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하계 교원연수가 6월 22일(월)부터 23일(화)까지 강원 고성 소노캄 델피노 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연수에는 허희영 총장과 학처장을 비롯한 전임교원 81명과 홍남기·이진상 석좌교수, 박찬근 초빙교수, 사무처장 등 모두 86명이 참석했다.
첫날 특강은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맡았다. 양 총장은 '대학에서의 AI 응용사례'를 주제로 전북대가 추진해 온 AI 기반 혁신 사례를 교육·연구·행정·학생성공·산학협력·글로벌 등 여섯 개 영역에 걸쳐 소개했다. 교육 영역에서는 AI 기반 맞춤형 교육체계 고도화와 미래인재 역량 강화 방안을, 연구 영역에서는 AI 기반 연구 지원체계 혁신과 융합·협력 연구 활성화 사례를 제시했다. 행정 영역에서는 데이터 기반 인사결정 체계 고도화와 스마트 행정 서비스 구현을, 학생성공 영역에서는 AI 기반 진로·취업 지원 강화와 학생 맞춤형 성장지원 확대 방안을 다뤘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 영역의 지역혁신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과 산업 수요 기반 인재 양성, 글로벌 영역의 공동연구 확대와 국제 교육·연구 네트워크 강화 등 대학 운영 전반에 AI를 접목한 사례를 폭넓게 소개했다.
특강 후 허희영 총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학기 동안의 교육·연구 노력에 감사를 전한 뒤 2026학년도 4대 과제를 공유했다.

첫 번째 과제는 대학 진입로 신설이다. 동문과 서문 중심의 현재 진입로가 위상에 비해 취약하다는 진단에 따라, 2030년 창릉신도시 조성에 맞춰 대학의 위상에 걸맞은 관문을 새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진입로가 정비되면 대학 정문의 면모가 달라지고, 제2자유로와 연결되는 동선이 마련돼 캠퍼스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항공대역 지하보도 연장이 함께 추진되면 역과 캠퍼스를 오가는 구성원의 보행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두 번째 과제는 교육사업 인프라 확충이다. 고양시 백석업무단지를 활용해 항공안전센터 등 부속기관을 이전하고 평생교육원을 확대해,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항공종사자 시험센터 유치와 지·산·학 허브 조성이 함께 이뤄지면 교육·연구 기반이 확충되고 지역사회와의 접점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과제는 정석비행훈련원 마스터플랜 수립과 인천공항 'KAU-IIAC 캠퍼스' 기반 구축이다. 정석비행훈련원은 전 주기 비행교육을 아우르는 'Ready to F/O' 원스톱 패키지를 갖춰, 우리 대학의 비행교육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보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책 R&D와 산학 공동 연구로 이어지는 기반도 마련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IIAC)와 연계한 'KAU-IIAC 캠퍼스'에서는 계약학과 확대와 항공아카데미(KAA) 학위과정 설치가 추진돼, 공항 현장과 맞닿은 항공 전문인력 양성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 번째 과제는 교원 성과 보상 체계 개선이다.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는 교원의 노력이 합리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희영 총장은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에 대한 교수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며, 변화하는 대학 환경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밝혔다.

인사말 후에는 행정부서별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교무처는 강의평가 시행내규 개정과 전공주임교수 책임시간 개선, 신규교원 전형 운영 개선 방안을 소개했다. 교육성과관리센터는 2025년 교수 역량진단 분석 결과를 공유했고, 기획처는 QS 세계대학평가 대응과 교내 평가체계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설악산 흔들바위 코스 트레킹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