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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하나재단과 MOU 체결…탈북민 자립 돕는다

  • 2025-10-24

남북하나재단1
 

  우리 대학이 10월 24일 교내 접견실에서 남북하나재단과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희영 총장을 비롯해 황완식 학생처장, 정인교 기획홍보팀장이 참석했으며, 남북하나재단에서는 이주태 이사장 직무대행, 정수화 일자리지원부장, 최현옥 대외협력실 팀장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이날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연구‧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북한이탈주민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자원 연계 △북한이탈주민 자녀 대상 교육 협력 △한국항공대 재학생과 북한이탈주민 대학생 간 교류 확대 △사회통합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 △공동 연구 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북한이탈주민 창업가들은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되었으며, 항공우주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추진될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탈북민 학생과 가족의 안정적인 학업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탈북민 본인과 자녀가 입학하면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해 남북하나재단의 50% 지원이 더해질 경우 전액 장학금으로 학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3중 멘토링’ 제도를 통해 교수, 동문, 재학생이 함께 탈북민의 대학생활 적응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초·중·고 탈북민 자녀 대상 항공우주캠프 운영과 탈북민 가족 행사를 위한 캠퍼스 개방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대한민국 유일의 민간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의 진로의 지평을 넓히고, 창업 지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탈북민들의 인식과 역할을 확장함으로써 향후 한반도 평화공존 시대에 함께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허희영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 역량을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연결하는 뜻깊은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들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 연구,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