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외국인 유학생 60명이 지난 5월 17일 고양특례시에서 주관한 ‘고양 런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런케이션(Learncation)’은 ‘Learning(교육)’과 ‘Vacation(여행)’을 결합한 말로, 이날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에서 출발하여 고양시의 주요 명소를 두루 탐방하며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 자연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해 보는 뜻깊은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유학생들은 먼저 행주산성 충훈정에서 한복으로 갈아입고 충의정까지 올라가 미니한복 방향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어 람사르 장항습지탐조대를 방문하여 생태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고 DMZ 평화의 길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통일촌 군 막사를 리모델링한 나들라온에서는 이색 병영 체험도 했다. 끝으로 고양관광정보센터를 방문하여 BTS RM 벽화, 꽃그네 포토존, 고야 기프트샵, 고양재, 북 쉼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중국의 아얀이판 학생은 “한국 체험이 재미있고 즐거웠다”며 “특히 행주산성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은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아사둘로 학생은 “나들라온에서의 병영 체험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며 “전투식량이 신기하고 제법 맛있었다”라고 전했다.
고양특례시 교육문화국 관광과 안미경 과장은 “한국항공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한 이번 고양 런케이션을 통해 고양특례시가 세계인이 사랑하는 도시로서 부족함이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향후 글로컬 상품으로 개발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우리 대학과 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고양특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