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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웅 교수 칼럼] 인공위성 추진계의 역할

  • 2025-09-08

오현웅기사부분
 

  우리 대학 우주공학전공 오현웅 교수가 연재 중인 주간한국 칼럼 ‘오현웅의 인공위성기술’에 9월 5일 새 글이 게재됐다. 이번 글에서 오 교수는 인공위성에 탑재되는 추진계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지 알기 쉽게 소개했다.

 

오 교수는 영화 ‘그래비티’의 한 장면을 예로 들어, 우주인이 휴대용 소화기를 분사해 우주선을 향해 이동했듯이 발사체도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에 의해 추력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발사체와 위성이 중력을 거슬러 우주 궤도에 안착하고 이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추진계다. 

 

추진계는 위성이 궤도와 방향을 유지하고 변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며, 임무 종료 후에는 안전하게 퇴역하도록 이끄는 기능도 담당한다. 오 교수는 화학추력기, 전기추력기,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 등 다양한 추진계 기술을 소개하며, 최근에는 친환경 연료와 물을 활용한 신형 추진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 교수는 최근 국제 사회가 우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임무를 마친 위성의 폐기 기동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진계는 궤도 운영의 필수 장치일 뿐 아니라 책임 있는 우주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인류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우주를 활용하는 데 추진계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