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전자공학과 77학번 어태선 동문이 전자 및 항공전자 전공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우리 대학은 7월 7일 학생지원팀 사무실에서 장학금 기부 약정식을 열고, 어 동문의 기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어태선 동문의 부인도 참석해 남편의 기부를 지지하며 자리를 빛냈다.
어태선 동문은 “어려웠던 시절, 대학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제 그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학생 혹은 장애 부모 부양 학생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생활비성 장학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이 장학금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어 학업을 이어 나갈 용기를 준다면 그 자체로 큰 보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완식 학생처장은 “후배들을 위한 귀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대학도 어려운 학생들을 잘 살펴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은 2학기부터 매 학기 1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어태선 장학금 1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