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대학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화전역(한국항공대역) 지하보도가 내년 연말이면 산뜻하게 바뀔 전망이다. 화전역이 경기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역에 선정되면서 우리 대학쪽 출구, 연결통로, 화전동쪽 출구로 이어지는 화전역 지하보도가 새로운 디자인을 덧입게 되었기 때문이다.
화전역 환경개선 공사는 내년 1월에 시작돼 12월경 끝날 예정이다. 올해는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우리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디자인의 테마를 설정하기로 되어 있다.

하루 평균 3000명이 이용하는 화전역은 서울 수색역 바로 다음에 있는 고양시의 첫 번째 경의선 역이자,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통학로다. 고양시가 목표로 하는 건 바로 이 화전역 지하보도를 ‘쾌적하고, 안전하며,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것.
이를 위해 지난 8월에는 교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실시됐고, 지난 9월 9일 오후 세시 반에는 교내 전자관 104호에서 화전역 지하보도 디자인 워크샵이 열렸다. 이날 워크샵에는 우리 대학 교수 및 직원 9명과 학생 13명 이외에도 고양시 관계자와 용역업체 담당자가 참석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모두 공감한 건 화전역이 ‘더 안전한 공간, 편안한 공간, 한국항공대를 알릴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비가 와도 바닥이 미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명이 더 환해졌으면 좋겠다, 학생들이나 지역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카페 같은 휴식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를 알릴 수 있도록 항공우주관련 이미지가 많았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공통적인 바람이었다. 참가자들은 이런 바람에 따라 각자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포스트잇에 적어나갔다.
이날 나온 다채로운 의견들은 앞으로 화전역의 디자인 테마를 결정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 대학과 화전동의 특색이 잘 살아 있는 아름답고 안전한 지하보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