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대학 '2026 하계 해외봉사단'이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0박 11일간 우즈베키스탄에서 교육·문화 교류 활동을 펼치고 모든 일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봉사단은 학생 13명과 이상학 학생처장, 샤브카트 교수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단장인 부총학생회장 주민재 학생과 부단장 장현진 학생을 중심으로 타슈켄트 교통대학교(TSTU)와 부하라혁신교육의과대학교(BIMU)를 방문했으며, 올해는 항공·드론사업단과 SW중심대학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봉사단은 항공·드론팀, AI팀, 한국문화팀의 3개 팀으로 나뉘어 각자의 전공과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항공·드론팀은 드론 비행 원리 이론 교육에 이어 FPV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정밀 조종 실습을 진행했다. AI팀은 현지 학생들이 AI로 스토리보드를 구성하고 힉스필드(Higgsfield) 플랫폼으로 영상을 생성해,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숏폼 영상을 직접 제작하도록 지도했다. 한국문화팀은 한글의 창제 원리를 소개하고 참가 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 비즈 키링을 만드는 체험을 운영했다.
주민재 단장은 "이번 나눔과 도전의 경험이 단원들에게는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단단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현지에서 도움을 준 학생들을 우리 대학 교정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단장 수기] 2026 KAU 하계 해외봉사단 단장 주민재(부총학생회장)
이번 하계 해외봉사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줬고, 활동 영역에 맞춰 항공·드론, AI, 한국문화 등 총 3개 팀으로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상학 학생처장님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에 항공·드론사업단과 SW중심대학사업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년 이어져 온 봉사활동이지만 올해는 사업단 지원과 새로워진 점이 많았기에, 학교의 명예를 걸고 그 어느 때보다 빈틈없이 준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Kick-off 회의부터 최종 교육 시뮬레이션까지 부단장 장현진 학우와 함께 세세한 부분까지 챙겼고, 한국에서 철저히 준비했던 만큼 현지에서도 계획된 일정대로 완벽하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발대식을 끝으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마주한 순간들은 하루하루가 기억에 남습니다. 40도에 육박하는 건조하고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타슈켄트 교통대학교와 부하라혁신교육의과대학교 학생들의 열기는 바깥 기온보다 훨씬 뜨거웠습니다. 항공·드론팀은 드론 비행 원리 이론부터 FPV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정밀 조종 교육을 진행하며 조종간을 잡은 현지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었고, AI팀은 AI를 활용해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힉스필드(Higgsfield) 플랫폼을 통해 영상을 생성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숏폼 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실습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국문화팀은 아름다운 한글의 원리를 소개하고, 참여한 현지 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보며 각자의 개성을 담은 비즈 키링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따뜻한 교류의 장을 완성했습니다.
직접 학생들과 교류하며 서로 눈을 맞추고 웃던 순간마다 국경을 넘은 진정한 교감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지 학생들의 우리 대학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무엇보다 타슈켄트 교통대학교에서 함께 교육을 듣거나 도와준 학생들 중 일부는 다가오는 9월 학기에 우리 대학 항공운항학과 수업을 듣기 위해 한국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현지 학생들이 봉사단 교육과 활동에 큰 도움을 주었던 만큼, 우리 대학 교정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단장으로서의 책임감 또한 저를 한 단계 성장시킨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지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즉각적인 소통을 통해 빠르게 해결하고자 노력했고, 단원들이 오직 교육과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부담을 덜어주는 데 집중했습니다. 학교와 학생들을 대표하는 자리였기에 언제나 앞장서서 우리 대학을 소개하고 현지와 직접 교류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영어를 특출날 정도로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현지에서 영어로 소통하고 발표와 공식 인터뷰까지 진행하면서 그 모든 과정이 즐겁게 다가왔고, 남은 대학 생활 동안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낯선 타국에서의 파견이었지만 봉사단이 교육과 교류에만 온전히 집중하며 안전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든든한 조력 덕분이었습니다. 현지에서 봉사단의 일정과 안전을 책임지며 양교 간의 소통을 도와주신 샤브카트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봉사단이 흔들림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이상학 학생처장님과, 출국 직전까지 안전과 현지 환경을 세심하게 챙겨주신 학생처 교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이 매년 원활하고 뜻 깊은 해외봉사로 이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염원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2023년부터 봉사단의 초석을 다져주신 이정식 단장님, 2024년 조은재 단장님, 그리고 전년도의 경험과 봉사단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 2025년 송성진 단장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역대 단장님들께서 봉사단이 거듭 발전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주셨듯, 저 역시 내년 해외봉사단 준비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봉사단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제언하겠습니다. 이번 소중한 나눔과 도전의 경험이 단원 모두에게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단단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