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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경 교수, 국방일보 기고문 게재

  • 2022-03-17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이우경 교수가 국방일보 3월 11일자에 기고문을 게재했다. 한국국방기술학회(이하 학회) 이사인 이우경 교수는 학회와 국방일보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최신 국방과학 연구동향’을 소개하는 이 칼럼에서,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드론 SAR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합성개구레이다’라고도 불리는 SAR(Synthetic Aperture Radar)은 표적에서 반사된 마이크로파 신호를 기반으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전력 소모가 높아 그동안은 인공위성이나 항공기 등에만 적용되던 이 SAR이 기술 발전과 함께 소형 드론에도 탑재 가능해지면서, 국방 분야의 감시.정찰 등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드론 SAR 시스템은 작고 가벼워 개인이 휴대할 수 있기 때문에 산악 지형이나 건물 주변을 정찰하기 좋다. 특히 전자파 투과라는 특성을 활용해 건물 투과 영상이나 지회 탐지 등에 활용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기상조건과 무관하게 상시 정찰이 가능해 실시간 정보가 절실히 필요한 현대전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활약 중인 공격용 무인기도 야간 임무를 위해선 SAR 영상 정보를 의지하고 있다. 드론 SAR 시스템의 또 다른 장점은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어 활용범위가 넓다는 점이다. 이런 여러 장점 덕분에 드론 관련 군수산업의 규모는 2019년 이미 3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2027년까지 연 평균 3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우경 교수는 “미래에는 지상과 우주의 정찰 감시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방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이 이를 토대로 최적의 대응 작전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에서 추진될 지상.항공.우주 기반의 감시 자산들도 상호 유기적인 활용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하는 것으로 기고문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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