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공 이야기 + 학교에서 챙길 수 있는 것들'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는 김주호 멘토 (신소재21)
한국항공대학교 자유전공학부가 지난 9월 22일 항공우주센터 2층 비전홀에서 ‘2026 자유전공학부 전공 탐색 멘토링데이-제2회 메이저(Major) 리그’를 개최했다. 제9대 자유전공학부 학생회 ‘로움’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공 선택을 앞둔 학부생들이 참석해 재학생과 졸업생 멘토 10인의 경험을 들었다.
‘메이저 리그’는 소속 학과가 정해지지 않은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탐색하고, 먼저 전공을 선택한 선배들의 경험을 통해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학부장 축사, 재학생 멘토 특강, 멘토링존, 졸업생 멘토 특강, 질의응답, 경품 추첨 순으로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재학생 멘토 4인, 전공 선택 과정과 고민 공유
1부 재학생 멘토 특강에는 이상희·김지용·노정빈·김주호 멘토가 참여했다. 멘토들은 자신이 선택한 제1전공과 제2전공을 소개하고 전공을 결정하기까지의 고민과 선택 기준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참여 멘토들의 전공은 항공운항학과와 항공전자정보공학전공, 항공교통물류학부, 신소재공학과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전공을 선택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각 전공에서 배우는 내용과 진로 방향을 비교할 수 있었다.
“재료를 만들고 바꾸고 분석한다”… 신소재공학과 소개
신소재공학과 21학번 김주호 멘토는 ‘전공 이야기 + 학교에서 챙길 수 있는 것들’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멘토는 신소재공학을 “세상의 모든 물건은 재료로 되어 있고, 우리는 그 재료를 만들고 바꾸고 분석한다”는 문장으로 소개했다.
이어 신소재공학의 역할을 재료의 구조와 성질 사이의 관계 규명, 기존 소재의 성능 향상, 새로운 소재 개발, 소재를 관찰하고 측정하는 방법 개발 등으로 설명했다. 졸업 후 진로로는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철강·금속 산업 등을 소개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ASML, KLA, 포스코, 현대제철 등을 주요 진출 사례로 들었다.
김 멘토는 재학 중 전국 대학생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LIG Defense & Aerospace 캡스톤디자인상을 수상한 경험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전공 수업뿐 아니라 프로젝트와 비교과 활동을 통해 직접 경험을 쌓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졸업생 멘토 6인, 진학과 취업 경험 공유
1부와 2부 사이에는 ‘멘토링존’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전공이나 진로를 가진 멘토를 찾아가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특강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개인적인 고민과 전공 선택 기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진 2부 졸업생 멘토 특강에는 백승우·박준영·전성렬·김정훈·권동빈·이다빈 멘토가 참여했다. 대학원에 진학한 멘토와 기업에 재직 중인 멘토가 함께 참여해 학부 졸업 이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를 소개했다.
멘토들은 대학원 진학 과정과 취업 준비 경험, 전공을 실제 진로와 연결한 과정 등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전공 선택 이후의 대학 생활뿐 아니라 졸업 후 진학과 취업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질문판에 모인 고민들… 학점·복수전공·대학원
행사장 한편에는 ‘졸업생 멘토 선배님께 궁금한 점을 적어주세요’라는 질문판이 마련됐다. 질문판에는 학점 관리 방법과 대학원 진학 추천 여부, 복수전공과 전공 변경, 제1전공 선택 이후 제2전공을 정하는 기준 등 대학 생활 전반에 관한 10여 건의 질문이 모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질문판의 내용을 중심으로 멘토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멘토들은 자신의 대학 생활과 전공 선택, 진학 및 취업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행사는 질의응답과 경품 추첨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전공 선택은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입학 후 마주하는 중요한 고민 중 하나다. 이번 ‘메이저 리그’는 재학생부터 대학원에 진학한 졸업생, 기업에 재직 중인 졸업생까지 함께 참여해 전공 선택 과정부터 졸업 이후의 진로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