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대는 우리 대학 대학원 진학에 관련된 정보를 다각도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에 열린 ‘오픈랩(Open Lab)’도 이런 취지에서 실시된 행사였다. 대학원의 여러 연구실을 대내외에 개방하는 오픈랩은,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각 분야의 이슈는 무엇이고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어떤 연구를 하게 되는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오픈랩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 연구실을 방문하여 대학원생들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실험실을 둘러볼 수 있다. 연구실마다 각종 다과와 기념품을 준비해두고 친절하게 손님을 맞는다. 이번 행사에는 총 15개의 연구실이 문을 열고 학생들을 기다렸다. 
신호처리 및 자율제어 연구실의 차지형 박사는 연구실의 주요 연구주제부터 소개하고 한국항공대가 드론 연구에 있어 본격적으로 연구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저희 연구실은 드론의 고장허용제어, 충돌회피, 드론식별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요즘 드론이 화두라고들 하지만, 아직은 드론에 대해 연구하는 대학이 많지 않아요. 그런데 한국항공대는 캠퍼스 옆에 활주로가 있고 야외드론실습장도 있어 마음 놓고 비행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수직 이착륙이 불가능한 고정익 기체의 경우, 지상에서 가속을 하려면 일정한 거리가 필요해서 활주로가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드론업계에 선배님들이 많이 진출해 계신만큼, 대학원에 진학했을 때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학부생들이 대학원생과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한 ‘학부연구생 제도’에 대해 소개하는 연구실도 있었다. Smart Hybrid Manufacturing Laboratory의 학부연구생인 원정재(기계공학 14) 학생은 “학부 연구생을 해보니 학부 단계보다 고차원적인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며 이 제도를 추천했다.
오픈랩 행사는 한국항공대 재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다. 연구실들을 개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외부에서 먼 길을 찾아오기도 한다. 평소 항공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대전대신고 1학년 서진호 학생도 한국항공대 홈페이지에서 오픈랩 행사 공지를 보고 찾아왔다. 서넌 “한국항공대가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체, 항공우주산업체의 수주를 받아 각종 연구를 진행하면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에 기여하고 있다는 걸 잘 알게 되었고, 앞으로 항공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