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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U 혁신전략 워크샵 개최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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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이후 우리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KAU 혁신전략 워크샵’(부제 : 대학교육의 변혁기, 우리 대학의 혁신 방향은?)이 열렸다. 1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샵에는 총장, 단과대학장, 행정처장, 각 학부(과장), 팀장 등 교내 주요 보직자 30명이 참석해 교육부 정책기조의 변화와 학령인구감소라는 위기를 타개할 우리 대학만의 혁신방안을 검토했다. 워크샵은 모집단위 개선과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한 대학 혁신방안에 대해 구성원 전체의 컨센서스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워크샵을 실시한 계기는 3주 전 교육부가 공개한 ‘대학혁신지원사업 개편안’이었다. 이 개편안에는 각 대학이 ‘학과 간 벽 허물기’로 대표되는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겨 있었다.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미래융합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무전공 모집의 비율을 높이고 융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정책기조였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인센티브 평가부터 교육혁신, 특히 학과 간 벽 허물기에 중점을 두고 ‘최소요건’을 충족한 대학에게만 인센티브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립대학의 경우 전체 모집정원에서 2025학년도는 20% 이상, 2026학년도는 25% 이상(유형 1, 유형 2 합산 기준)을 무전공 통합 혹은 자유전공 모집(유형 1)과 계열별 혹은 단과대학별 모집(유형 2)으로 선발해야 하게 되었다. 24일 교육부의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에는 2024년 평가에서 학과 간 벽 허물기를 ‘최소요건’이 아닌 ‘가산점’ 요인으로 삼겠다는 수정안이 담겼지만, 이는 정책 도입시기가 연기된 것일 뿐, 학과 간 벽 허물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교육부의 정책방향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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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울 주요 대학들은 올해 고 3이 되는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입시부터 무전공 입학 정원을 확대,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속속 밝히고 있다. 서울대는 자유전공학부 정원을 기존 123명에서 400명 수준으로 늘리고, 한양대는 330명 정원의 한양인터칼리지학부를 신설하며, 서강대는 AI 기반 자유전공학부를 50명 이상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대학 역시 이번 워크샵을 통해 다른 수도권 대학에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의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워크샵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개편 방향을 공유하고 대학 본부에서 자체적으로 수립한 학사구조개편안에 대한 각 학부(과)의 의견을 수렴하여 합의에 이르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석한 모든 보직자가 개별 학부(과)의 이해관계보다는 대학 발전에 중점을 둔 덕분에 최선의 합일을 이룰 수 있었다. 

 

우리 대학은 이제 워크샵을 통해 수립한 학사구조개편안을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하여, 올 한 해 동안 구성원 의견 수렴, 입학전형 수정, 교과과정 개편, 신입생 다전공 의무화 등의 후속 과제를 차근차근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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