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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학부 서비스경영 전공,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유학생 소통 무대 열어

  •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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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 국제교류학부 서비스경영 전공(한국어 트랙)이 5월 27일 연구동 108호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과 각자의 문화적 감성을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학과에 대한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날 참가한 55명의 학생은 ‘KAUSM 세계 일주 항공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6개 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주제의 한국어 말하기 발표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임은정 전공 주임교수와 KAUAO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시작으로, 중국 전통춤, 현대무용, 노래, 항공안전 데모, 런웨이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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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은 이날 무대 위에서 자신의 진로에 대한 열정과 비전, 유학 배경, 한국에서의 경험을 한국어로 발표했다. 한 참가자는 “항공산업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며, “중국 내 대학에 합격했지만, 더 나은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한국 유학을 결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모든 학생이 단순히 언어 실력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전달했다.

 

  참가자 중 다수는 학과 행사나 교수와의 교류가 처음이라 낯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중국에서는 교수님과 직접 소통하거나 학과 중심의 행사를 경험할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어색했지만, 준비 과정에서 점차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며, “진심으로 학과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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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행사를 위해 교수진과 강사들은 학생들의 발표를 늦은 시간까지 세심하게 지도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발표와 각종 공연을 동시에 준비하며 여러 차례 리허설에 참여했다. 행사 당일에는 무대 구성, 발표 내용, 퍼포먼스 완성도 모두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으며, 관객들의 호응도도 높았다.

 

  이수경 서비스경영 전공 주임교수는 “이번 행사는 서비스경영 전공 학생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학과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학과 활동에 보다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