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미국 현지 시각으로 5월 1일 오전 10시 플로리다주 샌포드국제공항에 샌포드 비행훈련원을 오픈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이화석 정석인하학원 상임이사, 김인규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장, 신승원 기획총괄팀장, 조재형 담당을 비롯해 L3Harris 비행훈련원의 데이비드 콕스(David Cox) 대표 및 임직원, 조종훈련생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식은 허 총장의 개원사에 이어 서명식, 리본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항공대는 L3Harris 비행훈련원과의 계약을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진에어 중심의 LCC 통합으로 향후 한진그룹 내의 조종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사업용 조종사 및 1,0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갖춘 조종사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국내 항공업계와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양질의 조종사를 민간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공업계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대학이 설계하고 이를 L3Harris와 협력하여 이를 운영하게 된다. 우리 대학은 그동안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미국의 여러 비행교육기관을 평가해 L3Harris를 최적의 파트너로 선정했다.
허 총장은 이날 개원사에서 "한국항공대학교는 1952년 개교 후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며 발전해 왔다"라고 소개하며 "샌포드 비행훈련원 개원을 계기로 비행교육의 품질을 더욱 강화하여 모든 항공사가 신뢰하는 조종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원식에 이어 L3Harris의 교육현장과 우리 대학 지원시설을 둘러보고 교육 중인 우리 대학 조종훈련생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일정을 함께 한 이 상임이사는 조종훈련생들에게 현지 기관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잘 이수하며 성실히 교육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우리 대학 조종훈련생들은 현재 40명(교관 포함)이 L3Harris에서 교육을 받으며 비행경력을 쌓고 있으며 이번 개원식을 계기로 앞으로 학생들의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행교육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샌포드 비행훈련원에서 운영할 KAU Pilot Program(KPP과정)의 입과생을 모집·선발한다. KPP과정은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항공사 조종인력 양성과정으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비행교육원 홈페이지 (http://ftc.ka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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