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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리빙랩 공모전 수상작 발표회 개최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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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생활 속 실험실’을 주제로 대학생의 입장에서 지역사회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교내 공모전인 ‘리빙랩 공모전’이 첫 수상작 발표회를 가졌다. 3월 27일 오후 2시 교내 스페이스 라운지(SPACE LOUNGE)에서 열린 ‘제1회 KAU 리빙랩 공모전 수상작 발표회’는 2023년 리빙랩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를 위한 아이디어가 아이디어로만 끝나지 않고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경혜 경기도의원, 김옥님 화전동 행정복지센터장, 이병순 화전동 주민자치회장, 장성석 화전마을 관리협동조합 이사장, 임용구 화전동 통장협의회 회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가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우리 대학에서는 허희영 총장, 황호원 평생교육원장, 황완식 학생처장, 오현웅 산학협력단장, 조은재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하여 지역과 대학 간의 상생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수상작 발표에는 모두 다섯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첫 번째로 발표에 나선 이시형 학생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하여 ‘천문&항공우주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화전에 ‘도시 속 우주’라는 이미지를 부여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이런 독창적인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우주카페, 우주레스토랑, 천문관측대 등-을 운영하며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윤준석 학생은 우리 대학과 고양시가 함께 하는 지역 축제를 개최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학교 앞 활주로와 고양드론앵커센터를 활용해 지역축제를 열고 드론쇼, 항공레저스포츠, 가족체험 부스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보자는 아이디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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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이준화 학생은 ‘동아리와 함께하는 화전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50여 개의 교내 동아리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체 디자인해서 학교 안팎에서 운영해보며 스스로 사업을 확장하며 경험을 쌓아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네 번째 전상빈 학생은 우리 대학과 화전동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둘러싸여 있고 고령인구의 비율이 높다는 문제점을 역이용하자는 말로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린벨트 지역에 시민참여형 농장을 만들어 고양시에 거주하는 무직 고령자들을 농장 관리자로 고용하고 요즘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는 ‘친환경 유기농’ 농작물을 생산하자는 아이디어였다. 이렇게 생산된 작물들은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공공기관 등의 장소에서 판매하고, 전기차‧수소차 대규모 충전단지 같은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외지인의 고양시 방문까지 유도하자고 제안했다.

 

  다섯 번째 황예원 학생은 학교 앞 도로교통 문제를 위한 실제적인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한국항공대 정문 앞에서 무단횡단, 무단주행, 화물차 무단 주정차 등의 문제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횡단보도 위치 변경 및 폭 조정 등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경혜 경기도의원은 “황예원 학생의 아이디어는 학생들의 안전에 관련되어 있고 즉시 개선이 가능한 문제인 만큼 경기도에서 관련 기관과의 협의 후에 추진해보겠다”고 답변하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축사를 한 허희영 총장은 “우리 대학이 위치한 고양시와 화전동 지역사회를 위해 학생들이 낸 생활 속 아이디어를 두고 민‧관‧학이 함께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황호원 평생교육원장 또한 “지역사회에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도록 하기 위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빙랩 공모전의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이기도 했던 이경혜 경기도의원은 “경기도-고양시-화전동-한국항공대가 함께 하는 상시 회의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며 “경기도에서도 관련 사업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옥님 화전동 행정복지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려는 대학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며 화전동장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