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항 및 비행장 산업의 글로벌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한국공항학회(The Korean Society of Airport․KOSAP)가 오는 29일 오후 4시 국립항공박물관 1층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학회장에 前 국토교통부 차관인 여형구 한국항공대 석좌교수를 선임한다.
창립총회는 여형구 前 차관의 개회사에 이어 국토교통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과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의 축사, 송기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초청 강연, 만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항공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지속가능경영이 강조되면서 공항의 역할과 기능도 기존의 교통 허브를 넘어 혁신의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공항학회는 이러한 공항 및 비행장 산업에 관련된 연구를 통해 정책 및 기술 발전에 대비하는 한편, UAM‧AAM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다.
초대 학회장을 맡게 될 여형구 前 차관은 한양대에서 교통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조정실장, 교통정책실장, 항공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지내며 다양한 대형 국책사업 경험을 쌓았다. 특히 전국 공항 신설․확장에 참여하며 공항 중장기 개발계획을 최초로 법제화했으며,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실무 총괄하고 공항 신도시 등 주변지역을 개발했으며 공항접근 교통체계를 구축했다.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현재 한국항공대 석좌교수로서 국내 항공우주분야 리더를 대상으로 한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AABP)’의 책임교수를 맡고 있다.
여형구 석좌교수는 “한국공항학회는 공항의 기획, 설계, 건설부터 운영, 유지보수, 최첨단기술 도입까지 공항산업의 전반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국내 최초의 학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대한민국 공항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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