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조현승 동문, 라인×한국정보과학회 블록체인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 2019-09-10

 

                                                                  사진 가운데가 조현승 동문 

  우리 대학 조현승 동문(항공전자정보공학과 석사.롯데정보통신 융합보안부문 보안정책팀 사원)이 지난 6월 28일 열린 라인×한국정보과학회 블록체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2019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열렸다.  

  조현승 동문은 최근 블록체인(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동계약 프로그램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가 주목을 받음에 따라 ‘심볼릭 실행기법을 활용한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약점 자동검출도구’라는 것을 제안했다. 

 “블록체인 관련 보안침해 사례의 많은 부분이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약점 때문에 발생해요. 전 세계 사용자들의 피해 규모만 수백억인 데다, 블록체인의 특성상 책임 소재도 불분명하죠. 따라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정식 배포하기 전에  보안약점을 사전에 검출하고 제거하는 게 매우 중요해요(조현승 동문).”

  조현승 동문은 ‘심볼릭 실행기법(프로그램 분석기법 중 하나로 심볼값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실행해 문제가 되는 실행경로 및 입력값을 찾아내는 기술)’을 스마트 컨트랙트 분석에 적용해, 개발자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보안약점을 사전에 검출해내는 도구를 개발했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특징적인 실행모델을 분석기에 적용해 기존 분석 도구가 찾아내지 못한 보안 약점을 정확하게 찾아내도록 했고, 향후 기능 확대가 가능하도록 범용적인 분석 환경도 구현했다. “앞으로 개발자들이 안전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하는 데 필수 분석툴로 발전했으면”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조현승 동문은 상금 200만원 중 절반을 ‘시스템 소프트웨어 연구실’의 이름으로 학교에 기부했다. 개인적인 수상이지만, 혼자 힘으로 해낸 연구가 아니라 지도교수님과 연구실 동료들의 기여가 크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 “모든 부분에서 세심하게 이끌어주신 안준선 교수님이 계셨기 때문에 원시적이기만 했던 아이디어를 결과로 만들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처음에는 상금 중 일부를 연구실 운영비로 내놓으려 했지만, 안준선 교수의 제안으로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작은 금액이지만 저처럼 또 다른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