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우주 종합 모빌리티 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11월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관 2층 이사장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우리 대학의 허희영 총장, 김병규 공과대학장, 이재욱 기획처장, 오현웅 산학협력단장, 박찬근 교수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신동윤 대표이사, 서성현 CTO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위성 및 발사체 개발 등 우주항공 분야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가 양성 및 연구인력 교류 △우주항공 분야 협력사업 공동 추진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아직 우주개발사업이 초기 단계인 동남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위성 및 발사체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서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2018년 설립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소형 인공위성을 위한 우주발사체를 개발하여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150~200kg의 탑재체를 500km 태양 동기 궤도까지 수송하는 소형 우주발사체 Blue Whale 1을 개발 중이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초 준궤도 시험 발사체 BW0.4의 비행 시험 이후 Blue Whale 1의 상업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제주도 해상과 스웨덴 Esrange Space Center의 두 곳에서 발사체를 발사할 예정이다.
허희영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긴밀하게 교류하며 실질적인 연구성과와 사업화를 이뤄낼 것을 기대한다”며 “한국항공대의 위성 및 발사체 관련 교육‧연구 경험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및 위성 추진기관 관련 기술이 만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신동윤 대표이사는 "오랜 연구 경험과 성과를 보유한 한국항공대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확실한 뉴스페이스 시대 선도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하고 "양 기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빠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