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대개 전시물을 조용히 관람하는 공간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우리 대학 항공우주박물관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도슨트 전시 해설을 시작으로 A300(항공기) 견학과 뮤지컬 관람까지 포함한 종합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우주박물관 1층 전시실 항공우주박물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항공우주 기술과 항공기 개발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전시실은 1층과 2층으로 나뉜다. 1층에는 항공기 내부에 사용되는 모터를 비롯해 연표를 중심으로 시대별 항공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 분야의 발전 과정을 담은 자료와 각종 모형이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이 시대별 항공우주 기술의 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층 전시장에서는 우주과학기술을 주제로 로켓과 인공위성, 우주 비행사의 생활을 소개한다. 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 항공우주 강국의 로켓 개발 역사를 바탕으로 로켓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의 축소 모형도 전시돼 있다. 이 밖에도 우주비행사들이 실제로 섭취하는 우주 식량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파일럿과 객실승무원 유니폼을 입어보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직접 유니폼을 착용하고 체험용 자격증을 만들어보며 항공 분야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처럼 항공우주박물관은 전시와 체험을 결합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 항공기 외부를 해설하는 조남두 도슨트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에는 교내에 전시된 대한항공 A300 항공기 견학에 참여할 수 있다. 견학은 항공기 외부에서 타이어와 엔진, 날개 등 주요 구조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으로 시작해 기내 관람으로 이어진다. 평소 가까이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제 항공기 내부를 살펴보는 경험은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높인다. 또한 기내에서 산소마스크와 구명조끼 사용법을 직접 체험하며 비상상황 대처요령을 익힐 수 있어 안전교육으로서의 의미도 더한다. 해당 견학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조남두 도슨트는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는 관람객을 보면 서운할 때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질문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종합 패키지의 마지막 순서는 산학협력관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뮤지컬이다. 뮤지컬 <마하랑 떠나요–수도SONG 세계여행>은 어린이들이 ‘수도SONG’을 함께 부르며 세계 여러 나라의 수도를 배우는 공연이다. 각 나라의 수도와 언어, 인사말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우리 대학의 마스코트인 ‘마하’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항공우주박물관의 전시 관람과 A300 항공기 견학, 어린이 뮤지컬로 이어지는 종합 패키지는 항공우주 분야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높이는데 더해, 우리 대학의 교육환경과 특색 있는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항공대신문사최윤지 수습기자 cbbyj3@kau.kr 박하림 수습기자 gkrim3306@kau.kr
2026-06-29
▲ 더 높이, 함께 비상하길 꿈꾸며 지난 6월 12일 항공우주센터 비전홀에서 우리 대학 개교 제74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교직원과 학생, 동문,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학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고, 오늘의 발전을 이끈 구성원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은 서비스경영전공 학생들의 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교직원·유관기관 포상과 학생 표창, AI 업무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 총장 기념사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과 체코의 월드컵 경기를 함께 응원하는 시간도 마련돼 개교기념식에 활기를 더했다. 74년의 발자취 위에 그린 새로운 미래 본식에 앞서 서비스경영전공 학생들이 준비한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공연을 감상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고 우리 대학의 74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이어 기념사에 나선 허희영 총장은 학령 인구 감소와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 등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 대학이 양적 성장에 머루르지 않고 항공우주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공자율선택제를 중심으로 한 융합 학사구조의 안정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 대학 정문 진입로 확보, KAU 일산캠퍼스 조성 등 대학의 주요 과제와 발전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 우리 대학이 항공우주 특성화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양시와 경기북부의 성장을 이끄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선배 교원들이 전한 격려와 응원 이날 기념식에는 퇴직 교원 모임인 ‘삼토회’ 회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토회는 제3·4대 총장을 지낸 홍순길 전 총장을 비롯한 퇴직 교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난 2014년부터 장학금을 조성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홍순길 전 총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꿈을 품고 새로운 미래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영역이 하늘을 넘어 우주로 확장되는 가운데 우리 대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의 오늘을 만들어 온 선배 교원과 현재 학교를 이끄는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은 우리 대학의 74년이 여러 세대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이어져 왔음을 보여줬다. 우리 대학의 가치를 실천한 학생들 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선행으로 다른 학우들에게 귀감이 된 학생들을 위한 선행우수상 시상이 진행됐다. 선행우수상은 이상엽 학우(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전공), 최민서 학우(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인준형 학우(경영전공)가 수상했다. 선행우수상은 한 해 동안 단 세 명의 학생에게만 수여되는 상으로, 대학 생활 속에서 성실함과 배려를 실천한 학생들에게 주어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상엽 학우는 “1년에 세 명에게만 주어지는 선행우수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학교생활에 열심히 임해 온 보람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후배들이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해 선행우수상을 받아 그 기쁨과 보람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군 복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위한 군위탁편입우수상 시상도 이어졌다. 정낙훈 학우(항공우주공학전공)와 김대웅 학우(스마트드론공학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은 눈에 띄는 성과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학교생활 속에서 성실함과 책임감을 실천해 온 학생들의 노력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였다. 수상자들의 모습이 후배들에게도 우리 대학의 가치와 열정을 이어 가는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선행우수학생 이상엽 학우(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전공) 학생들과 이어 갈 74년의 비행 이번 개교기념식은 우리 대학이 걸어온 74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오늘의 학교를 만들어 가는 학생들의 노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공연으로 기념식의 문을 연 학생들과 성실한 학교생활을 표창을 받은 학생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대학의 가치를 실천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74년간 이어져 온 우리 대학의 역사는 여러 세대의 노력과 헌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앞으로의 비행 역시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번 기념식이 학우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우리 대학의 다음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항공대신문사 이태연 선임기자 smiletaeyeon@kau.kr
2026-06-26
지난 6월 18일, 우리 대학과 유럽을 대표하는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Airbus)가 공동 주관한 아이디어 공모전 ‘2026 AIRBUS 101’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강당에서 본선 진출팀들의 아이디어 발표가 펼쳐졌으며, 2부에서는 A300 기내로 자리를 옮겨 에어버스 임원진과의 토크쇼 및 시상식이 이어졌다. 본선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해 ‘항공 및 항공기 제작사의 혁신(INNOVATION) 아이디어’를 주제로 발표를 펼쳤다. 심사는 독창성(30점), 실현 가능성(20점), 완성도(20점), 발표 전달력(30점) 등 네 가지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최종 1위부터 3위까지의 팀에는 에어버스 해외 탐방 기회가 주어졌으며, 4위부터 6위까지의 팀에는 장학금이 수여됐다. 항공 산업의 미래를 제안한 12개의 본선 진출팀 1부 본선 발표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해 항공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 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발표는 팀당 약 10분간 진행됐다. ▲리니어 모터 기반 이륙 보조 시스템을 통해 UAM 경량화 및 운영 비용 절감 방법을 제시한 「전정이 나르샤」(이제훈, 이건희, 최선우, 선동구) ▲ULD 벽면 에어셀이 화물 크기에 맞춰 팽창해 일회용 완충재와 포장재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화물 고정 솔루션을 발표한 「AIRLOCK ULD」 (송지민, 탁민, 김지수, 황가은) ▲난기류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내 테이블을 설계한 「sTable」 (안수현, 김채이, 박민혁, 하지민) ▲항공기 기내 비상용 산소마스크의 산소공급 시각화 시스템을 제시한 「오아시스」 (민재홍, 정성훈, 이도현, 주선우) ▲차세대 항공 여향을 위한 스마트 수화물 배치 시스템을 만든 「빈틈」 (전유민, 신영섭, 오대균, 이성우) ▲DBD 플라즈마 액추에이터로 UAM의 유동 박리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능동 제어 시스템을 연구한 「Drag-on」(한경민, 양희주, 황서진, 신예림) ▲전원 없이 난기류 충격 순간 스스로 잠기는 오버헤드 빈 안전장치 G-Lock을 개발한 「꼼짝마Lock」 (김민서, 여예준, 이종원, 최길모) ▲공항에 색상 기반 유도로를 도입하여 지상 이동 흐름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저비용 RGB LED 택시웨이 시스템을 설계한 「AERO-FLOW」 (조은서, 김민수, 김유민, 이재현) ▲단 한 명의 승객도 놓치지 않는 기내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시한 「AIC」 (조남두, 강지훈, 이민서, 강재준) ▲수소 항공기 시대를 여는 구독형 충전 최적화 플랫폼을 만든 「에어버스타러가자」 (이광영, 김민송, 이용택, 이한나) ▲난기류 환경에서도 물품을 안정적으로 거치 할 수 있는 소프트 그리퍼 기반 홀더를 설계한 「손가락이 두개지요」 (박건후, 박욱태, 박재현, 양희우) ▲구역 혼잡도를 고려해 FRA 내 최적 항로를 운항관리사에게 추천하는 AI 기반 의사 결정 시스템을 제시한 「X-Route」 (조수민, 최지훈, 황다연, 최은채) 순서로 진행됐다.▲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빛낸 현장 A300 기내에서 이어진 에어버스 임직원과의 대화 본선 발표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A300 기내로 자리를 옮겨 에어버스 임직원과의 토크쇼에 참여했다. 토크쇼는 참가자들로부터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학 생활과 전공 공부 방법에 관한 질문부터 항공산업 진로와 실무 경험에 관한 이야기까지 폭넓은 대화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경험과 조언을 직접 들으며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Fly High, Dream High ... 2026 Airbus 101 「빈틈」 총장상 수상…상위 3개 팀 해외 탐방 기회 토크쇼 이후에는 본선 수상팀을 발표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1위인 총장상은 스마트 수하물 배치 시스템을 제안한 「빈틈」이 차지했다. 2위인 Airbus Korea 대표상은 「오아시스」, 3위인 학생처장상은 「sTable」에 돌아갔다. 이들 세 팀에는 에어버스 해외 탐방 기회가 주어졌다. 4위는 「에어버스타러가자」, 5위는 「꼼짝마Lock」, 6위는 「X-Route」가 차지했으며, 각 팀에는 장학금이 수여됐다. 행사 과정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을 보여준 팀에게 수여하는 ‘드림하이상’은 「AIRLOCK ULD」가 받았다. 열 번째 날개를 펼친 AIRBUS 101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AIRBUS 101’은 학우들이 항공산업의 현안을 직접 고민하고, 전공 지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해결 방안으로 발전시키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안전과 친환경, UAM, 수소항공기, 인공지능 등 미래 항공산업의 주요 과제를 다룬 아이디어가 발표되며 참가자들의 다양한 시각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 AIRBUS 101이 앞으로도 우리 대학과 에어버스 간의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학우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학우들이 글로벌 항공우주산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대회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꾸준히 마련되기를 바란다. 항공대신문사최윤지 수습기자 cbbyj3@kau.kr
2026-06-26
우리 대학 교원 간의 친목 모임 ‘한수회’가 지난 6월 18일 2026년 상반기 모임을 진행했다. 회갑 및 정년을 맞이한 교수들에게 축하와 오랜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번 학기 새로 부임한 신임 교수들을 환영하고 앞으로의 힘찬 여정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항공우주센터 비전홀에서 열린 1부 본 행사와 학생회관에서 이어진 2부 오찬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한수회 회장 인사부터 교수협의회 회장과 총장 축사가 이어졌고, 정년·회갑 축하와 신임 교원 환영식 뒤 기념사진 촬영의 순서로 흘러갔다. ▲ 축사를 전하는 허희영 총장 정년 교원, 회갑 교원, 신임 교원 등을 포함해 약 40명의 교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종일관 아낌없는 박수와 밝은 미소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최승회 한수회 회장의 인사말로 행사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서 노진호 교수협의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노 회장은 정년·회갑 교수들의 노고를 기리는 한편, 신임 교수들을 향해 재충전 후 알찬 방학을 보내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조춘식 한수회 신임 회장은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의 시구를 인용해, “어제도, 오늘도 맨날 하는 일이지만, 늘 새로운 길이라고 생각하시고 괴로워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길, 보람찬 길로 가시길 바란다”라며 교수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축사에 나선 허희영 총장은 교수들을 향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허 총장은 교수들의 연구·교육 환경 개선과 친목 도모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학교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부탁했다. 이후 정년 퇴임하는 7명(김광옥, 김기웅, 김종선, 도규봉, 성홍계, 이기영, 이열 교수)과 회갑을 맞이한 이승준 교수, 이번 학기 새로 부임한 8명(김기태, 김종휘, 윤재웅, 이석종, 이재완, 조재훈, 최석민, 한삼승 교수)의 소개가 있었다. 선임 교수와 신임 교수는 꽃다발과 선물을 주고받으며 현장을 한층 더 훈훈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기념사진 촬영 이후, 학생회관으로 자리를 옮긴 교수들은 준비된 오찬을 나누며 정담을 이어갔다. 노진호 교수와 김종휘 교수의 보리차 건배 제의를 끝으로, 이번 한수회 화합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한수회는 매 학기 정기 모임을 지속하며 교원 간 연대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 회갑을 맞이한 이승준 교수 항공대신문사임건형 기자 geonhg23@kau.kr
2026-06-22
안녕하세요. 저는 항공교통물류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원완식 교수님 연구실에서 항공기상을 공부하고 있는 최민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희 연구실의 일본 출장 경험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출장은 일본 지바시에서 열린 JpGU-AGU joint meeting 참석과 함께 대한항공 나리타 운항지원본부 및 Weathernews(WNI) 견학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해외 학회에서 얻은 뜻밖의 배움 JpGU-AGU joint meeting는 일본 과학자 뿐만 아니라 전세계 지구과학 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연구를 발표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대규모 학회입니다. 우리나라의 항공우주학회가 항공·우주 분야 전반을 다루는 것처럼, JpGU는 대기과학, 지질학, 해양학 등 지구 시스템과 관련된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실은 이번 학회에서 「항공 난류로 인한 사고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해외 학회에 처음 참가하는 만큼 영어로 연구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는 부담과 긴장감도 컸지만, 학회장에 도착한 순간 그런 걱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고등학생 참가자들이 매우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회는 대학생, 대학원생, 교수,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JpGU에서는 고등학생들도 직접 연구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학회라기보다는 하나의 과학 박람회에 가까운 분위기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의 발표라고 해서 가볍게 진행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연구를 진지하게 경청했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깊이 있는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제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저는 교과서 내용을 시험을 위해 암기하는 데 익숙했지만, 이곳의 학생들은 스스로 궁금한 주제를 탐구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문화와 학문적 분위기가 일본 지구과학 발전의 기반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들이 연구자와 전문가들을 만나 자유롭게 학문적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환경은 미래 과학 인재를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학회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인 동시에 다양한 연구자 및 전문가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만남은 Nullschool Technologies Inc.의 창립자이자 CEO인 Cameron Beccario와의 대화였습니다. Nullschool은 수치예보모델 자료를 기반으로 바람, 기상, 해양, 대기오염 정보를 인터랙티브 지도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 역시 연구 과정에서 해당 서비스를 활용한 경험이 있었기에 실제 개발자를 만나게 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Cameron Beccario는 저희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본인의 서비스가 활용하는 수치예보모델과 데이터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가 학술적 영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결될 때 더욱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나리타 운항지원본부에서 만난 현장의 이야기 이번 출장에서는 뜻깊은 기회를 통해 대한항공 나리타 운항지원본부를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원완식 교수님의 대한항공 입사 동기이자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학과 98학번 선배인 박규종 차장님의 도움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운항지원 업무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견학을 통해 운항지원본부의 역할과 대한항공 본사 OCC(Operation Control Center)가 있음에도 각 운항지점이 별도로 운영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OCC는 전 세계 운항 상황을 총괄하지만 개별 공항의 세부적인 상황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운항지점은 현지 공항의 운영 정보와 특이사항을 OCC에 전달하고, 비정상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 직접 소통하며 상황을 조정합니다. 이를 통해 운항지점이 현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OCC와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리타공항에서 운영 중인 A-CDM(Airport Collaborative Decision Making) 체계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운영 화면을 보며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다양한 시간 정보가 어떻게 계산되고 공유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저희 연구실에서는 강설에 따른 Taxi Time 예측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A-CDM의 실제 운용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나리타공항의 기상 특성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풍향이 210~240도일 때 강한 윈드시어(Wind Shear)가 자주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복행(Go-around) 사례가 증가한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기상 조건뿐만 아니라 공항 주변 지형의 영향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견학은 연구와 실제 운항 현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기상정보를 넘어 의사결정을 지원하다 Weathernews는 일본 지바시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기상회사 중 하나로, 항공·해운·물류·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전문 기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견학을 통해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기상정보 서비스가 단순한 예보 제공을 넘어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Weathernews는 자체 데이터베이스와 AI를 활용하여 기상자료를 산업별 의사결정에 필요한 형태로 가공·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항공 분야에서는 PIREP(Pilot Report)과 같은 조종사 보고자료가 위험기상 분석과 예보 검증에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실제 조종사가 경험한 난류, 착빙, 시정 등의 정보는 예보자료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현장의 상황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항공기 운항 경로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 서비스였습니다. Weathernews는 공항 단위의 기상정보뿐만 아니라 실제 항공기의 운항 경로를 분석하여 항로상 위험기상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자료는 운항 전 승무원 브리핑과 운항관리 단계에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현재 저희 연구실에서도 수요자 맞춤형 항공기상정보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견학은 연구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한편, 회사의 업무 내용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본 기업이라고 하면 다소 수직적이고 경직된 분위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Weathernews는 글로벌 기업답게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었으며 비교적 자유롭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원완식 교수님께서는 과거 Weathernews에서 약 3년간 근무하신 경험이 있으신데,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방문했음에도 당시 함께 근무했던 동료분들이 교수님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히 업무적인 관계를 넘어 직원들 간의 신뢰와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고, 회사 자체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된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Weathernews에서 항공기상 분야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한국인 직원분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현업에서 수행하는 업무와 기상정보 서비스의 실제 활용 사례를 들으며, 현재 저희 연구실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 방향과 상당 부분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연구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며, 항공기상 분야의 진로에 대해서도 더욱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구자의 시각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기상정보가 활용되는 관점까지 접할 수 있었던 만큼, 항공기상 분야에 대한 식견을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연구와 산업 현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학회 발표와 현장 견학을 통해 항공기상 연구의 활용 가능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의 연구와 진로를 고민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원완식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경험은 연구에 대한 동기를 더욱 높여주었으며, 앞으로 항공기상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항공교통물류학부 최민석
2026-06-21
한국항공대학교와 Airbus가 공동 주최하는 「2026 Airbus 101 Innovation 아이디어 콘테스트」 본선이 6월 18일 개최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Fly High, Dream High’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미래 항공산업의 혁신을 이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항공사 및 항공 제작사의 혁신(Innovation) 아이디어 경진’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항공 제조사, 항공사, 공항 등 항공산업 전반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공학적·경영학적·융합적 관점에서 제안한다. 세부 주제는 △탈탄소화 기술 및 전기화 시스템(Decarbonization Technologies including Electrification Systems) △국방 연계 이중용도 기술(Dual-use Technologies linked to Defence-related Technologies) △항공기 객실 혁신(Innovation around the Cabin Interior) 등 세 분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97팀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류 심사를 통해 20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후 두 차례의 멘토링 과정을 거쳐 최종 12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대강당에서, 2부는 교내에 전시된 A300 항공기 기내에서 열린다. 참가팀들은 각 5분간의 발표와 5분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지난 3개월간 준비해 온 혁신 아이디어와 시작품(Prototype)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실제 항공기 기내에서 진행되는 2부 프로그램은 Airbus 임직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 항공기업의 현직 전문가들과 만나 최신 항공산업 동향과 미래 기술, 글로벌 기업의 혁신 사례 등을 접하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수상팀에게는 Airbus 해외 탐방 기회와 장학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세계 항공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시각을 넓힐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다. 10주년을 맞이한 Airbus 101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도전 정신과 혁신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 항공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항공대신문사이상엽 편집국장 sylee3023@kau.kr
2026-06-14
학생복지위원회 해온이 재학생들의 목소리를 학식에 반영하기 위한 학식 모니터링 활동을 끝마쳤다. 해온은 지난 5월 4일부터 12일까지 학식 모니터링단을 모집했고, 같은 달 15일부터 29일까지 2주에 걸쳐 본격적인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학식 모니터링은 재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학식에 대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12대 학생복지위원회 해온은 기획 계기에 대해 “대학생활에서 학식은 학우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관심을 가지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오면 자연스럽게 ‘오늘 학식 뭐지?’라고 생각하는 학우들이 많은 만큼, 학식의 질과 만족도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매년 진행해 오던 학식 모니터링을 올해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 석식과 중식(면), 학식 모니터링 식권 모니터링단으로 선발된 재학생들에게는 정해진 기간 내로 사용이 가능한 식권 3장이 지급됐다. 학생들이 식사 후 평가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이를 종합해 학교 측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조식, 중식(면류, 일품, 한식), 석식 전반에 걸쳐 모니터링이 이루어졌다. 특히 특정 시간과 메뉴에 인원이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식과 석식은 최대 3명, 중식의 각 메뉴당 최대 2명의 인원으로 제한했다. 이로써 학식 평가의 객관성과 다양성을 높였다. 학식 모니터링을 통해 조사하는 항목은 학식의 맛, 위생 상태, 가격, 배식 형태, 메뉴 다양성 등 5개 부문이다. 참여 학생들은 각 항목에 대해 5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구체적인 추가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해온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이 실제 학식 운영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해온은 “가장 바라는 점은 학우들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되어 학식의 품질과 서비스가 조금이라도 개선되는 것입니다. 또 모니터링단을 모집하고 활동하는 과정에서 학우들이 학식에 더 관심을 가지고, 학교 식당 운영에 대한 의견을 더 편하게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학식은 대학에 다니는 재학생들의 일상에 밀접하고 그만큼 관심도가 높은 사안 중 하나인 만큼, 학교 차원에서도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학생복지위원회 역시 이러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매년 학식 모니터링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매년 모니터링을 통해 수렴된 학생들의 솔직한 평가와 건의 사항이 단순한 보고에 그쳐서는 안 된다. 학교 측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기대하는 실질적인 학식의 질 향상 및 학생 식당 환경과 시스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들이 전보다 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항공대신문사임건형 기자 geohg23@kau.kr
2026-06-06
지난 5월 28일 우리 대학 기숙사(국제은익관)에서 국제교류학부 서비스경영전공 임은정 교수와 제자들, 유명 마술사 함현진 교수의 KAUSM Harmony(A Cozy Moment in Music & Magic)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본 공연은 1부 KAUSM Harmony와 2부 함현진 마술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국제교류학부 학생들과 우리 대학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 다른 문화와 세계를 이해하도록 하는 취지이다.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인 공연자들 그동안의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1부에서는 국제교류학부 서비스경영전공 임은정 교수와 제자들이 그동안 연습해 온 피아노, 비올라 연주와 성악을 성공적으로 관객들 앞에서 선보였다. 이날 허희영 총장은 공연장에 찾아와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한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2부에서는 함현진 교수가 비둘기 마술, 깡통 마술, 중국 마술, 고리 마술, 와인 마술 등 신기하고 놀라운 마술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용기란 과연 무엇일까? 항공교통 전공 25학번 구혜진 학우는 “이번 공연을 감상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낯선 나라에 와 공부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또한 공부만 하는 것도 벅차고 힘들 텐데 동기들과 교수님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이들을 보며 오늘의 나는 어떠한 핑계로 용기를 내지 못했나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를 하겠다는 사소한 용기부터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해 봐야겠다는 거창한 용기까지 그 어떠한 용기도 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공연을 보고 난 후 나도 용기를 내며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에게 이러한 용기를 준 공연을 위해 힘을 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오늘 우리는 과연 어떠한 용기를 마주했을까. 어쩌면 용기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작은 마음가짐에서 시작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많은 용기를 얻었기를 바라며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2027학년도 KAUSM Harmony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항공대신문사이서영 기자 junolee06@kau.kr
2026-06-06
지난 5월 29일 우리 대학의 새내기성공센터에서 개최된 「2026 재학생 멘토×멘티 워터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워터데이」는 재학생 멘토와 신입생 멘티가 같은 팀이 되어 물총을 활용한 협동 미션에 참여하는 체험형 멘토링 행사이다. 여름철을 맞아 색다른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여 멘토와 멘티가 친목을 다지고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한 팀당 최소 멘토 1명과 멘티 6명으로 구성됐으며 총 16팀이 참가하여 행사에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다. 이번 대회는 물을 이용해 멘토와 멘티의 단합을 증진하는 총 4개의 종목으로 진행됐다. 대회의 첫 종목인 ‘물 전달 릴레이&물총 물 채우기’는 각 팀에게 지급된 생수 1L를 팀원에게 차례로 전달해 모든 물총에 물을 가장 빠르게 채우는 미션이다. 해당 미션은 팀원끼리의 친목 도모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조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종목이었다. 이어 지정 지점에서 종이컵을 쌓고 안대를 쓴 팀원 1명이 출발선에서 물총을 쏴 종이컵을 빠르게 쓰러뜨리는 ‘종이컵 탑 쓰러뜨리기’ 미션이 진행됐다. 잔여 팀원이 구두로 방향을 지시함으로써 팀원과 호흡을 맞춰가는 모습이 돋보였다. 앞선 미션을 통해 한층 다져진 팀워크를 바탕으로, 팀원 6명이 안대를 착용하고 출발선에서 물총으로 제공된 300ml 생수병 7개를 쓰러뜨리는 ‘생수병 쓰러뜨리기’ 미션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종목에서는 팀별로 다양한 물병 배치 전략이 나타났으며, 효율적인 방식을 찾기 위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은 협동이라는 행사의 취지에 부합했다. 마지막으로 ‘꽃 물주기&비이커 물 채우기’ 경기가 진행됐다. 꽃 역할을 맡은 팀원이 지정 구역에서 비커를 들고 잔여 팀원들은 신호에 맞추어 물총을 쏴 제한 시간 내에 물을 가장 많이 받는 미션이다. 이번 미션에서는 꽃에 물을 준다는 주제를 활용해 참여자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 꽃에 물주기 최종 집계 진행 중,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물총놀이를 즐기며 승부의 열기로 가득했던 현장에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다 함께 물총을 들고 뛰어다니며 잠시나마 학업의 스트레스를 잊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등 팀에게는 장학금 56만 원, 2등 팀에게는 장학금 42만 원, 3위 팀에게는 35만 원이 지급되는 만큼 행사장은 열정으로 가득했다. 대회의 최종 순위는 해당 4개의 종목의 각 점수를 합산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팀 순으로 결정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우승은 ‘물귀신’ 팀, 2등은 ‘이륙’ 팀, 3등은 ‘7공주’ 팀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1등 팀에 참가한 김수정(자유전공학부 26) 학우는 “1등 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높은 등수를 얻을 수 있어서 놀랐고 기뻤다”며 “멘토님과 다른 멘티들과의 협력을 통해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고 대회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는 참여한 모든 팀에게 상금 또는 상품을 제공해 승패를 떠나 모든 참여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2026 재학생 멘토&멘티 워터데이」 행사가 막을 내렸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잠시나마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길 바라며 해당 행사가 오래도록 이어져 학생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하나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 성황리에 마무리된 워터데이 항공대신문사박하림 수습기자 gkrim3306@kau.kr
2026-06-06
이번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한국항공대학교의 봄축제 〈2026 활공제〉가 막을 내렸다. 올해 활공제는 기존 2일로 운영되던 체제에서 벗어나 3일 운영 체제로 개편된 첫 축제이기도 하다. 한층 길어진 일정만큼 학우들의 기대감 또한 그 어느 해보다 높았다. 낮 시간대에는 학생회관 앞에서 각 학과와 동아리, 그리고 다채로운 제휴업체 부스로 가득 찬 마당사업이 펼쳐졌고, 저녁 무렵부터는 운동장에서 무대 공연과 학과 주점이 이어지며 캠퍼스 전체를 축제의 열기로 물들였다. 새 출발선에 선 활공제, 그 첫째 날의 풍경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 청운의 굿즈 쇼타임 새로운 비상의 첫 페이지를 펼치며… 2026 활공제 1일 차 마당사업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운동장에서 진행되었다. 첫날에는 교물·운항·스드공·공학·전정·경영·항우기·AI자율·소프트·신소재·자유전공·나래 등 각 학과 및 학부와 학생자치기구가 부스를 꾸려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를 학우들에게 선보였다. 올해 활공제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풍성해진 제휴업체 부스다. 전년 대비 더욱 다양해진 제휴사를 통해 축제가 한층 풍성해졌다고 느껴졌다. 기존 학생회관 앞에서 운영되던 체제에서 벗어나 대운동장에서 넓게 이루어진 마당사업은 학우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축제 1일 차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해가 질 무렵에 삼삼오오 모인 학우들은 학과 주점에서 음식을 나누며 봄밤의 여유를 만끽했다. 항트럴파크 앞 도로에는 닭꼬치, 분식, 빙수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들어서서 축제의 먹거리를 한층 다채롭게 했다. 더 가까이, 더 편리하게… 활공제 웹사이트 올해 활공제는 학우들이 축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식 웹사이트 ‘RUNWAY(chungwoon-festival.com)’를 운영하였다. 사이트에서는 일자별 마당사업 부스 배치, 참여 학과 및 동아리 소개, 제휴업체 이벤트 안내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축제를 즐기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였으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부스별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넓은 축제 공간에서 길을 헤매기 쉬운 학우들의 동선을 효과적으로 안내했으며, 초청 아티스트 라인업과 무대 타임테이블 또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학우들이 자신이 원하는 공연 시간에 맞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반응형 페이지로 제작되어,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 소울 충만 기타연주 ▲ 우리부모의 자랑 일렉 기타 연주 사운드 체크마저 설렘으로… 활공제 2일 차 축제의 둘째 날은 동아리 공연으로 활기차게 막을 올렸다. 이날 캠퍼스는 낮 동안 이어지던 학과별 부스 및 행사의 열기를 이어받아, 저녁이 되자 축제를 즐기는 학우들의 에너지로 가득 찼다. 밴드 동아리 활주로가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고, 올뮤와 에어락에 이어 재징유, 우리부모, 줄울림이 공연에 참여하여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들뜬 분위기는 밴드 사운드 체크를 진행하는 시간마저도 설렘으로 느껴지도록 만들었다. 동아리 공연에 이어 진행된 연예인 공연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2일 차 공연의 아티스트로 초청된 나상현씨밴드, 창모, 비비(BIBI)는 각기 다른 매력과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의 첫 포문을 연 것은 청춘의 감성을 노래하는 3인조 인디밴드 ‘나상현씨밴드’였다. 이들은 특유의 청량한 밴드 사운드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보컬 나상현의 매력적인 음색과 경쾌한 기타 리프가 캠퍼스에 울려 퍼지자, 관객석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별무리’, ‘각자의 밤’, ‘찬란’, ‘아리송해’, ‘여름빛’ 등의 곡들이 이어지면서 객석의 분위기는 서서히 달아올랐고, 학우들은 리듬에 맞춰 호응하며 축제의 밤을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했다. 나상현씨밴드는 무대 중간중간 관객들과 소통하며 축제의 자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등장한 아티스트는 한국 힙합의 독보적인 아이콘 ‘창모’였다.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항대존을 메운 관객들의 함성이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메테오(METEOR)’, ‘마에스트로(Maestro)’, ‘널 지워야 해’ 등 히트곡의 전주가 흐르자 터져 나온 학우들의 떼창은 공연장을 넘어 지하철역까지 울려 퍼질 정도였다. 창모의 무대를 감상한 한 학우는 “역시 창모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라며 격한 에너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2일 차 무대의 피날레는 독보적인 음색과 아우라를 지닌 아티스트 ‘비비’가 장식했다. 무대 위로 비비가 등장하자 공연장은 순식간에 함성으로 뒤덮였다. 비비는 무대 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댄서들과 함께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She got it’, ‘밤양갱’, ‘나쁜X’, ‘책방오빠 문학소녀’,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 ‘The Weekend’ 등의 곡이 연주되자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관객들은 신곡 ‘BUMPA’를 떼창하며 열정적으로 호응했고, 비비 역시 이에 화답하며 무대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활공제 2일 차는 축제에 참여한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시간이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아티스트들과 소통하며 무대를 즐겼고, 열심히 준비한 교내 동아리들의 무대와 세 팀의 아티스트가 선보인 다채로운 음악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열기와 함성은 늦은 밤까지 식지 않았으며, 학우들에게 학업과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한 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 너의 입술에 미스터 츄 빗속에서 진행된 축제 3일 차 활공제의 세 번째 날은 새벽부터 내리는 비와 함께 진행됐다. 원래라면 가장 떠들썩해야 할 축제의 낮은, 캠퍼스를 적시는 굵은 빗줄기에 다소 가라앉았다. 우천으로 인해 20일 예정된 행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으나, 비와 함께 어느 때보다 낭만적인 분위기로 축제가 막을 내렸다. 총학생회 청운은 티켓 배부 위치를 학생회관 2층 테라스로 긴급 변경하고, 우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우비 1천 개를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등 현장 수습에 나섰다. 학생들의 노력이 담긴 마당사업은 일찍 문을 닫는 곳이 많았고, 운동장 무대에서 예정됐던 동아리 공연은 대부분 취소되거나 장소를 옮겨 축소 진행됐다. 광대와 끼와 알피네는 학생회관 연행분과실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준비한 무대를 온전히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이후 예정된 랩플레인과 도스의 공연, 복면가항 본선 모두 잇달아 취소됐다. 학부·학과 주점은 지난 12일의 공지에 따라 무대 방향을 제외한 운동장의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할 예정이었으나, 운동장 한편으로 천막을 모아 한곳에서 운영됐다. 궂은 날씨에도 학생들은 학우들과 주점에 모여 앉아 축제를 즐겼다. 간헐적으로 MC의 진행과 함께 운동장에 둥글게 모여 다 같이 뛰며 낭만을 즐겼다. 오후 8시 10분부터는 예정대로 연예인 공연이 무대를 채웠다. ‘카더가든’의 밴드 세션이 비로 인해 세팅할 수 없었고, 이에 따라 카더가든은 준비된 MR로만 노래를 불렀다. 카더가든은 무대 위에 설치된 천막 밖으로 나와 학생들과 같이 비를 맞으며 공연을 이어갔다. ‘밤새’, ‘명동콜링’, ‘나무’ 등 감성적인 노래들로 떼창을 자아냈다. 밴드 세션의 부재로 곡 수가 제한적인 탓에 ‘나무’를 앙코르곡으로 다시 부르기도 했다. 다음은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가 출연해 ‘MR.CHU’, ‘REMEMBER’, ‘NONONO’, ‘LUV’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무대 위 천막을 거두고 학생들과 같이 비를 맞으며 공연하는 베테랑의 무대 매너를 보여주었다. 이에 학생들도 온 힘을 다해 환호로 무대에 호응했다. 집중호우에도 우려했던 안전사고 없이 무탈하게 〈2026 활공제〉가 막을 내렸다. 축제에 참여한 한 학생은 “비가 와서 축제가 완전히 취소될까 봐 걱정했는데, 더 낭만 있고 즐거웠어요. 마지막에 모두가 뛰노는 모습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소회를 밝혔다. ▲ Put your hands up!항공대신문사이상빈 기자 123jkl88@kau.kr강나래 기자 narae95@kau.kr임건형 기자 geonhg23@kau.kr▶ 더 많은 활공제 사진들을 보고싶다면? ▶ [관련 영상] 한나래 방송국 뉴스 리포트 바로가기(활공제 개최)▶ [관련 영상] 한나래 방송국 뉴스 리포트 바로가기(진로공감 한마당)
2026-05-31
우리 대학 미래교육혁신원이 주최한 〈2026 KAU 비교과 엑스포〉가 지난 5월 19일 항공우주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항공우주센터에서 열렸으며, 본교 학부 재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행사장에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상담 부스와 체험 부스, 놀이 부스 등이 마련돼 학생들이 비교과 활동을 직접 경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비교과 프로그램은 정규 교과목 외에 학생들의 학습, 진로, 취업, 심리, 창업 등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활동이다. 학생들이 비교과 프로그램의 종류나 참여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번 엑스포는 정보의 간극을 줄이고,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비교과 활동을 보다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를 더했다. ▲ 항공우주센터에서 열린 2026 KAU 비교과 엑스포 현장 단순 홍보를 넘어선 탐색형 행사 이번 행사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은 항공우주센터 1층 입구에서 티켓과 리플렛을 받은 뒤, 각 부스를 방문하며 도장을 모으는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는 학생들이 여러 부스를 자연스럽게 둘러보도록 유도하고,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된 것이다.특히 스탬프를 활용한 참여 방식은 학생들이 행사장 곳곳을 수동적으로 둘러보는 데서 벗어나 직접 부스를 찾아가고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실무자에게 설명을 듣고, 본인의 학년과 진로 계획에 맞는 활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비교과 프로그램이 단순한 홍보물이 아닌, 실제 대학생활 설계와 연결되는 정보로 다가갈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상담과 체험 행사장에는 교내 여러 행정부서와 사업단이 참여해 학생 상담과 프로그램 안내를 진행했다. 교수학습센터, 학생지원팀, 인권센터, 국제교류팀을 비롯해 RISE 사업단, DNA플러스사업단,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센터사업단, 차세대통신 혁신융합대학사업단,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사업단,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단, SW중심대학사업단 등이 참여했다. 각 부스에서는 부서별 주요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 활동 내용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교내 지원 제도와 사업단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자신의 관심 분야와 연결해 비교과 활동을 탐색했다. 특히 진로와 취업, 전공 역량 강화, 심리상담, 국제교류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함께 소개되면서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비교과 홍보단이 만든 현장감 이번 엑스포에서는 학생들로 구성된 비교과 홍보단의 역할도 돋보였다. 비교과 홍보단은 행사 기획과 홍보, 현장 운영에 참여하며 학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SNS 콘텐츠 제작과 포스터 디자인, 현장 이벤트 운영 등에도 참여하며 행사 전반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홍보단이 참여한 상담 부스는 학생 입장에서 비교과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실무자 중심의 안내가 프로그램의 공식 정보를 전달했다면, 학생 홍보단은 실제 참여자의 시선에서 비교과 활동의 장점과 활용 방법을 전했다. 이는 비교과 프로그램에 처음 관심을 갖는 학생들에게 보다 친근한 설명이 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지만, 앞으로의 과제도 남겼다. 비교과 프로그램이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연결 구조가 필요하다. 비교과 활동은 학생 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넓히는 중요한 통로다. 이번 엑스포가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는 출발점이 되고, 나아가 학업과 진로, 대학생활 전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항공대신문사이태연 선임기자 smiletaeyeon@kau.kr ▶ [관련 영상] 한나래 방송국 뉴스 리포트 바로가기
2026-05-31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26 공군 음악회〉가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5월 18일 12시, 활공제 첫날에 맞춰 학생회관 옆 A300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군 음악회는 환혼·경이로운 소문2·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 출연한 유인수 병장(배우 유인수)이 MC로 참여했으며, 음악회를 빛내기 위해 김민형 마술사와 공군작전사령부 근무지원단 군악대가 함께 우리 대학을 찾았다. ▲ Welcome to the show!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공연의 시작 본 행사는 빅밴드(Big Band)의 ‘Omens of love’(원곡: T-Square)로 시작되었다. 바로 이어 공군 중창단의 ‘행복을 주는 사람’(원곡: 해바라기)과 김선인 병장의 ‘Lonely night’(원곡: 부활)이 연이어 진행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음으로 김혜진 중사와 사물놀이의 ‘달타령’(원곡: 김부자) 무대가 진행되며 행사에 참여했던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순서 전, 특별공연으로 김민형 마술사의 마술 공연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공군 중창단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엔딩곡 ‘Welcome to the show’(원곡: 데이식스)를 부르며, 중창단은 관객석으로 달려가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넘기기도 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무대를 마쳤을 때,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큰 소리로 앵콜을 외쳤고, 이에 보답하듯 중창단은 앵콜곡 ‘그대에게’(원곡: 신해철)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따스한 햇살 아래, 청춘들이 만나다 이번 〈2026 공군 음악회〉는 지난해와 색다르게 야외의 푸릇푸릇한 분위기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의 첫날,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교내 캠퍼스에는 이번 음악회 덕분에 감미로운 선율이 가득 퍼졌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Higher, further faster’는 더 높게, 그리고 더 빠르게 비상할 대한민국 공군의 모습을 의미한다. 우리 대학 학우들 역시 더욱 높고 힘차게 나아가길 바라며, 이번 행사가 학업의 부담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와 즐거움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항공대신문사전지영 기자 jjy8280@kau.kr
2026-05-31
지난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우리 대학 학술정보관 1층 로비에서 교내 사진동아리 픽쳐(FICTURE)가 주최한 전시회, 〈제1회 픽쳐 사진전, Moments(순간들)〉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에 이번 사진전을 기획하고 전시를 총괄한 픽쳐의 김유승 회장을 만나보았다. Q1: 전시회를 열게 된 계기는? A: 사진동아리 픽쳐(FICTURE)는 과거에도 매년 교내 전시와 한국항공대역 지하보도 사진전을 개최하며 학우분들과 일상 속 예술을 공유해 온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024년을 마지막으로 그 맥이 잠시 끊겼습니다. 이에 부원들에게는 다시 한번 ‘카메라를 들고 나설 명확한 동기’를 부여하고, 학우분들께는 일상 속 작은 활력을 불어넣어 드리고자 이번 정기 사진전을 부활시키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학술정보관(도서관)과 협업하게 된 것은 아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학술정보관은 쾌적하면서도 넉넉한 관람 동선이 나올 만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어 교내에서 작품을 온전히 감상하기에 가장 최적의 장소입니다. 게다가 최근 학술정보관에서 학우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저희가 먼저 협업을 제안드렸고 감사하게도 서로 뜻이 맞아 이번 전시를 멋진 공간에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Moments(순간들)’입니다. 저희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첫 전시인 만큼, 특정한 틀에 갇히기보다는 부원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다채로운 감정을 자유롭게 보여드리고 싶어 ‘자유 주제’로 기획했습니다. 여기에 픽쳐의 슬로건이자 단골 문구인 ‘Dear Moment, Ficture’에서 영감을 얻어, 부원들이 마주한 소중한 순간들을 학우분들과 나누겠다는 의미를 담아 주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2: 전시회 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A: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진동아리 회장을 맡고 처음부터 끝까지 총괄 기획해 본 첫 전시회였기에 모든 과정이 도전이었습니다. 단순한 사진 모집을 넘어 작품 셀렉(선정), 고품질 인화 프로세스 관리, 액자 및 이젤 수급, 그리고 도서관 동선에 맞춘 공간 큐레이팅까지 발로 뛰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앞서 전시를 경험하셨던 픽쳐 선배님들의 소중한 조언과 부원들의 든든한 서포트 덕분에 무사히 오픈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듯 기획하며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덕분에 전시 총괄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하며 스스로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2학기 ‘제2회 픽쳐 사진전’은 한층 더 발전된 모습과 높은 퀄리티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Q3: 전시회가 끝나고 전시했던 사진들을 항공대역 2번 출구 통로에 전시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전시할 것인지? A: 이번 교내 전시가 끝나면, 엄선된 작품들을 들고 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 지하보도로 이동해 2차 전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많은 학우분들이 기억하시겠지만, 작년 장마철 갑작스러운 침수 피해로 인해 기존 지하보도에 전시되어 있던 소중한 작품들이 많이 훼손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회장으로서 이 부분이 늘 마음에 쓰였기에, 이번 기회에 훼손된 작품들을 철거하고 부원들의 새로운 열정이 담긴 새로운 사진들로 채워 지하보도를 한층 화사한 ‘미니 갤러리’로 리뉴얼하고자 합니다. 매일 이곳을 지나치는 학우분들과 지역 주민분들께 잠시나마 시각적인 즐거움과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를 ‘제1회’로 명시한 만큼, 앞으로 픽쳐 사진전을 매 학기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우리 학교 대표 연례행사로 자리 잡게 만들겠습니다. 부원들에게는 창작의 아지트가 되고, 학우분들께는 캠퍼스 라이프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가 되도록, ‘항공대’ 하면 ‘픽쳐 사진전’이 바로 떠오르는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 방문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특별한 기념엽서도 준비해 두었으니, 편하게 오셔서 전시도 감상하시고 예쁜 엽서도 꼭 받아 가세요! ▲ 사진전이 열린 학술정보관 1층 로비의 전경 이처럼 이번 사진전은 동아리 부원에게 출품작을 공모하여 학술정보관 공간을 활용한 여러모로 뜻깊은 전시회였다. 앞으로도 캠퍼스 공간 곳곳을 활용해 동아리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더욱더 많이 열리길 기대하는 바이다.항공대신문사임성묵 기자 sk141iq@kau.kr
2026-05-31
해양수산부가 「물류정책기본법」 제50조에 따라 지원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총괄 운영하는 ‘제5차 해운항만물류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본교 물류전공이 주관한 〈2026학년도 1학기 기업문제해결 프로젝트 및 공모전〉이 지난 5월 22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5개 팀이 참여해 현대글로비스, 로지스올컨설팅, 서프컴퍼니, 위밋모빌리티 등 국내 주요 물류 기업의 실제 문제를 약 7주간 해결하며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 연구동 108호에서 진행된 '2026학년도 1학기 기업문제해결 프로젝트 공모전' 기업 현장 문제에 ‘대학생 아이디어’ 접목… 새로운 도전 이어져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기업이 제시한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해 팀을 구성하고, 스스로 문제를 분석·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팀들은 완성차 해상 물류 최적화, 프랜차이즈 공동물류 사업화, 수출입 보험 자동화, 해상 공급망 리스크 대응 등 물류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관통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현대글로비스와 연계한 총 7개 팀은 완성차 물류의 고질적 과제를 각기 다른 시각으로 파고들었다. ▲수요 변동성과 선대 운영 최적화(박연수 외 3인, 홍석담 외 4인)는 수요 예측과 동적 선대 배치 전략을, ▲글로벌 항만 혼잡 및 체선 리스크 대응(정현도 외 4인, 이시윤 외 3인)은 하역 지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G-Lifter: 자동차 전용 크레인 도입을 통한 하역 지연 개선(송해수 외 4인) ▲RFID를 활용한 완성차 하역 지연 개선(이서윤 외 3인) ▲AI 기반 물동량 편차 분석을 활용한 공선 대응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성열 외 4인) 등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현장 밀착형 해결책을 선보였다. 로지스올컨설팅과 연계한 4개 팀은 프랜차이즈 공동물류 사업화를 공통 과제로 삼았다. ▲프랜차이즈 공동물류의 사업성 제고: 재고 재배분형 공동물류 모델을 중심으로(이상목 외 4인) ▲프랜차이즈 피크(Peak) 수요 기반 공동물류 밸류체인 사업화 방안 연구(이수인 외 4인) ▲프랜차이즈 공동물류 벨류체인 사업화 방안 연구(송지민 외 3인, 이승형 외 3인) 등 운영 모형 설계부터 수익 구조 수립까지 사업화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전략을 제안했다. 서프컴퍼니·위밋모빌리티와 연계한 팀들도 눈길을 끌었다. ▲수출입 관련 보험 솔루션 기획 및 개발(김기쁨 외 4인) ▲SURFF Insurance Link: 적하보험 절차 연계 솔루션(이건희 외 4인)은 AI 기반 보험 프로세스 자동화를, ▲해상 공급망 리스크 대응: 중소 수출기업을 위한 공동 물류 플랫폼(옥현서 외 4인) ▲공컨테이너 이력 데이터 재활용: 화물 컨테이너 최적 매칭 솔루션 설계(신동의 외 4인)는 데이터 기반의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외부 전문가 심사에 상금·인턴십까지… 실전 같은 경쟁의 장 이번 공모전의 심사는 물류 업계 현직 외부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심사위원단은 문제 분석의 깊이, 솔루션의 현실 가능성, 발표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학생들은 팀당 발표 15분과 질의응답 5분의 형식으로 심사에 임했다. 수상 팀에게는 순위에 따라 1등 40만 원, 2등 30만 원, 3등 1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상금과 함께 ㈜한진, 한진물류연구원, 로지스올컨설팅, 서프컴퍼니 등 참여 기업과의 연계 인턴십 우선 선발 기회도 제공된다. 국외 인턴의 경우 항공비 실비까지 지원되는 만큼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운 내용이 현장과 이어지는 순간”… 학생 성장 이끄는 ‘산학협력의 장’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스펙 쌓기를 넘어선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공모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교과서 이론으로 실제 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며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배운 내용이 현장과 이어지는 순간을 경험하니 뿌듯함이 컸다. 팀원들과 방향을 맞춰가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끊임없이 논의하고 조율하며 결론을 이끌어낸 경험이 가장 큰 배움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업문제해결 프로젝트 및 공모전은 명실상부 물류전공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학문과 산업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항공대신문사이수인 기자 sooin1403@kau.kr
2026-05-31
우리 대학 학우들이 대학 생활을 하며 겪는 고민 중 하나는 단연 ‘언제 어디서 점심을 먹을 것인가’일 것이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긴 시간을 대기하거나 원하는 자리에서 먹지 못하는 불편함이 일상이 되곤 한다. 이에 우리 대학 방송국인 한나래 방송국 ABS와 함께 학우들의 쾌적한 점심시간을 돕기 위해 취재를 나섰다. 이번 조사는 “점심시간 식당 이용 시 어느 시간대를 피하면 좋을지 참고할 수 있게 해달라”는 재학생의 취재 요청에서 비롯되어 지난 5월 11일(월)부터 5월 15일(금)까지 5일간, 교내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인 11시부터 14시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학식당·분식당·교직원 식당, 총 세 곳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각 식당의 현장을 직접 영상으로 촬영했고 시간대별 실시간 인원 변화와 대기 줄 형성 여부를 분석했다. 과연 언제, 어디서 혼잡도가 극에 달했을까? ▲ 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하는 시간대의 학식당 모습 분식당, 11시 50분과 13시 전후 인원 집중 분식당은 11시 50분 전후와 13시 전후에 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요일 간 대부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11시 50분이라는 시간대는 점심시간 시작 직전 또는 직후이기에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13시 전후는 12시경 끝나는 수업 이후 식사를 하려는 학생들이 다시 몰리는 시간이기에 두 시간대에 혼잡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학식당, 일주일 내내 높은 혼잡도… 요일별 피크 타임은? 영상 분석을 통해 살펴본 학식당은 일주일 내내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며 전 식당 중 가장 높은 혼잡도를 기록했다. 요일별 실태를 살펴보면, 월요일은 11시 25분부터 이용객이 급격히 늘어 식당 좌석이 만석이 되었으며 이 열기는 12시 30분까지 이어지다 잠시 주춤한 뒤 13시쯤 다시 한번 인원이 몰린 후 13시 30분이 지나서야 한산해졌다. 화요일은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 사이에 인원이 최대로 몰린 후 13시 이후부터 여유가 생겼으며, 수요일은 11시 2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가장 혼잡한 모습을 보이다가 13시 20분쯤 잠시 인원이 늘어난 뒤 13시 50분 이후에야 한산해졌다. 주 후반으로 접어드는 목요일과 금요일 역시 11시 20분부터 발 빠르게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금요일의 경우 11시 40분부터 13시까지 식당 좌석이 거의 채워져 있을 정도로 붐볐으며 이후가 되어서야 비로소 한산한 모습을 되찾았다. 조사를 종합해보면 대체로 11시 20~30분부터 13시 사이에 가장 높은 혼잡도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식당은 학우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식당이기에 요일과 시간대를 크게 가리지 않고 점심시간 내내 인원이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교직원 식당, 11시 30분 전후 혼잡 뚜렷 교직원 식당은 분식당에 비해 비교적 이른 시간대부터 혼잡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11시 30분 전후로 인원이 급격히 몰리기 시작했는데, 요일별로 상세한 추이 변화가 확인됐다. 월요일의 경우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대기 줄이 끊이지 않고 지속된 반면,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11시 30분에 인원이 정점을 찍은 후 11시 55분 무렵에는 대기 줄이 점차 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일부 요일에서는 12시를 전후로 혼잡도가 완화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처럼 교직원 식당의 혼잡 시간대가 이른 이유는 12시부터 교직원들의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시점을 전후해 먼저 식사를 마치거나 시작하려는 학생과 갓 점심시간을 맞이한 교직원들의 이용 수요가 일시적으로 겹치면서 인원이 급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설문조사에서는 학식당 이용 응답 가장 높아 학우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식당을 알아보기 위해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해보았다. 설문조사 결과만 보면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식당이 학식당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총 186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학식당이 124명으로 66.7%를 차지했고 교직원 식당 44명(23.7%), 분식당 18명(9.7%)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설문조사는 학우들의 전반적인 식당 이용 비율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고 앞서 진행한 영상 분석은 실시간 시간대별 혼잡도를 보여주는 자료이기에 두 결과를 구분해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당별 혼잡 시간대 참고한 이용 필요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교내 식당들은 모두 같은 시간대에 붐비는 것이 아니라 식당별 특성에 따라 혼잡을 이루는 시간대가 각기 다르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확보된 영상을 기준으로 분식당은 11시 50분과 13시 전후에 인원이 많았고, 교직원 식당은 본격적인 정오가 시작되기 전인 11시 30분 전후로 가장 먼저 인원이 몰렸다. 가장 많은 학우가 찾는 학식당은 11시 20분부터 13시까지 꾸준히 만석에 가까운 혼잡도를 보였다.매일 찾아오는 점심시간, 무작정 식당으로 향하기보다 식당별로 다른 혼잡 시간대를 미리 참고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조사 결과가 학우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나아가 한정된 점심시간을 한층 더 효율적이고 여유롭게 활용하는 데 유용한 나침반이 되기를 기대한다.항공대신문사 이유찬 기자 leeyc0429@kau.kr이상엽 편집국장 sylee3023@kau.kr
2026-05-31
지난 5월 6일 학술정보관에서 교내 밴드부 우리부모·에어락과 함께 준비한 〈학술정보관 작은 음악회〉가 학생회관 앞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는 중간고사를 마친 학생들이 여유롭게 음악을 즐기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다. ▲ ‘오아시스’ 샘물처럼 맑은 청춘들 두근두근 플레이리스트 오프닝 무대는 우리부모의 연주,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로 신나게 시작됐다.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가 연주될 때 학생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떼창을 하는 등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이후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Maroon 5의 ‘This Love’,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 윤하의 ‘혜성’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에어락이 터치드의 ‘Hi Bully’를 연주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음악과 함께하는 대학생활 항공교통 전공 25학번 소정우 학우는 “중간고사가 끝난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라는 질문에 “첫 전공 시험을 끝낸 만큼 후련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번 음악회에서 연주해 줬으면 하는 노래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The 1975의 About You”라고 답했다. 항공경영 대학 26학번 이연진 학우는 “이번 음악회의 선곡도 좋았지만, 다음에는 신나는 K-POP이 포함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중간고사가 끝나고 음악회를 감상하니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학은 고등학교 때 했던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 암기가 아닌 내가 정말 이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그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번 중간고사를 통해 공부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어른으로서, 대학생으로서, 하나의 전공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얻었습니다. 의미 있는 중간고사를 마치고 들었던 음악회는 저에게 수고했다고 토닥여주는 존재 같았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답변을 전했다. 이렇듯 이번 작은 음악회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의미로 와닿았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즐거움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열심히 달려온 지난 시간을 향해 수고했다고 해주는 위로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말고사를 잘 볼 것이라는 굳은 다짐으로 말이다.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이 많은 응원과 위로를 받았기를 바라며,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2027학년도 작은 음악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항공대 신문사이서영 기자 junolee06@kau.kr
2026-05-18
한국항공대학교 학생생활상담소에서 지난 5월 6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과학관 214호에서 〈2026-1학기 정신건강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자기이해 &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최지원 서울신학대학교 상담대학원 교수가 강사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역량관리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한 뒤 현장에 참여했으며, 참여 학생에게는 비교과 마일리지와 간식이 제공됐다. ▲ 2026-1학기 최지원 교수 정신건강특강 이번 특강은 단순히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관계 패턴을 직접 돌아보도록 구성됐다. 최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장 먼저 경험하는 것은 감정”이라며, 감정을 외면하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 신호를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보다, 마음이 보내는 메시지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강의 초반에는 학생들이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과 좋아하는 사람의 유형을 적어보는 활동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최 교수는 심리학자 칼 융의 ‘그림자’ 개념을 설명했다. 자신이 유독 불편하게 느끼는 타인의 모습은 때로 자기 안에서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과 연결될 수 있으며, 반대로 좋아하는 사람의 특성은 자신이 더 성장시키고 싶은 모습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강의는 학생들이 타인을 평가하기 전에 자신 안의 기준과 감정을 먼저 살펴보도록 이끌었다. 또한 최 교수는 스트레스의 중요한 원인으로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많은 스트레스가 단순한 사건 자체보다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며, 무시와 외면, 말과 표정으로 인한 상처가 개인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 속에서 친절함과 배려, 이해하려는 태도가 서로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강 중반에는 뇌과학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최 교수는 손 모양을 활용해 전두엽과 편도체의 작용을 설명하며,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 반응이 강해질 때 편도체가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이때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나 지금 화났어”, “나 지금 속상해”, “나 지금 불안해”처럼 감정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교수는 감정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제대로 표현되지 않으면 다른 방식으로 분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일기 쓰기, 감정 단어로 말하기, 가까운 사람이 “너 지금 속상하구나”처럼 감정을 읽어주는 과정이 감정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청’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최 교수는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상대의 이야기를 호기심을 갖고 듣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 전에 먼저 자기 마음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나는 지금 어떤 기분인지, 요즘 잘 지내고 있는지 등 스스로 묻는 자기 공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학생상담센터의 심리검사와 상담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강의 말미에는 건강하지 않은 관계를 구분하는 방법도 다뤘다. 최 교수는 만난 뒤 기운이 빠지고 허탈감이 드는 관계라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해로운 사람을 바꾸려 애쓰기보다 자신을 지키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착취적인 관계에 끌려가고 있다고 느낄 때는 관계에 무리하게 매달리지 않는 것이 적극적인 대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신건강특강은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단순히 없애야 할 대상으로 보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관계를 이해하는 신호로 바라보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참여 학생들은 강의와 활동을 통해 자기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법, 타인과 건강하게 관계 맺는 법, 그리고 필요할 때 상담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한국항공대학교 학생생활상담소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항공대 신문사최준영 기자 hm589658@kau.ac.kr
2026-05-18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사업 컨소시엄은 지난 5월 7일부터 8일까지 대전 라마다 호텔에서 「2026학년도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사업 컨소시엄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우리 대학을 비롯하여 인하대학교, 한서대학교, 경북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등 컨소시엄 참여 5개 대학의 서포터즈와 관계자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발대식은 2026학년도 서포터즈 활동의 시작을 알리고, 컨소시엄 참여 대학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서포터즈 임명장 수여를 비롯해 사업단 소개, 오리엔테이션, 아이스브레이킹, 팀 빌딩 활동 등이 진행되며 열기를 더했다. ▲ 서포터즈로서의 시작을 기념하며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사업의 비전 공유 발대식은 항공·드론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사업의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 컨소시엄 운영 방향 등이 소개됐으며, 참여 학생들은 항공·드론 산업이 앞으로 사회와 대학 교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사업은 단순히 전공 교육의 범위를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대학이 협력해 첨단 분야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넓은 범위의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렇기에 이번 행사는 서포터즈들이 이러한 사업의 취지를 이해하고, 앞으로 학교 구성원들에게 사업의 필요성과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첫 단계가 됐다. 5개 대학이 함께 만든 교류와 협력의 장 이번 발대식의 또 다른 의미는 컨소시엄 5개 대학 서포터즈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이다. 행사 첫날에는 개회사와 임명장 수여식,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아이스브레이킹과 팀 구성 프로그램, 팀 빌딩 활동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팀별 활동 공유와 단체 사진 촬영 및 폐회식이 이어지며 서포터즈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각 대학의 서포터즈들은 서로 다른 학교에서 활동하지만, 항공·드론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중심으로 함께 의견을 나누고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네트워킹은 향후 서포터즈 활동이 대학별 개별 홍보에 머무르지 않고, 컨소시엄 전체의 공동 성과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책임과 함께 새겨진 가치 행사를 통해 서포터즈들은 공통의 소속감과 책임감을 실감하며 서포터즈로서의 역할을 되새기고 앞으로 자신들이 전달할 정보와 메시지가 사업의 인지도와 참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체감했다. 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에게 더욱 가까이에서 영향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 크고 작은 행사와 성과가 학생들에게 충분히 전달된다면, 항공·드론 분야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실제 학생들의 참여 또한 높아질 것이다. 앞으로의 서포터즈들이 항공·드론 분야의 무한한 가능성과 사업단의 가치를 학교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며, 학생들과 사업단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 같은 옷, 같은 마음으로 함께한 순간항공대 신문사이태연 선임기자 smiletaeyeon@kau.kr
2026-05-18
지난 4월 21일, 제52대 총학생회 청운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2026학년도 교양교과 제안전 개최 안내’ 게시물이 올라왔다. 〈교양교과 제안전〉은 우리대학 총학생회와 교무처에서 기존 교내 교양과목의 다양성 제고와 교양 기초교육의 목표 및 대학 핵심역량 달성의 목적으로 실시하는 공모전이다.▲ ‘2026학년도 교양교과 제안전 개최 안내’ 게시물(출처 : '청운' 인스타그램) 교양교과 제안전, 어떻게 진행되나요? 이번 교양교과 제안전은 2026학년도 1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 팀당 1명에서 3명으로 구성되며, 최대 2개 교양 교과목 제안이 가능하다. 최종 심사 후 입상팀에 대해 최우수 1팀은 50만 원, 우수 2팀에 각각 40만 원, 장려 6팀에 각각 30만원에 해당하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구글폼으로 재학생들의 교양교과 제안전 지원서를 접수했다. 심사는 두 번으로 나뉜다. 1차 심사는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총학생회 운영진 측에서 내부 심사를 진행한다. 지원서 내용을 전반적으로 확인해 크게 다섯 가지 심사 요소 ▲교양기초교육 목표 만족 여부 ▲우리대학 핵심역량 만족 여부 ▲교양기초 교과목 기본 요건 만족 여부 ▲교과목 실현가능성 ▲기존 과목과의 차별성으로 평가한다. 이외에도 내용이 빈약하거나 비학술적인 경우, 혹은 단순 취미나 기술 습득의 성격이 강한 경우 감점이 된다. 총학생회 청운에서 5월 7일에 발표한 1차 심사 결과에 따른 통과작은 다음과 같다. ▲기술과 판단의 심리학:우리는 왜 잘못된 선택을 하는가 ▲AI로 만드는 단편영화 ▲연극으로 마주하는 내면의 목소리 ▲실패를 배우다:헤맨 만큼 내 땅이 되는 기술 ▲도시 문명과 브랜딩 ▲종교의 기원과 사상 ▲디지털 편집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실전 ▲아두이노로 디자인하는 스마트 일상 ▲과학수사와 프로파일링 ▲드론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 ▲맛의 설계:과학으로 완성하는 미식 ▲청년 독립과 1인 가구를 위한 실전 생존 지식 위의 12개의 교양 교과목에 대해서,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우리 대학 활공제 기간 중 이틀에 걸쳐 중간 현장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는 1개의 과목에만 가능하며, 학생회관 1층의 총학생회 부스에서 참여할 수 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상위 3팀에 1차 심사 점수에 심사 기준 점수 5%에 해당하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교양교과 제안전, 실효성이 있나요? 교양교과 제안전은 정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창구의 기능을 하고 있을까? 1차 심사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더라도 실제로 과목이 개설되지 않을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이에 교양교과 제안전의 실효성에 의문을 품는 학우들이 있다. 실효성에 관한 우려에 대해 총학생회 측은 “교양교과 제안전은 단순한 공모전의 개념을 넘어 학생들이 듣고 싶어 하는 과목을 근본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닙니다. … 학생들이 어떤 것을 어떻게 배우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총학생회와 교무처가 직접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기회입니다. … 제안된 교과목에 대하여 투표를 진행해서 더 많은 학생의 공감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2021학년도 수상작인 ‘색채학개론’과 작년부터 시작된 ‘세일링 요트 체험’은 교양교과 제안전을 통해 개설된 대표적인 과목이다. 이처럼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수업의 변화로 이어진 선례는 교양교과 제안전이 실질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실효성을 만들어내는 것은 학우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다. 이 소통 창구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12개의 후보작 중에서 무엇이 우리들의 지적 호기심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 이번 교양교과 제안전을 통해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담긴 유익하고 흥미로운 교양 교과가 다시 한 번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항공대 신문사임건형 기자 geonhg23@kau.kr
2026-05-18
익숙하지만 낯선 캠퍼스 우리 대학 신입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전자관과 기계관, 과학관 사이에서 길을 잃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 건물들은 외관이 유사하고 서로 연결된 구조로 단번에 목적지를 찾기 쉽지 않다. 이 사례처럼 우리 대학 캠퍼스에서는 오랜 기간 건물 위치를 찾기 어렵다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대부분의 건물이 외부에 명확한 건물명 표기가 없어 신입생들과 학부모, 외부 방문객들은 물론 재학생들조차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기존에 제공되던 KAU MAP(약도) 역시 실제 현장에서 직관적인 위치 파악을 돕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행사나 행정 업무를 위해 방문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길 안내 문의가 발생하며 불필요한 시간 낭비와 동선 혼잡이 이어졌다. 이러한 다수의 불편 사항은 캠퍼스 이용 경험 전반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했고, 결국 실질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 대학 본부와 논의 중인 제52대 총학생회 '청운' 학생들의 목소리가 만든 변화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제52대 총학생회 ‘청운’은 옥외사인물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옥외사인물은 건물 외부에 설치되어 건물의 명칭과 위치, 용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돕는 시각적 안내물로, 캠퍼스 환경 개선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여겨진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불편 제기와 캠퍼스 브랜딩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을 공약으로 채택했고, 이후 대학 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예산 확보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해 나갔다. 2025년도 동계 방학부터 대학 본부와 여러 차례 논의하며 추경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공사 일정을 조율하면서 최종 설치 계획을 확정했다. ▲ 과학관 옥외사인물 캠퍼스가 한눈에 읽히다 그 결과, 기존에 설치가 완료된 학생회관, 학술정보관, 항공우주센터 등 일부 건물을 제외하고 총 7개 주요 건물에 새로운 옥외사인물이 설치되었다. 대상 건물은 과학관, 기계관, 전자관, 강의동, 대학본관, 국제은익관, 연구동으로, 현재는 건물 외부에서 명칭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교내에서 길을 찾기 위해 여러 번 확인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물어야 했던 번거로움이 줄어들고, 이동 동선 또한 효율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통일된 디자인의 사인물은 캠퍼스 전체의 시각적 정돈감과 브랜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대학 공간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 나은 캠퍼스를 향해 이번 옥외사인물 설치 사업은 비교적 단순한 변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캠퍼스 이용과 대학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총학생회 ‘청운’은 이번 사업이 학우들의 의견을 실질적인 환경 개선으로 연결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홍석담 총학생회장은 “화면 속 이미지로만 존재하던 우리의 비전이 캠퍼스의 실제 풍경이 된 것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낀다”라며 “말보다 행동으로, 계획보다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약속을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이행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캠퍼스는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일상과 경험이 축적되는 장소인 만큼, 작은 불편 하나를 해결하는 과정이 구성원의 전체적인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옥외사인물 설치 사업을 통해 만들어낸 ‘작지만 확실한 변화’는 우리 대학과 학생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총학생회는 앞으로도 학우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보다 편리한 캠퍼스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총학생회의 포부처럼, 변화하는 캠퍼스가 학우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항공대 신문사강나래 기자 narae95@kau.kr
2026-04-26
지난 4월 14일, 항공우주센터 2층 VISION HALL에서 「KAU-지역동행 프로젝트 Connect Day」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 대학과 고양교육지원청이 주관했으며, 교양 교과목인 ‘KAU-지역동행 프로젝트’의 지난 학기 성과를 공유하고 이번 학기 운영팀의 프로젝트 계획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KAU-지역동행 프로젝트’는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양 교과목으로, 학생들이 지역협력 기관을 방문하고 요구 조사를 진행한 뒤 지역사회 봉사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 김휘양 입학처장이 환영사를 전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 5개 팀을 비롯해 고양시 관내 고등학생, 멘토 교사,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우리 대학 홍보 영상 시청과 김휘양 입학처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휘양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관심을 가지고 입학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후 각 팀의 프로젝트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2025 KAU 리빙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항공우주박물관 콘텐츠 기획팀은 기후교육 관광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해당 팀은 항공우주박물관, 드론센터, 에너지 빌딩을 연계한 통합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이 기후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교육형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화전동 기억지도팀은 지역 어르신들의 기억과 이야기를 수집해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는 ‘화전동-대덕동 기억지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역의 사라져 가는 기억을 보존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유산을 구축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화전 작은 도서관 팀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움직이는 과학교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우리 대학 자작 자동차 동아리 ‘카우보이’와 협력해 자동차 DIY 키트를 활용한 과학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과학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고향행주문화제 1팀은 전통문화 축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팀은 지난해 축제에서 역사적 설명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학습적 요소를 강화해 시민들에게 행주문화제의 역사적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양행주문화제 2팀은 축제 부스 기획안을 소개하며, 우리 대학 축제와 연계한 재학생 참여 방안을 설명했다. 재학생 발표 이후에는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지원교육기획팀의 학생주도 프로젝트 동아리 소개가 진행됐다. 또한 관내 중·고등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고등학교 동아리와 대학생 프로젝트팀 간의 연합 가능성이 논의되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행사 말미에는 한국고등교육재단 김응천 팀장이 실천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인재림’과 통찰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문우림’을 소개했다. 이어 화전동주민자치회와 대덕동주민자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협력기관 대표로서 소감을 전했다. 이후 우리 대학 소속 학생을 제외한 참석자들이 우수 프로젝트 2개를 선정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KAU-지역동행 프로젝트 Connect Day」는 대학과 지역사회, 그리고 지역 청소년이 함께 교류하는 협력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화전동과 대덕동을 비롯한 지역사회 활성화는 물론, 관내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 확장에도 긍정적인 기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KAU-지역동행 프로젝트 Connect Day 항공대 신문사박하림 수습기자 gkrim3306@kau.kr
202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