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공학과 장시영.송요승 교수가 참여한 국내 반도체 부품업체 ‘아스플로’의 반도체 공정부품 국산화 연구가 개발.검증을 거쳐 제품화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에는 아스플로와 한국항공대 이외에도 세아창원특수강, 한국재료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가스공급장치의 튜브, 밸브, 필터 등 부품 80~90%를 일본에 의존해왔다. 이들 부품은 ‘소부장 기업’으로 불리는 부품.소재.장비 업체에서 생산되는데,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국내 소부장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반도체 공정부품의 국산화가 가속화 되는 한편, 일본 소부장 기업에의 수입 의존도는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넷에 따르면 올해 1~5월 우리나라의 소재.부품.장비 누적 수입액 중 일본 제품은 15.6%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후 2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특히 가스켓필터는 일본에 오히려 역수출을 하는 성공적인 반도체 공정부품 국산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