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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의원들, 캠퍼스 찾아 항공우주 협력 방안 논의

         고양특례시와 우리 대학 간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항공우주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의원 초청 간담회'가 10월 7일 열렸다.   이날 오전 본관 지산학협력세미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고양특례시의회 신인선 환경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고덕희 부위원장, 김효금·안중돈·양승주·김윤재 의원이 참석했고, 고양특례시에서는 김봉민 미래산업과장이 함께했다. 우리 대학에서는 허희영 총장과 안준선 대학원장, 김상우 대외협력처장, 이상학 학생처장, 최병권 사무처장, 송미경 평생교육원장, 남영우 산학협력단 부단장, 박선래 산학협력단 사무국장, 홍성호 전략기획팀장이 자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 대학이 지역에 어떻게 자리 잡아 왔는지 소개하고, 앞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방향을 의원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박선래 산학협력단 사무국장이 주요 협력사업 추진 성과를 보고했다. 보고는 산학협력, 교육·문화 협력, 지역사회 공헌 세 분야 16개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역 인재 양성과 기업 공동연구, 창업 지원부터 초·중·고등학생 진로 교육, 중장년 평생교육, 청년 취업 지원, 지역 봉사활동까지 그간 대학과 지역이 함께해 온 협력 활동이 두루 소개됐다.    이어진 논의에서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이 폭넓게 오갔다. 참석자들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지역 산업과 연결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연구개발 성과가 대학 안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허희영 총장은 고양특례시가 항공우주 클러스터를 지역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있는 만큼 대학도 지역과 함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총장은 "교수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한 항공우주 기업과 첨단 스타트업을 지역에 유치하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일인 만큼 의회도 대학의 구상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인선 위원장은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항공우주 대학이 고양시에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화답했다. 신 위원장은 "고양시에 자리 잡은 한국항공대가 글로벌 고부가가치산업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성장하고, 미래항공교통 관련 기업과 기업부설연구소 유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학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의원들은 첨단무인기연구센터와 도서관 등 캠퍼스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국가사업 단위의 연구 및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의원들은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직접 살펴보고, 이를 지역산업 발전에 활용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의원들에게 첨단무인기연구센터의 연구 성과에 대해 설명하는 송용규 교수.

      2026-10-08
    • 누리호 5차에 실린 큐브위성 10기 중 3기, 우리 대학 교수‧학생 손 거쳤다

         누리호가 10월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다섯 번째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누리호에는 우리 대학 교수와 학생이 개발에 참여한 위성 3기가 함께 실려 우주로 향했다. 우주공학전공 오현웅 교수가 창업한 ㈜스텝랩이 체계개발을 맡은 '대전샛-1호', 우주공학전공 송용규 교수가 창업한 ㈜쿼터니언의 'PERSAT 2호', 그리고 양준영 학생(항공우주공학전공 22)이 참여한 대학생 연합팀의 'GBSAT'이다. 세 위성은 각각 국산 장비 검증과 해양 감시, 우주 방사선 측정이라는 뚜렷한 임무를 안고 발사체에 올랐다.   이번 발사에는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큐브위성 10기 등 모두 15기의 위성이 실렸다. 그중 우리 대학이 참여한 3기의 위성은 모두 큐브위성이다. 큐브위성은 가로·세로·높이 10cm 정육면체(1U)를 기본 단위로 한 작은 위성으로, 크기는 작지만 새로 개발한 부품이나 기술이 실제 우주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해 볼 수 있어 '우주 실험실'로 불린다.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오른 뒤 큐브위성들을 약 10초 간격으로 2기씩 우주로 내보냈다. 다만 큐브위성 10기 가운데 9기는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나, 쿼터니언이 개발한 PERSAT 2호는 아쉽게도 사출되지 못했다.    먼저 스텝랩이 개발을 이끈 대전샛-1호는 대전광역시가 지역 우주기업들이 우주 비행 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추진한 '대전샛 프로젝트'에서 탄생했다. 크기는 16U, 무게는 약 23.6kg으로 일반적인 큐브위성보다 몸집이 크다. 스텝랩은 2024년 4월 이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대전 지역 우주기업 5곳과 손을 잡았다. 여러 기업이 각자 만든 부품과 장비를 하나의 위성으로 엮어 내는 '체계종합'이 스텝랩의 몫이었다. 위성 설계에서 시작해 탑재체와 전력시스템, 지상관제까지 전체 과정을 아우르는 일이다. 그동안 위성의 구조와 열, 동역학 등 우주 기계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부품과 탑재체를 개발해 온 스텝랩에게는 위성 전체를 처음으로 책임진 도전이었다.   대전샛-1호에는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탑재체 4종이 실렸다. 1.6m급 해상도로 지상의 컬러 영상을 찍는 전자광학카메라, 우주에서 쓸 수 있도록 만든 대용량 메모리, 그리고 스텝랩이 개발한 셀피 카메라와 고댐핑 전개형 태양전지판 모듈이다. 이 가운데 셀피 카메라는 이름 그대로 위성이 자기 모습을 직접 찍는 카메라다. 위성 바깥에 달려 있어 지구와 우주를 배경으로 대전샛-1호의 모습을 담는다. 고댐핑 전개형 태양전지판 모듈은 우주에서 날개처럼 펼쳐지는 태양전지판이 발사 때의 진동에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장치다. 대전광역시와 참여기관의 로고가 새겨진 위성이 우주를 나는 모습은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위성이 보내오는 영상은 도시관리와 환경·안전 같은 공공 분야, 그리고 학생들이 위성 영상과 우주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스텝랩은 위성과 별도로 또 하나의 장비를 이번 발사에 함께 올렸다. 진동저감형 16U 사출관 'STEP-POD16'이다. 사출관은 위성을 발사체 안에 단단히 고정해 두었다가 목표 궤도에 이르면 우주 공간으로 밀어내는 장치다. 대전샛-1호를 개발하던 당시 국내에는 16U급 위성에 쓸 수 있는 사출관이 없었다. 해외 제품을 들여오는 방법도 있었지만, 스텝랩은 직접 만드는 길을 택했고 약 1년 만에 개발을 마쳤다. 누리호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동안 위성은 강한 진동과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다. 이 충격은 위성은 물론 광학카메라 같은 정밀 장비에 큰 부담이 된다. STEP-POD16은 위성에 전달되는 진동과 충격을 줄여 위성을 안전하게 지키고, 그만큼 임무에 성공할 가능성을 높여 준다.   우주 산업에서는 지상에서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보여도 실제 우주에서 작동한 이력이 없으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스텝랩이 이번 발사를 중요한 기회로 본 이유다. 스텝랩은 이번 발사로 대전샛-1호와 사출관의 우주 비행 이력을 함께 쌓게 됐고, 진동저감형 사출관이라는 기술적 차별화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대전샛 프로젝트는 스텝랩이 성장하는 데에도 든든한 발판이 됐다. 사업을 수주할 당시 9명이던 직원은 현재 35명으로 늘었고, 매출을 비롯한 사업 실적은 약 10배 커졌다.    송용규 교수의 쿼터니언은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이다. 30년 넘게 무인항공기와 비행제어 시스템을 연구해 온 송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세웠다. 쿼터니언이 이번 발사에 실은 PERSAT 2호는 가로·세로 10cm, 높이 36.6cm, 무게 3.25kg의 3U 큐브위성으로, 고도 550km 궤도를 돌며 6개월 동안 제주 연안의 해양 쓰레기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다. 쿼터니언은 그동안 제주도를 비롯한 해안가로 밀려드는 해양 쓰레기를 드론으로 살펴 왔다. 하지만 드론이 볼 수 있는 범위는 생각보다 좁아서, 넓은 바다 전체의 해류 흐름과 쓰레기가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더 넓은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눈이 필요했고, 그 답이 위성이었다.   드론 기업이 위성을 만든다는 것이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쿼터니언은 위성을 '우주에 띄우는 드론'으로 보고 접근했다. 실제로 드론을 움직이는 CPU보드와 전원제어보드, 통신모듈, 임무컴퓨터, 자세제어 소프트웨어는 위성의 구성과 매우 유사하다. 쿼터니언은 드론에서 검증한 기술을 바탕으로 위성의 두뇌 역할을 하는 메인보드(OBC), 위성에 전기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전력시스템(EPS), 광학 카메라 모듈과 통신 안테나를 직접 만들었다. 위성이 우주에서 몸의 방향을 바로잡는 데 쓰는 리액션 휠과 자기토커까지 주요 부품을 자체 개발해 국산화했다. 위성이 흔들리지 않고 목표 지점을 정확히 바라보도록 하는 자세제어 알고리즘은 우리 대학 관련 연구실과 머리를 맞대 완성도를 높였다. 해외 부품은 값이 비싸고 주문 후 받기까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하는데, 쿼터니언은 표준 규격에 맞춘 국산 부품 플랫폼을 갖춰 6개월 안에 위성을 반복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쿼터니언에게 이번 발사는 두 번째 누리호 탑승이었다.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PERSAT 1호를 실어 보낸 데 이어, 5차 발사까지 연속으로 위성을 올렸다. PERSAT 2호에는 1호를 운용하며 얻은 경험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 통신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이리듐 위성통신망을 통해 위성의 상태 정보를 지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통신 경로를 두 갈래로 만들었고, 위성에 전기를 나눠 주는 전력 보드의 용량도 1호보다 2배 이상 늘렸다.   PERSAT 2호는 이번에 궤도에서 임무를 시작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쿼터니언은 지난해 PERSAT 1호가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하면서, 자체 개발한 국산 부품이 실제 우주에서 작동한다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 쿼터니언은 이번 경험을 밑거름 삼아 PERSAT 시리즈의 개발과 발사를 이어 갈 계획이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GBSAT도 이번 누리호에 함께 올랐다. 양준영 학생을 비롯해 경기북과학고에서 함께 공부한 동문 7명이 우리 대학과 KAIST, DGIST, 서울대, GIST로 각자 진학한 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큐브위성 대회를 계기로 다시 모여 개발했다. GBSAT은 태양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양성자 등 우주 방사선을 측정하는 임무를 맡았다. 팀 대표를 맡은 양준영 학생은 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우주 분야에 자신감을 얻었고, 2023년 금속 3D 프린터와 사운딩 로켓을 개발하는 VF SPACE㈜를 창업했다. VF SPACE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패밀리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3월에는 자체 개발한 사운딩 로켓 '히페리온 주니어' 발사에 성공했다.   교수들이 연구실에서 쌓아 온 기술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위성이 같은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대전샛-1호와 GBSAT은 지상국과의 교신을 이어 가며 각자 맡은 임무를 하나씩 수행해 나간다. 쿼터니언의 도전도 다음 위성으로 이어진다. 우리 대학 연구실에서 시작된 기술은 교수 창업기업과 학생 창업으로 자라났고, 앞으로도 우주에서 그 가능성을 차근차근 증명해 나갈 것이다.  *오현웅 교수 프로필우주공학전공 교수 / ㈜스텝랩 대표이사 / KAU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 소장 [학력]- 1993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기계공학과 학사- 1999 일본 도쿄대학 항공우주공학과 석·박사 [주요 경력]- 1999~2005 일본 JAXA(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기술연구본부 연구원- 2005~2012 국방과학연구소 영상정보 체계개발단 선임연구원- 2012~2023 조선대학교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 2022~현재 우주메커니즘전문기업 ㈜스텝랩 대표이사- 2023~현재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2026~현재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공군 정책자문위원 [연구성과]- 방위사업청 미래도전기술개발사업 민간주도 초소형 SAR위성 개발 PM으로 성공적 개발 견인- 독일 OHB에 미소진동저감장치 수출 기여- 차세대중형위성 김벌형 X밴드 안테나, 바이오 탑재체 등 다수의 비행모델 개발 참여 [수상]- 미국항공우주학회·미국소음진동공학회 우수논문상, 한국항공우주학회 최다논문인용상·학술상 등 국내외 수상 48건 *송용규 교수 프로필 우주공학전공 교수 / ㈜쿼터니언 대표 [학력]- 1987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 학사·석사- 1992 미국 미시간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주요 경력]- 1993~현재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2000~2001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교 연구교수- 2018~2020 한국항공대학교 공과대학장- 2018~현재 ㈜쿼터니언 대표 [연구성과]- 행정안전부 재난치안용 멀티콥터 무인기 공통플랫폼 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과제 30여 건 수행- 무인기 3대 자동편대비행 국내 최초 성공, 농약살포용 멀티콥터 세계 최초 개발- 「다수 무인항공기의 자동편대비행 시험」(한국항공우주학회지) 등 국내외 논문 120여 편 발표, 특허 16건 보유 [수상]- 한국로봇항공기경연대회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한국항공우주학회 미연학술상 등

      2026-10-08
    • 한준호 의원, 허 총장과 UAM 클러스터 구축방안 논의

         한준호 국회의원이 9월 22일 우리 대학을 찾아 허희영 총장과 면담했다. 이날 총장실에서 진행된 면담에는 김상우 대외협력처장과 한주연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함께했다.   한 의원은 우리 대학(경기 고양시을)을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 국토교통위원회를 거쳐 현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그간 우리 대학의 현안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온 한 의원은 이날 항공우주 분야에서 우리 대학이 해 온 역할에 기대감을 전했다.   면담은 우리 대학 현황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UAM과 드론 등 미래항공 분야에 특화된 전문과학관 유치를 두고 의견을 나눴고, 항공우주 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데 우리 대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 의원은 대학이 자리한 화전 지역과 우리 대학이 함께 성장해 나갈 방향에 대해 여러 의견을 전했으며, 특히 항공우주 클러스터 구축의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전달했다.    허 총장은 고양특례시 킨텍스에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와 더불어 UAM 조종사 훈련센터 같은 조종사 양성기관을 설립하거나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창업기업의 유치와 우리 대학 활주로를 UAM 실증에 활용하는 구상도 함께 내놓고, "대학에 보내주시는 기대에 부응하며 지역에 인재를 공급하고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도록 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 의원은 지역구를 위해 5년간 노력한 끝에 화전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던 고도제한 규제를 최근 해제했다. 우리 대학 인근 수색비행장의 기지 유형이 '지원항공'에서 '헬기전용'으로 바뀌면서 비행안전구역이 대폭 줄고 규제도 완화된 것이다. 이로써 창릉신도시와 화전동 등 인접 지역의 개발 여건이 크게 나아졌고, 주민들의 오랜 민원도 풀렸다. 

      2026-09-23
    • 290개 팀 뚫은 최강 AI 파일럿, 아주대·서울대·포항공대 연합팀

         9월 17일 교내 전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한국항공대학교 총장배 2026 AI Pilot Top Gun Challenge' 본선에서 아주대·서울대·포항공대(POSTECH) 연합팀 '추락도락이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총장배,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원)생이 직접 개발한 AI 파일럿 에이전트가 동일한 F-16 기체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1대1 공중전을 벌여 승부를 가리는 경연이다. 전국 80여 개 대학에서 290개 팀, 873명이 참가를 신청했고, 8월 말 예선을 거쳐 16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는 우리 대학과 서울대·KAIST·공군사관학교 등 19개 대학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개 팀은 서로 다른 대학 학생들이 함께 꾸린 연합팀이었다. 본선 전 경기는 대강당 LED 화면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됐다.   본선은 오전 조별리그를 거쳐 오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한 경기에 주어지는 시간은 200초. 기총사격으로 상대를 먼저 격추하면 그 자리에서 승부가 끝나고, 200초 안에 결판이 나지 않으면 남은 체력이 많은 쪽이 이긴다. 명중으로 인정되는 사격 범위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단계적으로 넓어지며, 시간만 끌며 일방적으로 회피하는 전략에는 페널티가 부여된다. 초반에는 상대를 정밀하게 파고들어야 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결전의 기회가 열리는 구조여서, 국면마다 탐색과 에너지 관리, 공격 전환을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승패를 갈랐다. 결승전에서 '추락도락이다' 팀이 '불나방' 팀을 꺾고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의 중계 화면.   결승에서 추락도락이다 팀은 서울대 학생들로 구성된 '불나방' 팀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꺾었다. 예선부터 본선까지 한 경기도 내주지 않은 추락도락이다 팀은 결승에서도 3세트 모두 200초가 끝나기 전에 상대 전투기를 격추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추락도락이다 팀 대표 이규연 학생은 "팀원 전부가 공군에서 복무 중이거나 전역한 소프트웨어 전공 대학생들로, 군과 대학에서 만난 인연으로 대회를 함께 준비했다"며 "준비 과정에서 AI 강화학습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수상까지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인 공군참모총장상은 불나방 팀(서울대)에, 우수상인 우주항공청장상과 공군교육사령관상은 각각 Fight's On! 팀(연세대)과 TrAI Everything 팀(한국항공대·KAIST·서강대 연합)에 돌아갔다. 이 밖에 장려상, 학술상, 전략상 등이 수여됐다. 대회 총상금은 3,000만 원 규모다. 대상을 받은 아주대·서울대·포항공대(POSTECH) 연합팀 '추락도락이다'가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왼쪽 첫 번째), 김국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오른쪽 첫 번째) 등 시상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회식은 조직위원장인 안준선 AI융합대학장의 개회선언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는 대회를 기획·자문한 임상민 겸임교수(방위사업청)가 '차세대전투기 기술 개발 동향 및 전망'을, 정소영 국방과학연구소 부장이 '무인기 자율화 기술 개발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점심시간에 열린 포스터 세션에서는 본선 진출팀들이 각자의 AI 모델 설계와 학습 방식을 업계 관계자에게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결승전과 시상식에는 김국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 김기석 우주항공청 서기관(항공혁신임무설계프로그램장), 이정석 공군학생군사학교장(대령), 임성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AI개발실장, 이상민 리얼타임비쥬얼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허희영 총장은 환영사에서 "참가 접수를 시작하고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열기에 깜짝 놀랐다"며 "정부 부처와 후원 기업, 조직위원회가 도움을 준 덕분에 첫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 내년에는 규모를 더 확대해 좋은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석 공군학생군사학교장은 축사에서 "AI와 항공·국방 분야가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느꼈고, 미래 국방 AI 인재들의 창의적인 노력과 역량을 확인했다"며 "이 대회가 2회, 3회로 이어지며 AI 기반 항공·국방 기술 발전을 이끌어가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희영 총장이 본선 결승전에 앞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이번 대회를 산·학·연·관·군이 함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경기 방식을 1대1 근접 공중전에서 2대2, 다대다 유무인 복합 편대 전술과 시계외 교전(BVR)으로 넓히고, 시뮬레이션에도 전자기전(EW)과 센서·통신 한계 같은 실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간다. 이를 통해 산업계에는 융합형 AI 인재를 발굴하는 채용 허브를, 연구기관과 군에는 민간의 자율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국방 소프트웨어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회는 우리 대학이 주최하고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최영식)이 주관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주항공청·대한민국 공군이 후원했다. 대한항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현대로템·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리얼타임비쥬얼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관련 영상 바로 보기)본선 경기 다시보기 : https://www.youtube.com/live/xQcRlXqf7-I?si=LM7azzSzfVa8BhML

      2026-09-18
    • 사람 대신 AI가 F-16 조종…290개 팀 뚫은 AI 파일럿 16팀, 17일 격추전

         9월 17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제1회 한국항공대학교 총장배 2026 AI Pilot Top Gun Challenge' 본선이 열린다. 전국 대학(원)생이 직접 개발한 AI 파일럿 에이전트가 가상 창공에서 1대1 공중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로, 본선 전 경기는 우리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대회에는 전국 80여 개 대학에서 290개 팀, 873명이 참가를 신청했고, 이 가운데 84개 팀이 8월 27~28일 예선에 출전해 16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지난해 교내에서 처음 열린 'F-16 AI Pilot 경진대회'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 첫 대회다.   대회를 기획한 임상민 겸임교수(방위사업청)는 "AI 파일럿끼리 공중전을 겨루는 대회는 해외에도 있었지만,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2020년 8개 팀을 겨루게 한 '알파도그파이트 트라이얼(AlphaDogfight Trials)'처럼 정부 기관이 주최하거나 보안 관계로 소수 방산기업·기관에 참가를 제한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민간대학이 시뮬레이션 환경과 교전 규칙을 공개해 전국 대학(원)생 누구에게나 참가 기회를 열고 서로 다른 AI를 토너먼트로 맞붙이는 방식은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대회를 '개방형 경연'으로 설계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래 공중전의 주역은 무인전투기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AI 파일럿 기술은 닫힌 연구실의 수식이나 단일 시뮬레이션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집단 지성으로 시행착오와 검증을 반복하면 후발주자인 한국의 AI 공중전 기술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임 겸임교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엔지니어로 전투기 설계·개발에 참여했고 국방기술품질원(현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을 거쳐, 현재 방위사업청에서 항공무기체계 획득 업무를 맡고 있다. 우리 대학 대학원에서는 전투기시스템론과 방위사업론을 가르치며 이번 대회의 기획과 자문을 맡았다. 본선 당일에는 '차세대전투기 기술 개발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도 한다.   경기는 각 팀이 개발한 AI 모델을 동일한 F-16 기체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실행하는 1대1 도그파이트(dogfight) 방식이다. 한 경기는 200초로, 기총사격으로 상대를 먼저 격추하면 그 자리에서 승부가 끝나고, 시간 안에 결판이 나지 않으면 남은 체력이 많은 쪽이 이긴다. 명중으로 인정되는 범위는 초반 100초 동안 타격각 2도·거리 500~3,000피트로 좁게 시작해 중반에는 4도·3,500피트, 마지막 50초에는 6도·4,000피트까지 단계적으로 넓어진다.    임 겸임교수는 이 '200초 동안 3단계로 점진 확장되는 사격 포위선(Firing Envelope)' 구조를 규칙 설계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단순히 시간만 끌며 도망치는 '버티기형 AI'를 막기 위해 일방적 회피에는 페널티를 부여했다"며 "초반의 생존과 탐색, 중반의 에너지 관리, 후반의 결전까지 국면별로 전술을 유연하게 구사할 수 있는 지능을 갖춰야 승리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1대1 근접 공중전은 승패 조건과 교전 규칙이 비교적 명확하면서도 매 순간 변수가 쏟아지는 환경이어서, AI의 실시간 상황판단과 기동 자율성을 검증하기에 적합하다.   본선은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상 수상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총상금은 2,500만 원 규모다. 당일에는 기조연설과 함께 본선 진출팀 포스터 세션, 방산·항공우주 기업 채용 상담 부스도 운영된다.   DARPA는 알파도그파이트 트라이얼 이후 우승 알고리즘을 X-62A VISTA에 탑재해 실제 유인 전투기와의 근접공중전 기동시험으로 확장했고, 최근에는 F-16을 활용한 VENOM 프로그램까지 발전시켰다. 가상 경연에서 검증된 알고리즘이 실기체로 이어진 사례다.   우리 대학은 이번 대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산·학·연·관·군이 함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1대1 근접 공중전에서 2대2, 다대다 유무인 복합 편대 전술과 시계외 교전(BVR)으로 경기 범위를 넓히고, 시뮬레이션에도 전자기전(EW)과 센서·통신 한계 같은 현실의 불확실성을 단계적으로 반영해 산업계에는 융합형 AI 인재를 발굴하는 채용의 허브를, 연구기관과 군에는 민간의 자율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국방 소프트웨어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겸임교수는 참가 학생들에게 "모니터 안에서 여러분이 만들어 낸 200초의 공중전은 결코 단순한 컴퓨터 게임이 아니라 미래 우리 영공을 지킬 '피지컬 AI 파일럿'의 첫걸음"이라며 "포기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짠 알고리즘이 훗날 실제 전투기의 조종석에 오르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 대학이 주최하고 SW중심대학사업단이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주항공청·대한민국 공군이 후원한다. 대한항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현대로템·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리얼타임비쥬얼 등 국내 주요 방산·항공우주 기업도 후원사로 참여한다.  

      2026-09-16
    •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와 현지 항공종사자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26-09-16
    • 일산백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구성원 건강·의료복지 향상 협력

      2026-09-15
    •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 방문단 맞아 항공교육·조종사 양성 협력 구체화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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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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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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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드론·AI를 하나로… 이우경 교수,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 사업으로 융합형 우주 인재 키운다

         위성이 궤도에 오르기까지 우주산업은 투자의 영역이다. 가치는 위성이 보내오는 데이터에서 만들어진다. 이우경 전자및항공전자전공 교수가 우주항공청 심사장에 들고 간 논리다. 다른 팀들이 위성과 발사체 제작 역량을 앞세울 때 그는 데이터와 AI에 과제의 무게를 실었다. 우리 대학 컨소시엄은 이 전략으로 '2026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R&D)' 사업에서 7곳 가운데 최종 2곳에 들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수도권에서 선정된 곳은 우리 대학뿐이다.   밑그림은 지난해부터 그려졌다. 이 교수는 우주항공청을 여러 차례 찾아 위성 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사전과제 석 달 동안 서울대·경희대와 한화시스템·LIG넥스원·한국수자원공사·다비오·메이사 등 기업·기관 16곳을 직접 모아 컨소시엄을 짰고, 최종 발표도 직접 했다. 이 사업은 대학이 중심이 돼 기업들과 협의체를 꾸리고, 기업들이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함께 연구하며 석·박사를 길러내는 구조다. 과제가 겨냥하는 것은 두 가지다. 고도가 다른 위성과 드론을 하나의 관측망으로 묶어 AI로 즉시 분석하는 기술, 그리고 그 기술을 다룰 석·박사 인력이다. 이 과제에는 단계평가를 거쳐 4년간 최대 49.8억 원이 투입된다. 이 교수에게 선정 과정과 과제가 그리는 미래를 들었다. Q. 전국에서 두 곳, 그중에서도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셨어요. 최종 발표도 직접 맡으셨는데, 부담이 크셨을 것 같아요. A. 첫 사업이다 보니 수도권에서 항공우주 분야를 한다는 대학들은 거의 모두 연합팀을 꾸려 나왔습니다. 경쟁이 굉장히 치열했죠. 그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저희만 선정됐다는 점이 가장 의미가 큽니다. 석 달 내내 이 일에만 매달렸습니다. 발표는 내용에 자신이 없으면 떨립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계획서를 쓰면서부터 확신이 생겼고, 함께한 팀에서도 좋다는 피드백이 이어지니 오히려 자신감이 붙더군요. 발표를 마치고 심사위원들의 질문을 들으면서도 우리 팀에 대한 평가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평가에서는 고양시와 연계해 백석업무단지에 조성할 항공우주 산업융합센터도 힘이 됐습니다. 그 공간을 활용해 기업 협력과 학생 창업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더니 평가 의견에 반영됐습니다. Q. 발사체와 위성보다 데이터에 먼저 눈을 돌리신 이유가 궁금해요. A. 그게 제 발표의 핵심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발사체와 위성이 올라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니 거기에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정반대입니다. 올라가는 그때까지는 비용만 들어갑니다. 가치는 그다음부터 생기는데, 위성으로 어떻게 가치를 만드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스페이스X도 발사체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들여다보면 이익은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에서 나옵니다.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50기가 넘는 레이더 위성을 띄울 예정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쏘아 올린 위성이 30여 기였으니, 그야말로 우주 데이터의 대홍수가 시작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데이터를 분석할 석·박사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전문인력을 기르는 데 4~6년이 걸리니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우주항공청에도 이 점을 꾸준히 말씀드렸습니다.  Q. 과제명 '거대 군집 다계층(VLEO-LEO-UAV) 통합 영상 기반 초저지연 인텔리전스 서비스'에 연구의 설계도가 담겨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초저지연'과 '다계층'이 눈에 띄는데요. A. 과제가 그리는 큰 그림은 'AI 융합 우주영상 인텔리전스 생태계'입니다. 쉽게 말하면 여러 고도의 위성과 드론이 지구를 관측하고, 여기서 얻은 영상을 AI가 빠르게 분석해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는 미래형 관측 시스템입니다. 핵심 기술은 비나 구름, 밤낮에 관계없이 지상을 볼 수 있는 SAR(합성개구레이더)이고, 여기에 위성·드론·AI·통신·데이터처리 기술을 결합합니다. 키워드 하나를 꼽자면 '실시간'입니다. 위성까지는 거리가 있어 완전한 실시간은 사실상 불가능하니, 그 지연을 최소화하자는 것이 초저지연입니다. 저궤도 위성은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 반쯤 걸려, 한 번 찍으면 다음 관측까지 그만큼 공백이 생깁니다. 그래서 군집 위성도 예전 10기, 20기 단위에서 지금은 수백, 수천 기 단위로 늘고 있습니다. 다만 위로 올라갈수록 넓게 보지만 비싸고 자세히 보기 어렵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싸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대신 볼 수 있는 범위가 좁습니다. 그래서 저궤도 위성과 고도를 낮춘 초저궤도 위성, 더 가까이서 보는 드론까지 모두 띄워 장단점을 결합하자는 것이 '다계층'입니다. 이렇게 많은 시스템을 하나로 융합한 연구 사례는 아직 거의 없습니다. Q. 연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위성에서 데이터를 얻는 단계부터 AI가 정보를 만들어 서비스하는 단계까지 전 과정을 연구합니다. 첫째는 여러 위성과 드론이 협력해 관측하는 멀티스태틱 SAR 기술입니다. 학교에서 위성을 바로 띄우기는 어려우니 여러 대의 드론으로 미래 군집위성 운용 환경을 지상에서 먼저 실증하고, 위성 데이터는 해외 상용위성이나 참여기업인 한화시스템이 띄우는 초저궤도 위성을 통해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둘째는 위성 안에서 바로 영상을 분석하는 온보드 AI입니다. 위성에서 AI가 필요한 정보만 골라 보내면 통신량이 줄고 재난이나 안보 상황에 훨씬 빨리 대응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SAR와 광학 영상을 AI로 융합하는 기술입니다. SAR는 구름과 야간에 강하고 광학 영상은 사람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우니, 둘을 결합해 더 정확하고 안정적인 관측 정보를 만듭니다. 넷째는 학생과 연구자, 기업이 함께 쓰는 SAR·광학 AI 학습 데이터와 개방형 분석 플랫폼입니다. 드론 SAR 데이터와 국내외 위성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쌓아, 기업과 연구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으로 키워갈 겁니다. Q. 이 기술이 우리 생활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쓰이게 될까요? A. 경쟁의 중심이 위성을 만들고 쏘는 산업에서, 위성이 모은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우주 데이터·AI 산업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재난을 예측하고, 해양과 국토를 감시하고, 국가안보와 산업 현장의 의사결정을 돕는 일이죠. 저희도 위성 영상을 사진으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분석한 정보를 서비스로 내놓는 것이 목표입니다. 바다에서 이상 선박을 찾아내고, 홍수·산불·지진이 난 지역의 변화를 파악하고, 교량이나 건물, 지반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을 잡아내고, 북극 해빙이나 해양 환경의 변화를 분석하는 식입니다. 재난 대응이나 시설 안전관리처럼 국민 생활과 바로 이어지는 분야입니다.  Q. 쟁쟁한 경쟁 속에서 우리 대학이 주관을 맡을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서울대·경희대는 어떤 역할을 맡나요? A. 우리 대학은 시스템도 하고 활용도 합니다. 활용만으로는 이런 과제를 끌고 가기 어렵습니다. 시스템부터 활용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었기에 주관을 맡을 수 있었고, 그만큼 우리 대학의 강점이 많이 반영된 과제입니다. 저희 연구실은 2016년 드론에 SAR를 탑재해 10cm급 영상을 구현했고, 이후 10년 가까이 드론 SAR를 운용해 왔습니다. 우리 대학이 드론 연구를 많이 해왔기에 드론과 위성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 가능했습니다. 서울대는 지구환경과학부가 참여하는데 위성 영상 활용이 강점입니다. 레이더뿐 아니라 광학 영상도 다루고, 물리·과학을 바탕으로 분석합니다. 우리 대학은 레이더 시스템과 드론, 낮은 고도의 영상을 맡고 공학을 바탕으로 분석합니다. 경희대는 큐브위성과 온보드 AI가 강점입니다. 서로 겹치지 않고 채워주는 구성입니다. Q. 참여 학생들의 대학원 생활은 기존과 어떻게 달라지나요? A. 이 사업 자체가 산학협력 프로젝트입니다. 기업들로부터 어떤 연구가 필요한지 수요 조사를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기업이 그런 연구를 맡기려면 용역비를 내야 해서 과제로 이어지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사업비로 지원합니다. 저 혼자 하는 과제가 아니라 관련 분야 교수님들이 함께 참여해,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알려주면 해당 분야 교수님을 연결하고 연구를 뒷받침합니다. 참여기업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문제를 제시하면 학생들이 이를 연구와 프로젝트로 풀게 됩니다. 기업 전문가가 교육과 연구에 참여하고, 기업 데이터와 장비를 활용한 공동연구, 현장실습, 인턴십, 문제해결형 프로젝트도 운영합니다. 학생은 'SAR 이론을 배운 학생'이나 'AI를 전공한 학생'이 아니라, 위성과 SAR, AI, 통신, 데이터, 서비스를 함께 이해하는 융합형 우주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Q. 채용과 인턴십은 어떻게 연결되나요? A. 참여기업들은 현금이나 현물로 기관 부담금을 내고 들어왔습니다. 기업이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은 결국 좋은 인재이고, 저희는 좋은 인재를 길러낼 테니 데려가시라고 약속한 셈입니다. 채용연계형 현장실습은 지금도 있지만 대부분 학부생 대상이라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이 사업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연구를 하는 석·박사과정생이 가기 때문에 오히려 기업에 부족한 인력을 채워주는 셈입니다. 과제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니, 기업은 졸업 뒤 채용 여부를 훨씬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인턴십도 같은 흐름입니다. 한화시스템도 이 과제에 한해서는 석·박사 인턴을 받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한 달 하고 끝나는 인턴은 원하지 않는다며, 할 거라면 한 학기나 방학 내내 제대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턴 비용은 사업비로 지원합니다. 다비오, 픽소니어, 메이사처럼 업계에서는 탄탄하지만 학생들에게 덜 알려진 AI 위성영상 기업을 소개하는 것도 이 사업의 역할입니다.  Q. 학생들이 체감할 혜택도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시겠어요? A. 이 사업을 통해 대학원에 들어오는 학생은 등록금 이상의 장학금을 반드시 받을 수 있도록 할 겁니다. 매달 지급하는 방식이라 합치면 등록금을 넘고, 우수한 학생에게는 생활비를 더 지원하려고 합니다. 서울대 경희대와는 학점교류를 해뒀고, 해외 협력 기관 방문 교육과 해외 학회 참가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참여기업을 해마다 정기적으로 방문해, 인사팀이 아닌 연구진을 직접 만나는 기회도 마련합니다. 인증제도 운영합니다. 학생이 어떤 기업과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기업이 직접 인증하는 디지털 배지를 발급해, 학위만으로는 보여주기 어려운 경험을 증명해 주는 겁니다. 평가위원들이 특히 좋게 본 부분이기도 합니다. 과제 기간 동안 석·박사과정생 80여명이 연구에 참여하고, 이 중 70% 이상을 우주항공 기업 취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기업이 학생을 지켜본다는 건, 그만큼 학생들의 역량이 곧 사업의 성과가 된다는 뜻이겠네요. A. 그렇습니다. 솔직히 선정되고 나서부터 걱정이 시작됐습니다. 논문은 당연히 써야 하고, 결국 취업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지켜볼 시간을 드렸는데도 기업이 뽑아가지 않는다면 좋은 인재를 길러내지 못했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기업에 보내는 학생도 내부에서 잘 선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좋은 학생을 모으는 일이 중요합니다.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이 사업을 통해 우리 대학원에 들어와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저 혼자 잘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일입니다. Q. 학생들이 우주항공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져야 할 것 같아요. A. 학생들에게 우주항공이라고 하면 지금은 발사체나 위성 같은 거대한 하드웨어만 떠오릅니다. 그동안 투자와 홍보가 그쪽에 집중돼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산업 생태계가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작은 기업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국가 R&D 없이는 운영이 어려운 위성 기업들도 스스로 부가가치를 만들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라는 회사는 위성이 한 대도 없습니다. 그런데 뛰어난 인적 자산과 AI 역량만으로, 세계에서 위성을 제일 잘 만드는 록히드마틴보다 세 배가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AI와 메모리 반도체에 강점이 있고 위성과 발사체도 잘 만듭니다. 딱 하나 비어 있는 것이 AI 인프라를 활용하는 분야입니다. Q. 끝으로, 4년 뒤 우리 대학과 학생들이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세요? A. 과제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우리 대학에 연구와 교육, 산학협력, 취업이 하나로 이어진 우주항공 인재양성 체계가 자리 잡을 겁니다. 개발한 기술은 기술이전과 후속 사업화로 이어지고, 학생들은 우주항공 산업으로 진출하고, 기업의 새 기술 수요는 다시 교육과 연구로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우주항공이 멋있다는 사명감만으로 인재를 끌어들이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이 분야에서 큰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 학생들에게 창업 의지도, 열정도 생길 겁니다. 우리 학생들이 가장 차별화될 수 있고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가 우주항공이라는 확신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 과제가 모든 것을 해낼 수는 없겠지만, 학생들이 그런 마음가짐을 조금씩 갖춰가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6-09-23
    • 항공경영전공 이유빈 학생, 항공안전 스피치 콘테스트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항공경영전공 24학번 이유빈 학생이 2026 항공산업 커리어 엑스포 기간에 열린 국토교통부 주최 항공안전 스피치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9월 2일부터 3일까지 이어진 엑스포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된 이번 콘테스트는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항공산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안전에 관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나누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유빈 학생은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5명 가운데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표 주제는 ‘K-Just Culture 2.0’이었다. Just Culture는 위험요인이나 실수를 보고한 구성원을 처벌하는 대신 보호하고, 그렇게 모인 정보를 조직 전체의 안전 개선에 활용하는 안전문화를 말한다. 이 학생은 이 분야에서 앞선 평가를 받아온 호주의 항공안전문화를 사례연구 대상으로 삼아, 구성원의 자발적인 위험요인 보고와 조직 차원의 안전정보 공유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분석하고 이를 국내 항공안전 환경에 적용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안전관리체계와 보고제도가 갖춰져 있어도 구성원이 위험요인을 발견한 뒤 실제 보고에 이르기까지 망설이게 되는 '심리적 간극'에 주목했다. 이를 해소할 방안으로 △안전보고의 익명성 강화 △안전 데이터의 통합 및 활용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위험요인 분석 △보고 이후 피드백 체계 강화 등을 제안하며, 제도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부분을 구성원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안전문화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산업 현안에 적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 학생은 <항공안전관리론>과 <항공안전 및 인적요인개론> 등에서 항공안전관리체계(SMS)와 인적요인, 안전문화와 사고 예방을 학습한 뒤 이를 해외 사례 분석과 국내 항공안전 발전방안으로 확장했다. 본선 발표와 질의응답은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돼, 전문적인 안전 지식을 영어로 전달하는 역량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이유빈 학생은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발표의 기반이 되었고, 평소 전공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했던 경험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항공산업의 안전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항공경영전공은 항공안전과 항공보안, 항공운송, 항공산업 경영 등 항공산업 전반을 다루는 전공교육과 영어 강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국제적인 항공산업 환경에서 전문지식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으로, 이번 수상은 그 과정에서 쌓은 전공 역량과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함께 드러난 사례다.

      2026-09-11
    • 오명원 교수, 'KCD x Ceph x OpenInfra Day Korea 2026' 공동조직위원장 맡아

         AI융합ICT전공 오명원 교수가 9월 1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KCD x Ceph x OpenInfra Day Korea 2026'에서 공동조직위원장과 오프닝 연사를 맡았다.   이 행사는 국내 오픈소스 기술 커뮤니티인 쿠버네티스 코리아 그룹, 코리아 Ceph 사용자 그룹, 오픈인프라 코리아 사용자 그룹이 공동 개최한 기술 컨퍼런스다. 개별적으로 발전해 온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산 스토리지, 오픈 인프라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 삼성전자, 삼성SDS,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T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기업의 개발자와 엔지니어 400여 명이 참석해 산업 현장의 구축·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AI 확산으로 중요성이 커지는 오픈소스 기반 시스템·스토리지 기술의 동향을 짚었다.   Ceph 운영위원회 멤버로 활동 중인 오 교수는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국내 오픈소스 및 Ceph 커뮤니티 간 기술 교류의 장을 열었다. 오 교수는 우리 대학에서 데이터처리시스템 연구실(DPS Lab.)을 이끌며 데이터 처리를 위한 분산 시스템 전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2026-09-11
    • 미래항공교통학과 석사과정생·항공교통전공 동문, ‘내일로 해커톤 2026’ 우수상

         일반대학원 미래항공교통학과 이서원·권태중 석사과정생, 김나현 수료생과 항공교통전공 22학번 백승우 동문으로 구성된 ‘Touchdown Korea’ 팀이 ‘내일로 해커톤 2026: 철도×항공 데이터 융합 AI 서비스 개발 해커톤’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철도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주최·주관한 ‘내일로 해커톤 2026’은 철도와 항공 데이터를 융합해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AI 교통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76개 팀이 지원했으며, 예선 심사를 통과한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항공 입국부터 철도 이동, 지역 관광까지 이어지는 통합 이동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2박 3일간 경쟁을 펼쳤다.   Touchdown Korea 팀은 철도·항공 분야 오픈 데이터를 활용한 ‘AI Agent 기반 맞춤형 이동 최적화 서비스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용자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항공과 철도를 연계한 이동 경로를 제시하는 ​서비스로, 높은 구현 완성도와 창의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팀장을 맡은 이서원 석사과정생은 “팀명인 ‘Touchdown Korea’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목적지까지의 여정을 끊김 없이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고민했다”며 “팀원들과 밤낮없이 고민하고 토론하며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 더욱 뜻깊고, 앞으로도 항공교통 분야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8-19
    • 오현웅 교수 등 우리 대학 교원·동문 4명,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위촉

         우리 대학 교원과 동문 4명이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에 위촉된 인원은 오현웅 우주공학전공 교수와 박종승 석좌교수(전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김진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항공우주전략연구소장 겸직) 등 4명이다. 임기는 2026년 3월 3일부터 2028년 3월 2일까지 2년이다.   국가우주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로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비롯한 국가 차원의 중장기 전략과 우주개발사업 투자 방향, 발사체 운용 등 정부의 우주개발 정책 전반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해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정부 부처 당연직 위원과 민간위원이 함께 참여한다.   오현웅 교수(항공기계공학과 87)는 민간 주도의 초소형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개발을 총괄하며 위성체계 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해 왔고, 저비용·고성능 위성 개발 전략과 대학 주도 위성 개발 가능성을 다수의 국제 학술지 논문으로 입증해 왔다. 최근에는 우주항공청이 추진하는 '우주기술실용화촉진지원사업(R&D)'에서 수도권 주관기관 연구책임자로 선정돼, 총괄 전담조직을 이끌며 교내외 연구진의 우주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박종승 석좌교수는 30여 년간 국방과학연구소에 몸담았던 국내 최고의 미사일 분야 전문가다. 전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으로서 수조 원 규모의 국방과학 연구개발 예산을 이끌며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김수종 대표(기계설계학과 95,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과 석.박사)는 2017년 이노스페이스를 창업하고, 2023년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했다. 이후 이탈리아·태국 등 해외 고객사와 상업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는 올해 11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진한 책임연구원(항공기계공학과 82)은 항우연에서 발사체엔진개발단장을 역임하며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엔진 개발을 이끌었고, 그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도약장(2013)과 대한민국국회 공로장(2018)을 수상했다. 지난해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14대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국방정보본부 자문위원과 방위사업청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6-08-13
    • "영향력 있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 스물한 살에 창업한 VF SPACE 양준영 대표(항공우주공학전공 22)

      2026-08-13
    • "급할수록 천천히 돌아가도 괜찮다"… 최연재 동문(영어·경영 13), 美 UVA Wise 마케팅 교수 임용

      2026-08-12
    • 신정민·양지환·한승윤·최지우 학생, KSPHM-KIMM 기계 데이터 챌린지 우수상 수상

      2026-08-05
    • 양준영 학생 창업기업 브이에프스페이스(주), '2026년 제1차 고양 IR 데이' 대상 수상

      2026-07-29
    • 부준홍 명예교수, 한국인 최초 George Grover Medal Award 수상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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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곤 교수 연구팀, 머신비전 특징 압축 기술, MPEG FCM 국제표준안 채택

         AI융합ICT전공 김재곤 교수 연구팀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미국 샤프 연구소(Sharp Laboratories of America)와 공동으로 제안한 '특징 채널 복원 기술'이 AI 머신비전 분야 국제표준인 FCM(Feature Coding for Machines) 국제표준 위원회안(Committee Draft, CD)에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연구팀은 지난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55차 MPEG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MPEG은 방송과 스트리밍에 쓰이는 동영상 압축 기술의 국제표준을 정하는 기구다.   머신비전은 사람 대신 AI가 카메라 영상을 보고 사물을 찾아내거나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와 지능형 CCTV, 로봇 등에 쓰인다. 최근에는 AI 연산을 단말과 서버가 나누어 처리하는 '분할 추론' 방식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신경망의 중간 단계에서 만들어지는 대용량 데이터를 '특징 데이터'라고 한다. 용량이 커서 효율적으로 압축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FCM은 이 특징 데이터를 압축하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이번에 채택된 기술은 전송량을 줄이기 위해 일부를 빼고 보낸 특징 채널을, 받는 쪽에서 되살려 내는 기술이다. 제거된 채널과 이웃한 전송 채널 사이의 통계적 관계를 활용해 전송되지 않은 정보를 정확하게 추정한다. 보내는 데이터의 양은 줄이면서도 AI의 영상 분석 성능은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캐논(Canon)과 한양대학교의 교차 검증, MPEG 전문가 그룹의 기술 검토를 거쳐 FCM 위원회안(CD)에 반영됐다. 위원회안은 최종 국제표준으로 확정되기 전 단계의 표준 문서다. 채택 기술은 표준 문서뿐만 아니라 참조 소프트웨어에도 통합돼, 향후 최종 국제표준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곤 교수 연구팀은 그동안 HEVC와 VVC 등 동영상 압축 표준과 3D 공간 미디어 압축 분야에서 국제표준화 활동을 이어 왔으며, 이번 성과로 연구 영역을 머신비전 분야까지 넓히게 됐다. 연구팀은 이번 회의에서 3D 공간 미디어 압축(GSC) 기술 2건의 개정 표준초안 채택과 GSC 공동탐색실험 기술 2건 채택 등의 성과도 함께 거뒀다.   이번 회의에는 김재곤 교수 연구실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7명이 국립전파연구원의 승인을 받아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했다. 이들은 FCM과 GSC, AI 모델 데이터 압축(NNC), 차세대 비디오 코덱 분야에서 모두 14건의 기술 기고서를 제출하고 발표했다. FCM 분야는 유인근·이현우 석사과정, NNC 분야는 최병윤·이현우 석사과정, GSC 분야는 김동하 박사과정과 최병윤·양형균 석사과정, 차세대 비디오 코덱 분야는 문기화 박사과정과 김규리 석사과정이 맡았다.

      2026-09-18
    • 인공지능전공 정재훈 교수 연구팀, AI·통계 학회 'AISTATS 2026' 논문 게재

         인공지능전공 정재훈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인공지능·머신러닝·통계 분야의 대표 국제학술대회인 'AISTATS 2026' 정식 논문집에 게재됐다.   게재 논문은 〈TESLA: Taylor Expansion of Sinusoidal Learnable Activations〉로, 고대화(인공지능학과 석사과정)·김재현(컴퓨터 공학과 박사과정)·함승현 학생(컴퓨터 공학과 박사과정)과 정재훈 교수가 함께 썼다. 지난 5월 모로코 탕헤르에서 열린 제29회 AISTATS에서 발표됐고, 이중맹검 동료평가를 거쳐 Proceedings of Machine Learning Research(PMLR) 제300권에 수록됐다.   연구팀이 다룬 것은 신경망의 '활성화 함수'다. 신경망의 각 뉴런이 입력 신호를 어떤 방식으로 바꿔 다음 층에 넘길지 결정하는 장치다. 널리 쓰이는 ReLU와 GeLU는 계산이 간단하고 일반적인 학습에 잘 듣는다. 다만 여러 입력이 서로 얽힌 전역적 관계나 높은 차수의 상호작용까지 표현하려면 신경망 자체를 더 깊거나 넓게 키워야 한다.   패리티(parity) 문제가 대표적이다. 여러 비트 가운데 1의 개수가 홀수인지 짝수인지 가려내는 문제로, 겉보기와 달리 까다롭다. 선형적으로 나눌 수 없는 데다 입력의 일부만 들여다봐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연구팀은 기존 활성화 함수가 저주파와 낮은 차수의 패턴부터 학습하는 '스펙트럴 편향'을 지닌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TESLA(Taylor Expansion of Sinusoidal Learnable Activations)'는 유한한 개수의 사인과 코사인 함수를 조합하고, 각 조화 성분의 계수를 학습 과정에서 직접 조정한다. 조화 성분의 개수 K가 모델이 쓸 수 있는 최대 주파수 범위를 정하고, 학습 가능한 계수가 데이터에 필요한 주기와 진폭을 골라낸다. 사인과 코사인을 테일러 급수로 펼치면 각 조화 성분이 서로 다른 다항식 차수에 기여하는데, TESLA는 이 관계를 활용해 활성화 함수 수준에서 유효 다항식 차수를 조절한다. 필요한 만큼만 높은 차수의 성분을 키우는 방식이다. 기존 학습 절차와 호환돼 표준 활성화 함수를 그대로 대체할 수 있다. 계수 총량을 제어하는 예산을 두면 활성화 함수의 기울기와 신경망 전체의 Lipschitz 상수를 제한할 수 있다는 점도 이론적으로 보였다. 높은 주파수 성분을 쓰면서도 학습 중 기울기가 불안정하게 커지는 현상을 막는 장치다.   성능은 여러 유형의 문제에서 검증했다. 32비트 패리티의 전체 입력 공간은 2³²개에 이르지만 연구팀이 쓴 학습 표본은 그중 약 0.002%인 10만 개뿐이었다. 라벨 노이즈가 없는 조건에서 TESLA는 95.87%를 맞혔다. 같은 조건의 SIREN은 50.10%에 머물렀다. 라벨의 30%를 무작위로 뒤집은 조건에서도 TESLA는 68.78%로 이론적 상한인 70%에 근접했다. 반면 SIREN과 SNAKE, Fourier-feature embedding은 약 50% 수준으로 떨어져 무작위 추측과 다를 바 없는 결과를 보였다. 두 불리언 함수 전체에 흩어진 상관관계를 종합해야 하는 Forrelation 문제에서도 은닉층 크기와 무관하게 기존 활성화 함수보다 빠르게 수렴했다.   연속 영역 문제에서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Burgers 방정식을 푸는 물리정보 신경망(PINN)에서 최종 손실 1.21×10⁻³으로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낮은 값을 냈고, 이미지의 좌표를 직접 학습하는 암시적 신경 표현(INR)에서는 Kodak24 기준 PSNR 27.72, SSIM 0.9671을 기록했다. ViT와 MLP-Mixer, ResNet-18, MobileNetV3를 동원한 ImageNet-100 평가에서는 ResNet-18 74.01%, MLP-Mixer 58.79%의 Top-1 정확도로 비교 활성화 함수 중 가장 앞섰다. 나머지 구조에서도 ReLU나 GeLU, SiLU와 비슷한 수준을 지켰다. FLOPs와 처리량 차이는 1% 안팎에 그쳤고, SIREN과 달리 학습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실제 비전 모델에도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신경망 구조를 크게 손대지 않고도 활성화 함수 자체에서 차수와 주파수를 조절하는 길을 열었다고 보고 있다. 과학 계산과 고해상도 신호 복원은 물론, 장거리 추론이 필요한 Transformer와 대규모 언어모델, 하드웨어 친화적 경량화 연구로도 넓혀갈 계획이다.   정재훈 교수는 "TESLA는 활성화 함수에서 차수와 주파수 성분을 직접 학습해 전역 구조를 효율적으로 표현한다"며 "복잡한 신호와 장거리 상호작용을 다루는 AI 모델의 표현력과 안정성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논문 바로보기)proceedings.mlr.press/

      2026-09-11
    • 인공지능전공 정재훈 교수 연구팀, 세계 최고 수준 컴퓨터 비전 학회 'ECCV 2026' 논문 채택

         인공지능전공 정재훈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터 비전 학술대회인 'ECCV 2026(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2026)'에 채택됐다.   채택 논문은 송동수(컴퓨터 공학과 박사과정)·고대윤(인공지능 학과 석사과정)·서보승(인공지능 학과 석사과정) 학생과 정재훈 교수가 공동 저술한 〈SegPAR: Class-Centric Decision-Based Sparse Attack for Semantic Segmentation(의미 분할을 위한 클래스 중심 결정 기반 희소 공격)〉이다. 논문은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스웨덴 말뫼에서 열리고 있는 ECCV 2026(제19회, 유럽컴퓨터비전협회 ECVA 주관)에서 발표된다.   이번 연구는 자율주행과 로봇의 핵심 인식 기술인 '의미 분할(Semantic Segmentation)' 모델의 보안 취약성을 다뤘다. 의미 분할은 영상의 각 픽셀을 도로, 자동차, 보행자, 신호등 등으로 구분해 장면 전체를 이해하는 기술로, 입력 영상의 일부 픽셀을 의도적으로 변경해 인공지능이 사물을 잘못 인식하게 만드는 '적대적 공격'에 취약하다. 그중에서도 모델의 구조나 학습 데이터를 알지 못하고 최종 판단 결과만 확인할 수 있는 '결정 기반 블랙박스 공격'은 실제 서비스 환경에 가까운 위협 조건으로 평가된다. 다만 기존 블랙박스 픽셀 공격은 영상 전체를 하나의 탐색 공간으로 취급해, 여러 객체가 함께 등장하는 의미 분할 영상에서는 제한된 질의 횟수를 비효율적으로 소비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래스 중심의 블랙박스 희소 공격 기법인 'SegPAR(Segmentation Pixel Attack using Reinforcement Learning)'를 제안했다. 영상 전체를 한꺼번에 탐색하는 대신 자동차, 사람, 도로 등 인공지능이 예측한 클래스별 영역을 나누고, 강화학습 에이전트가 각 영역 안에서 인식 결과에 큰 영향을 주는 소수의 픽셀을 집중적으로 찾아낸다. 여기에 '불일치 보상(Discrepancy Reward)'을 새롭게 설계해, 새로 오분류된 픽셀에는 양의 보상을, 원래 분류로 되돌아간 픽셀에는 음의 보상을 부여했다. 불필요한 픽셀 변경을 줄이고 공격 효과가 안정적으로 누적되도록 한 설계다.   연구팀은 Cityscapes, ADE20K, PASCAL VOC2012 등 세 가지 대표 영상 데이터셋과 DeepLabV3, PSPNet, SegFormer, SETR 등 다양한 의미 분할 모델을 대상으로, 영상 한 장당 최대 1,000회의 질의만 허용하는 조건에서 성능을 검증했다. SegPAR는 모든 데이터셋과 모델에서 기존 기법보다 적은 픽셀을 변경하고도 인식 성능을 더 크게 떨어뜨렸다. PASCAL VOC2012·DeepLabV3 실험에서는 평균 변경 픽셀 비율을 3.92%에서 2.24%로, 평균 질의 횟수를 986회에서 680회로 줄였다. 정답 영역과 예측 영역의 일치도를 나타내는 Robust MIoU는 값이 낮을수록 인식 성능 손상이 크다는 뜻인데, 이 수치도 0.466에서 0.238로 낮아졌다. Cityscapes·PSPNet 실험에서는 평균 3.53%의 픽셀만 변경하고도 MIoU를 0.793에서 0.057까지 떨어뜨렸으며, 교통표지판·신호등·보행자·자전거 이용자 등 자율주행 안전과 직결되는 클래스에서 특히 빠른 성능 저하가 나타났다. 모델의 내부 정보를 모두 아는 화이트박스 공격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였으며, 일부 조건에서는 대표 화이트박스 공격인 PGD0보다 높은 공격 성능을 기록했고 강력한 sPGD 계열 공격과의 성능 격차도 크게 줄였다.   이번 연구는 의미 분할 분야에서 결정 기반 블랙박스 희소 공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클래스별 탐색과 불일치 보상을 결합한 새로운 공격 체계를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자율주행과 지능형 로봇 등 안전이 중요한 영상 인식 시스템의 취약성을 현실적인 조건에서 진단하고, 향후 더욱 견고한 인공지능 방어 기술과 평가 기준을 개발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교수는 "SegPAR는 모델 내부 정보에 접근할 수 없는 현실적인 환경에서도 소수의 픽셀 변화가 의미 분할 모델의 판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가 자율주행과 로봇 등 안전이 중요한 인공지능 시스템의 취약성을 정확히 평가하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방어 기술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논문 바로보기)arxiv.org/abs/2608.11285

      2026-09-11
    • 김주호·오채린·기한결 학생, 전국 대학생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서 LIG Defense & Aerospace 캡스톤디자인상 수상

         신소재공학과 21학번 김주호, 기계공학전공 22학번 오채린, 스마트드론공학과 22학번 기한결 학생(지도교수 남영우)이 지난 8월 28일 한국교통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도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제8회 전국 대학생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LIG Defense&Aerospace 캡스톤디자인상을 받았다. 숙명여자대학교 첨단소재·전자융합공학부 강소은 학생도 팀에 함께 참여했다.   수상작은 eVTOL 배터리를 감싸는 보호 구조물, 즉 배터리 인클로저에 쓸 새로운 복합재를 만들고 성능을 검증한 연구다.   UAM과 eVTOL이 미래 이동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항공기 배터리를 가볍게 만들면서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 중요한 기술 과제로 떠올랐다. 배터리 인클로저는 비행 중 배터리 온도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 열폭주와 화재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해야 하고, 동시에 고집적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전자기 간섭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쓰인 금속 인클로저는 튼튼하고 전자파도 잘 막지만, 무겁다는 한계가 있었다. 대신 열경화성 복합재(한 번 굳으면 다시 녹지 않는 수지에 섬유를 넣어 강화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사용 후 재활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남는다.    학생들은 세 가지 재료를 조합해 이 문제에 접근했다. 열을 가하면 결합 구조가 다시 배열돼 재가공이 가능한 비트리머(Vitrimer) 수지, 불이 쉽게 번지지 않도록 돕는 인 계열 난연제 DOPO, 그리고 전자파를 막아 주는 니켈 도금 유리섬유다. 열경화성 수지의 단단함과 열가소성 수지의 재가공성을 함께 갖춘 비트리머를 기반으로 삼아, 난연성과 전자파 차폐, 재활용 가능성을 한 소재 안에 담는 것이 목표였다.   제작한 복합재는 소재의 화재 안전성을 평가하는 UL-94 수직 연소 시험에서 V-0 등급을 받았다. 4~18GHz 대역에서는 20dB 이상의 전자파 차폐 성능을 확보해, 화재 안전성과 전자파 차단을 하나의 소재로 동시에 구현했다.   재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학생들은 THF(테트라하이드로퓨란)와 EG를 섞은 용매로 복합재를 부풀려 수지를 풀어내는 팽윤 공정을 거쳐 니켈 도금 유리섬유를 회수했다. 회수한 섬유에서 뚜렷한 구조적 손상이 관찰되지 않아, 강화재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가벼움과 난연성, 전자파 차폐, 재활용 가능성이라는 네 가지 요구를 하나의 복합재 시스템으로 함께 충족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용매를 이용해 강화재를 회수·재사용하는 길을 확인한 만큼, eVTOL을 비롯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용 친환경 복합재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9-03
    • 홍승완·이진호·최준희·홍성우 학생, 전국 대학생 마이크로 가스터빈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대상

         홍승완·이진호·최준희·홍성우 학생(지도교수 곽재수)이 지난 8월 26일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전국 대학생 마이크로 가스터빈 활용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한국유체기계학회장상을 받았다. 네 학생은 '사력냉각'팀으로 출전했으며, 수상작 주제는 'MGT 압축부 냉각 시스템 설계 및 성능개선'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력냉각’팀을 포함하여 우리 학교 참가 학생 모두 4개 팀이 수상을 했다. ‘환상점화’ 팀(김민규, 전규상, 박지윤, 권오규, 지도교수 박수현)은 최우수상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상을 받았다. ‘/4ilent’ 팀(김원민, 강동훈, 김예빈, 안우진, 지도교수 곽재수)과 ‘터빈 공방’ 팀(신성준, 황민우, 박소현, 지도교수 박수현)은 장려상을 수여받았다.    대회를 주관한 한국유체기계학회는 펌프와 압축기, 터빈 등 유체를 다루는 기계 분야의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가 모인 학술단체다. 학회는 가스터빈 분야의 기술 저변을 넓히고 미래 전문인력을 기르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대회를 열고 있다. 대학생들이 마이크로 가스터빈을 활용한 설계·해석 과제를 직접 수행하고 결과를 발표하도록 해, 전공 지식을 실제 공학 문제에 적용해 보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우리 대학 앵커사업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개 대학에서 23개 팀, 80명의 학부생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마이크로 가스터빈의 성능 개선과 열관리, 소음 저감, 연소 및 제어, 시스템 설계 등을 주제로 삼아 직접 설계하고 해석을 수행했다. 최종 발표에서는 연구 배경과 설계 과정, 검증 결과를 발표한 뒤 가스터빈 분야 전문가들과 질의응답을 거쳤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연구 완성도, 기술적 타당성, 발표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팀을 가렸다.   이번 대회는 가스터빈 심포지엄 2026(Gas Turbine Symposium 2026)과 연계해 열렸다.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 심포지엄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으며, 정부와 군, 산업체,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해 135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대회 참가와 함께 가스터빈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접하고 학계·산업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2026-09-03
    • 황완식·황진영 교수 연구팀, Progress in Quantum Electronics(IF 10.8, 상위 3.4%)에 논문 게재

      2026-09-03
    • 정성우 석사과정, 항공기 소음 예측·불확실성 분석 연구성과 국제학술지 게재

      2026-07-13
    • 우혜영 학생, 풍력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발표상 수상

      2026-07-13
    • 조성건 교수 연구팀, 메타물질·3D 프린팅 융합 소프트 센서 논문 IF 12.1 국제학술지 게재

      2026-07-08
    • 김상우 교수,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실 사업 선정…우주구조물 '하중지지형 구조전지' 개발

      202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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