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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종 동문의 이노스페이스, 국내 첫 민간 우주 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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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종 동문(기계설계학과 95․항공우주 및 기계공학과 석․박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창업한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국내 첫 민간 우주발사체 개발사’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노스페이스의 소형 하이브리드 로켓인 ‘한빛-TLV’는 20일 오전 2시 52분(브라질 현지시각 19일 오후 2시 52분) 발사에 성공했다.  이에 국내 주요 일간지들은 ‘한국판 스페이스X(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인 민간 우주개발 업체)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우주를 향해 꿈을 키운 스타트업의 결실이라 더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앞다퉈 이노스페이스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또한 21일 김수종 대표에게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 장관은 “‘한빛-TLV’는 이노스페이스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이란 점에서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우리나라 우주산업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계속해서 이노스페이스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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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노스페이스 홈페이지 및 유튜브]

 

  이노스페이스가 이번에 발사한 한빛-TLV는 소형 위성 발사체 ‘한빛(HANBIT)’ 시리즈에 적용할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다. 김수종 대표는 최근의 언론 인터뷰에서 “엔진 추력이 크고 체계구조가 가장 복잡한 로켓 1단부 엔진은 많은 기술이 투입되는 핵심 부품”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이용한 비행성능 시험은 우주 발사체 독자기술 확보를 위해 거쳐야 할 중요한 개발단계”라고 밝혔었다. 

 

  이노스페이스가 주력하는 분야는 정부가 개발하는 중형 액체․고체 로켓이 아닌 소형 하이브리드 로켓이다. 이를 위해 2017년 이노스페이스를 창업했고 “국내 1위, 세계 3위의 하이브리드 로켓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김수종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항공대를 방문했을 때 “궁극적으로는 향후 소형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50kg 이하의 물건을 소형 로켓으로 우주까지 배송하는 것을 첫 단계로 삼고, 점진적으로 무게를 늘려 2030년에는 유인 우주선 시장까지 확장하겠다는 것이 이노스페이스의 큰 그림이다. 

 

  어릴 적부터 우주로켓을 개발하는 것이 유일한 꿈이었다는 김수종 대표는 이제 그 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김진곤 교수의 연구실에서 처음 하이브리드 로켓 연구를 시작해 과학관 옆 가건물에서 2톤 로켓 발사 시험을 하던 청년은, 이제 미국으로부터 거액의 투자 제안까지 받는 세계적인 스타트업의 창업자가 됐다. 그의 꿈이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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