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교통대학교(Tashkent State Transport University·이하 TSTU) 총장단이 12월 5일 우리 대학을 방문해 항공인재양성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압둘아지즈 굴라모프 압둘라예비치 총장과 바호디르 투라예프 하타모비치 부총장, 이자트 마투라조프 솔리예비치 항공운항학과장이 함께했다. 우리 대학에서는 허희영 총장, 이동명 항공‧경영대학장, 송운경 국제교류처장, 박진우 국제교류학부장, 최동열 국제교류학부 항공운항전공 주임교수가 참석해 양교 간 협력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TSTU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국립대학으로, 2020년 대통령령을 통해 기존의 항공우주·철도·교통 관련 대학 및 학과 세 곳을 통합해 설립된 항공·교통 특성화 대학이다. 우즈베키스탄의 항공·교통 분야 전문인력양성을 담당하는 주요 고등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대학과는 2023년 3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항공협력단과 함께 협력 기반을 마련했고, 이후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학술 교류와 해외 봉사 활동을 통해 꾸준히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는 ‘1+2+1 복수학위 조종사 양성 과정’에 대한 점검과 양 교간 협력 분야 확장 논의였다. 허희영 총장은 “올해 2학기부터 TSTU 학생들이 와서 공부를 하니 이제는 정말 형제 대학 같은 느낌”이라며 총장단을 반겼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의 항공 전문인재 양성교육이 성장하고 자립할 때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하며, “양교의 협력 모델은 우리 대학의 교육 콘텐츠를 TSTU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교수진을 현지에 직접 파견하는 방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둘아지즈 총장은 “항공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경험을 가진 한국항공대와 앞으로도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그는 기존 항공운항 전공 복수학위 과정뿐 아니라 국제교류학부의 항공경영 전공, 항공교통·물류 전공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우즈베키스탄은 항공산업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으로, 조종사뿐 아니라 공항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최근 항공산업 발전을 국가 차원에서 강화하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로부터 약 30대 규모의 여객기 도입을 추진하고 자체 비행 실습교육장 건립도 검토하는 등 인프라 확충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문인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가장학금 제도를 활용한 인재 양성 정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우리 대학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복수학위 과정의 운영을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한편, 국제교류학부 항공경영 전공과 항공교통·물류 전공 등으로의 협력 확대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양교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우즈베키스탄 항공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전문인재 양성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2025-12-08
우리 대학이 지역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이끌 핵심 연구 인프라가 될 '중형 아음속 풍동' 실험 시설을 구축하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준공식은 5일 오전 11시 교내 A300 항공기 앞 풍동 실험 시설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비행체의 연구·개발에 활용되는 풍동 실험 시설을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이를 통해 지역 항공우주 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인재 양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널리 알리는 자리였다. 우리 대학이 새롭게 구축한 중형 아음속 풍동은 1.5m×1.5m×3.0m 규모의 시험 구역을 갖춘 실험 시설로, 최대 50m/s의 아음속 풍속을 구현해 낼 수 있다. 7대 1의 수축비를 적용해 고품질의 유동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설은 유‧무인 비행체의 공기역학 시험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희영 총장,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원장 등 주요 인사와 대학, 산업계, 지역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풍동 구축의 필요성부터 앞으로의 연구·교육·산업 지원 방향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풍동의 구축과정과 주요 성능, 향후 교육‧연구 활용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시험부에서 이뤄진 시연을 보며 풍동의 활용도를 직접 체감했다. 특히 산업체 관계자들은 기업의 요구에 맞춘 중형급 공력 실험이 가능하다는 점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지역의 중소 항공우주 기업들로서는 고비용 외부 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기술 검증을 수행할 수 있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풍동은 교육과정에도 활용되어 학생들의 현장 실습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허희영 총장은 환영사에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지원을 받아 준공된 중형 풍동은 앞으로 항공기뿐만 아니라 무인기 및 UAM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며 “오늘부터 운영하는 풍동이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산업계와의 연구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 산업체와의 공동 연구 프로그램 운영, 기업 맞춤형 시험·분석 서비스 제공, 학술 연구 활용도 확대 등을 통해 풍동의 운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며 풍동을 산학연계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5-12-05
우리 대학과 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가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 상주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기반의 계약학과를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신설될 계약학과의 명칭은 ‘항공관리학과’로, 항공경영, 교통물류, 항공안전·정책의 세부 전공으로 구성되며, 석‧박사 학위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교육은 내년 1학기부터 시작되며, 인천국제공항공사 내 교육시설과 우리 대학 캠퍼스를 함께 활용해 진행된다. 협약 체결식에는 우리 대학 허희영 총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및 협의체 8개사의 기관장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주), 공사 3개 자회사(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국제공항보안,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및 유관업체(한국면세점협회, 네스트호텔, 인스파이어리조트)이다. 교육비는 참여기관이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임직원이 안정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학과 운영과 교육과정은 공항 산업의 수요를 반영해 우리 대학과 협의체 참여기관이 함께 설계한다. 우리 대학은 공항 운영·안전·정책·물류 분야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인천공항 상주기관 임직원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역량을 갖추고 각 기관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허희영 총장은 "국내에서 처음 설치되는 항공관리학과 대학원 과정은 항공안전, 교통물류, 항공경영 등 전공별로 글로벌 수준의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인천공항의 국제경쟁력을 이끌 리더와 전문가 양성의 허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학과 학위과정은 공항 종사자들의 직무 역량 향상과 더불어 참여기관 간 상생 협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들과 협력하여 인천공항의 경쟁력 강화 및 국내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3
우리 대학이 11월 27일 강의동 310호에서 고양시 신중년 대학 하반기 특화과정인 ‘신중년 SW·AI 퍼실리테이터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고양시 관내 4개 대학이 참여하는 신중년 대학 프로그램은 만 50에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생애 후반전 설계를 위한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는 지역 연계형 교육사업이다. 우리 대학은 이번 하반기에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SW·AI 교육을 진행하여, 중장년층이 은퇴 후에도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새로운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신중년 SW·AI 퍼실리테이터 양성 과정은 9월 23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기본 SW 문해교육부터 AI 활용 실습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되었다. 교육생들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기초 역량 교육과 강의 운영에 필요한 실습을 병행하며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잠재력을 강화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총 25명의 학습자가 과정을 마쳤다. 수료식에는 송미경 평생교육원장이 참석해 학습자들의 성장을 축하했다. 송 원장은 “소감 발표 때 ‘세상의 빠른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함께 걸어올 수 있어서 오히려 저희가 기쁘고 감사했다”면서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라 또 다른 아름다운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자 5명은 ‘디지털 새싹 운영사업’의 보조 강사로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 선발은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디지털 역량을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02
우리 대학과 세계적인 항공우주기업 보잉이 함께하는 ‘2025 보잉데이(BOEING DAY)’가 11월 26일 오후 교내 비전홀에서 개최됐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보잉데이는 보잉코리아 임직원 특강과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항공우주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주요 행사로 자리 잡았다. 개회식에서는 보잉코리아 윌 셰이퍼(Will Shaffer) 사장이 영상 축사를 통해 “보잉데이가 창의성과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미래 항공우주 분야를 이끌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도전과 아이디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허희영 총장은 보잉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공모전이 항공우주 시대의 다양한 과제를 탐색하고 창의적 사고와 도전 정신을 실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강을 하는 보잉 디펜스, 우주 및 안보(BDS, Boeing Defense, Space & Security)와 보잉 글로벌 서비스(BGS, Boeing Global Services)의 한국 방산 부문 대표 알랜 가르시아. 축사 이후에는 보잉 디펜스, 우주 및 안보(BDS, Boeing Defense, Space & Security)와 보잉 글로벌 서비스(BGS, Boeing Global Services)의 한국 방산 부문 대표 알랜 가르시아(Alain Garcia)가 항공우주산업의 기술 동향을 주제로 한 특강을 했다. 올해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韓·BOEING 75주년 파트너십 기념) 항공부터 우주까지 예측 불가능한 위협에 대응하는 차세대 항공우주기술 혁신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차세대 이동체의 안정성 강화부터 우주 환경에서의 생존․운용 기술, 미래 항공우주 인프라 설계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총 49개 팀이 참가했으며, 두 번의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이 본선 발표 및 전시에 참여했다. 발표를 하는 Space Munchers 팀의 조하영 학생. 보잉코리아 임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이디어 중간점검 과정에서 심도 있는 조언을 제공했다. 본선에는 10명의 임직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아이디어에 대해 기술적 타당성, 구현 가능성, 안전성 등 산업 현장의 관점을 적용한 피드백을 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이세형, 이상준, 강태훈, 유영서 학생의 AC/DC 팀이 차지했다. 본선 1~3위 팀에게는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의 보잉 팩토리(Boeing Factory),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센터, 휴스턴대학교(University of Houston)를 견학하는 ‘NASA-Boeing 탐방 프로그램’ 참가 자격과 장학금이 주어졌으며, 4~6위 팀에도 장학금이 수여됐다. 우리 대학은 세계 양대 항공우주·방위산업체인 보잉, 에어버스와 함께 매년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발전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 글로벌 소통 역량 등 미래 항공우주 분야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을 강화해 오고 있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승을 한 AC/DC 팀의 이세형 학생, 이상준 학생, 유영서 학생, 강태훈 학생과 보잉코리아 오정현 AI 엔지니어링 시니어 매니저(사진 왼쪽부터 차례로).
2025-11-27
우리 대학이 26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2025 대한민국 항공안전포럼(2025 Korea Aviation Safety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열린 ‘2024 항공안전문화포럼’의 취지를 이어 항공안전을 위한 문화, 사람, 혁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외 항공사, 규제기관, 항공기·엔진 제조사, 대학을 포함한 산·관·학 관계자 26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허희영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허 총장은 “정부·산업계·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항공안전을 조직의 문화로 확고히 정착시키고 사각지대는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의미”라고 밝히며, “한국항공대는 항공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산·관·학 협력의 중심에 서서 항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사를 하는 허희영 총장 이어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산업 현장의 노력과 연구․정책 분야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대한민국의 항공안전 수준은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하며, “오늘 이 포럼이 산·관·학의 지식과 경험을 폭넓게 연결하고 대한민국 항공안전의 미래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며, 대한항공도 업계의 일원으로서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 대학 이재완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토교통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연방항공국(FAA), 싱가포르 민간항공청의 발표자와 ‘글로벌 항공안전 동향 및 패러다임’에 대해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한항공의 베넷 월시 전무가 좌장이 되어 ‘안전문화와 조직적 도전 과제’를 주제로 우리 대학, 한국안전문화학회, LOSA Initiative, 델타항공 측 발표자와 함께 항공 안전을 조직의 문화로 확고히 정착시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교통대 최진국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서 우리 대학 항공안전센터와 EVA 항공, ANA 항공, 대한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 발표자와 함께 ‘사람 중심의 안전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환영사를 하는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 폐회식에서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늘 세 개의 세션은 글로벌 정책 방향부터 조직문화, 사람 중심의 안전까지,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안전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점검·강화되어야 하며, 오늘의 논의가 각 기관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항공안전의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안전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하기 위한 산·관·학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 대학은 이번 포럼 이후에도 국토교통부 및 국내·외 항공 관련 기업·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항공안전 역량을 지속해서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25-11-27
우리 대학 교원 친목 모임인 ‘한수회’가 2025학년도 하반기 정기 모임을 열었다. 정기 모임은 허희영 총장을 비롯해 최승회 한수회 회장, 노진호 교수협의회장 등 40여 명의 교원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모임은 올 한 해 학교의 발전에 기여하고 정년을 맞는 교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고, 새롭게 부임한 신임 교원들을 환영하며 세대교체 속에서 교수 간 교류와 연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허희영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수회가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허 총장은 "한수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선 교원 간 연대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한수회가 매 학기 활발하게 열려 서로 얼굴도 익히고 소통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은퇴 후 활발히 활동하는 퇴직 교수 모임인 '삼토회'를 언급하며, "정년퇴임하시는 교수님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노진호 교수협의회장은 먼저 "선배 교수님들이 쌓아온 노력들이 지금의 학교를 만들었다"며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노 회장은 "리타이어(Retire‧은퇴)는 타이어를 다시 갈아 끼우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정년퇴임 교수님들은 새로운 길을 달릴 준비를, 새로 오신 교수님들은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새로운 타이어로 갈아 끼고 달릴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윗줄부터 차례대로 김병종, 유병선, 장조원, 송동호, 우실하, 황수찬, 황호원 교수. 이어진 순서에서는 정년퇴임하는 7명(김병종, 유병선, 장조원, 송동호, 우실하, 황수찬, 황호원 교수)과 새로 부임한 8명(이수경, 신리현, 임은정, 민지유, 김현규, 신지윤, 정석환, 서인원 교수)의 교원이 소개되었다. 최승회 한수회 회장의 진행에 따라 정년퇴임 교수는 후배 교수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인사했으며, 신임 교수는 정년퇴임 교수에게 선물(만년필)을 받고 인사하며 세대 간의 감사와 환영을 교차로 나누는 모습이 연출되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년퇴임하는 우실하 교수는 평소 연구와 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개발한 ‘한글 만다라’ 작품을 우리 대학에 기증했다. ‘한글 만다라’는 한글의 제자(制字) 원리에 내재된 우주적 원리를 구조적으로 재해석해 문자 형태를 시각 예술로 확장한 작업으로, 지난 2021년 첫 개인전 ‘한글, 우주를 품다! : 한글 만다라와 신년화’에서 공개되며 학계와 예술계의 관심을 받았었다. 이날 우 교수는 한글 만다라 작품 액자 1점을 학교에 기증하고, 한수회 회원 전원에게 직접 제작한 한글 만다라 머그컵을 선물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수회는 앞으로도 매 학기 정기 모임을 이어가며 교원 간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하고, 정년을 맞는 교수들의 학문적 성과와 경험이 다음 세대 교원 및 학생들에게 귀중한 자산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2025-11-27
‘한국항공대역 인프라 개선 TF’가 지난 11월 21일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 일대에서 올해 마지막 월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은 화전역이 ‘한국항공대역’으로 이름을 바꾼 지 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회의는 1번 출구에서 지하보도와 2번 출구까지 이동하며 개선 사항을 점검하는 현장 확인, 그리고 올해 활동을 정리하는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모든 현장 점검 과정은 한국항공대학교 ABS 방송국이 촬영했다. 황완식 학생처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회의에서는 TF 부위원장인 송미경 교수가 현장 점검을 주관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9월 회의에서 보고된 지하보도 청소 완료, 화전담소 철거 완료 등의 조치 사항을 직접 확인했고, 일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이어 홍석담(경영전공 22), 김나혜(항공‧경영대학 25), 유재민(AI융합대학 25), 백승우(항공교통전공 22) 등 학생위원은 쓰레기통 부족 문제, 역 주변 CCTV 설치 필요성 등 그동안 발굴한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현장 점검 후에는 TF 위원들을 대상으로 연간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TF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항공대역 주변 인프라 개선 과제와 우선순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도 TF 공동위원장인 이병순 화전동주민자치회 회장, 박성주 대덕동주민자치회 회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위원이 참석해 민‧관‧학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한국항공대역 인프라 개선 TF는 2024년 2학기 송미경 교수의 ‘KAU-지역동행프로젝트’ 교과목에서 진행된 지하보도 개선방안 프로젝트에서 출발해, 올해 4월부터 매달 월례회의를 열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인프라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TF는 오는 12월 해단식을 열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5-11-25
한국공항학회 창립기념 제1회 학술대회가 11월 21일 우리 대학에서 열렸다. 한국공항학회는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이후 공항 산업의 정책·기술 연구 기반을 다져 왔으며, 이번 학술대회는 창립 후 처음 마련된 공식 학술 행사다. 학회는 공항의 기획·설계·건설·운영 전반을 다루는 국내 최초의 공항 전문 학회로, 산·학·연·관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며 공항 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초대 회장인 여형구 석좌교수는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역임하며 공항 중장기 개발계획 법제화, 인천국제공항 건설 등 주요 국책사업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학회를 이끌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공항’을 주제로 열렸으며 국토교통부, 우리 대학,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 강의동과 항공우주센터 비전홀에서 진행됐다. 개회사를 하는 여형구 한국공항학회 회장 행사는 오후 1시 30분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개회사에서 여형구 한국공항학회 회장은 “항공우주 모빌리티 산업은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첨단 기술과 데이터, 인공지능의 융합이 항공과 공항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공항학회는 학문과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로서 다양한 연구를 융합시키고 산업과 정책을 연계시키는 학술적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홍락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은 “AI 기반 기술이 공항 운영 효율화, 활주로 관리 안정성, 여객 편의, 친환경 체계 등 공항의 모든 분야에 변화를 일으키면서 공항의 경쟁력도 시설 확충을 넘어 스마트 기술이 결정하게 됐다”고 말하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계신 산·학·연·관 실무자가 도와주신다면 대한민국 공항 산업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허희영 총장은 “우리 대학에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국공항학회가 공항 운영·안전관리·스마트 기술·친환경 인프라 구축·공항산업의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공항을 둘러싼 국가적 과제를 연구하고 정책을 제안하며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우리 대학도 학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IST 이정률 교수의 기조강연 개회식 뒤에는 KAIST 이정률 교수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이 교수는 ‘항공우주공항의 스마트행가(Smart Hangar for Aerospace Ports)’를 주제로, 항공기 및 발사체 정비·점검 체계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행가 개념을 소개하며 미래 공항·우주공항의 인프라 변화 방향을 설명했다. 오후에는 연구회 발표회와 학술논문 발표회가 강의동에서 분과별로 진행됐다. 공항정책, 공항개발 및 건설, 신개념 항공모빌리티, 공항운영 등 주제별 발표가 진행되어 다양한 연구가 공유됐다. 비전홀에서 열린 종합 토론회에서는 ‘AI 시대에 어떻게 공항을 발전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발표자가 참여해 공항의 지능형 운영체계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진 폐회식에서는 우수논문 발표 시상식과 학술대회 총평이 진행되며 첫 학술대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공항학회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 미래 공항, UAM·AAM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정책·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산·관·학 협력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2025-11-24
선배들이 쏜다! : 항공통신81 최광돈 동문 , 항공통신81 김원준 동문 , 항공통신86 조규본 동문 , 항공경영87 정용채 동문 , 항공통신96 주병길 동문 우리 대학 학생회관 1층 학생식당에서 11월 3일(월)부터 7일(금)까지 5일간 ‘선배들이 쏜다! 천원의 아침밥’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학교 동문 선배들이 후배 학생들에게 든든한 아침 한 끼를 선물하며 선후배 간 따뜻한 나눔 문화와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매일 선착순 100명의 학생이 무료로 영양 가득한 아침밥을 제공받았다. 이번 ‘선배들이 쏜다!’ 행사는 ▲항공통신81 최광돈 동문 ▲항공통신81 김원준 동문 ▲항공통신86 조규본 동문 ▲항공경영87 정용채 동문 ▲항공통신96 주병길 동문, 총 다섯 명의 동문이 뜻을 모아 진행한 것이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도 모교 후배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는 선배들의 깊은 애정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이러한 연대와 배려는 아침 일찍 식당을 찾은 학생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 선배들의 사랑으로 물든 따뜻한 아침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른 아침부터 학생회관에는 배식을 받기 위한 줄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우는 “아침 한 끼를 넘어서,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셨다는 사실이 더 감동적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다른 학우는 “바쁜 일정 속에서 아침을 거르곤 했는데, 선배님들 덕분에 따뜻한 식사와 함께 응원까지 받아 더 힘이 났던 한 주였다”며 “밥 한 끼지만 그 안에 담긴 응원과 정성이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선배들이 쏜다! 천원의 아침밥’ 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애정과 응원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나눔의 자리였다. 학생들은 아침밥을 받으며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을 직접 체감했고, 선후배 간의 유대와 우리 대학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로 퍼져나간 따스한 온기와 감사의 마음은 오래도록 후배들의 마음에 머물 것이다. 후배들은 선배들의 정성과 배려를 기억하며, 앞으로 이 마음을 다시 그들의 후배들에게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항공대 신문사강나래 수습기자(narae95@kau.kr)
2025-11-19
우리 대학 2026학년도 논술우수자 전형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198명 모집에 6,098명이 지원해 30.8: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이는 전년도 28.4:1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올해 수시모집 전체 경쟁률 또한 15.9:1(605명 모집 / 9,608명 지원)로 전년도 14.9:1 대비 소폭 증가하며 높은 관심을 이어갔다. 입학처는 11월 15일 논술고사를 진행했다. 고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실시됐으며, 전공계열별로 논술 유형을 구분해 운영했다. 오전에는 공과대학, AI융합대학, 스마트드론공학과,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자유전공학부(공학적성) 지원자를 대상으로 공학수리논술이 실시되었다. 수험생들은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오후에는 항공·경영대학(이학적성), 항공운항학과, 자유전공학부(이학적성)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학수리논술과, 항공·경영대학(사회적성) 및 자유전공학부(사회적성) 지원자를 위한 언어논술이 진행되었다. 모든 고사장은 수험생 이동 동선과 고사 환경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관리됐고, 수험생들은 안내에 따라 차분하게 시험을 마쳤다. 입학처 관계자는 “전년보다 많은 수험생이 논술전형에 관심을 보내주셨다”며 “고사 운영 과정에 협조해준 수험생과 학부모께 감사드리며, 남은 전형 절차도 공정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2025-11-18
우리 대학이 11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 인재포럼(UAM-HCF, Human Capital Forum)’ 발족식 및 제1차 포럼에 참여해 포럼의 초대 공동위원장 기관으로 선출되었다. 이번 포럼은 국회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했으며, UAM 분야의 산‧학‧연 18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18개 참여기관 : 한국교통안전공단, GS건설, 롯데이노베이트, 진에어, 카카오모빌리티, 유아이 헬리제트, Verty, 한국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세종대학교, 국민대학교, 청주대학교,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도심항공교통 인재포럼은 UAM 종사자의 자격‧교육체계를 수립하고 미래 핵심인재를 양성해 UAM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된 협력기구로, 「도심항공교통법」 제24조에 근거해 설치되었다. 이날 인재포럼 발족식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정용식 이사장과 우리 대학 허희영 총장이 제1대 포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이어 모든 참여기관이 업무 협약을 맺고 UAM 자격·교육 제도 마련, 재직자 역량 강화, 미래인재 양성 사업 개발, 기술연구 및 국제기준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발족식 이후에는 기관별 이슈 발표가 이어졌다. △UAM 상용화 동향과 자격체계 추진 전략(한국교통안전공단) △UAM 상용화를 위한 인력 확보 방향(카카오모빌리티) △UAM 실증 현황과 종사자 확보 과제(인천국제공항공사) △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재 양성 전략(우리 대학)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UAM 산업이 요구하는 재직자 역량 강화 방안과 미래 핵심인재 양성 방향, 자격제도 및 교육훈련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현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우리 대학은 이번 포럼 참여를 계기로 UAM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역할을 확대하고, 산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5-11-13
우리 대학 우주공학전공·항공공학전공이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2026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항공우주 기업·기관을 방문하는 전공탐색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공자율선택제로 입학한 신입생들이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전공 선택과 진로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두 전공에 관심을 가진 학부생 41명이 참여했다. 이번 견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우주공학전공 노진호 교수와 항공공학전공 박수현 교수가 학생들을 인솔했다. 견학 일정은 대전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쎄트렉아이, 이어 창원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을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방문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서 학생들은 발사체, 위성, 항공추진기관 등 국가 항공우주 연구의 핵심 분야를 담당하는 연구진을 만나 기관의 역할과 주요 연구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실물 로켓 엔진과 위성 장비, 엔진 부품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인공위성 제작 현장과 가스터빈 엔진 실험 시설을 둘러보며 연구 현장의 분위기와 기술 적용 과정도 생생하게 접했다. 이어 학생들은 국내 위성 시스템 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를 방문해 기업의 설립 배경과 인공위성 개발 과정,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실제 위성 제작 공간을 확인한 뒤, 쎄트렉아이에서 근무 중인 우리 대학 졸업생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진로 준비 경험과 실무 조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견학 둘째 날에는 창원으로 이동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가스터빈 엔진의 구조 및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용 항공기 엔진 부품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항공우주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확인했다. 이어 항공엔진사업부 연구진과 함께 미래 항공엔진 기술의 발전 방향, 대학에서 준비해야 할 핵심 전공 역량, 취업 준비와 관련한 조언을 듣는 세미나가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초 전공 역량이 무엇인지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이론이 실제 기술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전공 선택과 학업 의지가 더욱 확고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공탐색 견학은 신입생들이 항공공학·우주공학 분야의 특성을 조기에 이해하고 전공 적합성을 확인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두 전공은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연계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진로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학업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5-11-13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이 11월 11일 오후 2시, 교내 비전홀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의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 관내 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자족도시실현국장, 기업지원과장을 비롯해 우리 대학과 동국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 대학에서는 ㈜쿼터니언, ㈜케이그린, ㈜플랭, ㈜제이코랩 등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산학협력단 관계자가 함께했다. 본행사에 앞서 이동환 시장은 허희영 총장을 예방해 고양시 관내 기업 및 기관 유치 방안 등 지역 산업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우리 대학 입주기업인 ㈜쿼터니언과 동국대 입주기업인 ㈜엔테로바이옴이 각각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쿼터니언(대표 송용규 교수)은 드론 및 드론 스테이션 개발을 기반으로 한 항공우주 기술기업으로서 2018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이달 27일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 부탑재 위성 개발 기업으로 선정되어 발사를 앞두고 있다.*부탑재 위성 : 주탑재 위성과 함께 실려 발사되는 작은 위성으로, 대학‧스타트업 ‧연구소에서 만든 큐브위성, 초소형 위성 등을 가리킨다 이날 참석한 입주기업 대표들은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 판로 개척, 일산테크노밸리 활성화, 바이오산업 육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우수기업 전시와 창업지원 시설 투어가 진행돼 기업 간 교류의 장이 이어졌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창업보육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창업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는 1999년 개소해 현재 항공 및 제조 분야 중심의 2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기술 창업과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12
지난 11월 7일 오후 2시 교내 비전홀에서 ‘제1회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모의 총회’가 개최됐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국제 항공안전 정책을 주제로 학생들이 각국 대표가 되어 토론을 펼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역량을 기르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모의 총회는 ICAO의 핵심 의제인 ‘GASP(Global Aviation Safety Plan, 글로벌 항공안전계획)’를 주제로 진행됐다. GASP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상업 운항 중 사망사고를 ‘제로(0)’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항공안전 전략으로, 각국이 안전관리 체계와 감독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에서 수학하는 내·외국인 학생들이 세계 항공산업의 공통 과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논의하고, 각국의 문화와 관점을 공유하며 시야를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생, 교원, 심사위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실제 ICAO 총회의 방식을 본떠 사전에 지정된 36개국 중 대표하고자 하는 나라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당 국가의 국적을 가진 학생이나 자국을 대표하고자 하는 유학생에게는 우선권이 주어졌다. 각 팀은 2인 1조로 구성되어 한 국가의 대표로서 각국의 입장을 대변하며, 항공안전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리적으로 제시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8개 팀(총 16명)은 본선 무대에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1부에서는 각 팀이 자국의 항공안전 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상위 6개 팀이 심화 토론을 이어갔다. 심사는 ICAO와 GASP에 대한 이해도, 정책 제안의 실현 가능성, 논리적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내부·외부 전문가 5인이 공정하게 진행했다. 최종 심사 결과, 1위는 튀르키예를 대표한 돌군 타미르(몽골)·아말리야(우즈베키스탄) 팀, 2위는 대한민국 대표 이상희·김서현 팀, 3위는 미국 대표 매튜(미국)·사만드라벡(우즈베키스탄) 팀이 차지했다. 대회 운영을 총괄한 팀장에게도 우수활동상이 수여됐다. 수상팀 3개 팀과 총괄 팀장에게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ICAO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ICAO Asia and Pacific Office)를 방문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방문은 학생들이 국제기구의 운영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항공안전 정책의 실제 적용 과정을 배우는 뜻깊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의 외부 심사위원으로는 김미경 인천국제공항공사 팀장과 박영은 인천국립대학교 교수가, 내부 심사위원으로는 최정규 교수(운영위원장)를 비롯해 이금진 교수, 이진상 교수가 참여했다. 최정규 교수는 “제1회 ICAO 모의 총회는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키우는 출발점이 되었다”며 “앞으로 매년 정례화하여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국제 토론 행사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1-12
우리 대학이 지난 7~8일 캠퍼스 옆 활주로에서 ‘제2회 활주로축제’를 열고 시민들과 가을 하늘을 수놓았다. ‘하늘을 향한 길(The way to the sky)’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평소 출입이 제한된 활주로를 시민에게 개방해 다채로운 항공레저 체험과 전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항공문화 축제였다. 축제 기간에만 1만 4000여 명의 관람객이 활주로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우리 대학을 중심으로 육군, 기업, 지역주민단체 및 지역기업 등이 축제 운영에 참여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하는 ‘지역 상생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는 우리 대학이 주최하고, 고양특례시,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 그리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에어코리아 등 10개 항공사가 후원했다. 토요일 행사는 육군의 수리온 헬기 탑승 체험으로 시작됐다. 사전 예약에 성공한 관람객들을 태운 수리온 헬기가 일정한 간격으로 활주로 상공을 선회하며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동력패러글라이딩 시범비행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군악대와 의장대, 특공무술단의 축하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열기구와 수리온 헬기 탑승 체험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하늘로 천천히 떠오르는 열기구에서 내려다보는 캠퍼스와 고양시 전경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으로 남았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탑승 체험도 사전 예약이 1분 안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활주로 옆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비행 시뮬레이터 체험, 태양 관측, 모형제작, 비행 보드게임 등 항공우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가족 관람객을 모았다. 육군의 헬기, 전차, 장갑차 전시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 후반부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항공레저 OX 퀴즈대회에서는 항공 상식을 함께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고, 에그드롭 챌린지(달걀 낙하 실험)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만든 낙하 장치가 안전하게 착지할 때마다 환호성이 터졌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평소 들어갈 수 없는 활주로를 직접 걸어보기도 하고 모형 항공기를 날려 보기도 하니 아이가 무척 신기해했다”며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하루가 금세 지나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한국항공대가 지역 주민에게 열린 공간을 만들어준 점이 인상 깊었다”며 “내년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 기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제1회 항공레저산업 일자리 박람회’도 함께 열렸다. 항공 분야 민간·공기업과 교육기관 등 6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항공레저 분야 구직자를 맞이했다. 일대일 진로 및 채용 상담, 취업 특강, 명사 강연 등이 진행됐고, 현장 채용관과 항공일자리 레저정보관도 운영됐다. 허희영 총장은 “활주로축제는 항공우주교육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항공문화를 확산시키고, 미래 세대가 하늘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0
11월 5일 교내 비전홀에서 ‘항공종사자 자격제도 발전 방안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항공종사자 자격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항공안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우리 대학 부속기관인 KAU 항공안전센터가 주관했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해 항공사, 정비조직인증업체(AMO),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점검) 사업자, 항공종사자 양성 전문교육기관 등 산·학·관·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유럽연합 항공안전청(EASA) 기준 비교를 통한 항공정비사 자격제도 발전 방향(우리 대학 김종복 교수) △국제 기준에 부합한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증명 제도 시행계획(한국교통안전공단 성진규 책임연구원) △한국형 다인승 조종사 자격(MPL, Multi-Crew Pilot Licenses) 도입·전환 방안(CAE APEC 앤드류 켄 트레이닝 디렉터) △‘우리나라 항공종사자 자격제도 발전 방향’(국토교통부 김형배 사무관) 등 네 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축사를 하는 허희영 총장. 허희영 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항공종사자 자격제도가 국제 기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우리 대학은 학계와 산업, 정책을 잇는 교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가 항공안전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산업 환경 속에서 실무에 필요한 교육과 역량 중심의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인재 양성과 제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재완 초빙교수는 “항공종사자 자격제도는 항공안전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제도”라며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한국형 자격체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항공 발전은 전 세계가 협력하고 연대해야 할 공동의 책무이자,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한국이 앞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분야”라며 “정부, 산업계, 학계가 함께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을 강조했다. 이재완 초빙교수는 외교관 출신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주몬트리올 대한민국 총영사 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 대한민국 상임대표(대사)를 역임했다. 기조연설을 하는 이재완 초빙교수. 이번 포럼은 2026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안전평가(USOAP)를 앞두고 국내 항공종사자 자격제도의 정합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민·관·산·학·연 협력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항공안전 연구와 정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2025-11-06
우리 대학이 오는 11월 7일(금)과 8일(토) 양일간 캠퍼스 옆 활주로 일대에서 ‘제2회 활주로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첫 개최 당시 큰 호응을 얻은 이 축제는, 올해는 민·관·군 협력을 통해 그 규모가 더욱 커지고 참여주체와 프로그램도 다양해져 ‘모두의 하늘로 날다’라는 축제 비전을 실현할 전망이다. 활주로축제는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활주로를 시민에게 개방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항공문화행사다. 항공, 레저, 산업이 어우러진 체험 중심의 축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모으고, 항공 분야 진로탐색 기회와 취업정보를 제공해 청년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뜻깊은 행사가 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활주로에서는 △열기구 탑승 △수리온 헬기 탑승 △항공레저 OX 퀴즈 △Egg d r o p 챌린지 △동력패러글라이딩 시범비행 등 다양한 항공 체험이 운영된다. 비행교육원에서는 A320 시뮬레이터, 드론비행 및 미래항공모빌리티 조종 시뮬레이터 등 첨단 장비 체험이 마련되어 시민과 학생이 함께 미래 항공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육군 제1군단 항공단이 참여해 수리온 헬기 전시와 편대비행 시연, 전차·장갑차 등 군 장비 전시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민·관·군이 협력하는 현장을 직접 보고, 항공안보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다. 비행교육원 격납고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제1회 항공레저산업 일자리 박람회’가 함께 열린다. 항공 분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교육기관 등 6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일대일 진로·채용 상담, 취업 특강, 현장 채용관 등을 운영하며 청년층의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축제의 중심에는 우리 대학 부서와 동아리, 지역 단체, 에듀테크 기업 등이 함께 운영하는 ‘체험부스 존(Zone)’이 있다. 입학처의 전공 홍보 부스를 비롯해, KAUVOY(자동차 제작 및 레이스 체험), AstroChaser(태양 관측 체험), 학생활공회(활공기 전시 및 해설), 드론연구회(드론 아케이드 체험), KAU 지역동행 프로젝트(비행 시뮬레이션, 항공직업 체험, 포토존, 기내식 체험 등) 등이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토포로그, 마이즈, 표쌤코딩 등 에듀테크 기업과 한국열기구협회, 날개클럽 등이 참여해 미래형 교육 및 항공레저 체험을 제공하며, 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덕은한강연합회도 함께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허희영 총장은 “활주로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학생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대학과 항공산업, 지역사회가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비상을 만들고 싶다”며 “우리 대학을 중심으로 ‘모두의 하늘’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활주로축제의 자세한 일정과 참가 방법은 우리 대학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04
우리 대학 항공MRO전공이 지난 10월 30일 대한항공 정비본부를 찾아 항공정비 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공과대학 1학년 학생 30명이 참여했으며, 김성곤 교수가 인솔했다. 학생들은 항공기 정비 과정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전공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향후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먼저 부천 대한항공 엔진공장을 방문해 항공기 엔진의 분해·점검·조립 과정을 견학했다. 현장 엔지니어들은 엔진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설명하며 정비 과정에서의 정밀도와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실제 엔진 부품을 관찰하며 항공정비가 고도의 기술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분야임을 배울 수 있었다. 오후에는 인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로 이동해 대형 여객기의 점검과 정비가 이뤄지는 현장을 살폈다. 이곳에서는 항공기 시스템 점검, 부품 교체, 안전 점검 등 정비 절차 전반을 관찰하며 항공기 안전운항을 뒷받침하는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업무를 직접 관찰했다. 이후에는 현장에서 근무 중인 졸업생 선배들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선배들은 항공정비 직무의 실제 업무와 필요한 역량, 현장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학생들은 선배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전공 공부의 방향과 향후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기회를 가졌다. 김성곤 교수는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확인하며 항공산업 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해보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 중심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과 진로설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5-10-31
우리 대학이 일본의 항공교통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일본전자항법연구소(ENRI, Electronic Navigation Research Institute)와 항공분야 연구 및 인력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10월 29일 체결했다. 협약식은 본관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허희영 총장과 소노스케 후쿠시마(Sonosuke Fukushima) ENRI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16년 처음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항행(CNS)‧항공교통관리(ATM) 분야 공동연구 △교수‧연구원 교류 △학생 인턴십 등 활발한 협력 관계를 이어 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협력체계를 발전시켜 항공기 궤적 예측, 항공기 양자기술 등 새로운 연구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협력기본협정(Collaboration Framework Agreement)’ 형태로 체결됐다. 또한 우리 대학 DNA플러스 항공융합기술대학원과 ENRI 항공교통연구실은 ‘항공기 궤적 예측’을 주제로 한 공동연구를 위한 합의각서(MOA)도 함께 체결했다. ENRI는 1967년 설립된 일본 내 유일의 항행‧항공교통관리 분야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전자항법‧항공운항‧항공교통관리‧항공안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 대학은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서 항공운항‧항공우주‧AI 등 첨단 분야에 특성화된 교육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며 ENRI를 포함한 글로벌 항공우주 기관과의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소노스케 후쿠시마 ENRI 원장은 “이번 협약은 한‧일 공동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허희영 총장은 “ENRI와의 협약은 우리 대학의 한‧일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할 뜻 깊은 기회”라며 “앞으로 공동연구 뿐만 아니라 학생교류, 국제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5-10-29
지난 24일, ‘한국항공대역 인프라 개선 TF'는 우리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10월 월례회의를 열고 활동 진행 상황 보고, 학생 위원 발표, 추가 논의 안건 상의 등의 순서로 논의를 진행했다. TF 부위원장인 송미경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10월 월례회의에서는 ‘한국한공대역 인근 CCTV 도입’ 안건과 관련해, 지난 9월 월례회의 이후로 추가적으로 진행된 사안에 대한 정인교 기획홍보팀장의 보고가 있었다. 이에 참석자들은 한국항공대역 주변에 CCTV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의견을 함께 했다. 학생위원 발표에서는 유재민 학생(AI융합대학 25) 학생이 ‘한국항공대역 내 쓰레기통 부족 문제’와 더불어 다가오는 ‘2025 활주로 축제’를 맞아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부스 운영 및 홍보 방안을 제안했다. 이후 종합 논의 시간에는 우리 대학 관계자와 화전동, 대덕동 TF 위원들이 한국항공대역 주변 CCTV 설치의 시급성에 대해 다시 한번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동시에 학생위원들이 추진중인 ‘2025 활주로 축제’ 부스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역사회 위원들은 학생위원들에게 “학업과 병행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따뜻한 격려와 함께 성공적인 부스 운영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TF 공동위원장인 이병순 화전동주민자회 회장, 부위원장인 송미경 교수를 비롯한 우리 대학 관계자와 학생위원, 화전·대덕동 지역 인사 등이 참석해 민‧관‧학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한국항공대역 인프라 개선 TF는 오는 11월에도 월레회의를 이어가며 한국항공대역 역명 변경 2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지역 인프라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