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대학교가 지난 1년간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대한민국 대학의 혁신 벤치마킹 1순위로 손꼽히는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이하 ASU)의 노하우를 배우는 ‘KAU 혁신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월 7일 교내 강의동 108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 및 외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세션에는 고양시 전략산업과의 김문식 팀장이 ‘고양시-한국항공대 협력 우수성과 사례’에 대해 소개하면서 양 기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김 팀장은 특히 지난해 열린 드론 경진대회와 드론 페스티벌을 고양시와 한국항공대가 힘을 모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을 찾은 성공사례로 평가했다. 대학일자리센터의 박희장 과장은 화전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화전동 사장님들이 함께 한 ‘사장님 기 살리기 프로젝트’, 미래로 고양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등 한국항공대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창업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Boeing Day, Airbus 101,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 등 한국항공대가 운영하고 있는 항공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경영학부 이상학 교수와 조현진 학생이 실사례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설명했다.
마지막 시간은 ASU의 마이클 크로우(Michael Crow) 총장과 함께 ASU 혁신의 주인공으로 불리는 미누 아이프(Minu Ipe) 총장 고문의 특강이었다. ASU는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5년 연속 1위’(US News & World Report 선정), ‘유학생들이 선택한 미국 국공립대학 1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 1%’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대학이다.
아이프 고문은 ASU의 혁신이 대학의 미션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작업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ASU의 헌장에는 “엘리트들을 위한 배타적인 교육이 아니라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교육을 목표로 하는 대학”, “공적인 가치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ASU는 모든 구성원이 이러한 대학의 가치를 공유하며 제 역할을 다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저소득 계층 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학 등록금, 교육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교육의 진입장벽을 낮췄으며, 830개의 교육과정과 11개의 디지털 학교를 만들었다.
아이프 고문은 “우리는 고등교육 기관으로서 ‘세상을 바꾸기 위한 혁신’을 계속할 것이다”는 말로 강의를 마친 후, 포럼 참석자들과 대학 혁신의 방향과 방법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마지막까지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