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2 대학생 모의 국과위에 참가한 우리 대학 박준용(맨 윗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권혁산
(맨 윗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임석현(맨 아랫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학생.
우리 대학 박준용(전자 및 항공전자과 3학년), 임석현(기계공학과 3학년), 권혁산(전자 및 항공전자과 4학년) 학생이 지난 9~11일 2박 3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2 대학생 모의 국과위'에 참가했다. 대학생 모의 국과위는 공학도들이 직접 국가정책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 위원들과 함께 토론을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공학교육정보센터에서 주최한다. 국과위는 대통령 직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2011년 3월 28일에 출범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정책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세 명의 학생은 사전 제안서를 낸 전국 170여 개 팀 중 30팀 안에 들어 2012 대학생 모의 국과위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됐다. 박준용, 임석현, 권혁산 학생은 방학 동안 학교 기숙사 M330호실에서 서로 처음 만났다는 뜻에서 팀 이름을 ‘M330’으로 지었다.
이들이 낸 제안서의 이름은 ‘별들에게 물어봐.’ 페이스북의 창시자인 마크 주커버그,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막스 프랑크와 아인슈타인 등 위대한 별들이 대개 인문학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데서 착안해, 우리나라 공학도들이 인문학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줄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제안하는 내용이었다. 이들이 제안한 정책은 공학도들의 비율이 일정 이상인 대학 동아리의 공학, 인문학 융합 활동을 지원하는 ‘동아리 지원 사업’, 공학도를 위한 특강 형식의 인문학 강의를 도입하는 ‘인문학 강의 지원 사업’, 연극, 음악회, 오페라 등의 공연 관람료를 지원하는 ‘예술행사 관람료 지원 사업’의 세 가지였다.
비록 수상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세 학생은 “너무나 좋은 기회였고, 더 잘 준비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 사람은 첫째 날 발표를 하며 국과위 위원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코오롱, 현대자동차 등 국내 유수의 기업 R&D 센터장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갖고 공학도로서 미래를 위해 준비할 부분도 들었다. 둘째 날에는 수상팀들의 발표를 들으며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돌아보기도 했다.
팀장을 맡은 박준용 학생은 “전국의 공학인재들을 만나며 학교 안에서 우물 안 개구리로 지냈던 우리들을 돌아볼 수 있었고, 실무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하며 기업이 원하는, 또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