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2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선 모두 748명의 졸업생(학사 642명, 석사 86명, 박사 20명)이 영예로운 졸업장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항공대학교는 현재까지 29,62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3만 동문’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강웅 총장은 대강당을 가득 메운 졸업생, 학부모, 교원들에게 따뜻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총장 식사를 시작했다. 졸업생들에게는 “역사 속 위대한 도전에는 항상 실패를 두려워하지도 도전을 포기하지도 않는 용감함, 도전에 끝까지 임하는 책임감, 타인과 조화를 이루는 협동심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사회의 불명확한 도전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의 축사는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항공기계 79)이 맡았다. 김창용 원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퓨처 IT 연구소장, 삼성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 위원회 운영책임자, 3D융합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0월 기업인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에 취임했다.
김창용 원장은 “제가 아날로고와 디지털의 과도기에서 경험한 변화보다, 앞으로 여러분이 헤쳐 나갈 변화가 훨씬 더 거칠고 클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변화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금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이다”라는 오프라 윈프리의 말을 인용하며 “실패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항공기는 순풍이 아닌 역풍을 맞고 이륙한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하는 것으로 축사를 마무리 지어 큰 박수를 받았다.

역시 축사를 맡은 오흥용 총동문회장(항공관리 73)은 “로마인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로마 귀족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덕분이었고, 오늘날 미국이라는 강대국을 이끄는 건 ‘봉사와 기부’라는 가치”라고 말하며 “사회에서도 ‘봉사와 솔선수범’을 해야 조직에서 돋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청년 시절의 가장 중요한 시절을 학교에서 보낸 만큼, 졸업 후에도 학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졸업생 대표로 단상에 오른 전지훈 학생(소프트웨어 12)은 “저는 어렸을 때 모든 면에서 남들보다 늦었다”는 말로 답사를 시작했다. “늦을 수는 있지만 일단 시작하면 그 끝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을 이어간 그는 “우리 모두 끊임없이 도전했으면 좋겠다. 10년 후에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날지 기대하겠다”라고 말해 다른 졸업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