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개강을 앞둔 2월 26일 오후 3시, 학생식당에서 새 학기 메뉴 품평회가 열렸다. 메뉴 품평회는 교내식당을 운영하는 신세계푸드 측에서 새롭게 개발한 메뉴를 학생 대표들이 직접 맛보고 평가하는 자리다.
이날 신세계푸드가 공개한 2013학년도 1학기 학생식당의 신메뉴는 총 8가지. 그중 가장 눈에 띈 건 짬짜면, 짬볶면, 짜볶면으로 불리는 중식당의 1+1 메뉴 3가지(단가 3,000원)였다. 신세계푸드 손선옥 매니저는 “그동안 중식당의 호응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 밥이 제공되지 않아서일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이번 학기에는 새롭게 짬짜면 용기를 도입하고 볶음밥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정 요일에만 나오는 한정판 도시락 또한 이색 메뉴였다. 제육볶음 도시락, 불고기 도시락의 2가지 메뉴(단가 3,500원)는 도시락 식판 안에 색색의 반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해 보였다. 도시락 메뉴는 월, 수, 금요일 누들코너에서 제공되는데, 중식은 100개, 석식은 50개로만 한정판매 된다.
돈가스 김치마요, 규동, 베이비싹 오징어비빔밥 등 메뉴 3가지(단가 3,000원)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들 메뉴는 서울대 등 타 대학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를 우리 대학 학생들의 입맛에 맞춰 새롭게 바꾼 메뉴들이다.
신메뉴를 맛본 학생 대표들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도시락 메뉴를 맛보던 이수진(운항 09) 학생은 “학교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도 2,500~3,000원인데 같은 가격대라면 학생식당 도시락을 먹을 것 같아요. 편의점 도시락은 그날 만든 건지 알 수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김천수(항공재료 09)은 “돈가스 김치마요를 먹었는데 재료가 신선해요. 이 정도라면 돈이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라고 칭찬했다.
신세계 푸드는 이날 새 학기 학생식당 운영방법의 변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 중 하나는 1학기부터 조식 메뉴에 콘프레이크, 우유, 샌드위치로 구성된 2,000원대 세트메뉴가 새롭게 추가된다는 것. 아침밥을 먹기가 부담스러운 학생들을 위한 배려였다. 또 하나는 학생식당 자판기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신세계푸드 손선옥 매니저는 “이런 변화로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학생식당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