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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군사기술대와 국제협력 논의… 11월 교원 단기연수, 2027년 학생 교류 추진

  • 2026-10-12

베트남군사기술대학
 

  베트남 군사기술대학교(Le Quy Don Technical University, LQDTU) 대표단이 지난 10월 8일 세 번째로 우리 대학을 방문해 교육·인적 교류와 군사기술·방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군사기술대학교는 하노이에 있는 국립대학으로, 항공우주공학·기계공학 등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대표단은 응우옌 홍 프엉(Nguyen Hong Phuong) 총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찌에우 꽝 피(Trieu Quang Phi) 교직원연수부장, 하 마인 탕(Ha Manh Thang) 국제협력처장, 팜 쯔엉 선(Pham Truong Son) 사이버기술 연구 우수센터 부센터장 등 4명으로 꾸려졌다. 우리 대학에서는 허희영 총장과 김상우 대외협력처장, 이진상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첫 방문에서 인적 교류와 공동 연구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지난 5월 두 번째 방문에서는 레 민 타이 총장 일행과 교환학생, 단기 연구원 파견, 대학 행정 직원 훈련 등 단계별 교류 프로그램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 후속 조치로 오는 11월 베트남 군사기술대학교 교원 12명을 초청해 국제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군사기술대학2 

 

  학생 진학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베트남 군사기술대학교는 우리 대학 학부·대학원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2027년부터 학생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학부는 한국어 트랙 진학을 목표로 한 단계적 과정이 검토됐다. 현지에서 6개월가량 한국어를 익힌 뒤 우리 대학 한국어교육센터에서 1년간 어학과정을 밟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취득하면 학부에 진학하는 방식이다. 대학원은 전공과 역량에 따라 영어·한국어 트랙을 모두 활용하기로 했으며, 베트남 국비유학생 제도와 연계한 학생 파견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군사기술·방산 분야 협력 방안도 다뤄졌다. 우리 대학은 양국의 군사기술 정책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공동 컨퍼런스 개최를 제안하고, 양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학술·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12월 10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K-방산 항공우주연구소 개소식에 베트남 군사기술대학교 관계자를 초청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를 계기로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도 협력해 방산·군사기술 분야 교류 확대에 나선다.

 

  양 기관은 이번 단기연수를 시작으로 학생 진학, 상호 교환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허희영 총장은 "교육·학생 교류를 넘어 군사기술과 방산 분야의 학술·연구 협력으로 관계를 확대할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로 실질적인 국제협력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이날 교내에 전시된 A300 항공기를 비롯해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 비행교육원 등을 둘러보며 우리 대학의 항공 교육·실습 환경과 연구 인프라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