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배재성 교수가 지난 7월 15일 연합뉴스 경제TV ‘인포맥스D’에 출연해 미국과 우리나라의 차세대전투기 개발현황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날 방송은 미국이 세계 최강 전투기인 F-22의 뒤를 이을 6세대 전투기 개발에 돌입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5세대 전투기를 내놓은 가운데, 우리나라가 전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과 기술력의 수준을 진단하고 향후 우리 정부가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배 교수는 1~6세대 전투기의 기술 변천사를 소개하고 2030년 이후 공급될 6세대 전투기의 특징으로 △첨단 통신‧디지털 기능 △본격적인 무인조종 기능 △엔진 다단화 △장거리‧레이저 무기의 발전 등을 꼽았다.
또한 우리나라 전투기 개발의 현주소도 소개했다. 현재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3.5세대급인 초음속 다목적 경전투기 ‘FA-50’과 4.5세대급의 ‘KF-21’을 개발한 상황이다. 배 교수는 “KAI가 개발‧생산 중인 FA-50은 가격경쟁력이 있고 생산량도 충분해 미국 전투기를 구매하기 힘든 국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2026년 양산 목표로 국산화율 65%를 보이는 KF-21 역시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와 성능 개량만 이뤄진다면 5세대 전투기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 교수는 마지막으로 국산 전투기 개발을 위해서는 정부의 개발 의지, 예산 투자, 실패를 기다려줄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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