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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동계 교원연수 개최…허희영 총장, 지난 4년 성과와 KAU VISION 2030 공유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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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2일 오후 2시 교내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동계 교원연수가 열렸다. 이날 연수에는 약 200명의 교원이 참석하여 한 해를 마무리하며 대학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연수는 정년퇴임 교원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고별 인사로 시작됐다. 항공운항학과 장조원 교수, 인문자연학부 우실하 교수, 컴퓨터공학전공 김형래 교수는 재직 기간 동안의 소회를 전하며 대학과 동료 교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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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진 총장 인사말에서는 허희영 총장이 지난 4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대학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허 총장은 취임 당시 소통과 역동성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 결과 대내외 소통 강화, 구성원의 소속감 제고, 성과에 대한 피드백 체계 정비 등을 통해 캠퍼스 전반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재정 측면에서는 등록금 의존도를 낮추고 연구비와 산학협력 수입을 확대해 재정 구조를 안정화한 점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입시 경쟁률과 재학생 만족도가 함께 상승했고,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전공자율선택제와 복수전공의무이수제가 도입되며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교육·연구 분야에서는 대형 연구과제 수주 확대와 대학평가 향상을 성과로 꼽았다. 항공우주정책대학원과 항공우주최고위과정, 국제교류학부 신설을 비롯해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 항공안전센터, 항공우주양자연구소 등 연구 거점이 구축되면서 항공우주 전 분야를 아우르는 거버넌스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대학의 대외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 역시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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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총장은 앞으로의 4년을 KAU VISION 2030을 실현하기 위한 내실화와 안정화의 시기로 규정했다. 수익 모델 안정화를 통해 재정 규모 2,000억 원 달성을 추진하고, 국내 대학 순위 10위권 진입과 글로벌 교육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항공우주 종합대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R&D 센터 설립과 대학 인프라 확충, 지자체·산업체와의 협력 강화 역시 주요 추진 과제로 언급됐다. 허 총장은 한국항공대가 항공우주 교육의 기반을 바탕으로 대학 혁신의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장 인사말에 이어 후반부에는 행정처별 주요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기획처는 202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를 공유하며, 평가 지표별 주요 특징과 향후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교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이 실시되어 안전하고 존중받는 대학 문화 조성을 위한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동계 교원연수는 지난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새해를 앞두고 대학 구성원 간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