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교육원이 지난 6월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전문교육기관(무인비행기 분야)으로 지정됐다. 국내 대학이 무인비행기(고정익 드론) 분야 전문교육기관 인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전문교육기관 인가는 △무인멀티콥터 △무인비행기 △무인수직이착륙기 △무인헬리콥터 네 개 분야로 나뉜다. 비행교육원은 2016년 국내 대학 최초로 무인멀티콥터 인가를 받았고, 이번에 무인비행기 분야까지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무인수직이착륙기 인가도 신청할 예정이며, 인가가 완료되면 세 개 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전문교육기관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교육시설과 교관, 교육과정을 검증해 인가하는 기관으로, 정해진 과정을 이수하면 국가자격을 취득할 때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여기에 우리 대학 실습장이 국가자격 실기시험 장소로도 지정돼 있어, 교육생은 교육받은 곳에서 실기시험까지 치를 수 있다. 자격 취득에 이르는 과정의 부담을 한결 덜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지정으로 비행교육원은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비행기 조종자 1종·2종·3종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무인비행기 교육은 항공법규와 항공기상, 항공역학, 비행운용이론 등 이론교육을 비롯해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모의비행, 실제 무인비행기를 이용한 비행훈련으로 구성되며, 평가 역시 한국교통안전공단 기준에 따라 이뤄진다. 무인비행기는 넓은 지역에서 장거리 비행이 가능해 환경 모니터링, 재난 대응, 국방, 물류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관련 전문인력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비행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무인비행기 전문교육기관 지정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자격 취득 교육은 물론, 교내 학생과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산학협력 및 첨단드론실증까지 관련 연구도 확대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