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Aerospace Advanced Business Program․이하 AABP)’이 28일 오후 4시 교내 연구동에서 2기 수료식을 가졌다.
국내 항공우주업계 최고의 산‧관‧학 허브를 목표로 2023학년도에 신설된 AABP는 정부기관, 공항, 항공사, 방위산업체 등 항공우주업계 최고경영자 및 관리자, 법조인, 언론인을 대상으로 매년 새로운 기수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3월 입과한 2기 원우 26명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강의를 듣고 과정을 수료했다. 강의는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한국공항 이수근 대표, 국방과학연구소 박종승 소장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강사진이 맡았고, 한국항공우주(KAI),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으로의 산업현장 견학과 졸업여행도 다녀왔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 대학은 국내를 대표하는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서 항공우주 각 분야 전문가인 원우 여러분이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연례행사와 모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교육기관을 대표해서 여러분이 모아주신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는 소통 채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여러분도 이제 한국항공대 동문으로서 우리 대학이 항공우주분야 산‧관‧학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1기 과정을 수료한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이 축사를 통해 “AABP 1기 과정에 함께 하면서 명망 있는 석학들의 강연과 산업현장 견학을 통해 업계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통찰을 얻었었다”고 돌아보며 “여러분도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인연을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주역으로서 각 기업(기관)을 경영하는 데 잘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호원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은 졸업식을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순간’에 비유하며 “경영인으로서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인 여러분이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오늘 이후에도 계속 서로 교류하면서 다른 분야의 지식을 통섭하여 적용하는 A자형 인재가 되시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2기 원우회장을 맡은 김원헌 ㈜엔클라우드 대표는 “우리 원우들이 기업의 리더로서 나아갈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훌륭한 강연과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신 한국항공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이날 원우회장인 김원헌 ㈜엔클라우드 대표, 부회장인 조모란 한국항공협회 총괄본부장, 수석 사무총장인 ㈜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 곽성호 부사장과 KTM테크놀로지㈜ 송보근 부사장에게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