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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웅의 인공위성기술] 인공위성의 언어 ‘통신설계 기술’

  •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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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 우주공학전공 오현웅 교수가 11월 21일자 주간한국에 연재 칼럼 ‘오현웅의 인공위성기술’의 새 글 「인공위성의 언어 ‘통신설계 기술’」을 게재했다. 칼럼은 모스 부호와 전화기의 등장부터 지구동기 통신위성까지 이어진 통신 기술의 발전사를 짚으며, 인공위성이 지구 곳곳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로 자리 잡은 과정을 설명했다.

 

  오 교수는 최근 통신의 중심이 지상에서 위성, 그리고 위성 간 통신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성끼리 직접 신호를 주고받는 위성 간 레이저 통신(광통신)의 사례로 지난해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성공한 지구 저궤도 위성 ‘ALOS-4’와 정지궤도 중계위성 ‘LUCAS’ 간의 세계 최초 1.8Gbps 속도 우주 레이저 통신 실험을 소개했다. 해당 실험은 기존의 무선 전파가 아닌 빛의 신호로 위성 간 직접 데이터를 전송한 것으로, 지구를 거치지 않고도 우주 상공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주고받는 기술이다. 

 

  오 교수는 이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영국의 원웹, 아마존의 ‘카이퍼 프로젝트’ 등 저궤도 통신위성(LEO) 군집 시스템을 통해 지연 시간이 짧은 통신 환경과 지구 관측·재난 감시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모스 부호로 시작된 통신의 언어가 이제는 우주 공간에서 위성과 위성을 잇는 기술로 발전했다며, 인공위성 통신설계를 인류가 우주에 남긴 중요한 기술적 발자취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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