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지난 24일 오전 11시 교내 대강당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1952년 국립대학으로 출발해 2012년 현재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우리 대학은, 국내 주요 산.관.연 인사들은 물론 동문들을 초청해 지난 60년을 역사를 돌아보고 제 2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지창훈 정석학원 이사장의 기념사와 여준구 총장, 김호형 총동창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최성 고양시장, 김태원 국회의원, 여형구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최종배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 김필례 고양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이어진 1부와 교직원 및 외부 유관기관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인 2부로 나눠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국내외 약 450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후 오찬을 함께 하며 한국항공대 개교 60주년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1952년 한국전쟁 중에 부산에서 교통부 산하 교육기관으로 개교한 우리 대학은, 1954년 수업연한 4년제의 국립항공대학으로 개편하고, 1979년 주식회사 대한항공에서 인수되어 사립대학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후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과 함께 발전하면서 지난 60년간 국내 항공우주전문인력의 다수를 양성해왔다. 현재까지 우리 대학이 배출한 동문은 2만 여 명이 넘는다.
학교법인 정석학원의 지창훈 이사장((주)대한항공 대표이사)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국항공대는 개교 이래 60년 간 우리나라 항공우주분야의 발전과 그 맥을 같이 해왔다”라며 “이제는 그간의 도전을 예순이라는 나이에 맞는 ‘성숙함’으로 승화시켜, 다음 세대를 이끌 리더를 양성하고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시대를 책임지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여준구 총장 역시 환영사에서 미래를 향한 비전을 강조했다. 여 총장은 “대한민국이 미래의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항공우주산업이라는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지닌 분야를 새롭게 개척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항공우주는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것은 한국항공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우리 대학은 개교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우주특성화대학으로서 국내 항공우주분야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여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특성화대학(Global First-Tier University in Aerospace Education & Research)으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의 대학 장기발전계획인 ‘비전 2020(Vision 2020)'을 발표했다.
그동안 대학 발전에 기여한 여러 인물들에게는 개교 60주년 기념상이 수여됐다. 개교 60주년 기념상은 크게 특별공로상과 산학협동상의 2개 분야로 나눴다.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주어지는 특별공로상은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영환 경기도의회 의원, 이원갑 대한민국항공회 총재,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 강현석 전 고양시장, 황철 대한항공 운항본부장, 김세한 대한항공 상근고문 등이 수상했다. 모교 발전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한 정선이 두원공과대학 교수와 김인배 텔레웍스 사장에게도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우리 대학과 경기도의 산.관.연 협력 강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산학협동상은 경기북부지역 기업인인 임승억 ㈜존앤던 대표이사와 이광희 국토해양부 항공안전감독관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