010년부터 CEO아카데미 원장을 맡아왔다.관련기사 바로보기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한국일보문화일보한국경제뉴시스연합뉴스이투데이대학저널한국대학신문교수신문국제뉴스베리타스알파기호일보인천일보중부일보정보통신신문컨슈머타임스
2022-01-03올해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처음으로 학교 ‘굿즈’가 출시된 것이다. 테마 기획 상품을 말하는 굿즈는 주로 연예인이나 특정 브랜드, 만화, 영화 등의 팬층을 타겟으로 삼아 만드는 기념품이다. 여기에 ‘한정판’이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지면 팬들의 소유욕을 불러일으켜 수요가 꽤나 많다. 최근에는 국내 대학들도 ‘굿즈’ 상품 제작에 열을 올리는 추세다. 학교 엠블럼, 슬로건, 교색, 교화 등 여러 상징을 활용한 상품들로 재학생들에게는 애교심을, 수험생들에게는 그 학교에 가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해준다. 그동안 이렇다 할 굿즈가 만들어진 적이 없어 아쉬움이 컸던 한국항공대에도 드디어 총학생회 주도로 굿즈가 출시됐다. 총학생회에서는 굿즈가 재학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항공우주박물관 판매, 고교방문 및 대학박람회 현장 배포, 항공우주캠프 참가자 제공 등을 통한 학교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굿즈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및 설문조사를 거쳐 약 2년만에 만들어졌다. 제45대 지니 총학생회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제47대 비트윈 총학생회에서 마무리되었다. 1차 판매 품목은 에코백(다이어리 증정)과 키링으로, 단일 색상으로 제작됐다. 특히 에코백은 마리몬드와 함께 제작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1차 판매에 대한 뜨거운 성원 덕분에 2차 판매도 진행됐다. 무선 이어폰케이스, 키링, 에코백의 세 가지 종류의 굿즈가 각각 두 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학교 로고와 함께 교조인 송골매와 교색인 군청색이 들어가 있는 디자인으로 에코백에는, 한국항공대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항공기도 들어가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고,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물품을 굿즈로 제작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굿즈 수령 기간이 끝난 후 구매자들에게 후기를 들어보았다. 네이비 컬러의 키링과 투명한 무선 이어폰 케이스를 구매한 한 학생은 “생각보다 유용하게, 알차게 사용 중”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학교 로고가 적당히 존재감 있는 사이즈로 들어가 있어서 아는 사람은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학교의 상징이 케이스에 자연스럽게 꽉 찬 느낌이 들어서 지니고 다니다 보면 ‘항뽕’이 마구 차오른다”는 후기를 전해왔다.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이었다. 한편, 총학생회는 이번 1, 2차 판매를 시작으로 굿즈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 출처 : 한국항공대학교 비트윈 총학생회
2021-12-14학생들이 원하는 교양 과목을 기획해서 학교 측에 제안하는 ‘교양교과 제안전’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사진과 사회 그리고 나’, ‘미디어의 이해’, ‘드론에 대한 이해와 체험’, ‘드론조종실습’, ‘색채학 개론’의 5개 작품이다. 교양교과 제안전은 올해 처음 열린 대회다. 기초교양교육원이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교양 과목 수요조사를 색다른 방법으로 진행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교양 과목을 계획해서 제안서를 넣어보는 방식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제안서에는 1~15주차의 학습내용을 포함한 운영계획부터 수업방법, 평가방법까지 포함됐다. 실제로 교양교과 제안전 접수가 끝난 후에는 각 작품에 대한 학생들의 온라인 선호도 투표를 진행하여 투표 결과를 평가에 반영했다. 수상작 중 하나인 ‘색채학 개론’의 윤소윤 학생(소프트웨어학과 20)은 “미술에 관심이 많은데 학교에 예술 관련 교양과목이 몇 없어서 내 관심분야를 먼저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제안서 작성 과정에서 “내가 흥미 있어 하는 것들을 학교 수업에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다른 학생들에게 색채학의 기본 개념을 알려주고 색채 감각과 표현력을 기르도록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내가 기획한 이 강좌가 내년에 꼭 개설되어 직접 들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기초교양교육원은 이번 교양교과 제안전 입상작 중 1~2개 과목을 내년 1학기 교양과목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각 교양교과가 학교 인재상의 핵심역량인 글로벌소통역량, 전문탐구역량, 통섭융합역량, 창의도전역량, 윤리인성역량을 달성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평가하고, 수강생들에게 유익한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지, 기존의 과목과 겹치지 않는지 등을 심사할 계획이다. 교양교과 제안전은 앞으로도 매년 2학기에 진행된다. 학교 담당자는 “1학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개최시기를 2학기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교양교과 제안전은 첫 시도인 만큼 정말 다양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제안을 받았지만 학교가 지향하는 교양교육과는 거리가 먼 제안서도 많았다. 회를 거듭해 나가며 학생들이 대학 교양교육에 대해 더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2021-12-14한국항공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자체 개발한 UAM(도심항공교통) 전문 시뮬레이터가 비행교육원 시뮬레이터실에 설치됐다. 지난 11월 설치를 마친 UAM 시뮬레이터를 기자가 직접 체험해보았다. UAM 시뮬레이터는 실제 비행체와 최대한 유사하도록 진짜 항공기 부품을 활용해 전문적으로 제작됐다. 드론 비행용 조이스틱을 사용해 조종하는데, 다른 시뮬레이터와 달리 계기판이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되어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스크린상에는 드론 비행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배터리 현황과 함께 고도, 위도, 지도상 위치 등 필수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드론을 타고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주기 위해 시뮬레이터 앞에 삼각 스크린을 배치해서 정면, 45도 뷰의 풍경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삼각 스크린 옆에는 드론의 3인칭 비행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스크린도 있었다. 이 스크린을 통해선 기체의 상태, 틸트로터(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날개) 상황, 위치 정보까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UAM 시뮬레이터는 UAM 관련 교육 및 연구를 수행할 ‘미래항공모빌리티기술센터’ 설립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올해 초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 11월 설치를 마쳤다. 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경우 비행 데이터가 거의 없어서 개발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실제 드론의 비행 데이터를 시뮬레이터에 담는 데만 5개월이 걸렸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기체 연구 개발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얻게 되면서 앞으로 교내.외 UAM 관련 R&D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비행교육원은 국내.외 UAM 시뮬레이터 제작사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토교통부 ‘K-UAM 실증 행사-도시 하늘을 열다’에서 UAM 시뮬레이터를 전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UAM 시뮬레이터는 조종인재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비행체 조종사는 흔히 생각하는 비행기 조종사인 ‘고정익 조종사’와 헬리콥터 등을 조종하는 ‘회전익 조종사’로 나뉘는데, 고정익 조종사와 회전익 조종사의 조종법이 전혀 달라 고정익 조종사에서 회전익 조종사로, 혹은 반대로 조종법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 이번에 설치한 UAM 시뮬레이터는 고정익 조종법과 회전익 조종법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고정익 조종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항공운항학과 학생들도 회전익 조종법을 배울 수 있게 됐다. UAM 상용화가 어느덧 눈앞에 다가왔다. 정부는 2025년 최초 실용 비행, 2030년 상업용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이면 본격적으로 UAM이 상용화된다고 하니, 관련 산업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 분명하다. 이제 ‘비행’이 단순히 공항과 공항을 오가는 게이트의 개념을 벗어나 일상이 되고 있다. 한국항공대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UAM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하고 스마트드론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UAM 산업을 향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다.
2021-12-14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와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이자 방위사업체인 보잉이 함께 하는 '2021 보잉 데이(Boeing Day) : 인류 화성 이주를 위한 프로젝트' 행사가 지난 11월 24일 오후 1시 한국항공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2014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보잉 임원진의 특강과 한국항공대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구성된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위드 코로나 흐름에 따라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1부에는 보잉코리아 유건우 이사가 ‘글로벌 항공산업 동향 및 보잉社 주요사업 운영현항’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실시했다. 보잉 임직원과 학생들 간의 토크 콘서트 시간에는 보잉의 비전, 사업영역, 취업전략 등 다채로운 질의응답이 오갔다. 2부에는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렸다. 올해의 주제는 '화성으로 가는 길 : 인류의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디어(The Road to Mars : Practical Ideas for the Human Mission to Mars)’였다. 사전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인류의 화성 이주에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항공우주분야의 전공지식을 실무에 적용하여 인류의 화성 이주에 필요한 다양한 세부 주제를 선정하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전개하는 대회였다. 학생들은 이날의 발표를 위해 지난 3개월 간 아이디어를 모아 다양한 시제품(mock-up)을 제작했고 세 번의 교수 멘토링을 받았다. 보잉사 임직원들이 창의성, 발표력, 현실성을 기준으로 현장평가를 한 결과, 1위는 Implant팀(최준서, 조슬기, 최희연, 서희주 학생), 2위는 Going:Mars팀(김우진, 이상호, 정범강, 조인성 학생),3위는 AKshan팀(노진우, 염기욱, 이인웅, 이종원 학생)에게 주어졌다. 1~3위 팀에게는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 있는 보잉 팩토리(Boeing Factory) 및 미국 항공우주국(NASA) 린든 B. 존슨 우주센터(Lyndon B. Johnson Space Center) 견학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이강웅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국항공대와 보잉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잉 데이 지도교수인 항공전자정보공학부 황진영 교수 또한 "보잉 데이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직접 고안한 아이디어를 실무에 적용해보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탐구 정신을 기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보잉 코리아의 유건우 이사는 “매해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 대학교 다닐 때부터 하늘을 바라보고 공부한다는 것이 너무 부럽다. 행사가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지난 10월 첫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하며 우주 강국에 진입한 가운데, 우주에 관련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2014년부터 이 행사를 개최하며 미래 항공우주인재 양성을 위해 뜻을 같이 해온 보잉코리아 임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바로보기한국경제베리타스알파중부일보교수신문기호일보국제뉴스한국대학신문인천일보에너지경제
2021-11-26창업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이라면 일단 교내 대학일자리센터의 문을 두드리자. 한국항공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미래 기업가 양성을 위한 ‘학생창업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창업 관련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업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경영학부 원상필 교수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반갑습니다. 창업에 관심 있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많은데, 어떻게 단계별로 시작하는 건지 막막해하는 것 같아요. 이런 학생들을 위해 창업의 각 단계를 알려주세요.창업을 위한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 창업 아이디어를 만드는 과정, 그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옮기는 사업화 과정,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설계도를 그리는 성장 과정이죠. 항공특성화대학이라는 한국항공대의 특성상, 그동안은 ‘창업’이라는 새로운 기회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학생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이 ‘기회’를 인식하는 데서부터 첫 단계가 시작되는 거지요.교내 창업 관련 교과 강좌가 궁금합니다. 어떤 순서대로 들으면 도움이 될까요?현재 교내에선 6개의 창업 관련 교양강좌가 운영되고 있어요. 그 중 공대 필수 교양 과목으로 선정된 <기업가 정신>과 <취.창업 전략특강>은 취업과 창업을 동시에 다루는데요. 창업 역시 학생들이 충분히 접근 가능한 진로라는 점을 전달하는 강좌로, 창업 초심자들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입문 강좌라 할 수 있어요. 이런 입문 강좌를 수강하고 나서 관심이 생긴다면, 사업화 과정을 경험해 보기 위해 <창업 아이템 개발>과 <대학생 실전 창업>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심화 강좌인 <사회적 기업 창업론>, <창업 종합 설계> 과목까지 수강하면 비로소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사업화를 하기에 무리가 없는, 창업 중급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반드시 입문 강의를 들은 후에 심화 강의를 들어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창업은 명확한 단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이니까요.교내에도 즐겁게 창업을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들이 있다고 들었어요.네. 맞습니다.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예비 창업자 발굴을 위해 ICT 창업메이커톤 경진대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을 위한 슬기로운 코딩생활 경진대회 등의 대회를 주최해요. 이런 프로그램들은 딱딱하고 이론적인 것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창업과 스타트업에 느끼는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취지로 운영하고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학교 공지 게시판을 참고해주세요.교수님께선 창업경진대회의 심사위원도 맡고 계신데요. 심사기준이 궁금해요.창업경진대회의 심사 기준은 크게 아이디어, 기술, 인적 구성(팀의 역량)의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요. 배점 기준은 3:3:4로, 인적 구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요. 팀원의 역량이야말로 스타트업의 가장 중요한 변수거든요. 팀원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활동에 임하는지, 얼마나 일을 즐기는지가 팀의 존속을 좌우해요. 창업에 발을 들이면 함께 아주 먼 길을 가게 되기에, 초기 팀 구성이 매우 중요해요. 뛰어난 인적 자원이 뛰어난 결과물을 만드는 거죠. 한국항공대는 인적 자원이 우수해요. 4차 산업 관련 핵심기술을 배우는 학과들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외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요.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하는 이들에게는 활동비가 지급된다고 들었어요. 이런 활동비는 어디에 쓰이나요?교내 프로그램에서 지급되는 모든 활동비는 프로그램별로 소정의 심사를 거쳐 지급돼요. 사용 목적에 따라 장학금, 재료비, 운영경비 등으로 나눌 수 있지요. 장학금은 수상금 형태로 학생이 창업활동 본연의 목적(아이템 개발비, 사업 운영비 등)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어요. 재료비 및 운영경비는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소모된 재료비 및 기타 회의비 등으로 영수증을 기반으로 하여 지원되고요.반면, 대외 창업관련 지원비의 경우, 장학금과 소요경비로 나눌 수 있어요. 장학금은 실질적으로 대외 대회가 완료된 후 지급되니까 더 많은 학생들을 참가시키기 위한 일종의 동기부여책으로 볼 수 있어요. 소요경비는 대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재료비, 교통비, 대회 지원비 등으로, 마찬가지로 영수증을 기반으로 하여 일정 금액 지원되고 있어요. 매년 하반기에 열리는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면 일 년간 교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업공간이 제공된다고 들었는데요. 이 공간은 어디이고 어떻게 활용하나요?교내 창업 공간은 총 4개 실이 있어요. 항공우주센터 102호, 309-A호, 311호, 창업보육센터 212호죠. 이들 공간은 선정된 창업동아리가 주 관리, 대학일자리센터가 보조 관리를 맡아요. 계약서는 체결하되 임대료는 무료이고요.교수님께서 지도한 학생들 가운데 성공적으로 창업한 학생의 사례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려요.항공교통물류학부와 경영학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포만감’이라는 이름의 배달대행 스타트업이 성공적이었죠. 푸드테크와 IT 비즈니스를 결합한 창업 구조로 교내.외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언론에 소개되기도 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낸 사례였어요. 현재는 네 명의 파트너 모두 각자의 길을 찾아 또 다른 사업을 시작했지만요. 한 명은 *프롭테크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한 명은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배달의 민족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어요. 핵심 멤버 중 홍대와 종로에서 공유공간을 임대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어요.*property와 technology, 즉 부동산과 기술의 결합어로,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비즈니스를 뜻하며최근 새롭게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런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요즘에는 취업을 위해서도 창업 경험이 굉장히 중요해요. 남과 다르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특별한 경험이 필요해진 거죠. 학교 다닐 때 냈던 창업 아이디어가 졸업 후 더 가치 있는 산업을 찾아가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그렇다면 창업 경험은 어느 시기에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까요?빠를수록 좋죠. 고학년이 되면 취업이 현실적으로 눈앞에 다가와 있기 때문에 창업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여유를 갖기가 어려우니까요. 창업 인턴이 되었든 교과목 수강이 되었든 가능하면 저학년 때 자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경험해 보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일을 찾았으면 좋겠어요.한국항공대 학생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시를 위한 역량이 충분해요. 조만간 훌륭한 기업가가 나올 거라 확신합니다. 한국항공대 학생 및 동문이 상장하는 항공우주 스타트업이 5개 이상 나오는 것, 그건 제 꿈이기도 합니다.대학일자리센터는 위에서 소개한 프로그램 이외에도 창업 꿈나무들을 위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다양한 창업 활동을 한 학부생이 대학원을 진학할 경우, 소정의 심사를 통해 입학금 및 수업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창업을 목적으로 하는 휴학도 가능하다. 또, 본인의 창업 성과를 가지고 최대 10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는 <창업 실습>, <창업 현장 실습>과 같은 과목들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상장하는 미국의 여러 기업들 중 항공, 우주 벤처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아마존, 테슬라, 버진 등 다수의 기업이 항공우주 스타트업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현재 가장 정점에 있는 사업 분야인 항공우주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우리 학교에서 나오기를 바란다. 간단한 창업 프로그램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대학일자리센터는 언제나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 활발히 운영 중인 대학일자리센터의 SNS(https://www.instagram.com/hrteam_kau/ https://www.facebook.com/KAUjobservice/ )를 참고하자.
2021-10-18올해 4월 시작된 교내 체육시설 개선작업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축구장, 풋살장, 다목적구장 등 체육시설이 새 공간처럼 깔끔해졌다. 2021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된 한국항공대학교는 국비 및 교비를 투자해 교내 체육시설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2010년 조성된 축구장과 풋살장은 오래된 인조잔디가 제거되고 새 인조잔디가 깔렸다. 축구장 중심에는 ‘항대(航大)’라는 글자를 새겨 한껏 멋을 더했다. 농구장은 바닥을 새로 깔고 골대를 교체해 한결 쾌적해졌다. 테니스장은 기존의 낡은 펜스를 새것으로 교체했다. 교양 과목인 <골프>에서 주로 사용하는 골프 연습장은 운동장 끝 쪽에서 테니스장 내부로 이전했다. 육상트랙과 트랙 옆에 있는 스탠드도 말끔하게 도색을 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인해 좋아진 건 미관만이 아니다. 안전 문제도 해결되었다. 그동안은 운동장이 주차장 바로 옆에 있어 자칫 사람이 다치거나 자동차가 파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는데, 운동장과 주차장 사이에 안전 펜스가 설치되면서 위험한 상황을 막을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동장 사용에 제한이 많은 상황이지만 코로나19가 사라지면 학생들도 운동장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학생처에서도 추후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다양한 방식으로 운동장을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021-10-18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하 항우연)에 재직 중인 한국항공대 동문들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항우연 동문회는 지난해부터 일 년에 한 번 200만원을 모아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학생 3명, 타 학부(과) 학생 1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항우연 동문회장을 맡은 유재석 동문(항공기계 91)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장학금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사진은 코로나19 이전 회식자리에 모였던 항우연 동문회 회원들. 오른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김진혁(항공우주기계공학부 03), 유재석(항공기계 91), 김소윤(항공교통물류우주법학부 11), 김성준(항공기계 88), 원유진(항공기계 91), 기영중(항공기계 94), 김경석(항공기계 99), 이정훈(항공기계 80), 이동건(항공우주기계 11), 박광근(항공기계 97), 오영재(항공우주기계 11), 김영훈(항공기계 97) 동문안녕하세요. 동문님. 먼저 장학금 기부에 감사드려요. 아직 항우연 동문회에 대해 모르고 있는 분들을 위해 동문회 소개를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항우연 동문회 회장을 맡은 유재석입니다. 항우연 동문회에는 한국항공대 출신 동문 50여 명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출신이고, 항공운항학과, 항공전자정보공학부, 항공교통물류학부, 경영학부 출신도 있습니다. 최고참이신 구삼옥 박사님(항공기계 77)부터 막내 조가은 양(경영학과 12)까지 폭넓은 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항우연 동문회는 1989년 항우연 창립시기부터 있었습니다. 초창기엔 항우연에 항공대 동문들이 많아서 동문회를 부담스럽게 여긴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삭막할 수 있는 항우연 생활에 서로 격려와 지지를 해주며 나름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대 출신 동기들끼리도 가끔 모여서 엄청나게 수다를 많이 떨고요.장학금 기부는 어떻게 해서 시작하게 되셨나요.예전부터 장학금 이야기가 있어서 제가 회장이 된 후에 장학금 취지를 설명드렸더니 대부분의 동문들께서 적극 지지해주셔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큰 호응이 없던 분들도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보낸 편지를 보시곤 많이 흐뭇해하셨고요.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배재성 학부장과 통화하면서 “일회성이 아니라 정기적인 장학금이 좋다”는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동문회 기금에서 매년 충당할 수 있는 200만원으로 금액을 정하게 됐습니다. 동문 대부분이 항공우주및항공기계공학부 출신이어서 해당 학부에서 3명을 선정하고 나머지 학부(과)에서 1명을 선정하게 됐고요.장학금 수혜학생 선발조건으로 '성적에 관계 없이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성 바른 항대인'을 써주셨네요.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저희 장학금이 아니어도 받을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좀 다른 이유로 장학생을 선발하고자 했습니다. 지금은 성적이 안 좋더라도 성실한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학교 졸업 후 자랑스런 항대인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그런 항대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항우연은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직장 중 한 곳입니다. 항우연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들려주시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면 부탁드려요.저는 1995년도에 항공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석.박사를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과에서 졸업했습니다. 항우연에는 2002년도에 들어와서 나로호 2단 엔진 및 누리호 1단 클러스터링 엔진지부 및 후방동체를 개발했고요. 항우연은 연구원이기 때문에 석사 이상을 주로 채용합니다. 학부를 졸업해서 우주관련기업(KAI, 한화 관련기업, 대한항공, 하이즈항공, 두원중공업, 에스앤케이항공, 한국화이바 등)에 취업하는 것도 좋고, 대학원 졸업 후에 연구소에 취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현 시대는 4차 산업으로 가는 격변의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학벌보다는 실력이 있어야 하고, 실력보다는 필요한 실력을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성실한 삶의 자세가 더욱 중요합니다. 현실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실망하지 말고 미래의 큰 세계에 내가 나간다는 큰 포부를 갖고, 거기로 가기 위한 올바른 방법을 배워서 하루하루 정성을 다해서 노력하면 반드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 안에 잠자는 거인의 잠재력(덕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잊지 마시고 언제나 바른 방향으로 노력하는 항대인이 되길 바랍니다.
2021-09-29올해 2학기에 신설된 교양과목을 들여다보다가 <고양학산책>이란 낯선 제목에 눈이 갔다. 어떤 과목일까, 궁금증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고양학산책> 강의를 담당하는 인문자연학부 송미경 교수를 만나 이 새로운 교양과목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다. 가장 먼저, 이 과목에 대한 소개를 부탁했다. “<고양학산책>은 한국항공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고양시의 역사,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기 위한 과목이에요. 지방자치 단체장 및 전문가 특강을 진행하기도 하고, 현장답사도 해보고, 지역문화에 관련된 콘텐츠를 직접 기획해보기도 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해 깊이 이해해보는 거지요.” <고양학산책>은 고양시의 경제사회 및 도시환경 분야에 대해 연구하는 정책연구기관인 ‘고양시정연구원(GYRI)’의 제안을 받아 개설하게 된 과목이다. 원래는 고양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고양학개론>이라는 과목으로 개설될 뻔했지만, 송미경 교수의 생각은 달랐다. 송미경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고양시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과목이 되었으면 했고, 그 결과 <고양학산책>이라는 신선한 교양과목이 탄생했다. “<고양학산책>은 다른 어떤 교양과목과도 다른 실험적인 과목이 될 거예요. 학생들이 고양시에 대해 자기주도적인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보게 할 생각이거든요. 한 예로 수업시간에 ‘주제도(특정 주제 표현을 목적으로 작성된 지도)’를 만들어보도록 할 계획인데, 타 대학에 재학 중인 지리교육학과 학생들이 멘토로 나서서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주제도 작성을 할 수 있게 도울 거예요.” <고양학산책>의 강의계획서를 보면 ‘주제도’와 ‘GIS(지리정보시스템)’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주제도’는 고양시의 인구, 문화, 기념물 등 학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해당 내용을 설명하는 지도를 스스로 제작해보는 활동이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란 전 국토의 지리정보를 디지털화하여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분석을 제공하는 정보처리시스템인데, 학생들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GIS 정보에 따라 주제도를 제작하게 된다. 이 밖에도 <고양학산책>을 들으면 고양시에 관련된 주제로 자유롭게 컨텐츠를 제작해보는 활동이나, 현장답사(2~3회), 전문가 특강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모든 활동에 대한 비용은 고양시정연구원이 부담한다. <고양학산책>의 또 다른 장점은 내가 제출한 주제도 및 컨텐츠가 고양시정연구원에서 선정한 우수 과제에 선정될 경우, 실제로 고양시의 행정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낸 과제가 내 포트폴리오에 한 줄로 추가될 수도 있다. 이들 과제는 또한 고양시정연구원이 주최하는 외부 대회에도 출품할 수 있다. “<고양학산책>이 한 학기 배움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에게 좋은 포트폴리오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교양과목보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과목인 만큼 보람도 클 거라 생각해요.” <고양학산책>은 개설 첫 학기에 수강인원 40명을 꽉 채우며 순항하고 있다. 한국항공대와 고양시가 함께 만들어가는 <고양학산책>이 다음 학기에도 계속 유지되는 인기 교양과목이 되기를 바란다.
2021-09-09한국항공대학교와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함께 하는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 2021’ 행사가 25일 오후 한국항공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한국 공군이 사용하는 전투기 F-35의 제조사로 잘 알려진 록히드 마틴은 세계적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다.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와는 2018년부터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인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참여하고 록히드 마틴 임직원들이 평가하는 아이디어 공모전과 록히드 마틴 임직원 특강으로 이뤄진다. 공모전은 매년 다른 주제로 열리는데, 올해의 주제는 항공기, 드론, 공항 등 항공우주분야에 관련된 전공지식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모형 및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설명하는 것이었다. 한국항공대 학생들 중 사전심사, 오리엔테이션,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심사는 록히드 마틴 임직원들은 학생들이 제출한 팀별 사전녹화 영상을 시청한 후 모형 교보재를 체험해보며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심사위원들과 참가팀들이 분리된 공간에서 행사를 진행했지만,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모든 행사가 한 공간에 있는 듯 매끄럽게 진행됐다. 공모전의 최종 1위는 단거리 요격 시스템인 ‘C-RAM’을 주제로 발표한 ‘방구석 미사일 사령부’ 팀이 차지했다. 심사 때부터 록히드 마틴 임직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던 팀이었다. 2위는 항공기 엔진을 주제로 삼았던 ‘The falcon works’ 팀이, 3위는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다룬 ‘Lock’s hint Martin’ 팀이 수상했다. 1~3위 팀에게는 록히드마틴 해외본부 탐방 장학금이, 4~6위 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각각 주어졌다. 한편, 올해의 특강은 김창훈 상무가 맡아 ‘전쟁 승리의 핵심, 항공력(Why is air power to win a war)’를 주제로 항공우주분야의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소개했다.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는 전공교과와 연계한 공모전을 통해 항공산업의 실무를 배우고 글로벌 항공산업으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항공대와 록히드 마틴이 폭넓게 교류하며 미래 항공산업을 이끌 뛰어난 인재들을 함께 양성해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로버트 랭 록히드 마틴 한국지사장은 이에 “한국 항공업계를 이끌 한국항공대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한국항공대와 록히드 마틴의 파트너십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록히드 마틴 이외에도 보잉, 에어버스 등 세계 유수의 항공우주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전공지식을 활용한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들 행사는 대학혁신지원사업 항공우주 특화형 진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관련기사 바로보기경기일보에듀동아한국일보베리타스 알파기호일보교수신문한국경제중부일보한국대학신문인천일보국제뉴스중앙일보에너지경제
2021-08-30이강웅 총장이 23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인 ‘바다를 9(구)해줘’ 캠페인에 동참했다. 해양경찰청이 시작한 바다를 9해줘 캠페인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몸살을 겪고 있는 해양환경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주의사항들을 공유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해양경찰청이 선정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9가지 실천 행동’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해당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든 사진을 SNS 채널(#바다를 구해줘)에 인증한 후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총장은 9가지 실천 행동 중 ‘마스크 사용 후 끈을 잘라서 버리기’를 선택하고, “코로나19로 버려지는 마스크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끈에 걸려 다치거나 죽는 동물들이 많다는데, 마스크 끈을 잘라서 버리는 작은 수고를 통해 수많은 해양생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이 총장은 다음 주자로 국민대 임홍재 총장을 지명했다.
2021-08-23국제교류원이 8월 20일 오후 1시까지 글로벌 버디(Global Buddy) 참가자를 모집한다. 글로벌 버디는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과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학생 도우미다. 해외로 시야를 넓히고 학점 및 장학금 혜택도 챙길 수 있는 글로벌 버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보상을 받는지 카드뉴스로 살펴보자.
2021-08-18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2학기에도 평범한 대학생활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하지만 순환출석 등 새로운 학사운영 방법이 도입되면서 조금씩 대면수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2학기 학사운영과 관련하여 알아두어야 할 점들을 파헤쳐 보자. 거리두기 단계별 강의 계획 한국항공대학교는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9월 24일까지 실험실습 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비대면수업으로 진행한다. 9월 27일부터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동하되, 우리 대학에서 수립한 단계별 학사운영 지침에 따라 수업을 진행한다. 강의계획서상으로 비대면 강좌인 과목은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종강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반면, 강의계획서상 대면 강좌인 과목은 학사운영 지침과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강의방식이 달라지니 해당 내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강의계획서에 표기된 대면, 비대면 수업방식은 ‘강의’에만 국한되고, ‘시험’의 경우 추후 별도로 대면, 비대면 여부를 공지한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거리두기 단계별는 어떻게 수업방식이 달라질까. 거리두기 4단계에는 실험실습 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이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교수의 재량으로 대면 강좌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대면 강의를 할 때는 강의실 규모 및 수강인원에 따라 거리두기 기준에 맞추기 위해 순환출석을 할 수도 있다. 거리두기 1~2단계가 되면 대면 강좌의 경우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 조별로 대면 강의를 진행하는 순환출석 도입 순환 출석은 학생들이 조별로 번갈아 가며 대면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거리두기 단계, 강의실별 수용인원, 강좌 수강인원 등을 고려하여 유동적으로 적용한다. 1~ 2단계에는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기준으로, 3단계에는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를 기준으로 강의실별 수용인원을 책정한다. 강좌별로 배정되는 강의실이 다르기 때문에 강좌에 따라 수용인원은 다를 수 있다. 교수는 배정받은 수용인원을 참고하여 각자 재량껏 조를 짜서 순환 출석을 진행한다. 대면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수업에 참여한다.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강의는 비대면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달라질 수 있어 2020학년도부터 도입된 플립드러닝 강의는 Pre-class 강의와 In-class 강의로 나뉜다. Pre-class 강의는 예습을 위한 동영상 수업이고, In-class 강의는 강의실에서 토론, 문제풀이, 조별학습 등으로 학습효과를 높이는 수업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다면 In-class 강의는 대면 강의로 진행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상당수 과목에서 ZOOM, Teams 등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해왔다. 2학기부터는 플립드러닝 강의도 다시 대면 수업을 할 가능성이 있다. 단, 강의 특성에 맞춰 Pre-class 강의는 지금처럼 스스로 동영상으로 학습하고, In-class 강의는 대면 방식으로 전환된다. 만약 순환출석을 하게 된다면 순환출석 조가 아닌 학생들은 비대면 플랫폼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처럼 2학기가 되면 부분적으로나마 대면 수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기에는 평범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202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