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대학일자리센터가 고양시가 주최하는 제15회 청년일자리박람회 ‘청년드림 JOB콘서트’현장박람회에 9월 22일(목) 참여하였다.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채용기업 60개 이상, 실내부스 70여개, 청년 1천명 이상이 참여하였으며, 고양시 지역청년을 위한 취업 및 진로설계와 온라인 채용지원까지 연계한 행사로 우리 대학일자리센터는 진로 취업컨설팅 및 이력서,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위한 취업컨설팅존에 컨설턴트 2명을 지원하며 참가하였다. 이번 행사는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지원하는 지자체인 고양시와의 협업을 위하여 지역청년을 위한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여 지역거점 일자리센터로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2022-09-26파라과이 국립민간항공교육원장, 항공국장 등 파라과이 민간항공청 관리자급 10명이 지난 21일 오전 본교를 방문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역량 강화 용역’의 일환으로 한국공항공사가 초청한 13박 14일의 방문일정으로 우리 대학의 비행교육원과 교육시설을 둘러본 연수단은 허희영 총장을 면담하고 양국의 민간항공 분야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9년부터 개도국의 국가항공발전 마스터플랜 가운데 항공전문인력 교육 및 양성기반 구축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조종, 관제, 정비 등의 분야에서 선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비행교육원을 포함한 우리 대학의 항공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소개받는 자리에서 슐마 국립민간항공교육원장은 드론과 UAM의 활용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수단은 접견한 자리에서 허 총장은 앞으로 KOICA 사업을 확대하여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항공전문가 과정을 고도화하여 그동안 축적된 민간항공의 교육콘텐츠를 확산해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항공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대학이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달 말 캐나다의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CAO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인 허 총장은 10월 4일(현지 시각) 파라과이 민간항공청장을 만나 항공 분야 상호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2-09-21한국항공대의 전통적 교원 친목 모임인 한수회(회장 황호원, 항공교통물류학부)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중단되었던 정기모임을 지난 15일 저녁 서울 스탠포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새로운 항대 가족이 된 신임 교수님들을 환영하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전체 전임교원의 과반수의 회원이 함께 하여 자리를 빛 내주었다. (사진: 인사를 나누고 있는 신임 교원들) 특히 신임 교수로 부임한 박수현, 이유철 교수의 각오에 이어, 석좌교수로 부임한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의 인사를 전해들을 수 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한 층 더해졌다. 우리 대학의 저명한 전통인 한수회는 한국항공대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매 학기 초 개최되는 전체교수회의를 통해 직접 민주주의를 구현하며 학교의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의사소통 시스템이 대표적인 한수회의 순기능으로, 우리 대학 교수님들의 학교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엿볼 수 있는 자랑스러운 모임이다. 한수회는 한강의 옛말 “한수(漢水)”에서 유래한 이름이로, 한국항공대 교원들이 순수한 친목 모임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신임 교수 환영, 퇴직 교수 환송, 경조사 등 모든 역사를 함께해왔기에 교원 간의 돈독한 분위기와 화합 촉진이 가능하였다. 이 날 황호원 회장은 “Of the KAU, By the Professor, For the 한국항공대 교수”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며 또 다른 화합과 상생을 다짐했다.
2022-09-16한국항공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가 우수 기업에 재직중인 우리 대학 동문을 초청하여 기업 및 직무 멘토링 제공을 위한 ‘2022학년 온라인 KAU 선배멘토링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월 8일부터 9월 8일 까지 총 20일간 20명의 동문 선배를 초대하여 후배들에게 취업 및 직무 멘토링을 제공하였으며, 약 1100명의 재학생 및 졸업생이 참여하였다. 삼성전자, 대한항공,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등 여러 우수 기업 현직에서 근무하는 선배들은 현재 직무에 대한 소개와 취업을 위한 여러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후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후배들도 평소에 궁금하였던 취업활동과 직무에 관한 내용을 질의하는 모습으로 큰 관심을 드러내었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매년 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선배멘토링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은 대학일자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하여 직무별 선배멘토링 자료를 청취할 수 있다.
2022-09-15도심항공교통(이하 UAM, Urban Air Mobility)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구상하는 산·학·연 공동 행사인 ‘UAM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14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UAM 산업을 둘러싼 산·학·연 각계의 노력을 듣고, 향후 UAM 산업발전 및 상용화를 위한 정책 변화를 모색해보는 자리로, 한국항공대학교 미래항공모빌리티기술센터가 주관하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김병욱, 박상혁 의원이 주최했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UAM 산업의 국가경쟁력은 산·학·연이 협업해서 개발과 운용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서 나온다”라고 말하며, “UAM 산업의 성공을 위해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인프라 구축 및 로드맵 제시가 선행되어야 하기에, 오늘 세미나가 그 방향을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개회사에서 “미래산업의 중심동력인 UAM 상용화를 통해 김포공항을 미래항공교통의 중심으로 새로운 명성을 구축하고 향후 논의와 토론을 거듭하여 UAM 사업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위부터, 최인호 의원, 김병욱 의원, 박상혁 의원) 이어진 축사에서 최인호 의원은 “획기적이고 핵심적인 교통수단인 UAM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상용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김병욱 의원 역시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민간자원과 정부지원을 통해 도시 재개발시 UAM구축을 필두”로 해야한다고 강조했으며, 박상혁 의원은 “UAM TEAM KOREA를 통해 교통체증 해소와 교통 사각지역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산업계에선 제주항공, 카카오모빌리티, LG유플러스가, 학계 및 연구기관에선 한국항공대학교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각계를 대표해 패널 발표를 진행했다. 국토교통부 도심항공정책팀의 최승욱 팀장은 ‘UAM 상용화 시점의 운항자 역할과 이슈 사항’이라는 발표를 통해 “UAM 민·간·학·연의 핵심인 UAM TEAM KOREA(UTK)가 협업하여 법 제정, 핵심기술개발 등으로 상용화함과 더불어 차세대 UAM 산업 주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제주항공의 박태하 UAM사업추진단장은 ‘UAM 상용화 시점의 운항자 역할과 이슈 사항’이라는 발표에서 국내 UAM 산업의 성공 요건을 제시하고, UAM 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사회적 수용성, 접근성, 특히 유연한 법 체계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은 ‘Seamless한 UAM 고객여정’을 주제로 UAM 상용화의 선제 조건이 지상 교통수단과의 연계임을 이야기하며 관련 인프라 투자와 인증 절차를 포함한 정책 및 서비스 표준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전영서 담당은 자사의 UAM 교통관리 플랫폼 구축 및 통신 인프라 확보 등의 추진계획을 소개하며 UAM교통관리사업자 부문과 통신 인프라 부문에서의 정책보완을 제언했다. 한국항공대 이금진 항공교통물류학부장은 ‘UAM 산업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이란 주제로 K-UAM 로드맵에 따른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의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김명현 박사는 ‘UAM 도입과 교통체계 변화’라는 발표를 통해 안전·보안·사업·인프라 분야의 분야별 제도화 추진방향을 비롯한 향후 과제를 내놓았다. 활발한 발표와 토론 후, 세미나의 좌장을 맡은 한국항공대 곽재수 미래항공모빌리티기술센터장은 “오늘 논의된 UAM 상용화를 위한 각계의 핵심과제가 정책에 반영된다면 우리나라의 UAM 산업의 성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2022-09-14CEO아카데미 최고경영자과정 12기 입학식이 6일 오후 교내 KAU Vision Hall에서 개최되었다. 최고경영자과정은 본교 2010년부터 개원한 경기 북서부 지역 산·관·학의 대표적 허브로 400여 명의 중소·중견기업 CEO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이다. 올해는 특히 길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개최된 행사로 예전과는 남다른 설렘과 각오로 진행되었다. 이번 9월부터 본교 석좌교수로 부임한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하여 권영기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주)더채움 대표이사), 신동식 CEO 아카데미 원장(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장), 신영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장((주)디엔비 대표이사),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한울생약(주) 대표이사) 등 저명한 경기 지역 인사들이 참석하여 행사를 빛내주었다. 개회식의 시작으로 허희영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0년 CEO아카데미 최고경영자과정을 직접 개원한 원장으로 감회가 새롭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한국항공대가 산학협력의 롤 모델이자 경기 북부 지역사회의 값진 자신이 되도록 총장실에서 동문을 직접 챙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어 홍남기 석좌교수(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는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주역은 ‘기업, 기업인’”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녹록지 않을 엔데믹 시대의 기업경영 환경에 중요한 경영리더십, 통찰과 모티브, 소통과 공감 일체가 이번 12기 과정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전하며 홍 교수가 직접 이번 교육과정에도 참여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CEO아카데미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김형운 회장은(최고경영자과정 제3기, ㈜찰고무키보드 대표이사) “400여 명의 동문들이 지속적인 발전의 든든한 토대 위에 동문 여러분들이 서 있을 수 있도록 총동문회에서 함께 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이어진 ‘ESG 경영의 이해’특강에서 허 총장은 현대 사회 기업경영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포괄적으로 이행하는 글로벌 트랜드로 인지하고 변화하는 기업 생태계에 대비”해야 하며, “ESG 경영은 결국 환경보호에 충실(E)하고 투명한 경영(G)으로 좋은 평판(S)을 얻는 ‘착한 기업’이 되는 것으로, 특히 중소기업의 상생을 통한 긍정적 평판 형성 및 기업 가치 증대”가 가능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CEO아카데미 최고경영자 12기 과정은 경기 북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중소·중견기업 CEO 35명과 9월 6일부터 20주 동안‘CEO 디지털 전환과정’이라는 주요 교육과정을 주축으로, △디지털 전환시대 급변하는 신기술에 대한 이해, △디지털 전환기술을 이용한 신사업모델 개발과 활용사례, △국내·외 디지털 전환 혁신사례 벤치마킹 등 위주로 교육이 진행된다.
2022-09-07본교에 새로 부임한 홍남기 석좌 교수 (前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최정호 석좌 교수 (前 국토교통부 2차관)과 학생 대표들 간의 식사 간담회가 9월 1일 학생식당에서 열리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홍남기 석좌 교수, △최정호 석좌 교수, △학생 측 총학생회 회장(권동빈) 및 부회장(박지혁), 신문사 국장(채승한) 및 방송국 국장(이종윤), △학교 측 학생처장(이재욱 교수), 학생지원팀장(양흥모), 학생지원팀 담당자(이성재)가 배석하였다. 이 자리를 통하여, 석좌 교수들에 대한 평소의 궁금증 및 석좌 교수의 역할론, 향후 한국항공대학교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며,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석좌 교수들은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이 석좌 교수에 대하여 많은 활용을 할 것을 주문하였다.학교 발전 방향에 대한 많은 제언...항공대를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으로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교 발전 방향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우선 우주 분야를 본교가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홍남기 석좌 교수는 이번 누리호에 탑재된 대학교 큐브위성들에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가 들어가지 못한 점에 대하여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더욱 본질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하였다. 최정호 석좌 교수는 본교가 항공 분야에서는 우월한 지위를 선점하고 있지만, 과연 우주 분야에서도 그러한 지위를 누리고 있는가에 대하여서는 의문점이 남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에 대한 해법으로, 우주를 강조하는 이름을 붙일 것을 제언하였다. 강조하는 분야를 이름에 병기하면, 일을 처리할 때도 계속해서 표상되기에 더욱 확실히 해당 분야를 집중할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이외에도, 나로 우주센터가 위치한 우주 도시 고흥군과의 MOU 등을 통하여, 우주 분야 관련 유관 기관과의 협동을 주문하기도 하였다. 또한, 한국항공대학교의 홍보를 강화하고, 위상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도 조언하였다. 홍 석좌 교수는 항공대가 우리나라 항공우주분야에서는 최고일지 모르겠지만, 오직 대한민국에서만 그렇다며, 이제는 세계의 여러 유수 대학들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어야 대학이 생존할 수 있다고 진단하였다. 특히, 한국항공대가 항공우주분야 최고의 대학인 것은 알지만, 어디에 있는지 등 학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만 겨우 아는 존재로, 홍보가 많이 부족하다고 말하였다. 이에, 연세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 서울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강조하여 홍보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교수 부임 계기...항공대의 혁신을 위한 단초가 될 것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교수 부임 계기에 대하여서도 입을 열었다. 홍 석좌 교수는 부총리 퇴임 다음 날부터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허 총장에게 석좌 교수로 부임해달라는 연락이 와 고민하기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하였다. (다른 대학이 아니라) 본교를 선택한 첫째 이유는 특성화 대학인 본교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점이었다. 본교가 다른 여타 종합대와는 달리 스케일이 큰 대학은 아니지만, 특성화 대학으로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였다고 하였다. 이에, 그동안 공직 사회에서 경험한 다양한 지식과 지혜를 십시일반으로 발휘하여 이러한 특성화 대학이 더욱 발전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고 전하였다. 또한 (홍 교수 개인의) 우주에 대한 관심도 큰 역할을 하였다. 고등학교 시절 NASA 천문 연구원이 꿈일 정도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은 홍 교수는 공직에 진출한 이후에도 과학 기술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소개하며, 이러한 (우주 및 과학 기술의) 개인적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항공대학교를 선택하였다고 전하였다. 최 석좌 교수는 항공대에 부임한 것이 사실상 운명이라고 평가하였다. 국토교통부에서 항공을 비롯한 교통 및 물류를 총괄하는 2차관 특성상, 본교에서 일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항공우주분야와 같이 실용적 학문은 단순히 책상에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실무적 감각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본인이 부임함에 따라, 그동안 정책을 집행해보며 배운 업무적 프로세스 및 인적 네트워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생들과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자 부임하였다고 전하였다.교수 역할론...항공대 학생들에게 많은 지혜를 나누어 줄 것 본교에서의 역할에 대하여서도 석좌 교수들은 이야기하였다. 홍 교수는 우선, 한국항공대 혁신의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하였다. 공직에서의 혁신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항공대의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이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융합 시대에 맞추어, 항공대가 항공우주분야를 필두로 하는 융합적 종합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앞장서겠다고도 하였다. 특히, 하드웨어 대표회사인 미국의 GE 社가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한 것처럼, 한국항공대도 이전과 같은 공과대학 중심 체제에서는 미래를 생각하기 어렵다고 진단하였다. 물론 현재처럼 공과대학 나름대로의 전문적인 연구는 지속해서 이루어져야겠지만, 현재와 같은 학문 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에서는 항공우주분야에 AI, 서비스 등 다양한 학문과 융합하여,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진단하였다. 이에, 본인이 그동안 쌓아왔던 다양한 경험(경제 산업 전반)들을 바탕으로 본교가 새로운 융합 교육을 시행 및 (비단 항공우주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하였다. 최 교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론을 열심히 배우지만, 이러한 이론들이 현실에서 어떻게 접목되고, 또 활용되는지는 잘 모른다고 진단하였다. 그리하여서 그동안 공직 생활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러한 이론을 실제 정책으로써 계획 및 집행해 나가는지에 대한 강의를 진행, 학생들이 관련 능력을 배양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히었다. 마지막으로 두 교수 모두 학교 구성원들(학생 및 교수)가 본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면 좋겠다고 밝히었다. 물론 본인들이 강의를 맡아서 강좌를 진행하여도 되지만은, 그것보다는 상담 등을 통하여 필요한 학생들과 교수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본인들의 노하우를 많이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였다. 특히, 홍 석좌 교수의 경우에는 그동안 경제 정책을 총괄했으니, 공직 사회에 대한 궁금증이나, 글로벌 트렌드 및 학문적 융합 시류 등에 대하여 궁금한 학생들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편하게 상담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거기서 많은 영감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또한 최 석좌 교수의 경우에는 국토교통부나 항공 정책 등에 대하여 궁금한 학생들과 편하게 상담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홍 석좌 교수의 경우에는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고, 최 석좌 교수의 경우에는 목요일과 금요일마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었다. 이에,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각 교수 이메일 (홍남기 석좌 교수 - nkhong@kau.ac.kr / 최정호 석좌 교수 - 21jhchoi@kau.ac.kr)로 상담을 신청하면 되겠다. 그동안 공직 사회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온,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본교에 석좌 교수로 부임하며, 한국항공대학교에 혁신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어디 가서도 듣기 힘든 이러한 교수들의 혜안을 듣고 싶은 학생은 관련 특강을 수강하거나, 상담을 신청하면 되겠다. 이러한 교수들의 혜안을 바탕으로 본교 학생들이 더욱 한 걸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채승한 편집국장 bag1129@kau.kr학보사 기사 바로보기
2022-09-05교내 자작자동차 동아리인, KAUVOY(이하 카우보이)가 ‘2022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우리 학교의 위상을 톡톡히 뽐내었다. 이번 대회에서 카우보이는, 최적 설계 부문 1위 (알테어 최적 설계상)와 기술 아이디어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누리며, 설계 부문에서 모두 입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 8월 26일서부터 28일까지, 새만금 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2022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는 대회로서, 전국의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 및 제작한 자동차들의 기량을 겨루는 자리이다. 특히, 미래 자동차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대회로서, 그 위상이 매우 높다. 이번 대회는 △Baja(오프로드) △Formula(온로드) △EV(전기차) △기술(기술아이디어 및 디자인)의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전국의 대학 121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카우보이는 2관왕을 달성하였다. 우선, ‘알테어 최적설계상 (최적 설계 부문 1위)’를 수상하였다. 위 상은, 미국 알테어(Altair) 社의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설계한 차량 중 우수한 설계 능력을 보인 차량을 알테어 社가 직접 선정하여 주는 상으로, 카우보이는 유수의 대학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하였다. 또한, 카우보이는 기술 아이디어 부문 금상도 수상하였다. 이는 자작자동차에 적용되는 새로운 기술 및 그 적용법에 대한 방법을 제시해보며,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겨루는 부문이다. 해당 부문 발표에서, 카우보이는 차량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최적 설계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서스펜션 - 지오메트리 최적화, △파워트레인·전장 - 전비 측정 알고리즘 설계, △패키징 - 프레임 해석 및 유동 해석을 통한 카울 설계를 발표하였다. 특히 정적해석, 유체해석, 등가충돌해석을 수행한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카우보이 설계팀장인 심민서 학생 (항우기15)은 이번 수상에 대하여, "대회 참여 경험 및 노하우가 타 대학의 자동차 팀들에 비해 매우 적은 우리 대학이 설계 관련 전 부문 1등을 하게 되어 굉장히 뜻깊다. 이러한 데이터를 후배들에게 전달해, 추후 10월 레이싱 대회 입상을 목표로 노력하겠다. 이를 통하여, 자동차 설계뿐만 아닌 제작, 주행 전반에서의 다크호스 동아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의 의지를 다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학교의 위상을 드높인 카우보이 동아리 부원은 아래와 같다.[설계팀장] △심민서 (항우기15)[패키징] △남도엽 (항우기17) △마채영 (항우기19) △김사무엘 (항우기17) △이경도 (항우기17) △박주호 (항우기18)[파워트레인] △노진우 (항우기17) △한창훈 (항우기17) △정재엽 (항우기18) △최우용 (항우기18) △이기혁 (항우기18)[서스펜션] △박재필 (항우기17) △김종수 (항우기17) △배건일 (항우기17) △장재성 (항우기17) △신종현 (항우기19)[전장] △강민주 (항전정18) △김태훈 (항전정18) △조명진 (항전정20) △김재호 (항전정17)마채영 수습기자 machae00@kau.kr학보사 기사 바로보기
2022-09-03대학일자리센터가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운영한 ‘2022학년 2학기 대기업 취업 패키지 프로그램’에 모두 67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대기업 취업 패키지 프로그램은 △대기업 채용 트렌드 및 취업준비 전략 △직무분석법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일대일 자소서.면접 클리닉 △유형별 면접 대응법 △직무적성검사 핵심스킬 △전.현직자 취업 멘토링으로 구성되어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대학일자리센터에서는 한국항공대의 주요 목표 산업군인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IT, 물류 분야에 초점을 맞춰 구체적인 취업 전략을 수립하고 구직 스킬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리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우아한형제들 전.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업무 현장 정보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풍부한 예시를 들어주셔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된다는 점이 좋았다”등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겼다.
2022-09-02한국항공대 교직원 봉사단(이하 봉사단)이 9월 1일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 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나눔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화전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대학 소재지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덕동 일대에 거주하는 소외된 독거노인, 장애노인 가정을 방문해 각 가정에 쌀, 라면, 커피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봉사단의 김형락 봉사대장은 “추석을 앞두고 가족을 그리워하며 외롭게 지내실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한국항공대 교직원 봉사단은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동행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꾸준한 나눔봉사를 실천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대 교직원 봉사단은 2017년 출범 이래 매년 추석과 설에 하는 나눔봉사, 지역사회 경로잔치 자원봉사, 사랑의 연탄나눔, 김장봉사,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대상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관련기사 바로보기고양신문한국대학신문중부일보기호일보인천일보베리타스알파
2022-09-012022학년도 제2차 전체교수회의가 2학기 개강 첫날인 8월 29일 오후 5시 교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의 주요 의제는 ‘2022학년도 하반기 주요 추진과제’였다. 허희영 총장은 가장 먼저 9월에 완성할 대학종합발전계획인 ‘VISION 2030’에 대해 소개했다. “‘VISION 2025’가 대학 평판도 상위 20위 이내, 수도권 대학 순위 상위 20% 이내, 취업률 80% 이상으로 요약되는 제 총장 임기 동안의 약속이라면, ‘VISION 2030’은 앞으로 학교를 끌고 나갈 젊은 교수님들이 수립할 새로운 목표”라고 강조한 허 총장은, 이를 위해 대학혁신사업단(TF)을 만들어 교육 및 연구 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2학기 중에 대학혁신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TF에는 젊은 교수님들이 참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며, TF 선발 권한은 교수협의회에 드리겠다”고 전했다. 2023~2024학년도에 이뤄질 교과과정 개편의 방향도 공개됐다. 융합(공통) 교과목을 확대하고, 학생과 산업계 등 수요자의 요구를 중심으로 한 교과목을 적극 편성 하며, 대학 간 학점공유 교과목을 확대하고, 항공우주특성화 교과목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었다. 교원업적평가지표도 대폭 개선된다. 기본적인 방향은 ‘대학 기여도’를 중심으로 교원 업적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연구실적(SCI 논문 등), 재정기여도(연구간접비 등), 대학홍보 및 취업연계의 3대 평가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하되, 세부 평가 절차는 TF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채용방식도 바꾼다. 허 총장은“총장, 학부(과)장 등이 타 대학, 연구소, 해외 등 우수한 자원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는 ‘찾아가는 리쿠르트’ 형식의 특별채용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인 만큼, 스타 교수를 영입하여 ‘강팀’을 만드는 방식으로 채용방식을 전환하겠다”는 뜻이었다. 끝으로 행정업무 전산화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여 절감된 예산만큼 교직원 복지 향상에 사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왼쪽부터 허희영 총장, 이유철 교수, 신동식 교수 한편, 이날 전체교수회의에선 2학기를 맞아 신규 임용된 교수들의 임명식과 1학기로 정년퇴임한 교수들의 퇴임식이 있었다. 이번 학기부터 AI 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의 이유철 교수와 경영학부의 신동식 교수가 새롭게 한국항공대 강단에 서게 됐다. 이유철 교수는 “지난 16년간의 정부출연연구소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AI 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는 신설 학과인만큼 커리큘럼 등 학과운영적 측면에서 다른 교수님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35년을 재직하고 지난 6월 정년 퇴임한 신동식 교수는 “대학 변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교수’가 될 테니 따뜻하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석좌교수로는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두 명의 교수가 임명되었다. 홍남기 전 부총리는 “항경대학 석좌교수로서 지난 37년간의 공직생활에서 쌓은 역량을 발휘해 교수님들,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교 발전, 더 나아가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년퇴임한 세 분의 교수-항공전자정보공학부 이강웅 교수, 항공교통물류학부 이헌수 교수,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오태식 교수-중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헌수 교수는 대학에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얼마 전 젊은 교수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들에게서 느낀 새로운 에너지가 학교 발전의 화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선 승진 교원-항공전자정보공학부 김태환 교수, 신소재공학과 황완식 교수-에 대한 임명식과 함께, 각 행정처의 1학기 업무실적 및 2학기 업무계획 발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2022-08-30한국항공대 반도체융합연구소 소속 교원들로 이뤄진 연구팀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도 반도체 분야 신규사업인 ‘시장선도를 위한 한국 주도형 K-Sensor 기술개발’과제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미래 먹거리가 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자 △시장주도형 K-센서 기술 개발 △제조혁신 기반 구축 △PIM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등 주요 연구개발 사업을 산학연 공동으로 추진하도록 하는 연구개발(R&D) 과제다. 한국항공대학교는 이번 과제의 주관기관으로서 서울대학교, KAIST, 숭실대학교, 세라믹기술연구원, ㈜제니컴, 비아이산업(주)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앞으로 5년간 약 50억 원의 연구비를 사용해 극한환경에 적합한 자외선 센서를 개발하게 된다. 항공전자정보공학부의 신명훈.김영진 교수와 신소재공학과의 황완식.윤요한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자외선 센서 개발에 필요한 신소재부터 소자 설계.제작.평가와 구동에 필요한 회로까지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될 첨단 센서는 항공우주, 군사, 의학 분야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제책임자를 맡은 신명훈 교수는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첨단 반도체가 항공우주산업에 기여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보여줄 것”이라며 “성공적인 연구를 통해 본교의 위상을 높이고 학생들의 반도체 분야 연구 및 취업을 돕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2-08-29대학일자리센터가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비대면으로 ‘공기업 취업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두 57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공기업 취업 패키지’는 △공기업 채용분석과 전략 △NCS 기반 자소서 작성법 및 필기 실전문제 풀이 △자소서.면접 일대일 클리닉 △에너지.항공 분야 공기업 취업전략으로 구성된 취업준비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특강은 한국항공대의 특성화 분야인 항공 및 에너지 공기업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해당 기업 취업에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과 스킬을 소개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강사님이 실전에 필요한 포인트를 잘 집어주시고, 인사담당자가 채용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공기업의 특성부터 취업 준비에 꼭 필요한 점들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도움이 됐다’, ‘공기업 취업정보는 어떻게 얻어야 하나 막막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유익했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관련뉴스 바로보기한국대학신문
2022-08-26한국항공대학교와 에어버스가 함께 하는 ‘2022 AIRBUS 101’ 행사가 8월 25일 오후 두 시 한국항공대 교내에서 열렸다. AIRBUS 101은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와 유럽의 다국적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2017년부터 공동 개최해온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에어버스 임직원들과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공동으로 기획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항공사 및 항공기 제작사의 이노베이션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린다다. 에어버스 임직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산업의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는 특강을 하면,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에어버스사의 입장에서 고객사와 승객의 편의를 증진하면서도 이윤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올해는 특히 한국항공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교내에 설치한 에어버스 항공기(A300-600) 기내에서 1부 개회식 및 임직원 특강이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2부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KAU Vision Hall에서 실시됐다. 또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려 에어버스 임직원과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1부 에어버스 임직원 특강에선 이그나시오 아소린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기술 스카우트 매니저가 ‘보이는 것 그 이상의 항공’, 최아인 에어버스 코리아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가 ‘지속가능성-탄소배출량 제로(ZEROe)’이란 제목으로 각각 특강을 진행해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부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선 미리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51개 팀 중 예선을 거친 9개 팀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올해는 특히 '펫코노미(Petconomy)'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하는 승객들을 위한 서비스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에어버스 임직원들이 창의성, 현실성, 발표력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위인 한국항공대 총장상은 Barrier팀(최성규 변성은 전다현 윤지경 학생), 2위인 에어버스 지사장상은 에르뷔스팀(채승한 김민유 마채영 최희연 학생), 3위인 한국항공대 국제교류원장상은 에너지농부팀(양소현 구도윤 오규령 라요한 학생)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들 팀은 에어버스 본사 해외탐방 장학금과 함께 에어버스가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Fly Your Ideas’에도 참가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개회사를 한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세계 민간항공을 대표하는 에어버스와 함께 미래형 항공기 및 선진 운송 서비스로의 진화를 모색하고 아이디어를 평가받는 ‘AIRBUS 101’은 한국항공대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며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매년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주시는 에어버스에 감사하며, 이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앞으로 에어버스 등 항공업계로 진출하는 진취적, 혁신적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에어버스 코리아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지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창의력과 기술력은 매년 향상되고 있으며 올해도 매우 도전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들었다”면서 “한국항공대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항공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는 에어버스, 보잉, 록히드 마틴 등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와 함께 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회사의 이름을 따 ‘AIRBUS 101’, ‘BOEING DAY’,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라고 불리는 이들 프로그램은 항공산업을 주제로 한 임직원 특강과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구성된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며, 각 기업 임직원과 한국항공대 교수?학생이 공동으로 기획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항공우주 관련 지식의 폭을 넓히고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관련뉴스 바로보기한국대학신문중부일보국제뉴스잡포스트베리타스알파고양신문
2022-08-26한국항공대학교가 8월 23일 오전 10시 항공우주센터 2층 KAU VISION HALL에서 ‘KAU 교육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변혁기의 KAU, 생존과 발전을 모색하다’라는 부제의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항공대가 당면한 위기와 기회를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생존을 넘어 도약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허희영 총장의 개식사와 정석인하학원 현정택 이사장, 국민의힘 이태규 국회의원(항공경영학과 82)의 축사로 시작됐다. 심포지엄의 핵심인 주제별 기조발표는 네 명의 외부인사가 맡았다. 신학기부터 한국항공대 석좌교수를 맡게 된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자 전 KT 신성장사업부문장.부사장인 ‘윤종록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초빙교수(항공통신공학과 76)’, 전 삼성전자 연구소 소장이자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인 ‘김창용 DXR 대표(항공기계공학과 79)’,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항공기계공학과 79.항공공학과 석사)’은 외부에서 평가한 한국항공대의 강점과 약점을 가감 없이 전하고, 현재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심포지엄은 두 시간 반 가량 진행됐으며 100여 명의 교직원 및 학생이 참석했다. 행사가 예상 시간보다 길어졌지만, 누구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진지하게 발표와 질의응답을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대학위기 쓰나미에도 강 건너 불구경…안일한 대학문화 문제”, 허희영 총장 허희영 총장은 “벚꽃 피는 순서대로 문을 닫는다는 지방대학의 위기가 전국대학의 위기로 확산됐다”는 무거운 이야기로 개회사를 시작했다. 지방마다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수도권에서도 같은 재단에 속한 대학들의 통합 작업이 진행되는 등 대학가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원인은 대입 학령인구 감소다. 대학 정원과 설립 규제를 대폭 풀었던 1995년 당시 88만 명이었던 학령인구가 올해 43만 명으로, 절반이나 줄었다. 대입 정원 47만 명에도 모자라는 숫자다. 2021년 신생아 수는 26만 명에 불과하니, 이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18년 후에는 전국 335개 대학 모두의 생존은 보장할 수 없다. 허희영 총장은 “지난 1월 총장 취임 후 교직원들이 이렇게 눈앞에 닥쳐오고 있는 쓰나미를 ‘강 건너 불구경’처럼 바라보고 있다고 느꼈다”며 “사실 우리는‘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걸어놓고 서서히 침몰해가는 형국”이라는 쓴소리를 던졌다. 입시 결과, 취업률 등 각종 지표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원을 채웠다는 데만 만족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KAU 교육혁신 심포지엄은 이러한 대학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허희영 총장이 직접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학기부터는 교과과정 개편, 우수교원 확보, 인센티브 강화, 경영효율화를 골자로 하는‘비전 2025’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변화의 첫 번째 관문이다. 허희영 총장은 네 명의 발표자 이외에도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이태규 국회의원, 서태범 인하공전 총장, 오흥용 총동문회장,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 내빈들에게 고루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 발표하고 토론한 모든 내용은 대학 발전을 위한 로드맵과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데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혁신 없는 대학은 미래 불투명”, 현정택 이사장.이태규 국회의원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축사에서 “대학이 마주한 환경에는 어두운 측면과 밝은 측면이 있는데 이 중 어떤 측면을 부각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정원 감축이 대학을 둘러싼‘어두운 측면’이라면 지식정보사회로 갈수록 높아지는 전문 인재에 대한 수요는 ‘밝은 측면’이다. 현정택 이사장은 올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우리나라가 세계 7위의 우주 강대국이 되면서 한국항공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한국항공대가 가진 기회(밝은 측면)를 부각 시켜 앞으로의 우주항공 시대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항공대가 가진 70년의 역사가 앞으로의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말한 현정택 이사장은 “대학 구성원들이 학교 안에서 끊임없는 교육.연구 분야 혁신을 실천한다면 재단은 학교 밖에서 이를 지원하겠다”는 말로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축사 연사로 나선 국민의힘 이태규 국회의원(항공경영학과 82)은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혁신을 찾지 않는 대학의 미래는 불투명하며,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지향하는 한국항공대는 더더욱 그렇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기도 한 이태규 의원은 “대학의 우수성은 탄탄한 재정, 우수한 교수진, 자율과 혁신의 보장이라는 세 가지 요인에서 나오는 만큼 이들 분야에 대한 혁신을 꾀하고 익숙한 것과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혁신에 대해 판단하고 결정하고 실천하는 모든 과정은 오롯이 대학 구성원의 몫이니, 오늘 이 자리에서 혁신의 방향을 찾기를 바란다”고 대학 구성원들을 독려했다.“대학 역량 강화 위한 내부 TF 운영하라”,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첫 번째 발표자인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한국 경제사회의 진화와 KAU 국제화 및 도약의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홍 전 부총리는 2021년 기준으로 글로벌 10위권의 경제 대국인 한국이 직면한 구조적.환경적 도전들-잠재성장률 지속 하락, 기술산업생태계 격변, 양극화와 사회갈등 심화, 4차 산업혁명 가속화,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글로벌 밸류체인 약화 등의 국제적 리스크-을 언급하며, 한국경제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존의 성장경로를 넘어선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도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를 위한 비전.전략.계획을 치밀하게 설정하고, 구성원 간의 공감대를 마련하여, 착실하게 실행하는 과정이다. 다음으로 미래성장동력을 찾고,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고, 글로벌화를 추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홍 전 부총리는 한국 경제에 대한 이 같은 해법을 한국항공대가 처한 위기에 그대로 적용했다. 그는“한국항공대는 개교 이래 70년간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아 항공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지위를, 우주 분야에서는 경쟁적 지위를 지켜왔으나 대학의 역량 및 위상을 높이고 국제역량을 키우는 부분에서 여전히 많은 숙제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세대를 내다본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 전 부총리는 가장 먼저 향후 5년, 10년, 100년을 내다 보는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구성원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학을 가장 잘 아는 내부 구성원 5~10명이 모인 TF를 2~3주 단기적으로 운영해볼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특성화 대학 대신 ‘글로벌 우주항공 종합대학’을 목표로 삼아, 융합 교육을 강화하고 우주 분야 경쟁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전 부총리는 “올바른 혁신의 방향을 성장하고 빠른 속도로 변화를 주도하라”고 주문하며“저도 그 방향을 설정하는 데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세계 1등 학과부터 육성하라”,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자 전 KT 신성장사업부문장.부사장인 윤종록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초빙교수(항공통신공학과 76)는 ‘데이터 대항해 시대, 소프트 파워를 키우자’는 제목의 기조 발표를 했다. 윤 전 차관은 “전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고 지능 지수(IQ)도 90위권에 그친 이스라엘이 노벨상의 23%를 가져간 것은 ‘하드 파워’가 아닌 ‘소프트 파워’가 강한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좋은 총을 갖는 것’이 하드 파워라면 ‘겁 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힘’이 소프트 파워다. 소프트 파워의 재료는 도전, 통섭, 티쿤 올람(한국의‘홍익인간’을 유대인식으로 표현한 말)이라는 세 가지 철학이다. 윤 전 차관은 “이제는 이 세 가지 철학이 응집된 대학, 사회, 나라가 미래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구 130만 명에 불과하지만 단위 인구당 창업 밀도는 1위인 에스토니아, 인구 530만 명에도 아시아 최고의 대학을 가진 싱가포르, 경상도 면적 정도의 국토를 가졌지만 세계 2위의 농업 대국인 네덜란드는 윤 전 차관이 꼽는 소프트 파워가 강한 나라들이다. 윤 전 차관은 한국항공대도 이처럼 소프트 파워가 강한 대학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먼저 시.산.학을 연계하여 세계 최고의 학과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수원시와 손을 잡고 반도체 분야의 명문이 된 성균관대학교, 현대중공업.울산시와 협력해 구조역학 분야를 키운 울산대학교, 미 국방부.피츠버그 시와 연계해 AI 분야에 집중한 카네기 멜론대학교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제 세계 1등 대학은 없고 세계 1등 학과만 있다”고 말한 윤 전 차관은 “한국항공대는 태생부터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으니 국경 없는 학문의 세계로 눈을 돌리라”고 격려했다. 이 같은 국제화를 위한 세부 실행과제도 조언했다. 일정 비율의 학생을 무조건 해외교류 프로그램이나 해외인턴 제도에 참여시키는 학과별 글로벌전략을 마련하고, 해외 유수의 항공대에서 우수학생 및 우수교수를 선별적으로 유치하며, ICAO.IATA 등 항공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항공기술 표준화에 기여하고, KOICA 등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것 등이었다. 윤 전 차관은 끝으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1923~2016) 전 대통령을 생전에 만났던 순간을 이야기하며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페레스 대통령은 ‘기억’의 반대말이 ‘상상’이라고 했습니다. 기억이 ‘이미 온 길을 돌아보는 것’이라면, 상상은 ‘아직 오지 않은 길을 미리 걸어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상을 혁신으로 만들기 위해 겁 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인재, 소프트 파워가 강한 인재를 만드는 대학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대학 발전 위해 한 마음으로 협업하라”, 김창용 전 삼성전자 연구소 소장 전 삼성전자 연구소 소장이자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인 김창용 DXR 대표(항공기계공학과 79)는 ‘산업계가 요구하는 대학 교육의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김창용 대표는 최근 산업계의 흐름을 “스마트폰, 반도체, 스마트TV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IT 분야가 글로벌시장에서 갖는 중요성이 축소되고, AI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AI 연관시장의 규모는 연간 3.9조 달러에 달하며 매년 그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 연구소를 비롯한 기업 연구소의 핵심 역할은 앞으로 2~3년 후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기업들은 언제나 글로벌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과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 핵심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기업이 대학에 기대하는 역할 또한 ‘차세대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것과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신기술을 협업해 개발하거나 제공’하는 것, 두 가지다. 김창용 대표는 “10명이 일을 해도 2명은 리더가 되고 8명은 팔로워가 된다”고 말하며 “기업이 원하는 리더-문제를 정의할 줄 알고, 기술전문성, 변화대응력, 소통.협업 능력, 도덕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보완하고, 학생들이 기업의 수요가 높은 신기술, 특히 AI 분야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학과 학생들이 AI를 필수 과목으로 배우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추가로 미래 산업 중 한국항공대가 지향하는 강점 분야를 선정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우수성과에 대해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관련 특수대학원을 개설하는 등 집중적인 ‘KAU 강점 육성 체계’를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발표 내내 김창용 대표가 강조한 것은 ‘협업’의 중요성이었다. 그는 “내가 가진 지식에는 한계가 있으니 같은 목표를 지닌 사람들끼리 지식을 한데 모아야 한다”며 “대학이 발전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하려 할 때도 모두가 힘을 합쳐 협업해야 한다”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지었다.“국내 최고 존재감 사라져…교수 대외활동 강화하라”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마지막 발표자인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항공기계공학과 79.항공공학과 석사)은 ‘KAU의 특성화 전략은 성공적인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황진영 책임연구원은 사전조사와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항공대가 그동안 취해온‘항공우주특성화 대학’ 포지셔닝이 각종 성과지표에 어떻게 나타났는지, 언론.동문.학계는 우리 대학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분석했다. “한국항공대는 국내 최초의 항공우주 교육기관으로서, 국내 최대의 항공우주 관련 학과 보유대학(3개 단과대학, 10개 학부(과))이자 국내 최다 항공우주 관련 교수진 보유 대학(전임교원 172명)입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규모지요. 여기에 국내 최다 항공우주 분야 졸업생을 배출한 대학이기도 합니다. 분명 강점이 많은 대학입니다.” 황진영 책임연구원은 먼저 특성화 대학으로서 한국항공대가 가진 강점을 짚어보는 것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강점에도 불구하고 한국항공대가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먼저 대학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기존의 특성화 계획에 따라 각종 특성화 성과지표의 달성도를 체크 했을 때 대부분의 지표가 최근 몇 년간 그대로이거나, 미달이거나, 하락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최근 항공우주 분야의 R&D 규모가 커지는 데 반해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의 상승률이 높아지지 않고 있었다. 각종 우주사업 선정 및 항공우주경진대회 수상 실적이 저조한 점도 문제였다. 최근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에 큐브위성을 탑재한 4개 대학-KAIST, 서울대, 연세대, 조선대-에 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달 탐사선인 다누리호 연구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자체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항공 부문 경진대회에서 최근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과기부에서 우리나라 우주 분야 교육을 이끌 대학을 선정하는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황진영 책임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재직 중인 48명(항우연 전체 인력의 5% 수준)의 동문을 대상으로 모교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도 수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항우연 재직 동문들은 모교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높고 직장 내 동문 교류 및 대외활동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가족.후배.친지에게 한국항공대를 추천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보통, 특성화 대학교로서의 평가도 보통으로 답했다. 모교 교수님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나왔다. 교수님의 도움이나 사회적 영향력이 미흡하다는 평가였으며, 대학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교수님의 대외활동 저조를 꼽은 동문도 많았다. 황진영 책임연구원은 한국항공대 교수들의 대외활동에 대한 아쉬움으로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한국항공운항학회 등 특정 학회를 제외하고는 교수들의 활동이 돋보이지 않으며, 주요 우주개발 관련 기획위원회 및 평가위원에 참여하는 교수들이 적다는 점을 꼽았다. 그리고 결론 및 제언을 통해 국내 최고의 역사, 최다 학생 및 교수진, 최고 인프라를 갖는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존재감을 살리려면 교수들이 국가 차원의 정책결정과정이나 공공기관의 과제 평가위원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학이 특성화 대학원 설립을 통해 항우연.국방과학연구소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과의 연대를 강화하며 대외활동 경험이 많은 스타 교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24대학일자리센터가 8월 17일, 18일 양일간 비대면으로 ‘우수 중견.중소기업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반도체 전문기업인 ‘어보브반도체’(중견), 기업용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인 ‘티맥스소프트’(중견), 반도체 장비기업인 ‘뉴파워프라즈마’(중소)가 참여해 각 사의 현황을 소개하고 채용 분야 및 절차에 대해 안내했다. 참여기업들은 허희영 총장이 직접 선정했다. 허희영 총장은 온라인 축사를 통해 이들 기업을 포함한 우수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취업에 대한 시각이 한층 넓어진 유익한 시간이었다”, “더 많은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남겼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앞으로도 우수한 중견.중소기업을 발굴해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2022-08-22202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8월 19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열렸다.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학위수여식도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이날의 학위수여식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직접 마주하는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오랜 시간 강의실 밖에서 비대면으로 공부해야만 했던 학생들에게 한 명 한 명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싶다는 허희영 총장의 바람 덕분이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선 모두 308명의 졸업생(학사 216명, 석사 80명, 박사 12명)이 영예로운 졸업장을 받았다. 허희영 총장은 식사를 통해 “팬데믹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해온 308명의 졸업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고 “이제 대학이라는 온실을 벗어나 세상에 나아가 인생을 건 도전을 시작하는 여러분은 세상의 변화를 제대로 보고,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변화에 적응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면서도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자랑스러운 항대 동문으로서 꿈을 펼쳐시길 바란다”는 말로 식사를 마무리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오흥용 총동문회장(항공관리학과 73)이 내빈 축사를 하고 학위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학사 및 일반대학원 학위수여식이 끝난 12시부터는 강의동 108호에서 항공경영대학원의 학위수여식도 열렸다. 행사가 끝난 후, 졸업생들은 캠퍼스 곳곳에서 가족 및 선후배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나갈 졸업생들이 더 높은 하늘로 날아오르길 기원한다.
2022-08-20새내기성공센터가 하계방학을 맞아 성격유형 검사와 직업흥미검사를 받아볼 수 있는 ‘흥미진진 특강’을 개최했다. ‘흥미진진 특강’은 MBTI 성격유형검사와 STRONG 직업흥미검사를 받고 결과해석 상담을 받은 후 성격유형별로 집단활동을 해보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아서 모두 12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기 초에도 동일한 검사를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 받으니 그새 달라진 성향이 반영되어 결과가 달라졌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내 성향을 이해하면 직업 및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됐다”며 “학생들이 좋아하는 MBTI를 활용해 흥미진진 특강이란 이름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활동들을 한 것도 좋았다”고 전했다. 새내기지원팀장은 “신입생들이 다양한 성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기탐색과 자기이해를 통해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새내기성공센터에서는 방학 중에도 활발한 진로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집단 상담과 개별상담을 동시에 진행하며 흥미진진 특강처럼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은 진로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2022-08-19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이 16일 에이피에이항공(주), 배워에듀테크와 항공영어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기준을 준수해 조종사에게 필요한 항공영어능력(Communication Competency)을 함양해줄 교육과정을 개발.운영 중인 비행교육원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더 세계적인 수준의 항공영어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약 이후 에이피에이항공(주)은 교육컨텐츠 개발 및 평가를, 배워에듀테크는 교육플랫폼 운영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비행교육원은 자체 개발한 항공영어 과정(KAU Airline Pilot English Course : Core-Airline Entry)을 올해 두 차례 운영했으며, 오는 9월 초 홈페이지를 통해 3차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국제적 항공영어 과정 개발기준을 적용해 만들어진 이 과정은 항공 및 영어 전문가가 ADDIE 모형을 통해 2년에 걸쳐 개발했다. 항공사 조종사로서 필요한 지식과 영어 소통 능력을 적절히 매칭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조종사로서의 운항역량과 안전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으며, 과정을 이수하고 나면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시험(EPTA) 4등급 이상을 취득하도록 설계됐다. 비행교육원은 이에 더해 국내.외 항공 및 영어 전문가로 구성된 ‘항공언어 LAB’도 자체적으로 설치하고, 비영어권 국가 항공종사자에게 적합한 항공영어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2022-08-18비행교육원이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서울관광 수요를 회복시키기 위해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SEOUL FESTA 2022’ 행사에 참가했다. 이 행사에선 특별히 ‘서울미래교통관(NEXT SEOUL MOBILITY)’이 마련되어 미래교통 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에 대해 소개하고 UAM의 예약-탑승수속-탑승까지의 전 과정을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에는 서울시 이외에도 국내 UAM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기관)인 현대자동차, SK, 한화,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여해 미래교통 산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UAM 관련 연구와 교육을 활발히 수행해온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 역시 이번 행사에 참가해 자체 제작한 UAM 시뮬레이터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김인규 비행교육원장은 “한국항공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개발한 UAM 시뮬레이터는 틸트로터 형식과 멀티콥터 형식의 기체를 구현해내며 UAM 제작 및 UAM 조종 인력 양성에 기여해왔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UAM 시뮬레이터 이외에 2020년 국내 최초 UAM 실증에 활용된 이항 기체도 전시했다.
2022-08-17대학일자리센터가 중견.중소기업 취업에 관심이 있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경력개발(CDP) JUMP UP’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중견기업 취업전략 및 경력개발(CDP) 활용방안 △버크만 진단 해석 및 활용전략 △중견기업 현직자 직무토크쇼로 구성됐다. 특히 지속적인 경력개발을 통해 점프업(JUMP UP)한 사례를 소개하며 중견.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한편, 100명의 학생에게 취업전략 수립 및 경력개발에 도움이 되는 버크만 진단검사를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면접, 대인관계, 직무선택 등 큰 틀에서 근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확장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라 좋았다”, “무조건 대기업만 목표로 삼는 것보다 중견.중소 기업에서 공백없이 경력을 쌓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겼다.관련기사 바로보기한국대학신문
202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