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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공과대학 2년 연속 종합우승… 교물 축구팀 ‘콕스’ 학부 설립 이래로 결승서 정상

  • 2026-10-12
▲ 은익체전 예선, 줄다리기 (출처: 자유전공학부)
▲ 은익체전 예선, 줄다리기 (출처: 자유전공학부)

  2026학년도 은익체전이 1학기 예선전부터 시작되어 지난 9월 30일까지의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종합우승은 공과대학, 종합준우승은 항공경영대학이 차지해 처음 단과대학 체제가 도입된 작년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올해도 ▲축구 ▲농구 ▲탁구는 학부·학과 단위로, ▲E-sports ▲여자피구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계주는 단과대학 단위로 치러졌다. 작년까지 정식 종목이었던 족구는 8강까지만 진행된 뒤, 축구와 경기 인원 및 종목 유사성이 겹친다는 이유로 올해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 여자 계주, 바통터치 (출처: 자유전공학부)
▲ 여자 계주, 바통터치 (출처: 자유전공학부)

  줄넘기·줄다리기까지 가져온 공과대학, 2년 연속 정상
  공과대학은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남자 계주에서 1위, 여자 계주에서 2위에 올랐다. 특히 단체줄넘기와 줄다리기는 작년 AI융합대학이 모두 1위를 차지했던 종목으로, 올해는 공과대학이 두 종목의 정상을 모두 가져왔다. 리그 종목에서도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가 농구와 탁구 여자 단식에서, 신소재공학과가 탁구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힘을 보탰다. 단체 종목과 리그 종목에서 고르게 거둔 성적이 2년 연속 종합우승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종합준우승을 차지한 항공경영대학은 여자 계주 1위, 남자 계주와 여자피구 2위, 단체줄넘기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항공교통물류학부가 축구에서 우승하며 힘을 실었다. AI융합대학은 E-sports와 여자피구에서 1위, 단체줄넘기에서 2위에 올랐다. 소속 학부인 항공전자정보공학부는 탁구 복식에서 2년 연속 우승했고, 축구에서는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작년 탁구 남자 단식 우승과 5개 종목 2위로 주목받았던 자유전공학부는 올해 줄다리기 2위, 여자 계주 3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은익체전에는 1위 종목을 내지 못했다.

  종합 정상은 그대로, 대다수 종목별로 우승팀은 해마다 달라져
  최근 3년(2024~2026)의 결과를 나란히 놓으면 변화가 더 뚜렷하다. 학과 단위로 순위를 가린 2024학년도에는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가 종합 1위였고, 단과대학 체제가 도입된 2025학년도부터는 해당 학부가 속한 공과대학이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반면 개별 종목에서는 우승팀이 해마다 바뀌었다. 축구는 2024학년도 항공전자정보공학부, 2025학년도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올해 항공교통물류학부로 3년 연속 우승팀이 달랐다. 탁구 남자 단식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자유전공학부, 신소재공학과 순으로, E-sports는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항공경영대학, AI융합대학 순으로 정상이 바뀌었다. 단체줄넘기와 줄다리기도 신소재공학과, AI융합대학, 공과대학 순으로 1위가 달라졌다. 작년 공과대학이 1위였던 여자 계주와 여자 피구는 올해 각각 항공경영대학과 AI융합대학으로 넘어갔고, 남자 계주만 공과대학이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농구는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가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약 40년 만에 축구 결승, 우승까지…교물 ‘콕스’
  축구 결승에서는 항공교통물류학부 축구팀 ‘콕스’와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축구팀 ‘FC항공’이 맞붙었다. 항공교통물류학부의 축구 결승 진출은 학부 개설 이래로 처음이다. 상대는 작년 4강에서 0:7 패배를 안긴 팀이었다. 승부는 페널티킥 한 번으로 갈렸다. 경기 후반전, 전정 측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팀 주장 유태영(물류전공·4) 학우가 성공시켰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되어 콕스가 1:0으로 우승했다. 작년 준우승팀인 항공전자정보공학부는 3년 연속 결승에 올랐으나 이번에도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유태영 학우는 승리 요인으로 선후배 간 호흡을 꼽았다. 그는 “합을 맞춰본 지 어느덧 4년이 넘었다”라며 “원래는 고학번 위주였는데 올해는 저학년도 함께 실력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과 신입생들의 시너지가 좋았던 것 같다”라며 “후배들이 실수해도 선배들이 나무라지 않았고, 후배들도 선배들을 따라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줬다”라고 덧붙였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유 학우는 “경기를 뛰지 못한 후보 친구들이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힘이 됐다”라며 “누구 하나 후보에 있을 이유가 없는 친구들인데, 밖에서 응원해 준 덕분에 힘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팀을 이끌어 준 회장 서종현, 부회장 이희수 학우들에게 고맙다”라며 “이희수 학우는 4강전에서 다쳐 무릎이 좋지 않은데도 결승 후반전에 열심히 뛰어줬다”라고 전했다.
  단과대학 체제로 치른 두 번째 은익체전은 공과대학의 2년 연속 종합우승과 항공교통물류학부의 축구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족구가 빠지며 종목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던 만큼, 내년 은익체전에서는 종목과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볼 만하다.

▲ 승리를 자축하는 교물 축구팀 ‘콕스’
▲ 승리를 자축하는 교물 축구팀 ‘콕스’
▲ 필드를 내달리는 교물 측 선수
▲ 필드를 내달리는 교물 측 선수
▲ 전정 측 선수, 골대를 향해 슛
▲ 전정 측 선수, 골대를 향해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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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빈 기자 123jk88@ka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