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높이, 함께 비상하길 꿈꾸며
지난 6월 12일 항공우주센터 비전홀에서 우리 대학 개교 제74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교직원과 학생, 동문,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학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고, 오늘의 발전을 이끈 구성원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은 서비스경영전공 학생들의 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교직원·유관기관 포상과 학생 표창, AI 업무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 총장 기념사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과 체코의 월드컵 경기를 함께 응원하는 시간도 마련돼 개교기념식에 활기를 더했다.
74년의 발자취 위에 그린 새로운 미래
본식에 앞서 서비스경영전공 학생들이 준비한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공연을 감상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고 우리 대학의 74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이어 기념사에 나선 허희영 총장은 학령 인구 감소와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 등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 대학이 양적 성장에 머루르지 않고 항공우주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공자율선택제를 중심으로 한 융합 학사구조의 안정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 대학 정문 진입로 확보, KAU 일산캠퍼스 조성 등 대학의 주요 과제와 발전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 우리 대학이 항공우주 특성화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양시와 경기북부의 성장을 이끄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선배 교원들이 전한 격려와 응원
이날 기념식에는 퇴직 교원 모임인 ‘삼토회’ 회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토회는 제3·4대 총장을 지낸 홍순길 전 총장을 비롯한 퇴직 교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난 2014년부터 장학금을 조성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홍순길 전 총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꿈을 품고 새로운 미래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영역이 하늘을 넘어 우주로 확장되는 가운데 우리 대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의 오늘을 만들어 온 선배 교원과 현재 학교를 이끄는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은 우리 대학의 74년이 여러 세대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이어져 왔음을 보여줬다.
우리 대학의 가치를 실천한 학생들
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선행으로 다른 학우들에게 귀감이 된 학생들을 위한 선행우수상 시상이 진행됐다. 선행우수상은 이상엽 학우(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전공), 최민서 학우(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인준형 학우(경영전공)가 수상했다. 선행우수상은 한 해 동안 단 세 명의 학생에게만 수여되는 상으로, 대학 생활 속에서 성실함과 배려를 실천한 학생들에게 주어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상엽 학우는 “1년에 세 명에게만 주어지는 선행우수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학교생활에 열심히 임해 온 보람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후배들이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해 선행우수상을 받아 그 기쁨과 보람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군 복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위한 군위탁편입우수상 시상도 이어졌다. 정낙훈 학우(항공우주공학전공)와 김대웅 학우(스마트드론공학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은 눈에 띄는 성과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학교생활 속에서 성실함과 책임감을 실천해 온 학생들의 노력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였다. 수상자들의 모습이 후배들에게도 우리 대학의 가치와 열정을 이어 가는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선행우수학생 이상엽 학우(전자 및 항공전자공학 전공)
학생들과 이어 갈 74년의 비행
이번 개교기념식은 우리 대학이 걸어온 74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시에, 오늘의 학교를 만들어 가는 학생들의 노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공연으로 기념식의 문을 연 학생들과 성실한 학교생활을 표창을 받은 학생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대학의 가치를 실천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74년간 이어져 온 우리 대학의 역사는 여러 세대의 노력과 헌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앞으로의 비행 역시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번 기념식이 학우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우리 대학의 다음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태연 선임기자 smiletaeyeon@ka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