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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교수, 특허기술 공동 개발

  • 2012-02-13

 

 

         ▲ 로봇 대장 내시경 시스템을 공동개발한 김병규 교수(사진 왼쪽)와 로봇 대장 내시경


  우리 대학 김병규 교수(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가 공동 개발한 특허 기술인 ‘로봇 대장 내시경 시스템’이 이탈리아 업체에 100만 유로(약 15억 원)를 받고 양도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8일 이탈리아의 의료장비제조업체인 ‘ERA엔도스코피’가 과기원 뇌과학연구소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연구단 김태송 박사팀과 우리 대학 김병규 교수, 전남대 박종오 교수가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의 기술 특허를 양도했다고 밝혔다.

 

  로봇 대장 내시경 시스템은 자벌레의 이동 원리를 응용하여, 장의 굴곡에 따라 스스로 구부러지면서 장 안을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장 내시경의 경우, 의사가 어른 엄지손가락 굵기의 관을 인체에 밀어 넣어 검진하기 때문에 장이 심하게 구부러진 곳을 지날 때 통증이 심하다. 반면,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캡슐형 내시경이 개발된 적은 있으나 스스로 구부러지는 로봇 대장 내시경 개발은 처음이다. 이 신문은 또 현재 대장 내시경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6조2000억원 정도로, 이 가운데 70% 이상을 일본 올림푸스사가 장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보아 향후 김병규 교수가 공동 개발한 로봇 대장 내시경 시스템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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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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