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처가 올해 1학기에만 다섯 차례에 걸쳐 동남아시아·중국·일본에 소재한 재외한국학교 및 국제학교 23개교를 방문하여 수험생과 학부모 1,800여 명을 만났다. 대학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재외국민 대상 입시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방문 학교를 7곳 늘렸다. 이번 설명회는 ‘Why Not?’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항공우주분야의 미래성장가능성을 공유하고 각종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특히 올해 신입생부터 도입된 ‘전공자율선택제’를 집중 소개해 입학생이 1학년 동안 폭넓게 기초를 배우고 2학년 진급 때 전공을 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교육·연구 인프라 △캠퍼스 생활 △졸업 후 진로 △입시 제도 등을 다루며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일부 학교를 위해서는 비대면 온라인 설명회를 별도로 열었으며, 설명회 종료 뒤에는 개별 상담을 진행해 수험생들의 구체적인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했다. 설명회 이후에는 각 기관 대표자 및 진로·진학 담당 교사와 꾸준히 정보 교류를 진행하며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2024년 입시제도 개편 이후 재외국민 전 교육과정 전형의 전형 기간이 자율화됨에 따라, 우리 대학 입학처는 재외한국학교 및 국제학교 현지방문 입시설명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입학처 관계자는 “국제화 감각을 갖춘 재외국민 수험생들은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우리 대학의 졸업생 진출 분야에 적합한 인재”라며 “앞으로도 현지방문 입시설명회를 통해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학년도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1차 원서접수는 7월 7일부터 11일까지이며, 전 교육과정·3년 특례·북한이탈주민 전형이 해당된다. 2차 원서접수는 9월로 예정되어 있다. 입시요강을 비롯한 기본 정보는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보다 상세한 문의는 입학관리팀(admission@kau.ac.kr / 02-300-0229)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2025-06-30우리 대학은 지난 6월 24일 국민대 본부관에서 국민대, IBM Korea와 함께 ‘양자컴퓨터·AI 기반 인공위성 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술을 선도하는 IBM, 항공우주 분야 특화 역량을 보유한 우리 대학, 그리고 ICT 기반 융합교육 선도대학인 국민대가 교육, 연구, 기술협력 전반에서 실질적 연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과 국민대는 IBM이 보유한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 대상 양자컴퓨팅 교육과 실습, AI 기반 인공위성 모델링 및 운용 관련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에는 △우리 대학과 국민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IBM의 양자컴퓨팅 활용 교육 및 플랫폼 접근 권한 부여 △IBM의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터 접근 권한 제공 △공동 교육 커리큘럼 및 훈련 지원 기회 발굴 △양자 캠퍼스(Quantum Campus) 기반 생태계 구축 협력 등이 포함되었다. 세 기관은 향후 실질적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교육 커리큘럼 개발,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06-30지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우리 대학 항공안전교육원에서 운영 중인 ‘드론안전관리시스템 교육과정’을 수강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교육 둘째 날인 6월 24일 허희영 총장을 예방하여 드론 산업 안전관리의 중요성과 양 기관 간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국종 원장은 이날 허희영 총장과의 면담에서 “드론 산업은 군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말하며, 드론을 둘러싼 기술개발, 운용자 교육,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퇴역한 500MD 헬리콥터에 무인화 모듈을 탑재해 활용하는 방식 등 기존 군용 자산의 활용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 대학에 대해서는 “항공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으로서, 미래 드론 인재 양성과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우리 대학과 국군대전병원은 우리 대학 스마트드론공학과 학생과 국군대전병원 드론팀 간의 실전 교육 및 합동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향후 정식 업무협약(MOU) 체결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국종 원장이 수강한 ‘드론안전관리시스템 교육과정’은 드론 안전관리시스템(ICAO Annex19) 체계, 드론 배송 운영 체계, 드론사고 시 보고절차, 위험보고 및 사고대응 체계, 드론 관련 국내·외 법규 등 드론·UAM 운영종사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드론안전관리시스템을 다루는 단기교육과정이다. 이국종 원장은 모든 수업과 실습에 일반 교육생 자격으로 참여했다.
2025-06-27우리 대학 항공기술교육원이 미국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이하 FAA) 항공정비사 자격증과 국내 항공정비사 면장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번 과정은 미국 외 국가에서 전 세계 최초로 운영되는 FAA 미국 항공정비사 양성과정이 될 전망이다. 우리 대학은 이를 위해 올해 교내 격납고에 FAA 훈련 장비 설치 및 신규 실습용 리어젯 기종 도입을 완료하고, 향후 미래 VR·AR 기반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6월 24일 국제은익관 후문에서는FAA 미국 항공정비사 자격증 전문교육기관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허희영 총장, 최병권 사무처장, 김인규 비행교육원장, 김성길 항공기술교육원 원장, 김종복 항공기술교육원 부원장과 함께, 미국 항공전문교육기관인 US Aviation Academy(이하 USAA)의 저스틴 사이크스(Justin Sykes) CFO, 스콧 사이크스(Scott Sykes) 개발총괄책임자, 스토미 사이크스(Stormy Sykes) 교육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FAA 인증 교육기관인 USAA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항공교육기관으로, 12개 캠퍼스와 200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700명의 조종사와 정비사를 배출하고 있다. 델타항공 등 주요 항공사와 세계 최대 항공기 엔진 정비업체인 스탠다드에어로(StandardAero)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 진출의 첫 파트너로 우리 대학을 선정해 2022년 상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FAA 미국 항공정비사 과정은 우리 대학 항공기술교육원에서 6개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USAA에서 6개월간 진행되는 총 1년의 교육과정이다.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모두 이수하면 FAA 자격시험과 국내 면장 시험에 차례로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인턴십 및 취업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허희영 총장은 이날 “FAA 미국 항공정비사 과정을 한국항공대에서 운영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USAA와의 공동 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한국항공대가 아시아 지역 항공전문가 양성의 허브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USAA의 저스틴 사이크스 CFO는 “한국항공대와 함께 미국 외 지역에서 최초로 FAA 미국 항공정비사 과정을 만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막식 후에는 교내 비전홀에서 ‘FAA 미국 항공정비사 자격증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주제로 스콧 사이크스의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는 항공기술교육원 재학생과 공과대학 항공MRO 전공 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항공정비사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용어 설명 : FAA 미국 항공정비사 자격증항공기의 기체(Airframe)와 기관(Powerplant) 정비, 검사, 승인 권한을 부여받는 전문 면허로, 이를 보유하면 미국 내 항공정비사로 합법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2025-06-25우리 대학 항공안전교육원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항공사고 소방대응 전문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인천소방학교의 요청에 따라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은, 소방관들이 항공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안에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에는 인천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소방공무원 32명이 참여했다. 항공사고는 발생 빈도는 낮지만 한번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화재와는 다른 전문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항공안전 전문교육기관인 우리 대학 항공안전교육원이 주관하고 대한항공 정비본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소방대가 협력하여, 항공사고의 특수성을 반영한 현장중심 교육과정으로 설계되었다. 이번 교육은 항공기 구조에 대한 이론 수업부터 모의 화재 상황에서의 실습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이론 수업은 항공안전교육원에서 진행됐으며, △항공기 구조와 블랙박스 △실제 사고 사례 분석 △승무원의 화재 대응 절차 △감염병 노출 예방 조치 등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내용들로 채워졌다. 실습 교육은 항공 분야의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현장 몰입도를 높였다. 대한항공 정비본부에서는 실제 항공기 구조 관숙 훈련이 이뤄졌고,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소방대에서는 모의 항공기 시설을 활용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초기 진압 훈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에 임하며 대응 감각과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 정신 건강관리도 교육에 포함됐다. 고위험 재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활동하는 구조대원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심리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항공의학 전문의인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한복순 교수가 ‘심리적 트라우마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구조 후 심리 반응의 메커니즘과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한 이 강의는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감염병 노출 위험이 있는 사고 대응 환경을 고려해 보호장비 착용법과 감염 예방 프로토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소방공무원들은 실제 착용법을 반복 연습하며 장비 사용 능력을 점검하고, 현장에서의 위생 안전성을 높이는 법을 배웠다. 교육을 마친 소방공무원들은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매우 유익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실전 대응 절차를 몸에 익히고, 항공사고의 특수한 위험 요인을 이해할 수 있었던 점에서 특히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우리 대학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항공안전 분야의 전문성을 보다 다양한 공공안전 영역에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전국 소방학교를 비롯해 항공 관련 사고에 대응해야 하는 기관들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23우리 대학 교직원 봉사단이 6월 18일, 화전동 관내 독거 어르신들을 찾아가 공경의 마음을 담은 ‘효 꾸러미’를 전달했다. 화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한 이번 봉사활동은 총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이 포함된 꾸러미를 직접 가정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사에는 우리 대학 교직원 봉사단을 비롯해 화전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지역 직능단체 회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여기에 고양특례시 6급 공무원들로 구성된 우리 대학 ‘고양스페셜 정책과정’ 11기 교육생들도 동참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힘을 보탰다. ‘효 꾸러미’는 햇반, 사골곰탕, 김, 미역 등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식료품들로 구성됐다.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여쭙는 시간을 가졌다. 김형락 교직원 봉사대장은 “우리 대학이 위치한 지역의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년 발족한 우리 대학 교직원 봉사단은 명절 생필품 지원, 즉석밥 나눔, 연탄과 김장 나눔, 환경정화 활동, 청소년 장학금 후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봉사는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공공기관, 대학, 지역 직능단체가 함께 참여해 독거 어르신을 도운 사례로, 지역사회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이웃과의 연대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예정이다.
2025-06-20우리 대학 학생회관이 오랜 기다림 끝에 리모델링 사업에 돌입한다. 학생들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 사업이었던 학생회관 리모델링은 당월 23일, 첫 삽을 뜨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학생 복지와 공간 환경 개선을 위한 대학 측의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동문 기부라는 뜻깊은 계기로 시작되었다. 이에 학보사가 직접 학생지원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업의 배경과 주요 내용을 상세히 들여다봤다.*2층 평면도(변경후)*3층 평면도(변경후)Q1: 학생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A: 우리 대학은 재학생들에게 면학 분위기 조성과 쾌적한 교육·편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캠퍼스 인프라 개선(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6년간 과학관·기계관·전자관 층별 리모델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현재는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작년도와 금년도에 걸쳐 학술정보관 2층·3층 열람실도 최신 트렌드인 스터디 카페형 스타일로 리모델링을 완료했습니다. 학생회관은 1997년에 준공된 건물로, 본교 건물 중 1996년에 준공된 과학관·기계관·전자관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입니다. 오래된 만큼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가 항상 대두되었고, 학생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건물인 만큼 오랫동안 리모델링에 대한 학생들의 염원이 컸었습니다. 우리 학교 동문이신 인도네시아의 SPACE TECHNOLOGY(스페이스 테크놀로지)社 이승세 회장(항공경영 80학번)님께서 발전 기금 10억 원을 기부해 주신 것을 계기로 학생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 발전 기금을 학생회관 환경 개선에 전액 활용하고 부족한 자금은 대학본부에서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학생회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Q2: 학생회관 리모델링 사업의 주안점과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A: 2층에는 총학생회실 및 각 단과대학 학생회실과 함께 스터디 카페 공간을 새롭게 조성할 예정입니다. 특히 새로운 스터디 카페 공간 조성을 통해 학생들이 편안하게 머무르며 친목을 도모하고, 자유롭게 스터디할 수 있는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학생 친화형 공용 공간으로 2층을 꾸밀 예정입니다. 3층은 학생들이 다양한 창의적인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번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2층에 있던 체육분과를 3층으로 올려보내 기존에 3층에 있던 연행예술분과와 함께 3층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동아리방 리모델링과 함께 휴게, 취식, 스터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 라운지 공간도 조성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공간 활용을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3층의 특징입니다. 한편, 또 다른 문제로는 안쪽에 위치한 동아리방들은 건물 구조상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안쪽 동아리방을 사용하는 학생들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환경에서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동아리 회비로 이동식 간이 에어컨을 별도로 구매하여 더위를 버티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리모델링을 하면서 모든 호실에 냉난방기도 함께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제어 방식이 아닌 각 호실별로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개별 냉난방 방식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공간 개편을 넘어 제도 개선으로도 이어진다. 학생지원팀에 따르면, 작년 11월 공청회 3회와 올해 2월 말까지 총 9차례의 학생회관 리모델링 기획단 회의를 통해 공간계획이 도출되었다. 이에 따라 학생회관 사용 규정도 일부 변경될 예정이며, 3층의 대규모 공간 재편에 발맞춰 중앙동아리 개편 작업도 동아리연합회 주도로 진행된다. 학생회관 리모델링 공사는 공식 종강일인 6월 23일(월)부터 시작되어 하계 방학 종료일인 8월 31일(일)까지 약 두 달여 간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동안 일부 공간 사용에 제한이 따를 수 있으나 완공 후 학생들에게 제공될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이번 리모델링이 학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창의적인 활동 공간을 제공하길 바란다. 변화된 학생회관이 우리 대학 캠퍼스 생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임성묵 수습기자 sk141iq@kau.kr
2025-06-20▲ 성황리에 마무리된 기업문제해결 프로젝트 공모전 해양수산부가 「물류정책기본법」 제50조에 따라 지원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총괄 운영하는 ‘제5차 해운항만물류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본교 물류전공 ‘C4 인력 양성 사업단’이 주관한 ‘2025학년도 1학기 기업문제해결 프로젝트 및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2개 팀, 약 60명이 참여해 로지스올컨설팅, 마타주, 서프컴퍼니, 제주로지스틱스, 한진물류연구원 등 물류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약 두 달간 수행형 과제로 해결하였다.기업 실무 문제 다룬 다양한 주제... 창의성 갖춘 발표 이어져 이번 기업문제해결 프로젝트 공모전에서는 실무 중심의 다양한 주제가 다뤄지며 참가자들 아이디어와 분석 역량이 돋보였다. 공모전은 로지스올컨설팅의 과제를 수행한 팀들의 발표로 시작됐다. 이들은 ‘접이식 컨테이너 사업 모델 과제’, ‘다회용 포장박스 사업 모델 과제’를 바탕으로 ▲접이식 컨테이너 사업 Biz 모델 프로세스 구축 방안 ▲탄소 배출 저감 효과 및 ESG 경영 관점의 가치 분석 방법론 개발 ▲공동물류창고 운영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 마타주의 과제를 수행한 팀들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기업별 사업화 내용 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발표 주제로는 ▲마타주의 보관 서비스와 중고거래의 시너지: 매매 심리 활용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패션 소비 모델 연구 ▲마타주 X 파라주: 보관부터 판매까지(중고거래 사업화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마타주 내 서비스 접목 방안) 등이 있었다. 자유 주제를 기반으로 진행된 발표도 이어졌다. 서프컴퍼니와 협업한 팀은 ‘AI를 활용한 물류비 검증 자동화 솔루션’을 제안하였으며, 제주로지스틱스와 함께한 팀들은 ▲폐타이벡 유통망 개척을 통한 ESG 경영 실현 ▲제주 로컬 맛집 연계 콜드체인 배송 및 스마트 주문·배송 연구 ▲제주 전통시장 일회용품 대체를 위한 리유저블 용기 활용 방안 등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한진물류연구원 과제를 수행한 팀들은 ▲한진의 중국 내수 운송 시장 선점을 위한 폐배터리 역물류 표준화 및 최적화 방안 ▲한진 보유 부지를 활용한 커머스 맞춤형 물류센터 운영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상금·인턴십·해외 견학’ 다양한 특전 제공 이번 ‘기업문제해결 프로젝트 및 공모전’은 프로젝트 경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전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에게는 순위에 따라 상금이 수여된다. 1등 팀에게는 40만 원, 2등 팀 30만 원, 3등 팀 1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또한 3~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과 연계한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기업에 우선 선발 기회가 주어지며 미선발 팀도 별도로 인턴십 지원이 가능하다. 단, 본 사업의 성과 지표에 따른 관리 기준에 따라 물류 전공이 아닌 학생의 경우 물류 관련 전공 과목 4개(12학점) 이상 이수한 자에 한해 인턴십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공모전 최우수 팀에게는 해외 물류 현장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학년과 무관하게 최우수 팀에게 우선권이 부여되며 남은 자리는 차순위 팀에게 배정된다. 이번 공모전은 실무 기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 팀에 대한 상금, 인턴십, 해외 견학 등 다양한 특전을 통해 교육적 효과와 동기 부여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사에는 현대글로비스와 이마트의 현직자 3인(각각 1명, 2명)이 참여하여 산업계의 관점에서 현실적인 피드백을 제공했고 공모전 종료 후에는 기업 현직자들과 함께하는 취업 및 산업계 현황 관련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총 12개 팀이 약 두 달간 기업별 실제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 만큼 프로그램의 운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평가다.이수인 기자 sooin1403@kau.kr
2025-06-20수도권 지역 26개 고등학교에서 50명의 진학지도 교사가 6월 18일 우리 대학을 방문하여 2026~2027학년도 입시전형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는 시간을 가졌다. 입학관리팀 주관으로 개최된 ‘2025 수도권 교사 초청 입시설명회’에는 무더위에도 많은 교사들이 참석하여, 우리 대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허희영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입시설명회는 △안준선 입학처장의 2026~2027학년도 주요 입시 정책 및 변화 사항 소개와 △인문자연학부 정민석, 송미경 교수의 ‘2025학년도 논술고사 출제 경향 및 준비 전략’ 특강으로 이어졌다.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고교 교사들과 우리 대학 입학 관계자들이 직접 소통하며, 교사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나누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입학관리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리 대학의 경쟁력과 교육 역량에 대한 교사들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행사 후 ‘진학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깔끔한 캠퍼스 분위기와 구성원들의 진정성이 인상적이었다’는 교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교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자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 대학은 고교 교사 대상 외에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입시설명회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월 13일에는 학생 및 학부모 대상의 교내 입시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7월 중순부터 입학처 홈페이지(ibhak.kau.ac.kr)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입학관리팀(02-300-0447)으로 하면 된다.
2025-06-19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Oklahoma State University·이하 OSU) 대표단이 6월 17일 우리 대학을 방문해 양교 간 국제교류 프로그램 추진과 항공우주분야 공동연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OSU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에 위치한 공립 종합대학으로, U.S. News & World Report의 미국 내 공립대학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항공우주공학, 농업과학, 비즈니스, 교육 분야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다. 총 재학생 수는 2019년 기준 24,000명이며, 글로벌 교육과 연구 협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 대학 송운경 국제교류처장, 박진우 국제교류학부장, 나인기 국제교류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OSU 측에서는 랜디 클로버 부총장 겸 글로벌 학장, 제프리 심슨 글로벌 파트너십 부학장, 새뮤얼 볼 글로벌 학습센터장, 김수정 국제학생 및 학자 실무 연수 코디네이터가 자리했다. 대표단은 이날 우리 대학의 항공우주 특화 교육 및 연구 역량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OSU가 전략적으로 설정한 항공우주 및 무인항공기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우리 대학을 아시아권 국제 협력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향후 산학연계 기반의 장기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OSU 측은 자교 학생들의 해외 경험 확대를 위해 우리 대학에서 매년 운영하는 여름 단기 프로그램(International Summer Program·이하 ISP)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퍼듀대학교와 엠브리리들 항공대학교에서 재직한 경험이 있는 오클라호마 항공우주연구교육원(Oklahoma Aerospace Institute for Research and Education)의 제이미 제이콥 원장으로부터 우리 대학 ISP에 대해 소개받았다는 대표단은, 방학 중에 이뤄지는 단기 프로그램인 ISP를 시작으로 상호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양교는 이날 2026년 ISP에 OSU 학생들이 정식 참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유치 계획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엠브리리들 항공대학교, 노스다코타대학교 등 OSU의 협력 대학들과도 연계하여 보다 넓은 범위의 학생 교류를 추진할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OSU 대표단은 “이번 방문이 국제 공동연구 및 인재교류를 위한 양교 간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대학 역시 OSU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국제화 교육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갈 계획이다.
2025-06-19허희영 총장이 6월 1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사회문제를 조명하고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대학 관계자가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는 캠페인이다. 참여자들은 슬로건을 담은 피켓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이어왔다.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허희영 총장은 이날 교내 투데이아트홀에 어린이 뮤지컬 <마하랑 떠나요-수도SONG 세계여행> 공연을 관람하러 온 어린이 관객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인증사진을 촬영했다. 인구문제 인식개선이라는 캠페인 취지에 맞게 ‘아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함이다. 허희영 총장은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인구문제는 특정 세대만의 고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임을 느꼈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고, 청년이 희망을 갖고, 어르신들이 보람 있는 삶을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학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6-19우리 대학이 6월 17일 오후 4시 이사장실에서 ‘CEO총동문회 발전기금 및 장학금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CEO총동문회 이재필 회장이 발전기금 1,000만 원을, CEO총동문회 명예회장단이 장학금 200만 원을 기부해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는 CEO총동문회 이재필 회장(코스탈㈜ 대표)과 박종래 ㈜포스콤 대표, 김형운 ㈜찰고무키보드 대표, 백중섭 대흥제책 대표, 정송원 ㈜메탈홀딩스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 대학의 허희영 총장과 이동명 항공경영대학장, 이재욱 기획처장, 황완식 학생처장, 신동식 CEO아카데미 원장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1부 순서인 발전기금 기증식에서는 이재필 회장이 허희영 총장에게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항공대학교와 후학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쁜 일일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진 2부 장학증서 전달식에서는 CEO총동문회 명예회장단이 두 명의 학생에게 각각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수혜자는 송성진(물류전공 23) 학생과 전상빈(항공교통전공 23) 학생으로, 두 학생 모두 대학 홍보 및 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성진 학생은 활주로축제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상빈 학생은 항공캠프 우수도우미로 선정되었다. 송성진 학생은 “총학생회 부회장으로서 대학 발전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전상빈 학생은 “소중한 장학금을 받게 되어 감사드리고, 대학을 빛내는 인재가 되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희영 총장은 이날 기증식 “CEO총동문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구성원 모두가 큰 힘을 얻고 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리 대학 CEO아카데미는 2010년 창설된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지난 15년간 경기 북부 지역의 중소기업인, 기관장, 전문직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동문을 배출해 왔다. 현재는 고양·파주 지역의 산학협력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동문 간의 활발한 교류와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통해 모교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5-06-18▲ 학생복지위원회 부회장 김민준(항전정 21) 학생과 학식 모니터링 관련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학생복지위원회 ‘한솔’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학식의 질을 평가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학식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지난 5월 20일(화)부터 6월 8일(일)까지 약 3주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0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학식 모니터링은 단순히 식사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직접 학식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최자인 학생복지위원회 부회장 김민준 학생(항전정 21)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항공전자정보공학부 21학번 김민준입니다. 현재 학생복지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Q. 이번 학식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학식이라는게 학교 다니면서 가성비 있게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는 그런 학교생활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 학생들의 학식에 대한 불만을 들으면서 안타깝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좀 더 학식의 질을 끌어올려 많은 학생들이 만족하며 배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모니터링 참여 방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참여자들은 공유된 스프레드시트에 본인이 식사가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조식, 중식, 석식, 분식 등)를 선택하여 이름을 작성합니다. 최대한 다양한 날짜, 메뉴가 골고루 모니터링 될 수 있도록 한 메뉴에 최대 두 명씩 인원 제한을 두었고, 식사 시 메뉴 사진을 톡방에 공유하여 실제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는 모니터링 단원들의 책임 있는 모니터링 활동입니다. 활동을 진행함에 있어 식권을 인당 3장씩 지급받게 되는데, 이를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할 수 있는 학우분들을 모집하고자 지원서를 꼼꼼히 검토하여 선발하였습니다. 모니터링 단원들이 전체 학생들을 대표하여 학식을 먹고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책임있게 활동 진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학식에 대해서 맹목적인 비난을 하기보다는 칭찬할 점은 칭찬도 하고, 문제가 있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학식이 맛없다, 편의점 도시락이 더 낫다.’와 같은 말보다는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시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는, 업체와의 원활한 소통 및 개선을 위해 서로 노력하는 점입니다. 아무리 저희가 열심히 하더라도, 업체가 개선할 의지가 없으면 변화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업체 대표와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며 학생들을 위하여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건전한 피드백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Q. 향후 모니터링 결과가 어떻게 반영될 계획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모니터링단원들의 보고서를 모두 취합한 후, 학교와의 미팅을 통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아직 모르지만, 개선점이 생기거나 결과가 반영된다면 이후 학생들에게 꼭 공유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의 참여로 이뤄진 이번 학식 모니터링은 단순한 평가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한계 속에서도 학식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학생들의 성실한 참여와 업체의 수용 의지가 함께 필요하다. 이번 모니터링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학식 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이상엽 기자 sylee3023@kau.kr
2025-06-13우리 대학이 6월 13일 교내 비전홀에서 개교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교직원, 학생, 동문, 유관기관 인사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그동안 대학을 위해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난 73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허희영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대학은 1952년 한국전쟁 중 부산 초량동에서 피란정부가 설립한 2년제 특설 교육과정에서 출발했으며, 이후 부산 범일동, 서울 용산을 거쳐 1963년 지금의 고양 화전 캠퍼스로 자리를 옮겨 왔다”며 “수많은 어려움과 전환기를 거쳐 현재는 5000여 명의 학생과 360여 명의 교직원이 함께하는 항공우주 특성화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구조조정이라는 국내 대학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 대학은 올해부터 학과를 없애고 전공자율선택제를 전면도입하는 등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도전이 성공하면 과거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허희영 총장은,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이 면면히 흐르는 역사 위에서 대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라며 구성원 모두의 역할과 책임을 당부했다. 사진설명=사진 왼쪽부터 연구 포상을 받은 김상우 교수와 공로·봉사 포상을 받은 김광옥, 신동식, 이상학 교수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직원, 학생, 유관기관 인사를 대상으로 장기근속상, 우수교원상, 공로상, 산학협동상 등이 수여되었다. 강의포상은 기계공학전공 강태곤 교수 등 8명이, 연구포상은 항공공학전공 김상우 교수와 우주항공신소재전공 최용규 교수가, 공로·봉사 포상은 컴퓨터공학전공 황수찬 교수 등 4명이 각각 수상했다. 직원 대상 국제교류팀 변규봉 부장과 총무팀 홍시택 차장이, 개교기념 공로표창은 항공경영대학 행정실 박희장 차장 등 7명이 수여 받았다. 사진설명=사진 왼쪽부터 직원 대상을 받은 변규봉 팀장, 공로 표창을 받은 인성혜 직원, 정승희 직원, 박희장 팀장, 안상중 과장, 이성재 대리 대학발전에 기여한 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한 감사패는 25년째 장학금 기부를 이어온 최광돈 동문(항공통신학과 81), AI 번역 시스템 지원 등을 통해 우리 대학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이어온 ㈜유비온 임재환 대표, 각종 홍보물 제작 및 SNS 자문 등을 재능기부 해온 매쓰시엔지 홍혜선 상무에게 주어졌으며, 산학협동상은 고양시청 공사과 김동중 주무관 등 8명에게 수여됐다. 이밖에 교직원 장기근속상과 선행학생상, 올해 처음으로 수여되는 군위탁편입우수 학생상도 주어졌다. 사진설명=사진 왼쪽부터 감사패를 받은 (주)유비온 임재환 대표, 매쓰씨앤지 홍혜선 상무 사진설명=사진 왼쪽부터 감사패를 받은 최광돈 동문, 고양시청 도로관리과 유병준 팀장
2025-06-13우리 대학이 6월 12일 교내 항공우주센터에서 공군항공안전단과 함께 ‘민·군 항공안전 상생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민간과 군이 항공안전관리 분야에서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발생한 무안공항 사고 이후 항공안전 전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제도적·교육적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행사는 우리 대학이 지난 3월 설립한 부속기관인 KAU 항공안전센터가 주최했다. 센터는 항공안전에 필요한 기술 및 정책 연구, 교육,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항공안전분야의 산·관·학, 민·관·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총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세미나는 VIP 오찬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구성됐다. 우리 대학에서는 허희영 총장을 비롯해 이장룡 KAU 항공안전센터장, 항공운항학과 유병선·김현덕 교수, 황경철 항공안전교육원장, 김인규 비행교육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공군항공안전단에서는 임종표 비행표준실장, 이경선 안전교육연구실장, 정청진 항공안전교육연구과장, 황진태 재난안전교육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우리 대학과 공군항공안전단이 차례로 발표를 맡았다. 우리 대학에서는 △황경철 항공안전교육원장이 ‘KAU 항공안전보안교육원 교육과정 발전계획’을, △김현덕 교수가 ‘민간항공의 항공안전데이터 활용현황 및 발전방향’을 발표했고, 공군에서는 △이경선 안전교육연구실장이 ‘공군항공안전단 교육과정 발전계획’을, △문영민 조수연구원이 ‘시스템 기반 항공기 조류충돌 안전관리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는 민·군 항공안전관리의 접점을 찾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토론은 이장룡 KAU 항공안전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각 기관의 현장 경험과 정책적 방향성에 맞는 교육·연구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행사에 대해 허희영 총장은 “항공안전은 체계적인 교육과 연구, 정책과 협력이 균형을 이뤄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공군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여 국가 항공안전 체계 전반을 더욱 정교하게 다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항공안전단 임종표 비행표준실장 역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가적 항공안전 확보에 민·군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와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우리 대학과 공군항공안전단은 정기적인 공동 세미나, 항공안전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현장 중심 항공사고 대응 시뮬레이션 교육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도출해 항공안전 분야의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고 중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5-06-12우리 대학이 11일 오후 교내 비전홀과 전시항공기인 A300-600 항공기 앞에서 ‘2025 상반기 고양시 신중년 대학 특화과정-파워 이미지메이킹 스타일링 아카데미(이하 이미지메이킹 과정)’수료식 및 이색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가 주관하고 우리 대학이 주최한 평생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미지메이킹 과정을 수료한 22명은 지난 4월 16일부터 약 두 달간 교육을 수강했다. 이 과정은 50세 이상의 고양시 중장년층 학습자들이 은퇴 후에도 활기찬 신중년을 설계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내면의 자존감과 외적 표현력을 키워줄 ‘브라보! 마이라이프, 신중년의 품격(내적가치 UP/외적가치 UP/사회적 가치 UP)’이라는 주제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수료식과 2부 패션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수료식에서는 항공·경영대학 이동명 학장과, 평생교육원 송미경 원장이 참석해 수료를 축하했다. 이동명 항공·경영대힉 학장은 “열정을 가지고 학습에 임한 교육생 여러분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대학의 구성원 및 졸업생으로서 대학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송미경 평생교육원장이 “어려운 과정을 훌륭하게 이수하신 여러분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해드린다”며 “이번 과정을 발판으로 끊임없이 성장할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2부 야외 패션쇼에서는 ‘즐거운 신중년’. ‘6월의 여인’,‘모던 7080’ 등 세 가지 테마로 팀을 나누어 수료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셀프 스타일링한 워킹을 선보였다. 중장년 수료생들은 전시 항공기 앞에 마련된 레드카펫 위에서 자신만의 캐릭터가 담긴 패션을 보여주며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패션쇼에는 수료생인 김란 회장이 소속된 폼난타 공연팀의 난타공연, 꿈나무 트럼펫 연주팀의 재능기부 공연, 전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 교수진의 오프닝 패션쇼도 함께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고양시 신중년 대학은 우리 대학을 포함한 고양시 관내 4개 대학이 시의 지원을 받아 50세부터 65세까지의 중장년층에게 인생 후반전 생애 재설계를 위한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알려주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3년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어온 우리 대학은 이번 학기 ‘파워 이미지메이킹 스타일링 아카데미’와 ‘생활 속 예비 법률인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지식을 나누는 거점대학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06-12지난 6월 5일, 한국항공대학교와 에어버스 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2025 AIRBUS 101’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와 유럽의 대표적인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2017년부터 함께 개최해온 본 행사는,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융합적 사고와 혁신 역량을 키우기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AIRBUS 101은 매년 ‘항공사 및 항공기 제작사의 혁신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리며, 항공 산업 전반(제조, 항공사, 공항, 기타 연관 산업)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학적, 경영학적, 융합적 관점에서 모색하는 공모전이다. 참가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산업 전반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항공우주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산업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행사는 한국항공대학교 교내에 위치한 에어버스 A300-600 항공기 내에서 진행된 1부 개회식과 에어버스 임직원 특강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대강당에서 참가팀 발표 및 에어버스 임직원과의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이 날 행사에는 에어버스 임직원으로 Robert Lindsay (Head of Training Services)와, Eric Cursan (Field Service Manager), Jimmy Lee (Field Service Representative), Karen Ko (e x e cutive Assistant), Seyoung Park (Innovation & Sustainability Development), Ayeong Choi (Intern, KAU student)를 비롯하여, 한국항공대학교 황완식, 김병규, 장대성, 송운경, 김현미, 김현아, 박유진, 이상학, 장인모 교수와 행사 지도를 맡은 김광은, 박수현 교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에어버스 임직원들은 참가팀의 아이디어를 독창성, 실현 가능성, 완성도, 발표 전달력 등의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그 결과 활주로에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에너지 하베스팅을 제안한 ‘신소재도 먹고살자 (박지환, 강준우, 김정원, 이현재)’ 팀이 1위에 선정되었다. 이어 화재 진압이 가능한 스마트 오버헤드빈을 고안한 ‘Airvolution (남시웅, 오대교, 원종훈, 나제세)’ 팀이 2위를,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착륙 항공기와 지상 이동체 간의 활주로 내 충돌 방지 시스템을 제안한 ‘AIRgorithm (강성우, 나연수, 손진아, 정우영)’ 팀이 3위를 차지했다. 2025년, 아홉 번째로 열린 AIRBUS 101은 참가자들에게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 뜻깊은 행사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산업 현장의 혁신 과제를 직접 탐구하고, 에어버스 임직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무적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본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한국항공대학교와 에어버스 코리아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AIRBUS 101이 미래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의 소중한 장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수연 선임기자(whitestarlee@kau.kr)
2025-06-12일반대학원 서비스경영학과가 6월 5일 항공우주센터에서 ‘제3회 KAUSM(Korea Aerospace University Service Management) 교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매 학기 정례적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외국인 유학생의 글로벌 연구역량 강화와 학문적 소통을 목표로 마련된 서비스경영학과의 대표 행사 가운데 하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을 포함한 20명의 재학생이 참여해 학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참가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모형을 설계하는 등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과에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 학습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며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에 힘써 왔다. 발표 주제는 서비스경영 분야의 주요 이슈들을 폭넓게 다루었다.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 △서비스품질과 고객충성도 △소비자 행동 및 마케팅 효과 △객실 안전 및 승객 경험 △공항 선택 및 쇼핑 영향 요인 등 실무와 이론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었다. 행사 당일에는 학과 공동체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학과에서 특별한 환영의 의미로 준비한 전통 떡과 다과를 나누며, 따뜻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한 학부 재학생들도 선배들의 연구 발표를 관심 있게 지켜보며 대학원 진학에 관심을 갖고 학문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대학 서비스경영학과는 이번 교내 학술대회를 비롯해 한국항공경영학회, 한국항공운항학회, 한국생산관리학회 등 다양한 외부 학술대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연구성과를 축적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강화해 왔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전용 학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 학기 자체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학과만의 브랜드와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경영학과의 이수경 주임교수는 “서비스경영학과는 항공서비스산업을 포함한 호스피탈리티 산업 전반의 관리자 및 연구자 양성을 목표로 하며, 다수의 졸업생들이 본국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며 “KAUSM 학술대회는 단순한 연구 발표를 넘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학문적 역량을 키우는 의미 있는 성장의 기회이자, 학과의 글로벌화, 학교 이미지 제고,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0우리 대학 항공우주최고위과정(AABP)이 최근 세계적인 항공사 델타항공의 제프 무모어(Jeff Moomaw)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을 초청해 ‘글로벌 항공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열었다. 이번 강연에는 AABP 원우뿐 아니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우리 대학이 운영하는 국제협력 석사과정인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십(Global Aviation Policy Fellowship)’ 과정에 참여 중인 24개국 25명의 개발도상국 항공 전문가도 함께하여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무모어 부사장은 최근 항공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델타항공의 전략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단순히 기업 소개에 그치지 않고, 델타항공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다른 항공사들과 협력하며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데이터와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특히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모델이 대표적인 전략으로 소개됐다.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아시아의 핵심 허브로 삼으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크게 높인 사례, 에어프랑스-KLM과의 제휴를 통해 유럽 노선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연결망을 구축한 사례 등이 언급됐다. 무모어 부사장은 이러한 협력 모델이 항공사의 운항 효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중요한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이며, 이 지역에서의 항공 네트워크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개선, 디지털 기술 도입, 인적 자원 통합 등을 통해 항공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델타항공이 최근 도입한 고객 서비스 표준인 ‘ACES(Aligned Customer Experience Standards)’도 주목을 받았다. 이 기준은 파트너 항공사 간 서비스 품질을 통일하고,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항공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글로벌 전략에 대한 통찰을 나누는 값진 시간이었으며, 우리 대학이 국제적 교육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2025-06-09우리 대학과 유럽 최대 항공우주 기업 에어버스(AIRBUS)가 함께 하는 ‘2025 AIRBUS 101’ 행사가 6월 5일 교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양 기관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이 프로그램은 항공산업을 주제로 한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과 에어버스 임직원의 특강으로 구성된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의 1부는 에어버스 지미 리(Jimmy Lee) 수석 현장서비스 담당자의 특강이었다. ‘견습 기술자에서 에어버스 현장서비스 담당자로(From Apprentice Technician To Airbus Field Service Representative)’라는 제목의 강의는 교내에 전시된 에어버스 항공기(A300) 기내에서 진행됐다.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에어버스의 조직문화와 인재상 등 진로에 관련된 질문도 오가며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2부 아이디어 공모전은 교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학생들은 에어버스가 제시한 공모전 주제인 ‘지속 가능한 항공산업을 위한 공학적‧경영학적‧융합적 접근’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도입, 고객 편의성 향상, 인공지능 활용 등 항공산업이 직면한 과제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수상 여부를 떠나 참가한 모든 학생이 자신이 배운 항공분야의 전문지식을 글로벌 항공산업의 이슈를 해결하는 데 적용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올해 공모전에는 모두 79개 팀이 참가했고, 1차 서류평가와 2차 중간점검을 거쳐 단 12개 팀만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심사를 맡은 에어버스 임직원들은 독창성, 실현가능성, 완성도, 발표 전달력을 기준으로 참가팀들을 평가하여 1위~6위를 선정했다. 1위 한국항공대 총장상은 ‘활주로에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에너지 하비스팅’아이디어를 발표한 신소재도 먹고살자 팀에게, 2위 에어버스 코리아 수석대표상은 ‘화재 진압이 가능한 스마트 오버헤드빈’ 아이디어를 발표한 Airvolution 팀에게, 3위 한국항공대 학생처장상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Landing 항공기와 지상 이동체 간의 활주로 내 충돌 방지 시스템’ 아이디어를 발표한 AIRgorithm 팀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 밖에도 4위는‘바다에 비상 착륙 시 탈출 시간 감소를 목표로, 안전벨트에 구명조끼를 부착해 좌석 착석과 동시에 안전을 보장’아이디어를 발표한 VestBelt one 팀, 5위는 ‘기내 흔들림으로 인해 기내식과 개인 물품이 미끄러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마찰력 덮개를 기내 테이블에 적용’아이디어를 발표한 Turbuless 팀, 6위는‘난기류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자동 수평 조절 트레이 테이블’아이디어를 발표한 Turbulence 팀이 차지했다. ‘AIRBUS 101’의 1~3위 팀 학생들에게는 에어버스 해외탐방 프로그램 기회가 제공되고, 4~6위 팀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의 개회사를 한 허희영 총장은 “세계 민간항공을 대표하는 에어버스의 후원으로 열리는 AIRBUS 101은 우리 학생들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런 귀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에어버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로익 폭슈홍 에어버스 코리아 대표는 축사에서 “Airbus 101 행사는 학생들이 에어버스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일 뿐만 아니라, 한국항공대 학생들만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잠재적인 성장력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올해의 Airbus 101 행사가 한국항공대와 에어버스 양측이 현재와 미래를 향한 도전을 추진하는 공동의 비전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 보잉, 록히드 마틴과 함께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GAEP)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각 회사의 이름을 따서 AIRBUS 101, BOEING DAY,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로 부르는 이들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 교수진과 스태프로 선발된 학생들이 함께 기획하여 진행한다. '2025 AIRBUS 101'은 항공공학전공 박수현 교수와 반도체시스템전공 김광은 교수의 지도로, 신정빈 총괄팀장, 황서연 홍보팀장을 포함한 학생 스태프 11명이 주축이 되어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2025-06-09연간 약 600만 톤, 이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다. 이를 처리하는 데에만 약 8,000억 원의 비용이 들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눈에 보이는 직접비용 뿐이기에 그 너머의 사회적 손실과 같은 간접 비용이 뒤따른다. 이러한 문제에서 출발해 ‘2025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한 ‘남김’ 팀의 팀장 박성혁 학우(경영19)를 만나, 그 준비 과정을 직접 들어봤다. Q : 안녕하세요, 먼저 ‘남김’ 팀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성혁 학우 : 저희 팀은 최기준 학우(경영18) 그리고 임채은 학우(경영21), 그리고 저까지 총 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뷔페나 식당 등에서 당일 판매되지 않은 음식을 도시락으로 포장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연결 플랫폼을 구상했습니다. 음식점은 폐기 비용을 줄이고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소비자는 따듯한 한 끼를 합리적인 가격에 해결할 수 있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식당 마감 시간이 다가올 때쯤, 남은 음식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플랫폼에 등록하고 소비자는 앱을 통해 가까운 지역에 어떤 도시락이 올라왔는지 확인하고, 원하는 제품을 예약한 후 매장으로 방문해 픽업하는 방식입니다. Q : 그러면, ‘남김’ 플랫폼은 어떻게 수익을 내는 구조인가요? 박성혁 학우 : 식당 측의 초기 플랫폼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실제로 음식이 판매된 경우에만 일정 비율의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소비자에게는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할인된 가격만 지불하도록 하여 가격 매력도를 유지하려 합니다. 현재는 이용자와 제휴 음식점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수익 구조는 낮게 설정한 상태이며, 장기적으로는 구독 모델을 도입해 정기 패키지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지속 가능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Q :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리게 되었나요? 박성혁 학우 : 제가 교환학생으로 핀란드에 갔을 때, ‘RESQ’라는 앱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마감 시간이 다가온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할인해 판매하고 소비자가 픽업하는 시스템이었죠. 한국에 돌아와 비슷한 서비스를 찾아지만, 대부분 유통기한이 임박한 가공식품 위주였고, 당일 조리된 식사를 다루는 플랫폼은 없더라고요. 서울의 밀집된 환경과 한국의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절감에 대한 니즈 상승 속, ‘RESQ’를 한국 실정에 맞게 구현한다면 충분한 비즈니스 기회라고 판단했고 동시에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사회적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팀원들과 함께 구체화하게 되었습니다. Q : 준비 과정 속 힘들었던 부분이나 팀원들 간 꼭 지켰던 것이 있었나요? 박성혁 학우 : 시간적인 여유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1차에 붙은 이후부터 일정이 굉장히 촘촘하게 짜여 있어, 다시 기획 기반을 쌓거나 실제 플랫폼을 만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여의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발표준비와 정리에도 집중해야 했기에, 시간 압박이 꽤 컸습니다. 일정이 빠듯하다보니 대면으로 자주 보지 못하더라도, 연락을 하면 바로 답장하는 것을 팀원끼리 꼭 지켰습니다. 덕분에 각자 맡은 일을 빠르게 공유하고, 수정이 필요할 때도 바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Q : 앞으로 대회 측에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박성혁 학우 : 대회 초반에 학교 측에서 요청한 기획서는 비교적 정성적인 아이디어 중심이었지만, 실제로 2차 발표평가 때 정량적 목표, 사업구조, 실행 계획까지 포함한 실무 수준의 계획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간극이 꽤나 크고, 일정도 빠듯했기에 체계적으로 준비하기가 어려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초기 기획서 단계에서부터 어느 정도 실무적인 틀을 갖춘 형식을 제공하거나, 학교 측이 기획 단계 부터 간단하게 멘토링을 한다면 더 정돈된 방향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김’ 팀이 참가한 2025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2026학년도 창업동아리 선발을 위한 대회다. 수상팀은 총장명의의 상장과 상금, 창업동아리 선정 및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참가팀은 본교 학부생 3~5인으로 구성되며, 서류심사부터 발표, 전문가 멘토링, MVP 제작 세미나, 전시, 최종 발표까지 거쳐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 모델로 구체화한다. 이번처럼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도 많은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 이수연 선임기자 whitestarlee@kau.kr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