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2일 항공대 앞 하숙집 아주머님들의 모임 ‘고양장학회’의 본교 방문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 모임은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매년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아 학교에 전달하였으며 누적 장학 금액은 1억 4천만 원이 넘는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과 황완식 학생처장은 오전 10시 경 이사장실에서 고양장학회 모임과의 티타임을 통해 그동안의 지원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허희영 총장은 대화 도중 기숙사 수용 인원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특히 외국인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그들을 위한 기숙사 자리가 부족함을 우려하며 하숙집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해결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의 경우 한국에서 살림살이를 모두 마련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언급하며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상태를 갖추어 편의를 봐주시길 당부하셨다. 고양장학회 모임에서도 이에 동의하였으며 보증금을 적게 받거나 학생들을 위한 방 개조를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서로 올바르게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행사 중간엔 교내에 설치된 (A300) 항공기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완식 학생처장은 기내에 탑승하여 학교에 설치되게 된 과정과 교내 사용 용도, 기내 구조를 설명하였고 항공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항공대 학생이 맡아 어머님들이 잘 이해하실 수 있게 설명하였으며 기내 곳곳을 체험하실 수 있도록 도왔다.
권수민 기자 s00m1n@kau.kr
항공대 신문사가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